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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희곡과 여성 재현의 새로운 방식

A New Way Representating the Female Characters in the 1970's Dramas

민족문학사연구 v.26 2004년, pp.63 - 84  

김옥란 (민족문학사 연구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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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는 한국사회 내에서 급격한 계급분화가 이루어지던 때이고, 이는 여성 주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970년대는 여성 주체 내부의 계급분화가 이루어진 시기로, ‘공순이’, ‘여대생’, ‘호스테스’, ‘복부인’, ‘유한마담’, ‘극성엄마’ 등의 새로운 여성인물군이 등장하고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었다. 그러나 1970년대 희곡은 이러한 새로운 여성의 현실에 무관심하거나 관념적인 인식만을 드러내고 있었다. 이에 비해 오태석과 이현화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여성 인물을 제시하고 있다. 오태석은 굿을 바탕으로 전통극을 실험하는 극들에서 무당이 지니는 모권적 비전을 가진 여성 인물을 복원해내고 있으며, 이현화는 금기시되었던 섹슈얼리티의 차원에서 여성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오태석과 이현화의 새로운 여성 재현의 방식은 군사정권의 1970년대를 거치면서 점차 왜곡되어 갔는데, 양자 모두 1970년대 역사극들에서 지배담론의 부계 중심적남성 중심적 역사 논리에 철저히 복종하는 여성 인물을 그리거나, 파시즘적 폭력이 행사되는 물질적 육체로서의 여성을 그리는 데로 퇴보하고 있다. 결국 오태석과 이현화 또한 폭력적인 1970년대적 상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여성 인물 재현의 분열적 양상은 그 자체로 1970년대에 대한 또 하나의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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