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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陽明學者들에게 있어 꿈[夢]과 철학적 깨달음[覺悟]의 문제 원문보기

양명학 no.29 2011년, pp.71 - 120   http://dx.doi.org/10.17088/tksyms.2011..29.003

최재목 (영남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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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동아시아 陽明學者들의 夢中 覺悟의 모습 즉 <王陽明(守仁)의 王陽明의 龍場에서의 夢과 「大悟格物致知之旨」>, <王心齋(艮)의 夢과 萬物一體에 대한 頓覺>, <鄭霞谷(齊斗)의 夢과 「眞得王學之病」>을 중심으로 논의하여, 동아시아 양명학의 숨은 한 측면을 논의해보려는 것이다.동아시아 陽明學者들에게는 일생에서 어떤 중요한 ‘꿈(夢)’이 있은 뒤에 반드시 ‘깨달음(覺․悟)’이 있고, 그런 다음 사상가 자신의 새로운 자신의 사상적 입장․이론이 탄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夢→覺悟/頓覺→理論(學說)의 誕生. 이것은 陽明學의 어떤 이론․학설이 이지적․논리적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꿈(夢)’이라는 ‘신비체험’을 통해서 탄생함을 의미한다. 이 점은 이지적․논리적 단계를 오랫동안 점차적으로 거친 뒤에 ‘비약적인 豁然貫通의 경지’를 상정하는 朱子學과는 분위기를 달리한다.특히 중국의 경우는, 王陽明(守仁)과 王心齋(艮)에서 보듯이, 내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우주․만물 속에서 갖는 ‘吾心=我’의 절대적 위치에 대한 자각을 핵심으로 한다. 이런 사상적 자각의 배후에는, 주자학에서 보이는 이지적․논리적인 공부 과정의 냉정함․엄숙함이 아닌, 왕양명의 사상이 본래 지향했던 인간 존재의 자율성․자유성․열정(pathos)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작용할 때 萬物一體의 救濟와 관련된 ‘狂者’의 태도가 적극 드러난다.반면에 한국의 鄭霞谷(齊斗)의 경우는, ‘조선이라는 시․공간’=‘지역적 마음’(local mind)이 작동되어 선택적으로 중국 양명학을 수용하게 된다. 여기서 우주론적인 관심은 약간 퇴화되고, 자유성․열정(pathos)은 體用論的인 안정된 틀 속에서 재조정되어 정착한다. 「夢中忽思得王氏致良知之学甚精. 抑其弊或有任情縦欲之患(此四字眞得王學之病)」에서 말하는 ‘任情縦欲之患’=‘王學之病’이 제거된 형태로 鄭霞谷의 양명학은 체계화된다. 그것이 바로 그의 「良知體用圖」이다.이어서 일본 양명학의 경우는 佐藤一斎를 예로 들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나 佐藤一斎는 중국, 한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꿈과 현실을 동일시하고 그런 깨달음을 언급하고 있다. 앞으로 동아시아 陽明學者들의 夢과 覺悟의 양상에 대해 보다 더 세밀하게 조사, 논의한다면 동아시아 양명학의 새로운 면모들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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