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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신석기연구 no.30 2015년, pp.27 - 62
임상택 (부산대학교)
본고는 한반도 신석기시대 수렵채집사회의 성격을 복합수렵채집사회 논의와 관련하여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복합수렵채집사회는 정착과 마을 생활, 전문화되고 복잡한 기술체계의 발전, 활발한 저장전략의 구사, 사회의 분화 및 위계의 제도화, 원거리 교역 등 농경 사회 이후에 등장한다고 여겨졌던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수렵채집사회를 단순 수렵채집 사회와 구별하여 개념화시킨 것이다. 한반도 중서부 이남 지역의 신석기시대 조기~중기에 이르는 자료와 연구 성과를 검토한 결과, 한반도의 신석기시대 정착수렵채집민은 위에 언급한 특징들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복합수렵채집사회로 규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특정 사회를 복합수렵채집사회로 규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복합수렵채집사회의 넓은 스펙트럼을 고려할 때 개별 집단들의 다양성을 권력의 분포나 생업 기술체계의 측면에서 다층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한반도 신석기시대 중서부 이남지역 조기~중기의 정착수렵채집사회는 수혈주거로 구성된 마을에 기반한 정착생활, 활발한 저장 전략 구사, 비전업적 전문화에 의한 기술체계의 발달, 단속적인 원거리 교역의 구사, 곡물 재배(전기 이후), 종적 사회 분화의 미약한 발달 및 생업, 의례 등과 관련된 횡적 사회 분화, 획득 지위 지도자의 존재 가능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복합수렵채집사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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