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심실상성빈맥(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PSVT)의 대부분은 회귀(reentry) 기전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심전기생리학적 검사(electrophysiologic study: EPS)를 통해 PSVS의 발생장소와 기전의 규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에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에 의해 일부 PSVT의 근치적 치료로 PSVT 원인 기전의 정확한 규명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와는 달리 불현성(concealed)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reentry tachycardia: AVRT)이 방실결절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nodal reentry tachycardia: AVNRT)에 비해 흔하다고 보고된바 있으나 이들의 보고가 우리나라의 실상을 정확히 대표할 수 있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인에서 PSVT 원인 기전의 분류와 원인 기전에 따른 임상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우리나라 광주·전남지역의 질병 분포를 비교적 잘 대표할 것으로 생각되는 전남대학교병원에서 PSVT에 대해 EPS를 시행받은 136명을 대상으로 EPS 결과와 병록기록지를 분석하고 전화면담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PSVT의 원인 기전은 방실결절회귀성 빈맥(AVNRT) 44명(32.4%), 현성(manifest)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WPW 증후군) 46명(33,8%), 불현성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AVRT) 40명(29.4%) 동결절회귀성 빈맥(sinoatrial nodal reentry tachycardia: SANRT) 4명(2.9%), 자동성 심방빈맥(automatic atrial tachycardia: AAT) 2명(1.5%)로서 WPW 증후군이 가장 많았으나, WPW 증후군을 제외하면 AVNRT가 가장 많았다. 2) 각 원인 기전에 따른 남녀비에서는 AVNRT, WPW 증후군, AVRT 모두에서 남자에 많았고 WPW 증후군에서 특히 저명하였다. 3) 부정맥의 발생 연령은 AVNRT에서 34.9±17.3세였고 WPW 증후군 25.5±13.3세, AVRT 26.3±15.0세에 비해 많았다(p<0.05). 유병기간에는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빈맥시 분당 심박동수는 AVNRT는 161.7±28.6, WPW 증후군 183.6±23.9, AVRT 186.7±38.0, SANRT 166.7±28.9, AAT 136.5±34.7로 AVNRT에 비해 방실회귀군에서 빨랐다(p<0.05). 빈맥시 중상으로서 흉부압박감, 호흡곤란, 현기증, 전실신, 실신 등은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음주 등 빈맥의 유발인자도 각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5) EPS전 빈맥이 ...
발작성 심실상성빈맥(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PSVT)의 대부분은 회귀(reentry) 기전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심전기생리학적 검사(electrophysiologic study: EPS)를 통해 PSVS의 발생장소와 기전의 규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에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에 의해 일부 PSVT의 근치적 치료로 PSVT 원인 기전의 정확한 규명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와는 달리 불현성(concealed)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reentry tachycardia: AVRT)이 방실결절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nodal reentry tachycardia: AVNRT)에 비해 흔하다고 보고된바 있으나 이들의 보고가 우리나라의 실상을 정확히 대표할 수 있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인에서 PSVT 원인 기전의 분류와 원인 기전에 따른 임상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우리나라 광주·전남지역의 질병 분포를 비교적 잘 대표할 것으로 생각되는 전남대학교병원에서 PSVT에 대해 EPS를 시행받은 136명을 대상으로 EPS 결과와 병록기록지를 분석하고 전화면담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PSVT의 원인 기전은 방실결절회귀성 빈맥(AVNRT) 44명(32.4%), 현성(manifest)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WPW 증후군) 46명(33,8%), 불현성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AVRT) 40명(29.4%) 동결절회귀성 빈맥(sinoatrial nodal reentry tachycardia: SANRT) 4명(2.9%), 자동성 심방빈맥(automatic atrial tachycardia: AAT) 2명(1.5%)로서 WPW 증후군이 가장 많았으나, WPW 증후군을 제외하면 AVNRT가 가장 많았다. 2) 각 원인 기전에 따른 남녀비에서는 AVNRT, WPW 증후군, AVRT 모두에서 남자에 많았고 WPW 증후군에서 특히 저명하였다. 3) 부정맥의 발생 연령은 AVNRT에서 34.9±17.3세였고 WPW 증후군 25.5±13.3세, AVRT 26.3±15.0세에 비해 많았다(p<0.05). 유병기간에는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빈맥시 분당 심박동수는 AVNRT는 161.7±28.6, WPW 증후군 183.6±23.9, AVRT 186.7±38.0, SANRT 166.7±28.9, AAT 136.5±34.7로 AVNRT에 비해 방실회귀군에서 빨랐다(p<0.05). 빈맥시 중상으로서 흉부압박감, 호흡곤란, 현기증, 전실신, 실신 등은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음주 등 빈맥의 유발인자도 각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5) EPS전 빈맥이 심전도 기록으로 확인된 경우는 100예 이었고 각 군간에 있어서 자연발생 PSVT의 심전도 기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PSVT의 원인 기전은 WPW 증후군이 가장 흔하고 WPW 증후군을 제외하면 AVNRT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AVRT이었다. AVNRT는 AVRT보다 고령에 발생하고 심박동수는 느리지만 유발인자나 중상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발작성 심실상성빈맥(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PSVT)의 대부분은 회귀(reentry) 기전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심전기생리학적 검사(electrophysiologic study: EPS)를 통해 PSVS의 발생장소와 기전의 규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최근에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전극도자절제술에 의해 일부 PSVT의 근치적 치료로 PSVT 원인 기전의 정확한 규명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와는 달리 불현성(concealed)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reentry tachycardia: AVRT)이 방실결절회귀성 빈맥(atrioventricular nodal reentry tachycardia: AVNRT)에 비해 흔하다고 보고된바 있으나 이들의 보고가 우리나라의 실상을 정확히 대표할 수 있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인에서 PSVT 원인 기전의 분류와 원인 기전에 따른 임상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우리나라 광주·전남지역의 질병 분포를 비교적 잘 대표할 것으로 생각되는 전남대학교병원에서 PSVT에 대해 EPS를 시행받은 136명을 대상으로 EPS 결과와 병록기록지를 분석하고 전화면담을 시행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PSVT의 원인 기전은 방실결절회귀성 빈맥(AVNRT) 44명(32.4%), 현성(manifest)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WPW 증후군) 46명(33,8%), 불현성 방실우회로를 이용한 방실회귀성 빈맥(AVRT) 40명(29.4%) 동결절회귀성 빈맥(sinoatrial nodal reentry tachycardia: SANRT) 4명(2.9%), 자동성 심방빈맥(automatic atrial tachycardia: AAT) 2명(1.5%)로서 WPW 증후군이 가장 많았으나, WPW 증후군을 제외하면 AVNRT가 가장 많았다. 2) 각 원인 기전에 따른 남녀비에서는 AVNRT, WPW 증후군, AVRT 모두에서 남자에 많았고 WPW 증후군에서 특히 저명하였다. 3) 부정맥의 발생 연령은 AVNRT에서 34.9±17.3세였고 WPW 증후군 25.5±13.3세, AVRT 26.3±15.0세에 비해 많았다(p<0.05). 유병기간에는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4) 빈맥시 분당 심박동수는 AVNRT는 161.7±28.6, WPW 증후군 183.6±23.9, AVRT 186.7±38.0, SANRT 166.7±28.9, AAT 136.5±34.7로 AVNRT에 비해 방실회귀군에서 빨랐다(p<0.05). 빈맥시 중상으로서 흉부압박감, 호흡곤란, 현기증, 전실신, 실신 등은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음주 등 빈맥의 유발인자도 각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5) EPS전 빈맥이 심전도 기록으로 확인된 경우는 100예 이었고 각 군간에 있어서 자연발생 PSVT의 심전도 기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로 PSVT의 원인 기전은 WPW 증후군이 가장 흔하고 WPW 증후군을 제외하면 AVNRT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AVRT이었다. AVNRT는 AVRT보다 고령에 발생하고 심박동수는 느리지만 유발인자나 중상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Accurate diagnosis of the mechanism and origin site of 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PSVT) can be made using electrophysiologic study(EPS). Recently,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technique has been introduced and widely used for the definitive treatment of various forms of PSVT, thereb...
Accurate diagnosis of the mechanism and origin site of 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PSVT) can be made using electrophysiologic study(EPS). Recently,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technique has been introduced and widely used for the definitive treatment of various forms of PSVT, thereby precise determination of the mechanism of PSVT can be possible. It has been known that atrioventrtcular reentry tachycardia(AVRT) using concealed bypass tract is more frequent than atrioventricular nodal reentry tachycardia(AVNRT) in Korea. But it is not certain that those studies represent actual distribution of PSVT in Korea.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termine the mechanism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SVT in Korea. We investigated 136 patients in whom electrophysiolosic study was performed from October 1992 through October 1994 at th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the only tertiary referral center of the Kwangjiu-Chonnam area of Korea.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electrophysiologic mechanism of PSVT was AVNRT in 44 patients(32.4%), WPW syndrome in 46(33.8%), AVRT using concealed bypass tract in 40(29.4%), sinoatrial nodal reentry tachycardia(SANRT) in 4(2.9%), and automatic atrial tachycardia(AAT) in 2(1.5%), ensuing that AVNRT is most common mechanism of PSVT with no preexcitation during sinus rhythm. 2. Male is more frequent than female in AVNRT, WPW syndrome, and AVRT, which was most prominent in WPW syndrome. 3. The first episode of symptom occurred at the age of 34.9±17.3 years in AVNRT, 25.5±13.3 years in WPW and 26.3±15.0 years in AVRT(p<0.05).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duration of symptom. The tachycardia rate in WPW syndrome was 183.6±23.9 per minute and AVRT was 186.7±38.0 per minute, which were faster than that of AVNRT(161.7±28.6/min) (p<0.05).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resenting symptoms and in the provocation factors between AVNRT and AVRT. In conclusion: AVNRT is most common mechanism of PSVT with no preexcitation during sinus rhythm, developed at older age than WPW syndrome and AVRT, and had slower tachycardia rate than WPW syndrome and AVRT.
Accurate diagnosis of the mechanism and origin site of 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PSVT) can be made using electrophysiologic study(EPS). Recently, 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technique has been introduced and widely used for the definitive treatment of various forms of PSVT, thereby precise determination of the mechanism of PSVT can be possible. It has been known that atrioventrtcular reentry tachycardia(AVRT) using concealed bypass tract is more frequent than atrioventricular nodal reentry tachycardia(AVNRT) in Korea. But it is not certain that those studies represent actual distribution of PSVT in Korea. This study was designed to determine the mechanism an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PSVT in Korea. We investigated 136 patients in whom electrophysiolosic study was performed from October 1992 through October 1994 at th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the only tertiary referral center of the Kwangjiu-Chonnam area of Korea.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electrophysiologic mechanism of PSVT was AVNRT in 44 patients(32.4%), WPW syndrome in 46(33.8%), AVRT using concealed bypass tract in 40(29.4%), sinoatrial nodal reentry tachycardia(SANRT) in 4(2.9%), and automatic atrial tachycardia(AAT) in 2(1.5%), ensuing that AVNRT is most common mechanism of PSVT with no preexcitation during sinus rhythm. 2. Male is more frequent than female in AVNRT, WPW syndrome, and AVRT, which was most prominent in WPW syndrome. 3. The first episode of symptom occurred at the age of 34.9±17.3 years in AVNRT, 25.5±13.3 years in WPW and 26.3±15.0 years in AVRT(p<0.05).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duration of symptom. The tachycardia rate in WPW syndrome was 183.6±23.9 per minute and AVRT was 186.7±38.0 per minute, which were faster than that of AVNRT(161.7±28.6/min) (p<0.05).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resenting symptoms and in the provocation factors between AVNRT and AVRT. In conclusion: AVNRT is most common mechanism of PSVT with no preexcitation during sinus rhythm, developed at older age than WPW syndrome and AVRT, and had slower tachycardia rate than WPW syndrome and AV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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