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성상담에서 나타난 임신, 피임에 대한 질문 분석 : 청소년 성상담실 www.ahsex.org의 E-mail 상담을 중심으로 (An) analysis of the questions on pregnancy and contraception raised in Internet counseling on adolescent sexuality :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e-mail counseling conducted at an Internet counseling web site(www.ahsex.org)원문보기
본 연구는,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 중 임신과 피임영역에서 이용자들이 질문한 내용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상담자 반응의 일치도를 알아봄으로써,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의 방향을 모색하고, 성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위하여 가족 아카데미아에서 운영하는 www.ahsex.org의 e-mail 상담 중, 2001년 1월 1일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 임신/피임의 영역 질문 1,687건을 인지적 측면, 정서적 측면, 의사결정유형, 상대에 대한 평가, 자신에 대한 평가, 성경험 빈도 등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상담자 답변 100건을 분석하여 상담자의 반응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임신/피임 영역의 이용자는 고등학생, 대학생, 중학생 순이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이용률이 높았으며 남학생 질문자의 비율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이 높았는데 이것은 학력이 높을수록 성관계 후 임신 여부를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임신/피임 영역 질문내용의 인지적 측면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 후 임신여부, 임신테스트 약의 구입과 사용법, 낙태방법, 피임방법의 순으로 나타나 성관계를 하고 임신여부를 잘 몰라 걱정은 많이 하지만, 성관계 전 피임 등의 준비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질문자의 반 이상이 ‘불안과 두려움, 살기 힘들다’ 를 호소해, 성관계 후 청소년들의 정서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주로 ‘부끄럽다, 후회스럽다, 바보 같다’ 등의 표현이 나온 것으로 봐서 성관계 후 청소년들이 가지는 자기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대에 대한 평가는 원망보다는 걱정을 많이 표현했고, 대학교 남학생의 걱정표현의 비율이 가장 높아, 좀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험 빈도에서는 첫 경험보다 두 번 이상의 성경험이 두 배 이상 많았는데, 두 번 이상의 성경험을 ...
본 연구는,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 중 임신과 피임영역에서 이용자들이 질문한 내용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상담자 반응의 일치도를 알아봄으로써,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의 방향을 모색하고, 성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위하여 가족 아카데미아에서 운영하는 www.ahsex.org의 e-mail 상담 중, 2001년 1월 1일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 임신/피임의 영역 질문 1,687건을 인지적 측면, 정서적 측면, 의사결정유형, 상대에 대한 평가, 자신에 대한 평가, 성경험 빈도 등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상담자 답변 100건을 분석하여 상담자의 반응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임신/피임 영역의 이용자는 고등학생, 대학생, 중학생 순이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이용률이 높았으며 남학생 질문자의 비율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이 높았는데 이것은 학력이 높을수록 성관계 후 임신 여부를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임신/피임 영역 질문내용의 인지적 측면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 후 임신여부, 임신테스트 약의 구입과 사용법, 낙태방법, 피임방법의 순으로 나타나 성관계를 하고 임신여부를 잘 몰라 걱정은 많이 하지만, 성관계 전 피임 등의 준비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질문자의 반 이상이 ‘불안과 두려움, 살기 힘들다’ 를 호소해, 성관계 후 청소년들의 정서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주로 ‘부끄럽다, 후회스럽다, 바보 같다’ 등의 표현이 나온 것으로 봐서 성관계 후 청소년들이 가지는 자기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대에 대한 평가는 원망보다는 걱정을 많이 표현했고, 대학교 남학생의 걱정표현의 비율이 가장 높아, 좀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험 빈도에서는 첫 경험보다 두 번 이상의 성경험이 두 배 이상 많았는데, 두 번 이상의 성경험을 해도 피임을 소홀히 하고 임신여부를 걱정하는 것을 보면, 피임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피임방법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임신/피임에 대한 상담자의 반응분석에서, 인지적인 측면에서의 반응 일치도는 아주 높게 나온 반면 정서적 표현, 의사결정유형, 자신에 대한 평가, 상대에 대한 평가 부분의 상담자 반응 일치도는 낮게 나왔다. 이는 사이버 상담이 인지적인 답을 주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 결과로 생각되며, 질문자들이 가지는 불안과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서도 상담자가 적절한 반응을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분석 자료는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에서 나타나는 청소년의 성고민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며, 상담자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 모색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현재 성고민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현실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 중 임신과 피임영역에서 이용자들이 질문한 내용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상담자 반응의 일치도를 알아봄으로써,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의 방향을 모색하고, 성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목적을 위하여 가족 아카데미아에서 운영하는 www.ahsex.org의 e-mail 상담 중, 2001년 1월 1일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 임신/피임의 영역 질문 1,687건을 인지적 측면, 정서적 측면, 의사결정유형, 상대에 대한 평가, 자신에 대한 평가, 성경험 빈도 등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리고 상담자 답변 100건을 분석하여 상담자의 반응이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임신/피임 영역의 이용자는 고등학생, 대학생, 중학생 순이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이용률이 높았으며 남학생 질문자의 비율은 고등학생보다 대학생이 높았는데 이것은 학력이 높을수록 성관계 후 임신 여부를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 임신/피임 영역 질문내용의 인지적 측면을 분석한 결과, 성관계 후 임신여부, 임신테스트 약의 구입과 사용법, 낙태방법, 피임방법의 순으로 나타나 성관계를 하고 임신여부를 잘 몰라 걱정은 많이 하지만, 성관계 전 피임 등의 준비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질문자의 반 이상이 ‘불안과 두려움, 살기 힘들다’ 를 호소해, 성관계 후 청소년들의 정서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주로 ‘부끄럽다, 후회스럽다, 바보 같다’ 등의 표현이 나온 것으로 봐서 성관계 후 청소년들이 가지는 자기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상대에 대한 평가는 원망보다는 걱정을 많이 표현했고, 대학교 남학생의 걱정표현의 비율이 가장 높아, 좀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성경험 빈도에서는 첫 경험보다 두 번 이상의 성경험이 두 배 이상 많았는데, 두 번 이상의 성경험을 해도 피임을 소홀히 하고 임신여부를 걱정하는 것을 보면, 피임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피임방법에 대한 성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임신/피임에 대한 상담자의 반응분석에서, 인지적인 측면에서의 반응 일치도는 아주 높게 나온 반면 정서적 표현, 의사결정유형, 자신에 대한 평가, 상대에 대한 평가 부분의 상담자 반응 일치도는 낮게 나왔다. 이는 사이버 상담이 인지적인 답을 주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 결과로 생각되며, 질문자들이 가지는 불안과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해서도 상담자가 적절한 반응을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분석 자료는 청소년 사이버 성상담에서 나타나는 청소년의 성고민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며, 상담자가 어떻게 도울 것인지 모색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현재 성고민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현실에 맞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This study intends to explore viable ways of Internet counseling on adolescent sexuality and to provide basic data to devise effective measures for the prevention of sexual problems. This is to be done not only by analyzing the contents of the questions that the users of Internet counseling have rai...
This study intends to explore viable ways of Internet counseling on adolescent sexuality and to provide basic data to devise effective measures for the prevention of sexual problems. This is to be done not only by analyzing the contents of the questions that the users of Internet counseling have raised, but by evaluating the extent to which the counselors' answers coincide with the counselees' questions. This study is based upon an analysis of the six categories relating to pregnancy and contraception--(1) the level of sexual knowledge(recognition) that the counselee has, (2) the emotional response of the counselee after having sex, (3) the question as to whether the decision to engage in a sexual intercourse is made voluntarily or not, (4) the way the counselee sees himself or herself after intercourse, (5) the way the counselee sees his or her sexual partner after intercourse, and (6) the incidence of sexual experience. The samples for this research are 1,687 questions about pregnancy and contraception that were raised by the counselees in the Internet counseling (www.ahsex.org) between January 1, 2001 and December 31, 2002. In addition, one hundred answers that the counselors made are also analyzed to determine to what extent they coincide with the counselees' reactions.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ose who most frequently resorted to counseling were senior high schoolers, followed by college students. Junior high school students were the least frequent users. More female students used the counseling system than their male counterparts. Among the male users, a higher percentage of the college students sought counseling than the high schoolers did, and this means that the more educated a male student is, the more likely he is to be concerned and worried about the possibility of pregnancy of his sex partner. Second, the analysis of the sexual knowledge of the counselees regarding the purchase of the pregnancy test kit and its usage, methods of abortion, and contraceptive devices shows that they were greatly worried about pregnancy after having sex, but that they usually had done almost nothing to avoid pregnancy beforehand. Meanwhile, more than a half of the counselees confessed that they had experienced `anxiety, fear and painful life', and they seem to have gone through a very unstable emotional stage, making it very difficult for them to enjoy a normal life. And that many a counselee felt `shame, regret and foolishness' after sex means adolescents tended to have a very poor self-image following sexual experiences. On the other hand counselees expressed a concern about, rather than a grudge against, their sex partners, and the tendency to care about the partner was strongest among the college students. In the area of the incidence of sexual experience, those who had sex twice and more were more than double the number of those who had sex only once. This, in conjunction with the low level of their sexual knowledge, means that despite more sexual experiences a majority of them still ignored to adopt contraceptive devices, and thereby to be worried about pregnancy afterwards. Sex education about the importance of contraception and its concrete methods and devices, therefore, is in urgent need. Third, the analysis of the conselors' responses points to a high degree of coincidence between the counselors and counselees only in the area of knowledge (recognition) about pregnancy and contraception. In the other categories the degree of coincidence is found low. This is thought to have resulted from the fact that Internet counseling tends to concentrate on cognitive answers and factual knowledge, and therefore it seems quite necessary in the future that the counselor should give pertinent responses and answers to counselee's emotional problems and low self-image. The data used for analysis in this study would be useful in understanding sexual problems and difficulties expressed by adolescents in Internet counseling, and in finding out ways to help those who in need of guidance and assistance. This study could also be helpful in developing more practical and effective sex education programs since it had a firmer understanding of what many adolescents are currently experiencing in their sexual life.
This study intends to explore viable ways of Internet counseling on adolescent sexuality and to provide basic data to devise effective measures for the prevention of sexual problems. This is to be done not only by analyzing the contents of the questions that the users of Internet counseling have raised, but by evaluating the extent to which the counselors' answers coincide with the counselees' questions. This study is based upon an analysis of the six categories relating to pregnancy and contraception--(1) the level of sexual knowledge(recognition) that the counselee has, (2) the emotional response of the counselee after having sex, (3) the question as to whether the decision to engage in a sexual intercourse is made voluntarily or not, (4) the way the counselee sees himself or herself after intercourse, (5) the way the counselee sees his or her sexual partner after intercourse, and (6) the incidence of sexual experience. The samples for this research are 1,687 questions about pregnancy and contraception that were raised by the counselees in the Internet counseling (www.ahsex.org) between January 1, 2001 and December 31, 2002. In addition, one hundred answers that the counselors made are also analyzed to determine to what extent they coincide with the counselees' reactions.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ose who most frequently resorted to counseling were senior high schoolers, followed by college students. Junior high school students were the least frequent users. More female students used the counseling system than their male counterparts. Among the male users, a higher percentage of the college students sought counseling than the high schoolers did, and this means that the more educated a male student is, the more likely he is to be concerned and worried about the possibility of pregnancy of his sex partner. Second, the analysis of the sexual knowledge of the counselees regarding the purchase of the pregnancy test kit and its usage, methods of abortion, and contraceptive devices shows that they were greatly worried about pregnancy after having sex, but that they usually had done almost nothing to avoid pregnancy beforehand. Meanwhile, more than a half of the counselees confessed that they had experienced `anxiety, fear and painful life', and they seem to have gone through a very unstable emotional stage, making it very difficult for them to enjoy a normal life. And that many a counselee felt `shame, regret and foolishness' after sex means adolescents tended to have a very poor self-image following sexual experiences. On the other hand counselees expressed a concern about, rather than a grudge against, their sex partners, and the tendency to care about the partner was strongest among the college students. In the area of the incidence of sexual experience, those who had sex twice and more were more than double the number of those who had sex only once. This, in conjunction with the low level of their sexual knowledge, means that despite more sexual experiences a majority of them still ignored to adopt contraceptive devices, and thereby to be worried about pregnancy afterwards. Sex education about the importance of contraception and its concrete methods and devices, therefore, is in urgent need. Third, the analysis of the conselors' responses points to a high degree of coincidence between the counselors and counselees only in the area of knowledge (recognition) about pregnancy and contraception. In the other categories the degree of coincidence is found low. This is thought to have resulted from the fact that Internet counseling tends to concentrate on cognitive answers and factual knowledge, and therefore it seems quite necessary in the future that the counselor should give pertinent responses and answers to counselee's emotional problems and low self-image. The data used for analysis in this study would be useful in understanding sexual problems and difficulties expressed by adolescents in Internet counseling, and in finding out ways to help those who in need of guidance and assistance. This study could also be helpful in developing more practical and effective sex education programs since it had a firmer understanding of what many adolescents are currently experiencing in their sexua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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