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도심 고밀화, 지가상승, 건축기술의 발달로 서울의 강남을 중심으로 사무소 건물의 고층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고, 국가적 입장에서는 경제 및 기술의 상징이며, 회사의 입장에서 고층건물은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고층건물들은 도시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고,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초기의 고층건축물의 디자인은 ...
1980년대 이후 도심 고밀화, 지가상승, 건축기술의 발달로 서울의 강남을 중심으로 사무소 건물의 고층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고, 국가적 입장에서는 경제 및 기술의 상징이며, 회사의 입장에서 고층건물은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고층건물들은 도시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고,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초기의 고층건축물의 디자인은 기단, 몸통, 머리로 구분되는 고전적 건축언어인 3단 구성원리를 적용하였으나 국제주의 양식은 기존의 3단 구성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고 보편적 세계관과 인간관을 내재한 근대주의는 시대의 보편적 생산방식으로 새로운 미학과 구성원리를 건축물에 적용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원리는 지역적 특색과 문화, 환경, 도시구조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고, 그 후 건축물의 정체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도시전체의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고려하여 건축물의 형태는 변하기 시작하였고 다원화된 현 시점에서는 건축물의 형태 또한 다양하게 디자인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고층건축물의 형태 중에서 상층부 디자인의 변천과정을 중심으로 상층부 디자인을 연구해 보려고 한다.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서 상층부 디자인은 어떻게 변해왔으며, 상층부 디자인이 변하게 된 배경과 20세기 국내 후반에 지어진 건축물의 다양한 건축적 특성을 알아보는데 그 본연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세계의 건축사조에 따른 고층건축물의 상층부 디자인의 변천과 국내 고층건축물의 디자인 변천으로 나뉘게 된다. 세계적인 고층건축의 변천과정을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첫 번째는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시카고의 고층건축물을 시카고학파로 규정하였는데, 이 시기는 건축의 고전적 언어는 그대로 사용하되 기술발달이 가져온 철골재료와 엘리베이터의 발명을 통한 고층화로 인해 나타나게 된 시기이다. 건축의 기능적 분류가 외장으로 표출되는 유기적 관계가 건축의 매스로 표현되고 있다.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의 재료, 입면의 패턴, 장식적 요소로 구현되고 있다. 두 번째 시기는 19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뉴욕의 고층건축을 지친하는 아르데코 건축이다. 이 시기에는 경제의 성장을 건축물로 표현하려 하였으며, 도시환경을 고려한 뉴욕의 조닝법에 의하여 건축물들은 상층으로 갈수록 Set-back되면서 중앙을 강조하는 형태를 지닌다. 그래서 상층부의 디자인이 건축물의 상징적인 요소로서 작용하였고, 회사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하여 최대한 높고, 상징적인 상층부를 디자인 하였다. 세 번째 시기는 Modernism 건축으로 보자르의 절충주의와 역사적 건축술의 규범에 대한 반작용으로 건축가들은 장식품이나 역사적 창조를 거부하였고, 반면 더 많은 기술적이고 합리적인 건물형태의 표현을 포용하여 새로운 건축양식을 추구하였다. 국제주의 양식(International Style)의 고층건물들은 2차 세계대전 중에 나타났는데 기능주의와 재료 및 구조들이 직접 파사드로 표현되었다. 이들 양식은 유리커튼월로 덮인 형태로, 변화가 거의 없이 건물의 바닥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수직적 계속성을 표현하였으며 건물의 상부는 항상 평평한 것이었다. 결국 국제주의양식의 건물들의 대부분은 변함없이 박스형태로 계획되었으며, 이들에게도 기초와 기둥과 지붕의 3부분으로 이루어지는 고전적 정의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네 번째 시기는 전기의 여러 마천루 시기 중 가장 결실이 많은 시기로서 특히 미국의 스카이라인을 급진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시기에 발생한 포스트-모더니즘과 최근의 모더니즘 및 하이테크의 흐름은 1970년대 말에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축은 점점 더 다원화되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크게 고전적 절충중의, 하이테크 건축, 기후 환경에 대처하는 건축으로 나뉘게 되고, 이러한 양상은 고층건축물의 상층부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의 고층건축물은 1970년대 삼일빌딩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고, 세계적인 고층건축의 변천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의 사례는 10년 단위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건축된 초기 고층건물의 대부분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이 들의 영향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최근에 이르러 건물계획에 다양한 시도가 이루이지고 있으나 고층건물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아직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할 수 있다. 1970년대에는 양적으로 많이 팽창하였으나 국제주의 건축의 계열에서 탈피하지 못한 채 외국 고층건물의 기술적 축적과 형태적 언어가 여과 없이 수용되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는 본격적인 고층건물의 시대로 돌입하였으며 다양한 건축적 시도가 시작된 시기였다. 고도성장과 더불어 이룩된 기술적 축적은 여러 가지 형태 및 공간계획의 시도와 함께 우리건축과 도시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시대였다. 그러나 고층건물은 여전히 건설 생산적 차원이 우선적으로 추구되어 대부분의 형태는 규격화된 산업제품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형태는 표면으로 표현되며, 표면은 재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의 출현은 당연히 새로운 건축적 표현을 가능케 하였다. 박스의 형태로 이루어진 매스는 변화가 없으나 표면에 사용되는 재료의 선택과 공법의 발전은 질감과 디테일의 변화 등으로 이어져 건축의 표현 가능성을 넓히게 하였다. 우리나라의 1990년대는 고층건물이 도시환경 및 경관형성에 끼치는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한 시대이다. 이와 더불어 고층건물에도 개성을 부여하는 다양한 시도가 시작된 시기로, 특히 상층부 디자인이 눈에 띄게 바뀌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도된 초고층 주거시설이 완공된 시기로서 고층건축물이 과거의 업무용 건물로만 지어지던 시기와는 다른 부동산의 축적 및 부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러한 초고층 건축물들은 국내의 스카이라인을 크게 바꾸어 놓게 되었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여, 국제적인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고층건축물의 상층부 디자인의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국내의 고층건축물의 분류를 서울지역 15층 이상의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이중 각 시대별로 상위의 20개 건축물을 발췌하여 연구하였다. 분석해 본 결과 국내의 고층건축물의 변화는 세계적인 고층건축물의 흐름의 1,2단계는 없이 3단계부터 시작하였지만 최근의 고층건축물은 세계적인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법규적인 문제로 다양한 디자인이 불가능하고, 고층화되지 못 할 뿐이다. 아름다운 도시미관과 스카이라인의 형성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상층부 디자인에 대한 장려가 필요하고, 법적인 허용기준을 재정립하며, 건축주와 개발자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1980년대 이후 도심 고밀화, 지가상승, 건축기술의 발달로 서울의 강남을 중심으로 사무소 건물의 고층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고, 국가적 입장에서는 경제 및 기술의 상징이며, 회사의 입장에서 고층건물은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고층건물들은 도시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주고,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초기의 고층건축물의 디자인은 기단, 몸통, 머리로 구분되는 고전적 건축언어인 3단 구성원리를 적용하였으나 국제주의 양식은 기존의 3단 구성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고 보편적 세계관과 인간관을 내재한 근대주의는 시대의 보편적 생산방식으로 새로운 미학과 구성원리를 건축물에 적용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원리는 지역적 특색과 문화, 환경, 도시구조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고, 그 후 건축물의 정체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도시전체의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고려하여 건축물의 형태는 변하기 시작하였고 다원화된 현 시점에서는 건축물의 형태 또한 다양하게 디자인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고층건축물의 형태 중에서 상층부 디자인의 변천과정을 중심으로 상층부 디자인을 연구해 보려고 한다.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서 상층부 디자인은 어떻게 변해왔으며, 상층부 디자인이 변하게 된 배경과 20세기 국내 후반에 지어진 건축물의 다양한 건축적 특성을 알아보는데 그 본연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세계의 건축사조에 따른 고층건축물의 상층부 디자인의 변천과 국내 고층건축물의 디자인 변천으로 나뉘게 된다. 세계적인 고층건축의 변천과정을 크게 4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첫 번째는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시카고의 고층건축물을 시카고학파로 규정하였는데, 이 시기는 건축의 고전적 언어는 그대로 사용하되 기술발달이 가져온 철골재료와 엘리베이터의 발명을 통한 고층화로 인해 나타나게 된 시기이다. 건축의 기능적 분류가 외장으로 표출되는 유기적 관계가 건축의 매스로 표현되고 있다.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의 재료, 입면의 패턴, 장식적 요소로 구현되고 있다. 두 번째 시기는 19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뉴욕의 고층건축을 지친하는 아르데코 건축이다. 이 시기에는 경제의 성장을 건축물로 표현하려 하였으며, 도시환경을 고려한 뉴욕의 조닝법에 의하여 건축물들은 상층으로 갈수록 Set-back되면서 중앙을 강조하는 형태를 지닌다. 그래서 상층부의 디자인이 건축물의 상징적인 요소로서 작용하였고, 회사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하여 최대한 높고, 상징적인 상층부를 디자인 하였다. 세 번째 시기는 Modernism 건축으로 보자르의 절충주의와 역사적 건축술의 규범에 대한 반작용으로 건축가들은 장식품이나 역사적 창조를 거부하였고, 반면 더 많은 기술적이고 합리적인 건물형태의 표현을 포용하여 새로운 건축양식을 추구하였다. 국제주의 양식(International Style)의 고층건물들은 2차 세계대전 중에 나타났는데 기능주의와 재료 및 구조들이 직접 파사드로 표현되었다. 이들 양식은 유리커튼월로 덮인 형태로, 변화가 거의 없이 건물의 바닥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수직적 계속성을 표현하였으며 건물의 상부는 항상 평평한 것이었다. 결국 국제주의양식의 건물들의 대부분은 변함없이 박스형태로 계획되었으며, 이들에게도 기초와 기둥과 지붕의 3부분으로 이루어지는 고전적 정의는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네 번째 시기는 전기의 여러 마천루 시기 중 가장 결실이 많은 시기로서 특히 미국의 스카이라인을 급진적으로 변화시켰다. 이 시기에 발생한 포스트-모더니즘과 최근의 모더니즘 및 하이테크의 흐름은 1970년대 말에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건축은 점점 더 다원화되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크게 고전적 절충중의, 하이테크 건축, 기후 환경에 대처하는 건축으로 나뉘게 되고, 이러한 양상은 고층건축물의 상층부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의 고층건축물은 1970년대 삼일빌딩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었고, 세계적인 고층건축의 변천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의 사례는 10년 단위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건축된 초기 고층건물의 대부분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이 들의 영향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최근에 이르러 건물계획에 다양한 시도가 이루이지고 있으나 고층건물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아직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할 수 있다. 1970년대에는 양적으로 많이 팽창하였으나 국제주의 건축의 계열에서 탈피하지 못한 채 외국 고층건물의 기술적 축적과 형태적 언어가 여과 없이 수용되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는 본격적인 고층건물의 시대로 돌입하였으며 다양한 건축적 시도가 시작된 시기였다. 고도성장과 더불어 이룩된 기술적 축적은 여러 가지 형태 및 공간계획의 시도와 함께 우리건축과 도시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시대였다. 그러나 고층건물은 여전히 건설 생산적 차원이 우선적으로 추구되어 대부분의 형태는 규격화된 산업제품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형태는 표면으로 표현되며, 표면은 재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의 출현은 당연히 새로운 건축적 표현을 가능케 하였다. 박스의 형태로 이루어진 매스는 변화가 없으나 표면에 사용되는 재료의 선택과 공법의 발전은 질감과 디테일의 변화 등으로 이어져 건축의 표현 가능성을 넓히게 하였다. 우리나라의 1990년대는 고층건물이 도시환경 및 경관형성에 끼치는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한 시대이다. 이와 더불어 고층건물에도 개성을 부여하는 다양한 시도가 시작된 시기로, 특히 상층부 디자인이 눈에 띄게 바뀌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도된 초고층 주거시설이 완공된 시기로서 고층건축물이 과거의 업무용 건물로만 지어지던 시기와는 다른 부동산의 축적 및 부의 상징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러한 초고층 건축물들은 국내의 스카이라인을 크게 바꾸어 놓게 되었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여, 국제적인 아름다운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고층건축물의 상층부 디자인의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국내의 고층건축물의 분류를 서울지역 15층 이상의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이중 각 시대별로 상위의 20개 건축물을 발췌하여 연구하였다. 분석해 본 결과 국내의 고층건축물의 변화는 세계적인 고층건축물의 흐름의 1,2단계는 없이 3단계부터 시작하였지만 최근의 고층건축물은 세계적인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법규적인 문제로 다양한 디자인이 불가능하고, 고층화되지 못 할 뿐이다. 아름다운 도시미관과 스카이라인의 형성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상층부 디자인에 대한 장려가 필요하고, 법적인 허용기준을 재정립하며, 건축주와 개발자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주제어
#skyscraper high-rise building tall building top Seoul skyline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경원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건축공학과
지도교수
이상준
발행연도
2004
총페이지
ix, 101 p.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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