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복식에 나타난 미적 소외에 관한 연구 : Rei Kawakubo의 작품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lienation in the Aesthetics in the Contemporary Costume : Focused on the Rei Kawakubo's Works원문보기
20세기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서구사상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세계는 동양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세계의 이러한 흐름과 일본의 경제적 발전을 토대로 일본의 패션은 세계로 진출하였고 세계 패션을 일본으로 모아지게 하였다. 특히 꼼므 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디자이너인 레이 카와쿠보(Rei Kawalcubo),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등의 디자이너들은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옷에 대한 서양인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패션의 흐름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그 때까지 세계에게 소외된 타자와 같았던 동양사회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의미하였다. 소외는 철학적 관심의 대상으로서 게오르그 ...
20세기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서구사상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세계는 동양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세계의 이러한 흐름과 일본의 경제적 발전을 토대로 일본의 패션은 세계로 진출하였고 세계 패션을 일본으로 모아지게 하였다. 특히 꼼므 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디자이너인 레이 카와쿠보(Rei Kawalcubo),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등의 디자이너들은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옷에 대한 서양인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패션의 흐름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그 때까지 세계에게 소외된 타자와 같았던 동양사회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의미하였다. 소외는 철학적 관심의 대상으로서 게오르그 헤겔(Georg W. F. Hegel)의 사상 가운데 중요한 개념으로 정착된 이후 칼 마르크스(Karl H. Marx)와 에리히 프롬(Erich Fromm), 그리고 멜빈 시이맨(Melvin Seeman) 등 많은 사상가와 학자들에 의해 논의되었다. 소외는 일반적으로 사회와 문화로부터의 소격 또는 불개입의 감정, 타인에 의해서 분담된 가치와 사회 규범의 무의미성, 좌절, 무력감 등의 부정적 의미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원동력으로서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세계 패션에 강력한 영향력을 주었으며 해체적이고 낯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레이 카와쿠보의 꼼므 데 가르송 社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적 소외의 범주에서 고찰하였다. 독일의 극작가 베르돌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는 이와 같이 철학적·사회학적 논의의 대상이던 소외를 미학적으로 전용하여 '낯설게 하기(Verfremdung)'이론을 성립시켰다. '낯설게 하기'는 헤겔의 변증법의 모순을 통해 정형을 파괴하고 새로운 미적 가치를 세우는 것으로 현대 복식의 아방가르드한 경향에 영향을 미쳤고 복식에서 '미적 소외'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표현되었다. 복식에서의 미적 소외는 기존 복식의 의미를 완전히 해체하며, 서양복식의 전통과 단절된 실험적인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서구사상의 부정으로 이항대립적 요소를 대등관계로 인정하므로 주관적이고 상대적 가치를 인정하는 행위이다. 결과적으로 미적 소외는 완전하교 정확한 것들에 대한 해체로서 불완전하고 역설적이며 부정확한 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꼼므 데 가르송의 작품에 나타난 미적 소외의 유형적 특징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능의 파괴이다. 기능의 파괴는 의복의 기본적인 기능을 해체하여 새로운 미적 가치를 부여한다. 이는 해체주의의 차연, 선미학의 불이미의 표현적 양식으로써 혼성모방, 신체의 왜곡 등을 통해 의복의 기능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의복 자체를 강조하므로써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한 미를 표출한다. 둘째, 형태의 파괴이다. 형태는 의복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형태의 파괴는 해체주의의 탈현상, 선미학의 빈곤미와 공허미, 추미학의 몰형식성의 표현 양식으로써 '좋음'에 대한 기존 사고의 전환을 가져온다. 이는 비대칭적인 형태, 탈중심적 형태를 통해 불완전한 세계를 표현한다. 셋째, 소재의 파괴이다. 복식에서 다양한 소재의 사용은 실험주의 정신에 입각한 것으로 해체주의의 상호텍스트성, 선미학의 유현미, 추미학의 부정확성을 표현하는 양식이다. 소재의 이질성은 부조화를 초래하며 부조화는 추한 미를 통한 역설의 미를 통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또한 겹쳐입기 등을 통하여 안에 입고 있는 의복을 은은하게 하는 유현미를 표현한다. 넷째, 시·공간의 파괴이다. 동서양의 디자인적 요소의 결합 및 복고적인 경향 또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동양적인 색상이었던 검정색의 다양한 사용이나 중세풍의 실루엣의 재현과 같은 것으로 서구 사상의 이분법적 분리가 아닌 헤겔의 변증법에 의한 '合'을 실현하는 것이다. 다섯째, 배열의 파괴이다. 배열의 파괴는 착의의 개념자체를 해체하는 표현방식으로 의복의 착의순서 또는 착의방법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가치의 전환으로 복식의 다양성을 위한 실험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획일화된 가치보다는 개개인의 주관성을 인정하는 주관적인 미에 근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꼼므 데 가르송의 작품은 해체주의와 동양의 선사상, 그리고 추의 미학을 작품에 융합시켜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을,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을 중요시하는 소외된 디자인 요소를 복식에 활용하여 복식의 예술성과 더불어 복식을 통하여 사회의 포용적 자세를 보여주었다.At the beginning of 20C, the world was skeptical about the conventional western ideas. So they began to be concerned about the Asian world that was alienated from western. It provide a monentum for the change from 'closed world' to 'open world'. With a tendency of the current of the time, Japan advance into the world with their fashion based on their economical development. I studied Rei Kawakubo's work in a category of an esthetic alienation as an open concept. He exerted an influence to world fashion and showed destruction and unfamiliar design. An esthetic alienation in the fashion dismantle the meaning of existing fashion and show experimental shapes which is broken off convention of western fashion. It is a denying of conventional western ideas and also recognize transpositional and confrontational elements equally so it recognize subjective and relative values; an aesthetics alienation involve imperfect, paradoxical and inaccurate beauty as dismantlement of the perfect and accurate things. There are some characteristics, in esthetic alienation of Kawakubo's works. First, destruction of functions. She dismantle of basic functions of costume and then them with new value. Second, destruction of shapes. The shape is a most basic element to constitute the clothes. This destruction is the style of expression for deviation in the destruction, the beauty of poverty in the Zen Aesthetics, the beauty of emptiness, and formless in the aesthetics of the ugly. And it convert the existing ideas about 'good'. It express imperfect world through asymmetrical and shapes and forms. Third, destruction of the material. Using of various materials is based on experimentalism and it is expression style of mutual text, beauty of duskiness and inaccuracy in the aesthetics of the ugly. Heterogeneous characters bring about inharmoniousness and it can be felt a catharsis through beauty of paradox in ugly beauty. And also inner wear is expressed softly by overlapping of costume. Forth, destruction of time ＆ space. It appeared in combination of the eastern and the western design elements and a reactionary tendency or future oriented design. For example, it is various using of black: black was an the eastern color or it is a reappearance of a medieval silhouette. Fifth, destruction of arrangement. the destruction of arrangement is the expression for dissolution concept itself of being dressed. It convert the fixed idea about ordering of being clothed and how to be clothed to variety of costume. It is based on subjective beauty rather than the standa야zed value. to be standardized. Zen in the eastern world and the aesthetics of the ugly into her works. and she make good use of alienated design that regard relativity rather than absolutism and subjectivity rather than objectivity. And so she showed beauty of art in the costume and a broad-mindedness for the world.
20세기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서구사상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세계는 동양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세계의 이러한 흐름과 일본의 경제적 발전을 토대로 일본의 패션은 세계로 진출하였고 세계 패션을 일본으로 모아지게 하였다. 특히 꼼므 데 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디자이너인 레이 카와쿠보(Rei Kawalcubo),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등의 디자이너들은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옷에 대한 서양인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패션의 흐름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그 때까지 세계에게 소외된 타자와 같았던 동양사회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의미하였다. 소외는 철학적 관심의 대상으로서 게오르그 헤겔(Georg W. F. Hegel)의 사상 가운데 중요한 개념으로 정착된 이후 칼 마르크스(Karl H. Marx)와 에리히 프롬(Erich Fromm), 그리고 멜빈 시이맨(Melvin Seeman) 등 많은 사상가와 학자들에 의해 논의되었다. 소외는 일반적으로 사회와 문화로부터의 소격 또는 불개입의 감정, 타인에 의해서 분담된 가치와 사회 규범의 무의미성, 좌절, 무력감 등의 부정적 의미와 더불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원동력으로서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세계 패션에 강력한 영향력을 주었으며 해체적이고 낯선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레이 카와쿠보의 꼼므 데 가르송 社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적 소외의 범주에서 고찰하였다. 독일의 극작가 베르돌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는 이와 같이 철학적·사회학적 논의의 대상이던 소외를 미학적으로 전용하여 '낯설게 하기(Verfremdung)'이론을 성립시켰다. '낯설게 하기'는 헤겔의 변증법의 모순을 통해 정형을 파괴하고 새로운 미적 가치를 세우는 것으로 현대 복식의 아방가르드한 경향에 영향을 미쳤고 복식에서 '미적 소외'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표현되었다. 복식에서의 미적 소외는 기존 복식의 의미를 완전히 해체하며, 서양복식의 전통과 단절된 실험적인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서구사상의 부정으로 이항대립적 요소를 대등관계로 인정하므로 주관적이고 상대적 가치를 인정하는 행위이다. 결과적으로 미적 소외는 완전하교 정확한 것들에 대한 해체로서 불완전하고 역설적이며 부정확한 미를 내포하는 것이다. 꼼므 데 가르송의 작품에 나타난 미적 소외의 유형적 특징을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능의 파괴이다. 기능의 파괴는 의복의 기본적인 기능을 해체하여 새로운 미적 가치를 부여한다. 이는 해체주의의 차연, 선미학의 불이미의 표현적 양식으로써 혼성모방, 신체의 왜곡 등을 통해 의복의 기능성을 강조하기보다는 의복 자체를 강조하므로써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한 미를 표출한다. 둘째, 형태의 파괴이다. 형태는 의복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형태의 파괴는 해체주의의 탈현상, 선미학의 빈곤미와 공허미, 추미학의 몰형식성의 표현 양식으로써 '좋음'에 대한 기존 사고의 전환을 가져온다. 이는 비대칭적인 형태, 탈중심적 형태를 통해 불완전한 세계를 표현한다. 셋째, 소재의 파괴이다. 복식에서 다양한 소재의 사용은 실험주의 정신에 입각한 것으로 해체주의의 상호텍스트성, 선미학의 유현미, 추미학의 부정확성을 표현하는 양식이다. 소재의 이질성은 부조화를 초래하며 부조화는 추한 미를 통한 역설의 미를 통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또한 겹쳐입기 등을 통하여 안에 입고 있는 의복을 은은하게 하는 유현미를 표현한다. 넷째, 시·공간의 파괴이다. 동서양의 디자인적 요소의 결합 및 복고적인 경향 또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동양적인 색상이었던 검정색의 다양한 사용이나 중세풍의 실루엣의 재현과 같은 것으로 서구 사상의 이분법적 분리가 아닌 헤겔의 변증법에 의한 '合'을 실현하는 것이다. 다섯째, 배열의 파괴이다. 배열의 파괴는 착의의 개념자체를 해체하는 표현방식으로 의복의 착의순서 또는 착의방법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한 가치의 전환으로 복식의 다양성을 위한 실험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획일화된 가치보다는 개개인의 주관성을 인정하는 주관적인 미에 근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꼼므 데 가르송의 작품은 해체주의와 동양의 선사상, 그리고 추의 미학을 작품에 융합시켜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을, 객관성보다는 주관성을 중요시하는 소외된 디자인 요소를 복식에 활용하여 복식의 예술성과 더불어 복식을 통하여 사회의 포용적 자세를 보여주었다.At the beginning of 20C, the world was skeptical about the conventional western ideas. So they began to be concerned about the Asian world that was alienated from western. It provide a monentum for the change from 'closed world' to 'open world'. With a tendency of the current of the time, Japan advance into the world with their fashion based on their economical development. I studied Rei Kawakubo's work in a category of an esthetic alienation as an open concept. He exerted an influence to world fashion and showed destruction and unfamiliar design. An esthetic alienation in the fashion dismantle the meaning of existing fashion and show experimental shapes which is broken off convention of western fashion. It is a denying of conventional western ideas and also recognize transpositional and confrontational elements equally so it recognize subjective and relative values; an aesthetics alienation involve imperfect, paradoxical and inaccurate beauty as dismantlement of the perfect and accurate things. There are some characteristics, in esthetic alienation of Kawakubo's works. First, destruction of functions. She dismantle of basic functions of costume and then them with new value. Second, destruction of shapes. The shape is a most basic element to constitute the clothes. This destruction is the style of expression for deviation in the destruction, the beauty of poverty in the Zen Aesthetics, the beauty of emptiness, and formless in the aesthetics of the ugly. And it convert the existing ideas about 'good'. It express imperfect world through asymmetrical and shapes and forms. Third, destruction of the material. Using of various materials is based on experimentalism and it is expression style of mutual text, beauty of duskiness and inaccuracy in the aesthetics of the ugly. Heterogeneous characters bring about inharmoniousness and it can be felt a catharsis through beauty of paradox in ugly beauty. And also inner wear is expressed softly by overlapping of costume. Forth, destruction of time ＆ space. It appeared in combination of the eastern and the western design elements and a reactionary tendency or future oriented design. For example, it is various using of black: black was an the eastern color or it is a reappearance of a medieval silhouette. Fifth, destruction of arrangement. the destruction of arrangement is the expression for dissolution concept itself of being dressed. It convert the fixed idea about ordering of being clothed and how to be clothed to variety of costume. It is based on subjective beauty rather than the standa야zed value. to be standardized. Zen in the eastern world and the aesthetics of the ugly into her works. and she make good use of alienated design that regard relativity rather than absolutism and subjectivity rather than objectivity. And so she showed beauty of art in the costume and a broad-mindedness for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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