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APPING WOMEN’S MOVEMENTS, RETHINKING FEMINIST POLITICS IN SOUTH KOREA (1980s-1990s) : LINKS AND TENSIONS BETWEEN THE LOCAL, THE NATIONAL, AND THE GLOBAL원문보기
이 논문은 지역 여성의 눈으로 현재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그동안 지역 여성들의 경험은 그동안의 한국 페미니스트 여성운동 분석에서 배제되어 왔다. 따라서 여성운동 내에서의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국가적 지구적 상황에 위치지움으로써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이 어떻게 지역 여성의 경험을 포괄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면서 지역 여성운동의 경험을 포괄하는 것이 곧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재구성하는 주요한 경로를 제시함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페미니스트 구술사 방법론을 사용한 대전지역 여성운동 ...
이 논문은 지역 여성의 눈으로 현재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그동안 지역 여성들의 경험은 그동안의 한국 페미니스트 여성운동 분석에서 배제되어 왔다. 따라서 여성운동 내에서의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국가적 지구적 상황에 위치지움으로써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이 어떻게 지역 여성의 경험을 포괄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면서 지역 여성운동의 경험을 포괄하는 것이 곧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재구성하는 주요한 경로를 제시함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페미니스트 구술사 방법론을 사용한 대전지역 여성운동 사례연구에 기초하고 있으며, 시기적으로는 독재정치에서 민주정치로 이행한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의 여성운동의 변화와 그 정치적 의미에 촛점을 두고 있다. 제 2장은 현대 사회운동론 중 자원동원이론과 신사회운동론을 검토하면서 지역여성운동 분석에 있어 이 두 이론틀의 한계를 밝히고 페미니스트 시민권 이론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제3장은 1970년대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서구 페미니스트 연구 방법론의 논쟁들을 정리하고 페미니스트 구술사 방법론이 이 논쟁에서 위치하는 지점과 갖는 의미, 그리고 본 논문에서의 유용성을 밝히고 구술사 인터뷰 대상자, 인터뷰 과정 분석과 이슈들을 설명한다. 제4장은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를 정리하되 그동안의 중앙-국가 수준에서 생산된 담론에서의 여성운동 역사와 다른 경로를 밟는 지역 여성운동의 역사를 포함시킴으로써 중앙-국가 수준 여성운동과 지역 여성운동의 성격과 구조의 차이를 보여준다. 5장은 기존 페미니스트 담론이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배제해 왔음을 밝히고 이 배제가 구/신여성운동, 보수/진보여성운동, 페미니스트/비페미니스트 여성운동이라는 이분법적 담론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진보/보수 양 진영의 인터뷰 참여자들의 구술은 이들 간에 서로 다른 경험도 있으나 동시에 공통된 경험도 있어서 진보/보수 여성운동간 경계가 명확히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질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6장은 이 수렴현상의 사회적 맥락을 탐구한다. WID( Women in Development), GAD( Gender and Development)와 젠더주류화 (Gender Mainstreaming)이라는 지구적 수준에서 제출된 여성 발전정책이 지역여성운동 조직들, 그리고 중앙-국가 수준의 여성운동 조직들과 어떻게 상호 조응 혹은 비조응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지역여성운동 조직들이 국가적 지구적 차원에서 형성된 사회적 구성물임을 밝힌다. 특히 민주화 이후 19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제출된 젠더주류화 정책의 지대한 영향하에서 진보/보수 양 진영간 수렴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 수렴현상은 이 양자간의 전일적 동질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국가와의 협조관계와 지구화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대응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진보/보수간 수렴과 긴장은 한국 진보여성운동/페미니스트 정치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재지도화와 재고찰을 요구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민주화 이후 그 정치적 지평을 넓히고 풀뿌리 여성들의 광범한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은 집단적 정체성보다는 다양한 개인들의 경험을 정치화하기, 국가 내부의 지역이라는 공간을 정치화하기, 그리고 다중적 정체성과 다차원성을 고려하는 포용적 연대의 정치학(inclusive/transversal politics)으로 재구성되어야 함을 논의한다.
이 논문은 지역 여성의 눈으로 현재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그동안 지역 여성들의 경험은 그동안의 한국 페미니스트 여성운동 분석에서 배제되어 왔다. 따라서 여성운동 내에서의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국가적 지구적 상황에 위치지움으로써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이 어떻게 지역 여성의 경험을 포괄할 수 있는지를 제시하면서 지역 여성운동의 경험을 포괄하는 것이 곧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재구성하는 주요한 경로를 제시함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페미니스트 구술사 방법론을 사용한 대전지역 여성운동 사례연구에 기초하고 있으며, 시기적으로는 독재정치에서 민주정치로 이행한 1980년대와 1990년대 사이의 여성운동의 변화와 그 정치적 의미에 촛점을 두고 있다. 제 2장은 현대 사회운동론 중 자원동원이론과 신사회운동론을 검토하면서 지역여성운동 분석에 있어 이 두 이론틀의 한계를 밝히고 페미니스트 시민권 이론을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제3장은 1970년대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서구 페미니스트 연구 방법론의 논쟁들을 정리하고 페미니스트 구술사 방법론이 이 논쟁에서 위치하는 지점과 갖는 의미, 그리고 본 논문에서의 유용성을 밝히고 구술사 인터뷰 대상자, 인터뷰 과정 분석과 이슈들을 설명한다. 제4장은 한국 여성운동의 역사를 정리하되 그동안의 중앙-국가 수준에서 생산된 담론에서의 여성운동 역사와 다른 경로를 밟는 지역 여성운동의 역사를 포함시킴으로써 중앙-국가 수준 여성운동과 지역 여성운동의 성격과 구조의 차이를 보여준다. 5장은 기존 페미니스트 담론이 지역 여성들의 경험을 배제해 왔음을 밝히고 이 배제가 구/신여성운동, 보수/진보여성운동, 페미니스트/비페미니스트 여성운동이라는 이분법적 담론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진보/보수 양 진영의 인터뷰 참여자들의 구술은 이들 간에 서로 다른 경험도 있으나 동시에 공통된 경험도 있어서 진보/보수 여성운동간 경계가 명확히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질 수 없는 것임을 보여준다. 6장은 이 수렴현상의 사회적 맥락을 탐구한다. WID( Women in Development), GAD( Gender and Development)와 젠더주류화 (Gender Mainstreaming)이라는 지구적 수준에서 제출된 여성 발전정책이 지역여성운동 조직들, 그리고 중앙-국가 수준의 여성운동 조직들과 어떻게 상호 조응 혹은 비조응했는지를 분석함으로써 지역여성운동 조직들이 국가적 지구적 차원에서 형성된 사회적 구성물임을 밝힌다. 특히 민주화 이후 19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제출된 젠더주류화 정책의 지대한 영향하에서 진보/보수 양 진영간 수렴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 수렴현상은 이 양자간의 전일적 동질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국가와의 협조관계와 지구화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대응에서 서로 다른 정치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진보/보수간 수렴과 긴장은 한국 진보여성운동/페미니스트 정치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재지도화와 재고찰을 요구한다. 마지막 7장에서는 민주화 이후 그 정치적 지평을 넓히고 풀뿌리 여성들의 광범한 지지를 획득하기 위해 한국 페미니스트 정치학은 집단적 정체성보다는 다양한 개인들의 경험을 정치화하기, 국가 내부의 지역이라는 공간을 정치화하기, 그리고 다중적 정체성과 다차원성을 고려하는 포용적 연대의 정치학(inclusive/transversal politics)으로 재구성되어야 함을 논의한다.
This research aims to reconstruct feminist politics by exploring the exclusion of local women's experiences within women's movements, which are constructed within the wider national and global context, and by considering how to include them within the feminist politics in South Korea (hereafter Kore...
This research aims to reconstruct feminist politics by exploring the exclusion of local women's experiences within women's movements, which are constructed within the wider national and global context, and by considering how to include them within the feminist politics in South Korea (hereafter Korea). It is based on the case study of women's organisations in Taejon city using feminist oral history interviews, focusing on the transitional period including the authoritarian period (the 1980s) and the democratisation era (the 1990s). The main concerns of this research are: In what ways and contexts are local women's experiences excluded from Korean feminist politics and how to include them. This thesis is a critique as well as a reconstruction. While criticising an exclusive feminist politics based on dichotomous discourse, it suggests possible ways to include local women's experiences within the feminist politics. The inclusion of local women's experiences considers three themes based on feminist citizenship theory: the politicisation of the personal, the politicisation of the local, and the creation of inclusive/transversal politics. Firstly, it explores Korean feminist dichotomous discourse between the new progressive feminist activism and the old conservative non-feminist activism. Current feminist discourse caught in this dichotomy functions to exclude local women's experiences and their activism framed largely under the influence of conservative non-feminist activism. Testimonies of local women disprove this feminist dichotomy and blur the fixed boundaries between feminist and non-feminist groups. Secondly, this thesis examines the social context of local women's exclusion, situating their experiences within the context of development policy at national and global levels. Local women's voices demonstrate that the shifting boundaries between different women's groups are constructed within the context of development policy at both of these levels.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feminist and non-feminist groups as well as the borders between the local, the national and the global levels necessitates the creation and theorising of multiple feminist spaces, multiple identities and multi-dimensionality across the local, the national and the global levels.
This research aims to reconstruct feminist politics by exploring the exclusion of local women's experiences within women's movements, which are constructed within the wider national and global context, and by considering how to include them within the feminist politics in South Korea (hereafter Korea). It is based on the case study of women's organisations in Taejon city using feminist oral history interviews, focusing on the transitional period including the authoritarian period (the 1980s) and the democratisation era (the 1990s). The main concerns of this research are: In what ways and contexts are local women's experiences excluded from Korean feminist politics and how to include them. This thesis is a critique as well as a reconstruction. While criticising an exclusive feminist politics based on dichotomous discourse, it suggests possible ways to include local women's experiences within the feminist politics. The inclusion of local women's experiences considers three themes based on feminist citizenship theory: the politicisation of the personal, the politicisation of the local, and the creation of inclusive/transversal politics. Firstly, it explores Korean feminist dichotomous discourse between the new progressive feminist activism and the old conservative non-feminist activism. Current feminist discourse caught in this dichotomy functions to exclude local women's experiences and their activism framed largely under the influence of conservative non-feminist activism. Testimonies of local women disprove this feminist dichotomy and blur the fixed boundaries between feminist and non-feminist groups. Secondly, this thesis examines the social context of local women's exclusion, situating their experiences within the context of development policy at national and global levels. Local women's voices demonstrate that the shifting boundaries between different women's groups are constructed within the context of development policy at both of these levels.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feminist and non-feminist groups as well as the borders between the local, the national and the global levels necessitates the creation and theorising of multiple feminist spaces, multiple identities and multi-dimensionality across the local, the national and the global levels.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