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가능한 설명으로 교감신경계 활성도의 변화, 심근 산소 소모량의 증가, 적혈구나 혈소판, 피브리노겐 등 혈액 성분의 변화 그리고 혈압의 계절별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혈압의 연중 변화는 정상인에서나 단순 고혈압 환자, 혹은 ...
겨울철에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가능한 설명으로 교감신경계 활성도의 변화, 심근 산소 소모량의 증가, 적혈구나 혈소판, 피브리노겐 등 혈액 성분의 변화 그리고 혈압의 계절별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혈압의 연중 변화는 정상인에서나 단순 고혈압 환자, 혹은 만성 신부전 환자 등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관찰되는 현상으로 통상적으로 겨울에 혈압이 높고 여름에 혈압이 낮은 양상을 띤다. 그러나 혈압의 연중 변화가 발생하는 기전이나 관련된 인자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그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혈압의 변화는 이론적으로는 대동맥 탄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맥 경직도가 혈압의 연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단순 고혈압 환자 중 추적기간이 2년 이상이고 적어도 3개월 이내의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혈압의 계절별 변화를 알 수 있는 55세 이상의 환자 중 동맥 경직도의 지표인 baPWV를 측정했던 환자 85명에 대해 분석하였다 (남:여=33:52, 평균연령=64±6.0세). 분석결과 겨울철에 다른 세 계절에 비하여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 128±10.0/ 79±7.3mmHg, 여름; 127±9.8/ 78±7.1mmHg, 가을; 127±10.3/ 78±8.0mmHg, 겨울; 136±12.5/ 81±7.6mmHg, 여름-겨울간 수축기 혈압차 p <0.001, 여름-겨울간 이완기 혈압차 p <0.001). 그러나 다른 세 계절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혈압차이는 없었다. 동맥 경직도의 지표인 baPWV는 여름-겨울간 수축기 혈압차이와는 관련이 있었으나 (r=0.272, p=0.012) 이완기 혈압차이와는 관련이 없었다 (r=0.188, p=0.085). baPWV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연령 (p<0.001)은 여름-겨울 혈압차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차이; p=0.114, 이완기 혈압차이; p=0.298) baPWV이외에 다른 인자들은 여름-겨울 혈압차이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 회귀 분석 상에서도 baPWV만이 수축기 혈압차이에 대한 예측 인자로 확인되었다 (p=0.045). 이러한 결과는 동맥 경직도가 높을수록 계절별 혈압차이가 크다는 것으로 동맥 경직도가 높은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겨울철에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가능한 설명으로 교감신경계 활성도의 변화, 심근 산소 소모량의 증가, 적혈구나 혈소판, 피브리노겐 등 혈액 성분의 변화 그리고 혈압의 계절별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혈압의 연중 변화는 정상인에서나 단순 고혈압 환자, 혹은 만성 신부전 환자 등에서 비교적 일관되게 관찰되는 현상으로 통상적으로 겨울에 혈압이 높고 여름에 혈압이 낮은 양상을 띤다. 그러나 혈압의 연중 변화가 발생하는 기전이나 관련된 인자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그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다. 혈압의 변화는 이론적으로는 대동맥 탄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맥 경직도가 혈압의 연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단순 고혈압 환자 중 추적기간이 2년 이상이고 적어도 3개월 이내의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혈압의 계절별 변화를 알 수 있는 55세 이상의 환자 중 동맥 경직도의 지표인 baPWV를 측정했던 환자 85명에 대해 분석하였다 (남:여=33:52, 평균연령=64±6.0세). 분석결과 겨울철에 다른 세 계절에 비하여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모두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 128±10.0/ 79±7.3mmHg, 여름; 127±9.8/ 78±7.1mmHg, 가을; 127±10.3/ 78±8.0mmHg, 겨울; 136±12.5/ 81±7.6mmHg, 여름-겨울간 수축기 혈압차 p <0.001, 여름-겨울간 이완기 혈압차 p <0.001). 그러나 다른 세 계절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혈압차이는 없었다. 동맥 경직도의 지표인 baPWV는 여름-겨울간 수축기 혈압차이와는 관련이 있었으나 (r=0.272, p=0.012) 이완기 혈압차이와는 관련이 없었다 (r=0.188, p=0.085). baPWV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연령 (p<0.001)은 여름-겨울 혈압차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차이; p=0.114, 이완기 혈압차이; p=0.298) baPWV이외에 다른 인자들은 여름-겨울 혈압차이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 회귀 분석 상에서도 baPWV만이 수축기 혈압차이에 대한 예측 인자로 확인되었다 (p=0.045). 이러한 결과는 동맥 경직도가 높을수록 계절별 혈압차이가 크다는 것으로 동맥 경직도가 높은 환자에서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Seasonal variation in blood pressure (BP) in hypertensive patients may be related to the higher cardiovascular mortality in winter. However, it is not clear what factors are relevant to the seasonal BP changes. We hypothesized that arterial stiffness is related to the BP changes between summer and w...
Seasonal variation in blood pressure (BP) in hypertensive patients may be related to the higher cardiovascular mortality in winter. However, it is not clear what factors are relevant to the seasonal BP changes. We hypothesized that arterial stiffness is related to the BP changes between summer and winter. Eighty five eldery (>55 years) patients with essential hypertension (33 males, 64±6.0 years) were enrolled. Seasonal BP profiles for at least 2 years were studied along with arterial stiffness (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y (PWV) measured by oscillometric technique) and clinical variables (age, gender, smoking, duration of hypertension, anti-hypertensive medications and body mass index). Both systolic and diastolic BP were significantly higher during winter compared to three other seasons (spring; 128±10.0/79±7.3mmHg, summer; 127±9.8/78±7.1mmHg, autumn; 127±10.3/78±8.0 mmHg, winter; 136±12.5/81±7.6mmHg, systolic BP changes; p <0.001, diastolic BP changes; p <0.001). There were no significant seasonal difference among spring, summer, and autumn. PWV was correlated with winter - summer differences in systolic BP (r=0.272, p=0.012), but not in diastolic BP (r=0.188, p=0.085). Age, which was correlated with PWV strongly (p<0.001), were not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seasonal changes in BP (systolic BP changes; p=0.114, diastolic BP changes; p=0.298). No other clinical variables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seasonal BP changes.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PWV is an only significant predictor for winter-summer systolic BP changes. Our results established a feasible link between arterial stiffness and seasonal BP variation. These findings may be partly explanatory of higher cardiovascular risk in patients with increased arterial stiffness.
Seasonal variation in blood pressure (BP) in hypertensive patients may be related to the higher cardiovascular mortality in winter. However, it is not clear what factors are relevant to the seasonal BP changes. We hypothesized that arterial stiffness is related to the BP changes between summer and winter. Eighty five eldery (>55 years) patients with essential hypertension (33 males, 64±6.0 years) were enrolled. Seasonal BP profiles for at least 2 years were studied along with arterial stiffness (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y (PWV) measured by oscillometric technique) and clinical variables (age, gender, smoking, duration of hypertension, anti-hypertensive medications and body mass index). Both systolic and diastolic BP were significantly higher during winter compared to three other seasons (spring; 128±10.0/79±7.3mmHg, summer; 127±9.8/78±7.1mmHg, autumn; 127±10.3/78±8.0 mmHg, winter; 136±12.5/81±7.6mmHg, systolic BP changes; p <0.001, diastolic BP changes; p <0.001). There were no significant seasonal difference among spring, summer, and autumn. PWV was correlated with winter - summer differences in systolic BP (r=0.272, p=0.012), but not in diastolic BP (r=0.188, p=0.085). Age, which was correlated with PWV strongly (p<0.001), were not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seasonal changes in BP (systolic BP changes; p=0.114, diastolic BP changes; p=0.298). No other clinical variables had a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seasonal BP changes.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PWV is an only significant predictor for winter-summer systolic BP changes. Our results established a feasible link between arterial stiffness and seasonal BP variation. These findings may be partly explanatory of higher cardiovascular risk in patients with increased arterial stiffness.
주제어
#동맥경직도
#고혈압
#계절별 혈압 변화
#arterial stiffness
#hypertension
#seasonal var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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