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특히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의 포괄적인 노인복지정책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또한 농촌지역 노인복지의 문제점을 가족구조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건강문제, 여가활동 및 사회복지서비스 문제 등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농촌노인복지의 정책지원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농촌 노인의 삶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지역은 전형적인 농․산촌지역인 강원도 북부지역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으로 3지역의 인구는 강원도 전체인구의 5.1%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도시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경제적,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노인들의 복지욕구와 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서비스정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0명으로 대인 면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구 조사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연령분포는 70~74세가 30%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도 24%를 차지하고 있었다. 성별분포는 남성27%, 여성73%로 여성응답자가 많았고, 학력은 무학 및 초등학교 졸업이 82%, 평균자녀수는 3.4명 정도이며, 동거형태는 노부부가 사는 경우가 70.4%, 혼자사는 경우가 11.1%로 나타났다. 농촌거주기간은 30년 이상이 8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평생을 농촌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경제생활실태에서는 41.0%의 응답자가 과거에는 농사일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고, 56.0%의 응답자가 자녀로부터의 보조나 국가보조로 생활하고 있었고, 월 평균 수입액은 10만원 미만이 35.0%, 지출내역 중 가장 부담이 큰 항목은 약값 및 의료비라고 응답한 노인이 44.0%로 가장 많았다. 셋째, 건강문제에 관한 사항으로는 45.0%가 나쁜 것으로 응답했고, 이들이 몸이 아플 때 가장 선호하는 의료서비스 기관은 보건(지)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하는데 가장 큰 문제 역시 건강 및 보건의료문제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33.0%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외로움정도를 묻는 질문에 42.0%가 ‘아니다’로 응답하였는데, 이는 항상 소일거리가 있는 농촌지역의 특성과 30년 이상 살고 있는 익숙한 환경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넷째, 여가활동 및 복지서비스 현황에 관한 사항에서는 84%의 응답자가 취미나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8.4%가 일일평균 2~3시간의 여가시간을 갖고 있었다. 여가시간 활용방법은 53.6% 화투놀이 및 텔레비전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위한 공공시설 이용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가장 선호하며, 32.6%가 거의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정책에 관해서는 경로연금과 보건소는 90.0%이상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외 정책에 관해서는 50.0%이하의 인지도와 평균 70.0%가 이용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노인들의 복지서비스 욕구는 현금지원과 농촌노인일자리 확대가 각각 33.0%, 30.0%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서 조사대상지역의 노인복지정책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농촌지역의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입안자들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조사대상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의 2008년 사회복지재정은 총예산 대비 8.2%~8.9%를 차지하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담당자자의 의지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촌노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농촌노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노인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관점에서 소득보장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제도를 보완하여 수급대상자 기준과 수급액을 개인의 환경에 맞게 개선하며, 노인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축제 및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한다면, 농촌노인들의 경제활동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농촌노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중 하나인 수준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노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거의 유일한 의료시설인 보건(지)소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부족한 전문 의료진 보충과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농촌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방문진료서비스를 확대하며 , 사후관리는 물론, ...
본 연구는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특히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의 포괄적인 노인복지정책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또한 농촌지역 노인복지의 문제점을 가족구조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건강문제, 여가활동 및 사회복지서비스 문제 등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농촌노인복지의 정책지원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농촌 노인의 삶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지역은 전형적인 농․산촌지역인 강원도 북부지역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으로 3지역의 인구는 강원도 전체인구의 5.1%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도시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경제적,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노인들의 복지욕구와 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서비스정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0명으로 대인 면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구 조사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연령분포는 70~74세가 30%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도 24%를 차지하고 있었다. 성별분포는 남성27%, 여성73%로 여성응답자가 많았고, 학력은 무학 및 초등학교 졸업이 82%, 평균자녀수는 3.4명 정도이며, 동거형태는 노부부가 사는 경우가 70.4%, 혼자사는 경우가 11.1%로 나타났다. 농촌거주기간은 30년 이상이 8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평생을 농촌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경제생활실태에서는 41.0%의 응답자가 과거에는 농사일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고, 56.0%의 응답자가 자녀로부터의 보조나 국가보조로 생활하고 있었고, 월 평균 수입액은 10만원 미만이 35.0%, 지출내역 중 가장 부담이 큰 항목은 약값 및 의료비라고 응답한 노인이 44.0%로 가장 많았다. 셋째, 건강문제에 관한 사항으로는 45.0%가 나쁜 것으로 응답했고, 이들이 몸이 아플 때 가장 선호하는 의료서비스 기관은 보건(지)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하는데 가장 큰 문제 역시 건강 및 보건의료문제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33.0%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외로움정도를 묻는 질문에 42.0%가 ‘아니다’로 응답하였는데, 이는 항상 소일거리가 있는 농촌지역의 특성과 30년 이상 살고 있는 익숙한 환경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넷째, 여가활동 및 복지서비스 현황에 관한 사항에서는 84%의 응답자가 취미나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8.4%가 일일평균 2~3시간의 여가시간을 갖고 있었다. 여가시간 활용방법은 53.6% 화투놀이 및 텔레비전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위한 공공시설 이용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가장 선호하며, 32.6%가 거의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정책에 관해서는 경로연금과 보건소는 90.0%이상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외 정책에 관해서는 50.0%이하의 인지도와 평균 70.0%가 이용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노인들의 복지서비스 욕구는 현금지원과 농촌노인일자리 확대가 각각 33.0%, 30.0%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서 조사대상지역의 노인복지정책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농촌지역의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입안자들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조사대상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의 2008년 사회복지재정은 총예산 대비 8.2%~8.9%를 차지하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담당자자의 의지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촌노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농촌노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노인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관점에서 소득보장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제도를 보완하여 수급대상자 기준과 수급액을 개인의 환경에 맞게 개선하며, 노인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축제 및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한다면, 농촌노인들의 경제활동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농촌노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중 하나인 수준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노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거의 유일한 의료시설인 보건(지)소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부족한 전문 의료진 보충과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농촌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방문진료서비스를 확대하며 , 사후관리는 물론, 질병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넷째,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농촌노인들은 각종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도시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는 획일적인 서비스 제공이 아닌 농촌실정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농촌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섯째, 농촌지역의 특성상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사결과에서 보면 조사지역 대상자들은 시설서비스에 대한 욕구보다 가정방문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노인들은 정서적으로 익숙해진 환경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실시하고 있는 가정방문서비스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야 한다. 더불어 노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섯 째, 농촌노인의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여야 한다. 조사지역 대상자들의 60.8%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의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가 마을 경로당이었다. 하지만 경로당에서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화투놀이나 음주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담당자 1명을 배치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70~80여개의 경로당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인근 대학교, 군부대와 연계하여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농촌노인들이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노인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지역 노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농촌노인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고, 적절한 시행은 비교적 도시지역 노인들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 있는 농촌노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특히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의 포괄적인 노인복지정책의 실태를 파악하였다. 또한 농촌지역 노인복지의 문제점을 가족구조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건강문제, 여가활동 및 사회복지서비스 문제 등으로 구분하여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농촌노인복지의 정책지원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농촌 노인의 삶을 증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지역은 전형적인 농․산촌지역인 강원도 북부지역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으로 3지역의 인구는 강원도 전체인구의 5.1%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으로 도시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경제적,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어 노인들의 복지욕구와 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노인복지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서비스정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100명으로 대인 면접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연구 조사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연령분포는 70~74세가 30%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도 24%를 차지하고 있었다. 성별분포는 남성27%, 여성73%로 여성응답자가 많았고, 학력은 무학 및 초등학교 졸업이 82%, 평균자녀수는 3.4명 정도이며, 동거형태는 노부부가 사는 경우가 70.4%, 혼자사는 경우가 11.1%로 나타났다. 농촌거주기간은 30년 이상이 8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평생을 농촌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경제생활실태에서는 41.0%의 응답자가 과거에는 농사일에 참여했으나 현재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고, 56.0%의 응답자가 자녀로부터의 보조나 국가보조로 생활하고 있었고, 월 평균 수입액은 10만원 미만이 35.0%, 지출내역 중 가장 부담이 큰 항목은 약값 및 의료비라고 응답한 노인이 44.0%로 가장 많았다. 셋째, 건강문제에 관한 사항으로는 45.0%가 나쁜 것으로 응답했고, 이들이 몸이 아플 때 가장 선호하는 의료서비스 기관은 보건(지)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생활하는데 가장 큰 문제 역시 건강 및 보건의료문제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33.0%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외로움정도를 묻는 질문에 42.0%가 ‘아니다’로 응답하였는데, 이는 항상 소일거리가 있는 농촌지역의 특성과 30년 이상 살고 있는 익숙한 환경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넷째, 여가활동 및 복지서비스 현황에 관한 사항에서는 84%의 응답자가 취미나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58.4%가 일일평균 2~3시간의 여가시간을 갖고 있었다. 여가시간 활용방법은 53.6% 화투놀이 및 텔레비전시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을 위한 공공시설 이용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가장 선호하며, 32.6%가 거의 매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복지정책에 관해서는 경로연금과 보건소는 90.0%이상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외 정책에 관해서는 50.0%이하의 인지도와 평균 70.0%가 이용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노인들의 복지서비스 욕구는 현금지원과 농촌노인일자리 확대가 각각 33.0%, 30.0%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서 조사대상지역의 노인복지정책의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농촌지역의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입안자들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조사대상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인제군, 화천군의 2008년 사회복지재정은 총예산 대비 8.2%~8.9%를 차지하고 있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운 형편이지만 담당자자의 의지에 따라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농촌노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줄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농촌노인들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촌노인특성에 맞는 노인복지 관점에서 소득보장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기초노령연금제도를 보완하여 수급대상자 기준과 수급액을 개인의 환경에 맞게 개선하며, 노인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축제 및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한다면, 농촌노인들의 경제활동 만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농촌노인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중 하나인 수준 높은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농촌지역노인들이 가장 선호하고, 거의 유일한 의료시설인 보건(지)소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부족한 전문 의료진 보충과 의료장비의 현대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농촌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방문진료서비스를 확대하며 , 사후관리는 물론, 질병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넷째,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농촌노인들은 각종 노인복지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도시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는 획일적인 서비스 제공이 아닌 농촌실정에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농촌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섯째, 농촌지역의 특성상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사결과에서 보면 조사지역 대상자들은 시설서비스에 대한 욕구보다 가정방문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노인들은 정서적으로 익숙해진 환경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지금 실시하고 있는 가정방문서비스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야 한다. 더불어 노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에 대한 배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여섯 째, 농촌노인의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여야 한다. 조사지역 대상자들의 60.8%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의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가 마을 경로당이었다. 하지만 경로당에서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화투놀이나 음주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담당자 1명을 배치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70~80여개의 경로당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인근 대학교, 군부대와 연계하여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농촌노인들이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노인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지역 노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농촌노인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고, 적절한 시행은 비교적 도시지역 노인들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 있는 농촌노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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