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1892～1927)의 문학 초기 작품에서 자살 전일까지의 주요작품을 세 단계로 구분하고 이들 작품이 어떠한 관계를 가지며, 그 작품의 변화에 따라 그의 예술적 경향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추적 조사해 봄으로 작가에 있어 ‘예술’과 ‘인생’은 어떠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밝혀내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작품중심으로 분석하는 방법, 즉 작품의 서술, 혹은 진행 상태에 따라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각 작품 속 주인공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방법을 취하여 분석하고자한다. 또한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살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분석할 때 어떠한 작가였던가를 부각시켜 비평해보기로 한다. 본 논문은 예술지상적 경향이 강한 『희작삼매(戯作三昧)』, 『지옥변(地獄変)』,『봉교인의 죽음(奉敎人の死)』, 『귤(蜜柑)』의 전기 작품을 한 작품 군으로 논하여 전기와 중기 초반의 아쿠타가와의 예술적 태도를 파악한다. -ⅰ-중기 이후의 대표적 작품인 ,『무도회(舞踏会)』『가을(秋)』, 『소년(少年)』을 분석하여 그의 중·후반기의 예술적 태도를 파악한다. 후반기 작품인『톱니바퀴(齒車)』는 정신적·육체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그가 왜 이러한 작품들을 쓰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작품들을 선정하게 된 기준은 각 시기에 있어서 대표작이면서 표현 수법의 특징이 뚜렷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예술적 궤적을 찾아내는데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8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구해 간다. 논문 구성과 연구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1장 『희작삼매』에서는 작품의 구조적인 특징과 함께 바킨을 비롯한 각 등장인물의 역할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간다.. 제2장 『지옥변』에서는 작품의 구조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틀을 파악한 후에 작중인물로 등장하는 <가타리테>를 통해 전달되는 의미나 메시지를 전체적인 스토리의 전개과정에 따라 조명해 간다. 제3장 『봉교인의 죽음』에서는 작품의 서술에 따라서 누가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고 있는 구성상의 문제점 그리고 작중 인물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해 간다. 제4장『귤』에서는 선행연구사가 제시한 <나>에 위탁된 「우울한 시인」으로서의 예술가상을 의식하면서 작품세계를 재해석한다. <나>의 심상 풍경을 통해 심리적 상황이나 인물상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제5장 『무도회』는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무도회』의 세계를 해석해 나가는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아키코>의 내면의식을 통해 파악해 나간다. 제6장 『가을』에서는 아쿠타가와가 처음으로 착수한 여성 자신의 시선에서 바라본 여성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주인공인 노부코라는 인물을 검토한다. 작품 중심의 연구 방법을 통해 『가을』의 세계를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이해한다. 제7장 『소년』에서는 아쿠타가와를 연상케 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써 현재의 야스키치, 그리고 추억으로의 회상을 중심으로 한 유년의 야스키치로 나누어 그의 인식의 세계를 검토해 간다. -ⅱ-제8장『톱니바퀴』에서는 주인공 <나>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정신적인 불안과 초조, 그리고 마침내는 운명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들을 파악해 가면서, 결국 <나>가 갈망하고 희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작품의 전개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본고는 문학연구의 한 방법인 작품론을 중심으로, 작품의 서술, 또는 진행 상태에 따라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주인공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아쿠타가와의 전기 작품에 해당되는 『희작삼매』, 『지옥변』,『봉교인의 죽음』, 등에는 이러한 그의 양극단의 상극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귤』,『무도회』, 『가을』, 『소년』의 중기 작품에 가면 현실의 ...
본 논문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1892～1927)의 문학 초기 작품에서 자살 전일까지의 주요작품을 세 단계로 구분하고 이들 작품이 어떠한 관계를 가지며, 그 작품의 변화에 따라 그의 예술적 경향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추적 조사해 봄으로 작가에 있어 ‘예술’과 ‘인생’은 어떠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밝혀내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작품중심으로 분석하는 방법, 즉 작품의 서술, 혹은 진행 상태에 따라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각 작품 속 주인공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방법을 취하여 분석하고자한다. 또한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살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분석할 때 어떠한 작가였던가를 부각시켜 비평해보기로 한다. 본 논문은 예술지상적 경향이 강한 『희작삼매(戯作三昧)』, 『지옥변(地獄変)』,『봉교인의 죽음(奉敎人の死)』, 『귤(蜜柑)』의 전기 작품을 한 작품 군으로 논하여 전기와 중기 초반의 아쿠타가와의 예술적 태도를 파악한다. -ⅰ-중기 이후의 대표적 작품인 ,『무도회(舞踏会)』『가을(秋)』, 『소년(少年)』을 분석하여 그의 중·후반기의 예술적 태도를 파악한다. 후반기 작품인『톱니바퀴(齒車)』는 정신적·육체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그가 왜 이러한 작품들을 쓰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작품들을 선정하게 된 기준은 각 시기에 있어서 대표작이면서 표현 수법의 특징이 뚜렷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예술적 궤적을 찾아내는데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8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구해 간다. 논문 구성과 연구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1장 『희작삼매』에서는 작품의 구조적인 특징과 함께 바킨을 비롯한 각 등장인물의 역할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간다.. 제2장 『지옥변』에서는 작품의 구조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틀을 파악한 후에 작중인물로 등장하는 <가타리테>를 통해 전달되는 의미나 메시지를 전체적인 스토리의 전개과정에 따라 조명해 간다. 제3장 『봉교인의 죽음』에서는 작품의 서술에 따라서 누가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고 있는 구성상의 문제점 그리고 작중 인물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해 간다. 제4장『귤』에서는 선행연구사가 제시한 <나>에 위탁된 「우울한 시인」으로서의 예술가상을 의식하면서 작품세계를 재해석한다. <나>의 심상 풍경을 통해 심리적 상황이나 인물상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제5장 『무도회』는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무도회』의 세계를 해석해 나가는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아키코>의 내면의식을 통해 파악해 나간다. 제6장 『가을』에서는 아쿠타가와가 처음으로 착수한 여성 자신의 시선에서 바라본 여성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주인공인 노부코라는 인물을 검토한다. 작품 중심의 연구 방법을 통해 『가을』의 세계를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이해한다. 제7장 『소년』에서는 아쿠타가와를 연상케 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써 현재의 야스키치, 그리고 추억으로의 회상을 중심으로 한 유년의 야스키치로 나누어 그의 인식의 세계를 검토해 간다. -ⅱ-제8장『톱니바퀴』에서는 주인공 <나>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정신적인 불안과 초조, 그리고 마침내는 운명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들을 파악해 가면서, 결국 <나>가 갈망하고 희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작품의 전개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본고는 문학연구의 한 방법인 작품론을 중심으로, 작품의 서술, 또는 진행 상태에 따라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주인공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아쿠타가와의 전기 작품에 해당되는 『희작삼매』, 『지옥변』,『봉교인의 죽음』, 등에는 이러한 그의 양극단의 상극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귤』,『무도회』, 『가을』, 『소년』의 중기 작품에 가면 현실의 일상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치열했던 대립이 자취를 감추는 듯하다가, 다시 후기에 이르면 양극단 사이의 혼돈 속에서 헤매고 있는 자신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여러 작품의 작품 분석에서 얻은 결론으로, 예술지상주의와 인생중심주의 양극단에서 착지점을 찾지 못하고 ‘예술과 인생’에 공히 실패를 자인한 작가 아쿠타가와에 접근하여 보았다. 이같이 그는 평생을 「이상」과 「현실」이라는 「이원」 대립 속에서 고통 받아야 했던 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서방사람』에서 ‘영원히 초월하고자 하는 것’과 ‘영원히 지키고자 하는 것’에서 잘 귀결시키고 있다. 결국 아쿠타가와는 ‘예술’과 ‘인생’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패배한 인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芥川龍之介:1892～1927)의 문학 초기 작품에서 자살 전일까지의 주요작품을 세 단계로 구분하고 이들 작품이 어떠한 관계를 가지며, 그 작품의 변화에 따라 그의 예술적 경향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를 추적 조사해 봄으로 작가에 있어 ‘예술’과 ‘인생’은 어떠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밝혀내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작품중심으로 분석하는 방법, 즉 작품의 서술, 혹은 진행 상태에 따라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각 작품 속 주인공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방법을 취하여 분석하고자한다. 또한 작가와 작품의 관계를 살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란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분석할 때 어떠한 작가였던가를 부각시켜 비평해보기로 한다. 본 논문은 예술지상적 경향이 강한 『희작삼매(戯作三昧)』, 『지옥변(地獄変)』,『봉교인의 죽음(奉敎人の死)』, 『귤(蜜柑)』의 전기 작품을 한 작품 군으로 논하여 전기와 중기 초반의 아쿠타가와의 예술적 태도를 파악한다. -ⅰ-중기 이후의 대표적 작품인 ,『무도회(舞踏会)』『가을(秋)』, 『소년(少年)』을 분석하여 그의 중·후반기의 예술적 태도를 파악한다. 후반기 작품인『톱니바퀴(齒車)』는 정신적·육체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그가 왜 이러한 작품들을 쓰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작품들을 선정하게 된 기준은 각 시기에 있어서 대표작이면서 표현 수법의 특징이 뚜렷하고 그의 문학세계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예술적 궤적을 찾아내는데 필요불가결한 요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8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구해 간다. 논문 구성과 연구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제1장 『희작삼매』에서는 작품의 구조적인 특징과 함께 바킨을 비롯한 각 등장인물의 역할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해 나간다.. 제2장 『지옥변』에서는 작품의 구조를 중심으로 전체적인 틀을 파악한 후에 작중인물로 등장하는 <가타리테>를 통해 전달되는 의미나 메시지를 전체적인 스토리의 전개과정에 따라 조명해 간다. 제3장 『봉교인의 죽음』에서는 작품의 서술에 따라서 누가 어떤 방법을 통해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안고 있는 구성상의 문제점 그리고 작중 인물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해 간다. 제4장『귤』에서는 선행연구사가 제시한 <나>에 위탁된 「우울한 시인」으로서의 예술가상을 의식하면서 작품세계를 재해석한다. <나>의 심상 풍경을 통해 심리적 상황이나 인물상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제5장 『무도회』는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을 『무도회』의 세계를 해석해 나가는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인공 <아키코>의 내면의식을 통해 파악해 나간다. 제6장 『가을』에서는 아쿠타가와가 처음으로 착수한 여성 자신의 시선에서 바라본 여성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주인공인 노부코라는 인물을 검토한다. 작품 중심의 연구 방법을 통해 『가을』의 세계를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이해한다. 제7장 『소년』에서는 아쿠타가와를 연상케 하는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연구를 진행하는 방법으로써 현재의 야스키치, 그리고 추억으로의 회상을 중심으로 한 유년의 야스키치로 나누어 그의 인식의 세계를 검토해 간다. -ⅱ-제8장『톱니바퀴』에서는 주인공 <나>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정신적인 불안과 초조, 그리고 마침내는 운명적으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들을 파악해 가면서, 결국 <나>가 갈망하고 희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이었는가를 작품의 전개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본고는 문학연구의 한 방법인 작품론을 중심으로, 작품의 서술, 또는 진행 상태에 따라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인 주인공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아쿠타가와의 전기 작품에 해당되는 『희작삼매』, 『지옥변』,『봉교인의 죽음』, 등에는 이러한 그의 양극단의 상극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귤』,『무도회』, 『가을』, 『소년』의 중기 작품에 가면 현실의 일상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치열했던 대립이 자취를 감추는 듯하다가, 다시 후기에 이르면 양극단 사이의 혼돈 속에서 헤매고 있는 자신을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여러 작품의 작품 분석에서 얻은 결론으로, 예술지상주의와 인생중심주의 양극단에서 착지점을 찾지 못하고 ‘예술과 인생’에 공히 실패를 자인한 작가 아쿠타가와에 접근하여 보았다. 이같이 그는 평생을 「이상」과 「현실」이라는 「이원」 대립 속에서 고통 받아야 했던 생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서방사람』에서 ‘영원히 초월하고자 하는 것’과 ‘영원히 지키고자 하는 것’에서 잘 귀결시키고 있다. 결국 아쿠타가와는 ‘예술’과 ‘인생’사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패배한 인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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