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심리·사회적 문제에 관한 기초 연구 조 문 효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 전공 본 연구는 한국의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심리·사회적인 문제에 관한 기초 연구를 통해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생활 실태, 학교생활을 통한 전반적인 아동의 문제와 환경에 미치는 변인들과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어떤 변인들이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문제에 차이가 있는지 하위유형에 따라 부적응 요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전국 15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영구임대 아파트와 농촌지역 (서울특별시 D구, N구, 부산광역시 D구, 성남시 B구, 양양시, 평택시, 양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시, 진해시, 구리시, 서천군, 봉화군, 청송군, 의성군)의 빈곤 조·손가정 아동(112명)과 일반 가정 아동(112명), 조부모(102명)을 표집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문제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우울감과 불안, 비행과 일탈척도, 자아존중감, 생활실태, 학교생활, 일반적 사항에 관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조사 도구로는 아동문제행동을 측정하는 Achenbach(1991)의 아동 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 LIST; CBCL) 중 우울감과 불안, 비행과 일탈척도와, 자아존중감은 Coopersmith(1967)의 ...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심리·사회적 문제에 관한 기초 연구 조 문 효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 전공 본 연구는 한국의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심리·사회적인 문제에 관한 기초 연구를 통해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생활 실태, 학교생활을 통한 전반적인 아동의 문제와 환경에 미치는 변인들과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어떤 변인들이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문제에 차이가 있는지 하위유형에 따라 부적응 요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전국 15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영구임대 아파트와 농촌지역 (서울특별시 D구, N구, 부산광역시 D구, 성남시 B구, 양양시, 평택시, 양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시, 진해시, 구리시, 서천군, 봉화군, 청송군, 의성군)의 빈곤 조·손가정 아동(112명)과 일반 가정 아동(112명), 조부모(102명)을 표집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문제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우울감과 불안, 비행과 일탈척도, 자아존중감, 생활실태, 학교생활, 일반적 사항에 관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조사 도구로는 아동문제행동을 측정하는 Achenbach(1991)의 아동 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 LIST; CBCL) 중 우울감과 불안, 비행과 일탈척도와, 자아존중감은 Coopersmith(1967)의 SES(self-Esteem Inventory), Rosenberg의 SES(S-ELF-Esteem Scale)와, 생활실태, 학교생활, 일반적 사항에 관한 척도 및 설문지가 사용되었으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과 교차분석(검증)과 t-검증,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에는 차이가 있었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있었고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 2.86점이며 일반가정 아동은 3.02점으로 일반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빈곤 조·손가정 아동보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나타났다(p<.05). 또한 빈곤 조·손가정 내에서 초등학생이 2.90점으로 중학생 2.79점 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난 것은 아동이 성장하여 자신의 생활과 환경과의 차이를 인식하기 시작하며서 더욱 낮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고, 낮은 자아존중감은 삶에 있어서 전반적인 자신감의 결여로 이어져 사회성과 학업에도 영향을 미쳐 부정적인 삶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생의 출발선상에서부터 불리한 조건은 인생의 걸림돌이 되어 아동들은 심각한 심리·사회적 외상을 경험하여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야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할 가능성을 가지므로 결국 아동들의 부정적인 삶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2.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하여 내재화(우울, 불안) 문제가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우울과 불안에 있어서도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불안과 우울이 높게 나타났으며,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 2.06점으로 일반가정 아동의 1.62점 보다 높다는(p<.001)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아동의 내면적 상태가 현재의 생활에서 오는 삶이 여전히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빈곤 조손 가정 내에서의 중학생은 2.14점으로 초등학생의 2.01점 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외현화(비행, 일탈) 문제 역시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비행행동이 높게 나타났으며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 1.35점, 일반가정 아동은 1.11점으로 나타나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비행경험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p<.001). 그리고 빈곤조손가정 내에서의 중학생은 1.49점으로 초등학생 1.27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p<.01). 즉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의 비행경험이 높게 나타난 것을 보면 성장 할수록 비행경험이 높아질 개연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4. 학교생활에서도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보다 학교생활의 적응력이 낮았으며, 그 가운데 교사와의 지지가 높은 아동은 그나마 학교생활의 적응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빈곤 조·손가정 내에서의 초등학생은 2.58점으로 중학생 2.3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p<.001). 즉 중학생보다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빈곤 조·손 가정 아동을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가족 복지적 접근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라는 특별한 상황은 우울·불안과 적응상태에서 일반가정 아동보다 우울과 불안은 높게 나타났으며, 적응 영역에서는 낮게 나타나 “가족관계에서의 지지”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무엇보다도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양육자인 조부모들은 낮은 사회적 지지에서의 무관심과 삶에서의 소외로부터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가족치료적 접근방법인 인간자원접근방법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조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 지지의 자원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또한 지역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원활해야 하며 자원봉사자들의 활용이 지속적이며 구체적 접근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의 교과목 학습지도, 지역사회 의료진의 자발적인 봉사, 생활서비스제공, 물품후원, 멘토링등의 체계적 접근을 통한 가족치료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2. 집단 사회사업적 접근 빈곤한 생활환경에서 생활하는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부적응과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집단 사회사업(Social group work)적 접근이 필요하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우울, 불안과 공격성과 비행 행동이 높게 나타나며 학업성취에 있어서도 낮게 나타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단 사회복지적 접근시도를 해 볼 수 있다. 빈곤 조·손가정 내에서 초등학생보다 중학생들의 학업성취가 낮은 점은 생활환경의 열악함과 부모의 부재로 인한 무관심으로 인해 성장기 아동에게 있어서 ‘자아존중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아동의 내재화(우울, 불안) 문제와 외현화(비행, 일탈) 문제양상이 깊어질 개연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Group work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여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문제와 자아존중감 회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예방에 초점을 둔 구체적인 치료계획 프로그램도입이 시급하다. 3. 조부모를 위한 양육교육 및 사회적 지지 일반적으로 노인이 누려야 하는 인생의 마무리시기에 가족해체로 인해 심한 심리·정서적인 외상을 경험한 손 자녀들의 삶을 위해 소진된 조부모들을 위한 사회적지지 프로그램의 정교함이 필요 된다. 손자녀 양육에 대한 기본교육과 손자녀 교육 및 상담 등 가족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측면에 이르는 프로그램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제공하는 정책적 함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내고자 한다. 첫째, 빈곤조손가정 아동의 삶이 다 열악하다고 해서 모두가 잘못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동들이 겪고 있는 심리·사회적 문제에서의 부적응현상은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아동들의 문제행동의 개연성이 높다. 이 문제를 위한 사전 예방적 정책의 필요성이 실제적인 적용과 효율성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경제적 문제로 가족이 해체된 경우 빈곤 조·손가정의 가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적 문제해결 정책이 이루어져야 하며, 부모의 사망으로 인한 경우에는 사회적 인적자원을 활용한 자매결연을 통해 간접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돌보는 제도도입도 필요하다. 정책적인 배려가 뒤따르는 프로그램의 확대가 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심리·사회적 문제에 관한 기초 연구 조 문 효 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학 전공 본 연구는 한국의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심리·사회적인 문제에 관한 기초 연구를 통해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과 생활 실태, 학교생활을 통한 전반적인 아동의 문제와 환경에 미치는 변인들과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어떤 변인들이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문제에 차이가 있는지 하위유형에 따라 부적응 요인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대상자는 전국 15개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영구임대 아파트와 농촌지역 (서울특별시 D구, N구, 부산광역시 D구, 성남시 B구, 양양시, 평택시, 양주시, 상주시, 문경시, 예천시, 진해시, 구리시, 서천군, 봉화군, 청송군, 의성군)의 빈곤 조·손가정 아동(112명)과 일반 가정 아동(112명), 조부모(102명)을 표집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문제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우울감과 불안, 비행과 일탈척도, 자아존중감, 생활실태, 학교생활, 일반적 사항에 관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조사 도구로는 아동문제행동을 측정하는 Achenbach(1991)의 아동 행동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 LIST; CBCL) 중 우울감과 불안, 비행과 일탈척도와, 자아존중감은 Coopersmith(1967)의 SES(self-Esteem Inventory), Rosenberg의 SES(S-ELF-Esteem Scale)와, 생활실태, 학교생활, 일반적 사항에 관한 척도 및 설문지가 사용되었으며 수집된 모든 자료는 SPSSWIN 1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분석과 교차분석(검증)과 t-검증,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에는 차이가 있었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낮은 자아존중감을 가지고 있었고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 2.86점이며 일반가정 아동은 3.02점으로 일반가정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빈곤 조·손가정 아동보다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나타났다(p<.05). 또한 빈곤 조·손가정 내에서 초등학생이 2.90점으로 중학생 2.79점 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난 것은 아동이 성장하여 자신의 생활과 환경과의 차이를 인식하기 시작하며서 더욱 낮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고, 낮은 자아존중감은 삶에 있어서 전반적인 자신감의 결여로 이어져 사회성과 학업에도 영향을 미쳐 부정적인 삶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인생의 출발선상에서부터 불리한 조건은 인생의 걸림돌이 되어 아동들은 심각한 심리·사회적 외상을 경험하여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야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할 가능성을 가지므로 결국 아동들의 부정적인 삶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2.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하여 내재화(우울, 불안) 문제가 차이가 있는지 검증한 결과 우울과 불안에 있어서도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불안과 우울이 높게 나타났으며,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 2.06점으로 일반가정 아동의 1.62점 보다 높다는(p<.001)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아동의 내면적 상태가 현재의 생활에서 오는 삶이 여전히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빈곤 조손 가정 내에서의 중학생은 2.14점으로 초등학생의 2.01점 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외현화(비행, 일탈) 문제 역시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비행행동이 높게 나타났으며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 1.35점, 일반가정 아동은 1.11점으로 나타나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비행경험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p<.001). 그리고 빈곤조손가정 내에서의 중학생은 1.49점으로 초등학생 1.27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p<.01). 즉 초등학생보다 중학생의 비행경험이 높게 나타난 것을 보면 성장 할수록 비행경험이 높아질 개연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4. 학교생활에서도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보다 학교생활의 적응력이 낮았으며, 그 가운데 교사와의 지지가 높은 아동은 그나마 학교생활의 적응력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빈곤 조·손가정 내에서의 초등학생은 2.58점으로 중학생 2.34점보다 높게 나타났다(p<.001). 즉 중학생보다 초등학생의 학교생활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빈곤 조·손 가정 아동을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가족 복지적 접근 빈곤 조·손가정 아동이라는 특별한 상황은 우울·불안과 적응상태에서 일반가정 아동보다 우울과 불안은 높게 나타났으며, 적응 영역에서는 낮게 나타나 “가족관계에서의 지지”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무엇보다도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양육자인 조부모들은 낮은 사회적 지지에서의 무관심과 삶에서의 소외로부터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가족치료적 접근방법인 인간자원접근방법이 매우 필요하다고 본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과 조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사회적 지지의 자원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또한 지역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원활해야 하며 자원봉사자들의 활용이 지속적이며 구체적 접근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학생의 교과목 학습지도, 지역사회 의료진의 자발적인 봉사, 생활서비스제공, 물품후원, 멘토링등의 체계적 접근을 통한 가족치료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2. 집단 사회사업적 접근 빈곤한 생활환경에서 생활하는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부적응과 심리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집단 사회사업(Social group work)적 접근이 필요하다. 빈곤 조·손가정 아동은 일반가정 아동에 비해 우울, 불안과 공격성과 비행 행동이 높게 나타나며 학업성취에 있어서도 낮게 나타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단 사회복지적 접근시도를 해 볼 수 있다. 빈곤 조·손가정 내에서 초등학생보다 중학생들의 학업성취가 낮은 점은 생활환경의 열악함과 부모의 부재로 인한 무관심으로 인해 성장기 아동에게 있어서 ‘자아존중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아동의 내재화(우울, 불안) 문제와 외현화(비행, 일탈) 문제양상이 깊어질 개연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Group work의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여 빈곤 조·손가정 아동의 문제와 자아존중감 회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예방에 초점을 둔 구체적인 치료계획 프로그램도입이 시급하다. 3. 조부모를 위한 양육교육 및 사회적 지지 일반적으로 노인이 누려야 하는 인생의 마무리시기에 가족해체로 인해 심한 심리·정서적인 외상을 경험한 손 자녀들의 삶을 위해 소진된 조부모들을 위한 사회적지지 프로그램의 정교함이 필요 된다. 손자녀 양육에 대한 기본교육과 손자녀 교육 및 상담 등 가족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측면에 이르는 프로그램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제공하는 정책적 함의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내고자 한다. 첫째, 빈곤조손가정 아동의 삶이 다 열악하다고 해서 모두가 잘못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동들이 겪고 있는 심리·사회적 문제에서의 부적응현상은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아동들의 문제행동의 개연성이 높다. 이 문제를 위한 사전 예방적 정책의 필요성이 실제적인 적용과 효율성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경제적 문제로 가족이 해체된 경우 빈곤 조·손가정의 가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본적인 경제적 문제해결 정책이 이루어져야 하며, 부모의 사망으로 인한 경우에는 사회적 인적자원을 활용한 자매결연을 통해 간접적인 가족관계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돌보는 제도도입도 필요하다. 정책적인 배려가 뒤따르는 프로그램의 확대가 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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