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사고(scientific thinking)란 탐구과정에 개입되는 인지과정으로서 그 핵심은 자료(data)와 이론(theory)을 관련시키는 능력이다. 과학적 사고의 하위요소에는 가설생성, 실험설계, 자료해석, 그리고 가설평가 등이 있으며, 탐구과정에서 다양한 논리적 사고가 개입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과학적 사고력의 수준을 알아본 다음 본시수업을 통하여 그 능력의 발달을 중재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규명하고...
과학적 사고(scientific thinking)란 탐구과정에 개입되는 인지과정으로서 그 핵심은 자료(data)와 이론(theory)을 관련시키는 능력이다. 과학적 사고의 하위요소에는 가설생성, 실험설계, 자료해석, 그리고 가설평가 등이 있으며, 탐구과정에서 다양한 논리적 사고가 개입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과학적 사고력의 수준을 알아본 다음 본시수업을 통하여 그 능력의 발달을 중재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의 수준은 어떠한가? 2.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에 관한 교육의 효과는 어떠한가? 위 연구문제를 규명하기 위하여 두 집단을 선택하여 비등질화 통제집단 설계를 하였다. 피험자는 김해 장유 소재 S유치원에 재원중인 두 학급 60명 실험집단 통제집단 각 30명(남 28명, 여 32명)으로 구성하였고 평균 월령은 75.7개월이다. 본 연구에 사용한 과학적 사고력 측정도구는 Sodian, Zaitchik, & Carey(1991)의 연구에서 사용한 과제를 근거로 본 연구자가 제작한 두 가지의 그림동화로서 동화 속에 내재된 개념들 간의 논리적 관계에 기초한 과학적 사고가 요구되는 이야기이다. 동화를 들려주면서 던진 질문에 대한 정답반응의 수를 주요 종속변인으로 측정하였다. 사전검사를 마친 다음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두 개의 그림동화를 이용하여 과학적 사고력을 주제로 10회기의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통제집단은 과학적 사고와 무관한 내용의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였다. 실험처치가 끝난 뒤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학전 유아의 전반적 과학적 사고는 평균 62.9%의 높은 수행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과제를 동화자료로 구성하여 구체화함으로써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적 사고력의 하위요소별 수행을 보면, 자료해석(69.4%), 가설평가(63.8%), 실험설계 능력(45.3%)의 순으로 수행의 정도를 보였다. 자료해석 및 가설평가와는 달리, 실험설계는 연역적 추론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유아들은 결정불가능한 상황에서 조차 무리한 결정을 하는 성급한 종결(premature closure)을 보였다.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은 어디에서도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성적 자아 개념이 분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이거나 과학적 수행과는 달리 과학적 능력은 성차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교육효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과학적 사고력 총점 및 자료해석 능력, 실험설계 능력, 가설평가 능력 등 과학적 사고력의 모든 하위요소에서 교육적 중재효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교육활동으로 유아의 과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육의 효과는 특히 결정가능한 자료에서 보다 결정불가능한 자료에서 크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본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도 친숙한 소재들을 사용하고 난이도를 조절하여 과제를 제시하면 사물이나 개념들 간의 논리적 관계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큰 흥미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유치원 교육과정에서 기초탐구기술 뿐만 아니라 통합탐구기술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유아가 낮은 과학적 사고력을 보이는 이유는 결정불가능에 대한 낮은 이해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유아들에게 자료의 유형 즉, 결정가능한 자료와 결정불가능한 자료를 변별적으로 해석하도록 교육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본시수업을 통하여 얻은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의 중재 효과는 대단히 컸다. 특히 직접 가르치지 않은 다른 과제의 전이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학적 사고력이 교육적 중재가 가능한 사고 기술(thinking skills)의 하나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유치원 교육과정을 통해 유아들에게 교육적 중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과학적 사고(scientific thinking)란 탐구과정에 개입되는 인지과정으로서 그 핵심은 자료(data)와 이론(theory)을 관련시키는 능력이다. 과학적 사고의 하위요소에는 가설생성, 실험설계, 자료해석, 그리고 가설평가 등이 있으며, 탐구과정에서 다양한 논리적 사고가 개입된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를 대상으로 과학적 사고력의 수준을 알아본 다음 본시수업을 통하여 그 능력의 발달을 중재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규명하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의 수준은 어떠한가? 2.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에 관한 교육의 효과는 어떠한가? 위 연구문제를 규명하기 위하여 두 집단을 선택하여 비등질화 통제집단 설계를 하였다. 피험자는 김해 장유 소재 S유치원에 재원중인 두 학급 60명 실험집단 통제집단 각 30명(남 28명, 여 32명)으로 구성하였고 평균 월령은 75.7개월이다. 본 연구에 사용한 과학적 사고력 측정도구는 Sodian, Zaitchik, & Carey(1991)의 연구에서 사용한 과제를 근거로 본 연구자가 제작한 두 가지의 그림동화로서 동화 속에 내재된 개념들 간의 논리적 관계에 기초한 과학적 사고가 요구되는 이야기이다. 동화를 들려주면서 던진 질문에 대한 정답반응의 수를 주요 종속변인으로 측정하였다. 사전검사를 마친 다음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두 개의 그림동화를 이용하여 과학적 사고력을 주제로 10회기의 수업을 실시하였으며,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통제집단은 과학적 사고와 무관한 내용의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였다. 실험처치가 끝난 뒤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학전 유아의 전반적 과학적 사고는 평균 62.9%의 높은 수행을 보였는데, 그 이유는 과제를 동화자료로 구성하여 구체화함으로써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과학적 사고력의 하위요소별 수행을 보면, 자료해석(69.4%), 가설평가(63.8%), 실험설계 능력(45.3%)의 순으로 수행의 정도를 보였다. 자료해석 및 가설평가와는 달리, 실험설계는 연역적 추론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유아들은 결정불가능한 상황에서 조차 무리한 결정을 하는 성급한 종결(premature closure)을 보였다.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은 어디에서도 성차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성적 자아 개념이 분화되기 이전이기 때문이거나 과학적 수행과는 달리 과학적 능력은 성차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 교육효과에 대한 분석결과를 보면, 과학적 사고력 총점 및 자료해석 능력, 실험설계 능력, 가설평가 능력 등 과학적 사고력의 모든 하위요소에서 교육적 중재효과가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정규 교육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교육활동으로 유아의 과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육의 효과는 특히 결정가능한 자료에서 보다 결정불가능한 자료에서 크게 나타났는데 이것은 본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본 연구결과가 시사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들도 친숙한 소재들을 사용하고 난이도를 조절하여 과제를 제시하면 사물이나 개념들 간의 논리적 관계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큰 흥미와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유치원 교육과정에서 기초탐구기술 뿐만 아니라 통합탐구기술로 확대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유아가 낮은 과학적 사고력을 보이는 이유는 결정불가능에 대한 낮은 이해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유아들에게 자료의 유형 즉, 결정가능한 자료와 결정불가능한 자료를 변별적으로 해석하도록 교육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본시수업을 통하여 얻은 유아의 과학적 사고력의 중재 효과는 대단히 컸다. 특히 직접 가르치지 않은 다른 과제의 전이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학적 사고력이 교육적 중재가 가능한 사고 기술(thinking skills)의 하나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유치원 교육과정을 통해 유아들에게 교육적 중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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