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미국 건축이론가 켄네스 프램톤(Kenneth Frampton)의 ‘비평적 지역주의(The Critical Regionalism)’를 이론적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건축 중에서 특히 지역성이 두드러지는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평적 지역주의는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획일화로 인해, 세계적인 보편성과 지역적인 특수성의 단절을 초래한 현대건축의 한계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등장한 개념이다. 그래서 그 특징은 배타적인 지역주의가 아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융합한, 즉 세계성과 지역성의 조화를 주장하는 데에 있다. 이 개념은 20세기 중반부터 꾸준히 제안되어왔으나, 건축에서 보다 적극적인 확장과 체계화는 켄네스 프램톤에 의해서 전개되었다. 이러한 비평적 지역주의의 등장은, 모더니즘 이후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현대건축의 혼란 속에서 하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으며, 현대건축 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의 현대건축 또한 세계성으로 작용한 서구 모더니즘건축의 영향과 고유한 지역건축의 속성이 공존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므로, 세계성과 지역성의 창조적인 조화의 문제는 이 시대 건축인들의 필연적인 과제이기도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근․현대의 격동적인 역사 속에서, 그 어떤 곳 보다 뚜렷한 지역성을 형성해온 ‘부산(釜山, Busan)’이라는 도시의 현대건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은 도시가 갖는 독특한 지형과 기후의 자연적 특성과, 일제강점기 일본의 대륙침략의 전초기지, 6.25내전 시 임시수도, 1960-70년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 등으로 이어진 역사적 ...
이 연구는 미국 건축이론가 켄네스 프램톤(Kenneth Frampton)의 ‘비평적 지역주의(The Critical Regionalism)’를 이론적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건축 중에서 특히 지역성이 두드러지는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평적 지역주의는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획일화로 인해, 세계적인 보편성과 지역적인 특수성의 단절을 초래한 현대건축의 한계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등장한 개념이다. 그래서 그 특징은 배타적인 지역주의가 아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융합한, 즉 세계성과 지역성의 조화를 주장하는 데에 있다. 이 개념은 20세기 중반부터 꾸준히 제안되어왔으나, 건축에서 보다 적극적인 확장과 체계화는 켄네스 프램톤에 의해서 전개되었다. 이러한 비평적 지역주의의 등장은, 모더니즘 이후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현대건축의 혼란 속에서 하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으며, 현대건축 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의 현대건축 또한 세계성으로 작용한 서구 모더니즘건축의 영향과 고유한 지역건축의 속성이 공존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므로, 세계성과 지역성의 창조적인 조화의 문제는 이 시대 건축인들의 필연적인 과제이기도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근․현대의 격동적인 역사 속에서, 그 어떤 곳 보다 뚜렷한 지역성을 형성해온 ‘부산(釜山, Busan)’이라는 도시의 현대건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은 도시가 갖는 독특한 지형과 기후의 자연적 특성과, 일제강점기 일본의 대륙침략의 전초기지, 6.25내전 시 임시수도, 1960-70년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 등으로 이어진 역사적 특이성이 혼용되면서, 이를 반영한 부산의 현대건축에는 타 지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지역성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평적 지역주의의 시각으로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매우 유효한 전략이며 동시에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 같은 연구는 한국 현대건축이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에 귀중한 선구적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상기와 같은 연구의 목적에 따라, 이글은 논의의 전개를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진행하며 각 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장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목적, 범위와 방법 등을 주로 다루며, 이와 더불어 비평적 지역주의건축과 관련된 기존 연구의 현황을 분석한다. 2장에서는 비평적 지역주의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먼저 비평적 지역주의가 태동하게 되는 시대적, 이론적 배경을 살핀 다음, 켄네스 프램톤이 주장한 비평적 지역주의 개념과 건축에 적용 가능한 표현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3장에서는 부산의 현대건축에 비평적 지역주의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 내용의 재해석과 확장을 시도한다. 추상적인 켄네스 프램톤의 주장을 그대로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 문제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과 불합리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주장 중 ‘구축성’, ‘장소성’, ‘촉각성’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압축하여 현실 건축에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해석과정을 거친다. 그런 후 이를 적용할 구체적인 분석 대상을 1960년 이후부터 현존하는 부산의 현대 건축물로 한정한 다음, 그 전체를 다시 세 가지 유형, 즉 ‘Object화 된 단일 건축물’, ‘부산의 자연경관과 접목되어 구성된 집합 건축물’, ‘도시계획 및 공공개발 시설’로 확장하여 그 각각의 지역성 표현 문제를 세부적이고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4장에서는 상기에서 논의 된 내용을 바탕으로, 비평적 지역주의로 본 부산 현대건축에서 지역성 표현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현대건축이 나아가야할 푯대와 어떻게 관계되어야 하는지 등을 결론적으로 제시한다.
이 연구는 미국 건축이론가 켄네스 프램톤(Kenneth Frampton)의 ‘비평적 지역주의(The Critical Regionalism)’를 이론적 기반으로, 한국의 현대건축 중에서 특히 지역성이 두드러지는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평적 지역주의는 20세기 모더니즘 건축의 획일화로 인해, 세계적인 보편성과 지역적인 특수성의 단절을 초래한 현대건축의 한계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등장한 개념이다. 그래서 그 특징은 배타적인 지역주의가 아닌 보편성과 특수성을 융합한, 즉 세계성과 지역성의 조화를 주장하는 데에 있다. 이 개념은 20세기 중반부터 꾸준히 제안되어왔으나, 건축에서 보다 적극적인 확장과 체계화는 켄네스 프램톤에 의해서 전개되었다. 이러한 비평적 지역주의의 등장은, 모더니즘 이후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현대건축의 혼란 속에서 하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으며, 현대건축 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한국의 현대건축 또한 세계성으로 작용한 서구 모더니즘건축의 영향과 고유한 지역건축의 속성이 공존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므로, 세계성과 지역성의 창조적인 조화의 문제는 이 시대 건축인들의 필연적인 과제이기도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의 근․현대의 격동적인 역사 속에서, 그 어떤 곳 보다 뚜렷한 지역성을 형성해온 ‘부산(釜山, Busan)’이라는 도시의 현대건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부산은 도시가 갖는 독특한 지형과 기후의 자연적 특성과, 일제강점기 일본의 대륙침략의 전초기지, 6.25내전 시 임시수도, 1960-70년대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지 등으로 이어진 역사적 특이성이 혼용되면서, 이를 반영한 부산의 현대건축에는 타 지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지역성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평적 지역주의의 시각으로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매우 유효한 전략이며 동시에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이 같은 연구는 한국 현대건축이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에 귀중한 선구적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상기와 같은 연구의 목적에 따라, 이글은 논의의 전개를 총 4장으로 구성하여 진행하며 각 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장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목적, 범위와 방법 등을 주로 다루며, 이와 더불어 비평적 지역주의건축과 관련된 기존 연구의 현황을 분석한다. 2장에서는 비평적 지역주의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먼저 비평적 지역주의가 태동하게 되는 시대적, 이론적 배경을 살핀 다음, 켄네스 프램톤이 주장한 비평적 지역주의 개념과 건축에 적용 가능한 표현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3장에서는 부산의 현대건축에 비평적 지역주의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 내용의 재해석과 확장을 시도한다. 추상적인 켄네스 프램톤의 주장을 그대로 부산 현대건축의 지역성 표현 문제에 적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과 불합리한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주장 중 ‘구축성’, ‘장소성’, ‘촉각성’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압축하여 현실 건축에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재해석과정을 거친다. 그런 후 이를 적용할 구체적인 분석 대상을 1960년 이후부터 현존하는 부산의 현대 건축물로 한정한 다음, 그 전체를 다시 세 가지 유형, 즉 ‘Object화 된 단일 건축물’, ‘부산의 자연경관과 접목되어 구성된 집합 건축물’, ‘도시계획 및 공공개발 시설’로 확장하여 그 각각의 지역성 표현 문제를 세부적이고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4장에서는 상기에서 논의 된 내용을 바탕으로, 비평적 지역주의로 본 부산 현대건축에서 지역성 표현의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은 어떻게 찾을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현대건축이 나아가야할 푯대와 어떻게 관계되어야 하는지 등을 결론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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