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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 침체 시기에 인재 채용의 측면에서 기업의 투자가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선형회귀분석(Linear regression)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경기 침체 시기는 1998년도의 외환 위기 시대로 설정하였다. 총 582개의 표본 기업 중 경기역행적 인재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75개였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첫째,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분석...

본 연구는 한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 침체 시기에 인재 채용의 측면에서 기업의 투자가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선형회귀분석(Linear regression)을 통해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경기 침체 시기는 1998년도의 외환 위기 시대로 설정하였다. 총 582개의 표본 기업 중 경기역행적 인재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75개였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첫째,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경기 침체 시기의 인재 채용과 일년 뒤의 기업가치 간에 유의한 역의 관계가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기업환경에서 경기역행적 인재 채용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경기역행적 채용을 실시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발견되지 않았다. 셋째, 경기역행적 고용률의 정도와 기업가치 간의 분석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기록되지 않았는데, 이는 경기역행적 고용률의 정도가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였다. 비록 본 연구에는 여러 한계점이 존재하지만, 다양한 경제 침체 시기에 다양한 산업 군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비정규직 고용률에 대한 통계 또한 추가하여 검정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더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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