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성인 ADHD가 일상에서 주로 겪게 되는 어려움 중 대인관계 문제를 공감 능력 손상의 관점에서 다루어 보았고, 정서 정보 처리 능력이 공감 능력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일반 대학생으로 구성된 성인 ADHD 성향군과 정상 통제군을 대상으로 정서 판단 과제에 점화 패러다임을 추가한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수행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측정치는 촉진 효과의 정도, 즉 점화량이었다. 점화량은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의 불일치 조건 반응시간에서 일치 조건 반응시간을 뺀 값을 개개인의 평균반응시간으로 나누어 반응속도의 ...
본 연구에서는 성인 ADHD가 일상에서 주로 겪게 되는 어려움 중 대인관계 문제를 공감 능력 손상의 관점에서 다루어 보았고, 정서 정보 처리 능력이 공감 능력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일반 대학생으로 구성된 성인 ADHD 성향군과 정상 통제군을 대상으로 정서 판단 과제에 점화 패러다임을 추가한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수행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측정치는 촉진 효과의 정도, 즉 점화량이었다. 점화량은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의 불일치 조건 반응시간에서 일치 조건 반응시간을 뺀 값을 개개인의 평균반응시간으로 나누어 반응속도의 편차를 최소화 한 점화효과비율로 하였다. 연구 1에서는 먼저 인지 정서 공감 척도를 통해 각 집단의 공감 능력을 측정하였다. 다음으로 정서 사진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ADHD 성향 유무, 인지적 공감 능력 고저, 정서적 공감 능력 고저에 따라 점화량의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제시한 과제와 달리 얼굴 표정 사진을 점화 자극으로 사용한 얼굴 표정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점화량을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첫째, 성인 ADHD 성향군은 통제군에 비해 전체 공감 점수, 인지 공감 점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정서 공감 능력의 하위 요소인 정서 전염은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둘째, ADHD 성향 유무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는 나타났으나 인지 공감 능력 고저, 정서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셋째, 집단과 SOA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으며 단순 주효과를 분석한 결과 ADHD 성향군과 통제군 모두 SOA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판별분석 결과 과제가 성인 ADHD 에 대한 변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첫째, ADHD 성향 유무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가 나타났으나 정서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SOA의 주효과가 유의미하였고 ADHD 성향 유무에 따른 집단,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 SOA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SOA 1000ms 조건에서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 간 점화량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특히 성인 ADHD 성향군에서 인지공감능력 고저에 따른 점화량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넷째, 판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에 대한 변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성인 ADHD 성향군이 통제군에 비해 인지 공감 능력이 대체로 낮으며, 점화 효과도 낮게 나타났다. 높은 정서 전염은 감정의 불안정성과 정서적 과잉반응의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정서 사진 점화 자극과 얼굴 표정 점화 자극으로 인한 점화효과가 다른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은 정서 처리 과정의 각 단계 처리 원리가 질적으로 상당히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성인 ADHD의 인지적 공감 능력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서적 사진을 점화 자극으로 제시하기보다 얼굴 표정 사진을 사용하고 이를 인지적 처리가 가능한 시간동안 제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점화 패러다임을 이용하여 공감의 기제를 살펴보았다는 점과 성인 ADHD 진단과 인지 공감 능력 수준의 측정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 집단이 아닌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점화 자극과 표적 자극을 단순한 정적 사진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일반화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실제 ADHD 임상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극을 사용한 과제를 제시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성인 ADHD가 일상에서 주로 겪게 되는 어려움 중 대인관계 문제를 공감 능력 손상의 관점에서 다루어 보았고, 정서 정보 처리 능력이 공감 능력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일반 대학생으로 구성된 성인 ADHD 성향군과 정상 통제군을 대상으로 정서 판단 과제에 점화 패러다임을 추가한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수행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측정치는 촉진 효과의 정도, 즉 점화량이었다. 점화량은 점화자극과 표적자극의 불일치 조건 반응시간에서 일치 조건 반응시간을 뺀 값을 개개인의 평균반응시간으로 나누어 반응속도의 편차를 최소화 한 점화효과비율로 하였다. 연구 1에서는 먼저 인지 정서 공감 척도를 통해 각 집단의 공감 능력을 측정하였다. 다음으로 정서 사진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ADHD 성향 유무, 인지적 공감 능력 고저, 정서적 공감 능력 고저에 따라 점화량의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제시한 과제와 달리 얼굴 표정 사진을 점화 자극으로 사용한 얼굴 표정 점화-정서 판단 과제를 제시하여 점화량을 살펴보았다. 연구 1에서는 첫째, 성인 ADHD 성향군은 통제군에 비해 전체 공감 점수, 인지 공감 점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정서 공감 능력의 하위 요소인 정서 전염은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둘째, ADHD 성향 유무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는 나타났으나 인지 공감 능력 고저, 정서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셋째, 집단과 SOA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으며 단순 주효과를 분석한 결과 ADHD 성향군과 통제군 모두 SOA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넷째, 판별분석 결과 과제가 성인 ADHD 에 대한 변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첫째, ADHD 성향 유무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가 나타났으나 정서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의 주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둘째, SOA의 주효과가 유의미하였고 ADHD 성향 유무에 따른 집단,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 SOA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SOA 1000ms 조건에서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 간 점화량의 차이가 유의하게 나타났고 특히 성인 ADHD 성향군에서 인지공감능력 고저에 따른 점화량의 차이가 두드러졌다. 넷째, 판별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지 공감 능력 고저에 따른 집단에 대한 변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성인 ADHD 성향군이 통제군에 비해 인지 공감 능력이 대체로 낮으며, 점화 효과도 낮게 나타났다. 높은 정서 전염은 감정의 불안정성과 정서적 과잉반응의 기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정서 사진 점화 자극과 얼굴 표정 점화 자극으로 인한 점화효과가 다른 패턴으로 나타나는 것은 정서 처리 과정의 각 단계 처리 원리가 질적으로 상당히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성인 ADHD의 인지적 공감 능력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서적 사진을 점화 자극으로 제시하기보다 얼굴 표정 사진을 사용하고 이를 인지적 처리가 가능한 시간동안 제시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점화 패러다임을 이용하여 공감의 기제를 살펴보았다는 점과 성인 ADHD 진단과 인지 공감 능력 수준의 측정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 집단이 아닌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점화 자극과 표적 자극을 단순한 정적 사진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일반화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실제 ADHD 임상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극을 사용한 과제를 제시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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