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또래관계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관계에서 불안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대전에 소재한 6개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362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t검정, 일원변량분석, 상관분석, ...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또래관계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관계에서 불안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대전에 소재한 6개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362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t검정, 일원변량분석, 상관분석, 구조방정식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학생 집단이 여학생 집단에 비하여 ADHD 성향의 하위요인 중 과잉행동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 집단에서는 남학생 집단에 비하여 불안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학년의 불안, ADHD 성향과 그 하위요인들이 1학년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고, 또래관계는 유의미하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사회경제적 수준 하 집단은 상 집단에 비하여 불안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학업성적이 낮은 집단이 중간 수준 집단과 높은 수준의 집단에 비하여 ADHD 성향의 하위요인 중 인지문제와 불안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 간의 차이는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통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불안, 우울은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DHD 성향, 불안, 우울과 또래관계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ADHD 성향이 높을수록 불안, 우울 수준 또한 높아지며, ADHD 성향, 불안, 우울 수준이 낮아질수록 또래관계는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또래관계에서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통제한 후 불안과 우울을 동시에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ADHD 성향이 불안을 통해서만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DHD가 불안을 유발하고, 유발된 불안이 또래관계에 역기능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불안의 영향은 우울과의 상관을 통제한 경우에도 성립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ADHD 성향이 높은 청소년들의 경우 신체적인 긴장과 과도한 각성이라는 불안의 특징이 또래관계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결과를 통하여 ADHD 성향 고등학생들의 또래관계 문제에 있어 불안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ADHD 성향이 높은 고등학생들의 또래관계 문제에 개입을 하는 경우 불안을 다루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또래관계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관계에서 불안과 우울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대전에 소재한 6개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362명의 자료를 대상으로 t검정, 일원변량분석, 상관분석, 구조방정식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학생 집단이 여학생 집단에 비하여 ADHD 성향의 하위요인 중 과잉행동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 집단에서는 남학생 집단에 비하여 불안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학년의 불안, ADHD 성향과 그 하위요인들이 1학년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고, 또래관계는 유의미하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사회경제적 수준 하 집단은 상 집단에 비하여 불안 수준이 유의미하게 높았고, 학업성적이 낮은 집단이 중간 수준 집단과 높은 수준의 집단에 비하여 ADHD 성향의 하위요인 중 인지문제와 불안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집단 간의 차이는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통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불안, 우울은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DHD 성향, 불안, 우울과 또래관계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ADHD 성향이 높을수록 불안, 우울 수준 또한 높아지며, ADHD 성향, 불안, 우울 수준이 낮아질수록 또래관계는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고등학생의 ADHD 성향과 또래관계에서 인구통계학적 변인들을 통제한 후 불안과 우울을 동시에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ADHD 성향이 불안을 통해서만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DHD가 불안을 유발하고, 유발된 불안이 또래관계에 역기능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러한 불안의 영향은 우울과의 상관을 통제한 경우에도 성립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ADHD 성향이 높은 청소년들의 경우 신체적인 긴장과 과도한 각성이라는 불안의 특징이 또래관계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될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결과를 통하여 ADHD 성향 고등학생들의 또래관계 문제에 있어 불안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ADHD 성향이 높은 고등학생들의 또래관계 문제에 개입을 하는 경우 불안을 다루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anxiety and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tendency and peer relationship of high school students in Korea. A total of 362 students from Seoul, Gyeonggi, and Daejeon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completed a series of self-report ques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anxiety and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tendency and peer relationship of high school students in Korea. A total of 362 students from Seoul, Gyeonggi, and Daejeon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completed a series of self-report questionnaires. For data analysis, t-test, one-way ANOVA,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conduct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hyperactivity of ADHD tendenc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boys and anxiet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girls. While anxiety, ADHD tendency and the factors of ADHD tendenci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second grade, positive peer relationship was higher in first grade. Low SES groups had higher level of anxiety than high SES groups and low academic achievement group had higher level of anxiety and cognition problem of ADHD tendencies. Second, ADHD tendenc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nxiety and depression, and peer relationship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ADHD tendency, anxiety and depression. These correlations show that high level of ADHD tendency, anxiety and depression may be harmful for adolescents' peer relationship.
Third, when both anxiety and depression were simultaneously examin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tendency and peer relationship after controlling for gender, grade, SES, and academic achievement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only anxiety showed full-mediating effect. This result indicates that ADHD tendency induce anxiety, and increased anxiety subsequently cause poor peer relationship. It is possible that unique characteristics of anxiety such as muscle tension, vigilance, and irritability are more detrimental for adolescents' peer relationship.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anxiety should be targeted in interventions designed to improve the peer relationship of high school students with high level of ADHD tendenc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further discussed.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anxiety and depre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tendency and peer relationship of high school students in Korea. A total of 362 students from Seoul, Gyeonggi, and Daejeon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completed a series of self-report questionnaires. For data analysis, t-test, one-way ANOVA, correlat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conduct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hyperactivity of ADHD tendenc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boys and anxiety was significantly higher in girls. While anxiety, ADHD tendency and the factors of ADHD tendenci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second grade, positive peer relationship was higher in first grade. Low SES groups had higher level of anxiety than high SES groups and low academic achievement group had higher level of anxiety and cognition problem of ADHD tendencies. Second, ADHD tendenc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nxiety and depression, and peer relationship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ADHD tendency, anxiety and depression. These correlations show that high level of ADHD tendency, anxiety and depression may be harmful for adolescents' peer relationship.
Third, when both anxiety and depression were simultaneously examin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DHD tendency and peer relationship after controlling for gender, grade, SES, and academic achievement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only anxiety showed full-mediating effect. This result indicates that ADHD tendency induce anxiety, and increased anxiety subsequently cause poor peer relationship. It is possible that unique characteristics of anxiety such as muscle tension, vigilance, and irritability are more detrimental for adolescents' peer relationship.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anxiety should be targeted in interventions designed to improve the peer relationship of high school students with high level of ADHD tendency.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further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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