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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밀양>의 서사구조 비교 분석
The comparative analysis based on the narrative structure between and 원문보기


이정훈 (숭실대학교 미디어학과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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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디지털 영상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디지털 영상매체들이 사회와 문화에 일으키고 있는 현상은 극대화되고 있다. 특히 영상 매체의 경우 그것이 갖는 과실재성(the hyperreality)과 오락성 때문에 사람들은 매체가 일으키는 역기능을 눈감아주고 있거나 아니면 오히려 즐기는 현상까지 대두되고 있다.
언어 및 문자 커뮤니케이션 시대에는 사람들이 신화, 전설, 민담, 농담 같은 것을 즐기고 예술품을 창작하면서 온갖 은유들을 즐겨왔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의 총체를 문화라고 불러왔다. 그러나 영상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점차로 언어 및 문자 커뮤니케이션의 전승들을 밀어내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자구에 얽매이는 경향이 강해졌고, 언어 습성이 직선적이어서 은유의 뜻을 모르며 모든 것을 축자적으로 이해하려 든다. 그들은 함축의미(connotation)를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 퇴화되어서 외시의미(denotation) 주변에서 모든 일을 컴퓨터 작업하듯이 수행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언어가 비슷한 것과 같은 것을 구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물질적 조각상이나 부적 같은 것이 신의 체현이나 분신이 되기나 하는 것처럼 혼돈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은유(mataphor)를 환유(metonymy)로 혼동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영상 테크놀로지는 여러 가지 도착현상을 일으킨다. 인식의 도착, 진실의 도착, 선악의 도착이 일상생활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욱 비극적인 것은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더 멋있어 보이는 것을 선호하며 즐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언어와 영상언어의 횡포에 적절하게 대처하려면 이러한 현상을 반전시킬 특별한 능력이 요구된다. 언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는 화술이, 문자 커뮤니케이션 시대에는 독해력이 필요했듯이 우리에게는 디지털 및 영상매체 분석능력이 필요하다. 언어 및 문자커뮤니케이션 시대에는 자료-정보-지식-지혜의 서열체계가 일어났지만, 디지털이나 영상커뮤니케이션 시대에는 자료-정보-기능-각본의 새로운 서열체계가 발생한다.
여기서 세 종류의 인간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다수의 대중이고 둘째는 소수 전문가 그룹이며, 셋째는 극소수의 엘리트들이다. 엘리트들은 대중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들은 마치 신(god)처럼 탈명하고 배경으로 숨어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막강한 힘을 내두르며 제 2의 신(god)처럼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질서를 펴고 있다. 이들이 바로 새로운 질서체계에서의 기획자(designer)들이다. 대중들은 이 새로 건설된 서열 탑의 제일 밑바닥에 존재하는 날(raw)자료에 불과하고 정보, 기능, 각본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소수의 전문가들은 정보와 기능을 다루지만 각본에 접근할 수 없다. 소수의 엘리트들만이 기획에 참여한다. 각본은 제 2의 신들만을 위한 불가침의 영역이다 (김경용1994).
이 논문에서는 디지털 영상매체의 발전 속도에 맥을 같이 하면서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영화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 대상인 영화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선택했다. 두 영화 다 가족 이데올로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아동 유괴 살해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또 <밀양>은 2007년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주인공인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작품이고 <친절한 금자씨>도 청룡 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두 영화 다 ‘가족애’와 ‘진정한 영혼의 구원’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최근에 흥행에 성공하는 한국 영화들이 대부분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영화들은 주인공의 죽음을 담보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영화 선택의 배경이 되었다. 프레임 속에 있는 것을 사실로 믿는 관객의 정서적인 믿음은 영화를 문화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들 중 하나에 연결시킨다. 모든 기술적 진보는 양날의 칼이다. 기술적 진보는 사회의 발전과 공공의 선에 기여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와 상반되는 부정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이용될 수 있다. 책을 읽는 (문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동안에는 우리는 끊임없이 사고하고 지식을 축적할 수 있지만 영화의 씬(scene)들은 조리할 필요가 없는 즉석 식품처럼 씹을 필요도 없이 우리의 의식 속에 들어와 버린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생각하는 기능(씹어 읽는 기능)을 퇴화시켜 새로운 계열체계의 대중들처럼 시키는 일만 하고 사는 생활에 길들여 질 것이다. 연구자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와 <밀양>의 서사구조 분석(씹어 읽기) 과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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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communication technology is developing rapidly even at this very moment, and it is maximizing what phenomena the digital means we have at our disposal today are making possible. There are, however, adverse consequences brought about by these means, but due to the hyper-reality and entertainm...

주제어

#영화기호학 

학위논문 정보

저자 이정훈
학위수여기관 숭실대학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미디어학과
지도교수 김규정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xi, 72장
키워드 영화기호학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4545375&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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