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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미하일 바흐친(Mikhail Mikhailovich Bakhtin)의 카니발 이론(Carnivalesque theory)으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미술 작품을 해석해 봄으로써 예술적 성취와 도덕교육적 의의를 밝히려는 데 있다.
반 고흐 미술 작품에 나타난 카니발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반 고흐는 “경계”에 서서 “문턱”에서의 삶을 살았고 “문턱에서의 대화”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어머니와의 관계, 격리되어 지낸 시절, 직업에서의 연이은 실패, 사회적 고립, 정신 병원, 정원 등 그가 서 있던 곳들은 모두 “문턱”이었다. “문턱”에 서 있음으로 해서 반 고흐는 세계를 다르게 볼 수 있었고, 다르게 표현할 수 있었다. <뿌리(Tree Roots and Trunks)>와 <자장가(룰랭 부인)(La Berceuse(Augustine Roulin))> 등에서 그가 펼쳐놓은 것은 “세상 밖의 세상”이다. 둘째, 반 고흐가 미술 작품 속에 구현한 것은 “거꾸로 된 세상”이었다. 반 고흐는 폭넓고 깊이 있는 독서와 미술 감상을 통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쌓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복적이고 혁신적인 세계관과 예술관을 형성하였다. 또, 끊임없는 관찰과 노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 방법을 구축하였다. <감자 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과 <아를의 침실(Vincent’s Bedroom in Arles)>은 “거꾸로 된 세상”에서의 “뒤집혀진 삶”을 지향한다. 셋째, 반 고흐의 미술 작품은 “대화”적이다. 반 고흐는 <낮잠(Noon: Rest from Work)>과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밀밭(Wheatfield with Cypresses)>, <성경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Bible)>,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수확하는 사람(Wheat Fields with Reaper at Sunrise)>, <씨 뿌리는 사람(The Sower)> 등의 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최종적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최종적 질문 앞에서 우리는 종결불가능한 대화로 초대받는다.
반 고흐 미술 작품의 카니발적 특성이 시사하는 도덕교육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덕교육의 목표적 측면이다. 반 고흐 미술 작품의 카니발적 특성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자율적으로 서로 배려하며 살아가는 다성악적인 존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둘째, 도덕교육의 내용적 측면이다.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실천적인 시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문턱’에 선 존재로서의 경험을 도덕교육의 주요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활용할 수 있다. 셋째, 도덕교육의 방법적 측면이다. 반 고흐 미술 작품은 기존의 문자 중심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수동적인 교수‧학습 활동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어내는 인문학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우임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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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윤리인성교육전공 |
지도교수 | 성장환 |
발행연도 | 2017 |
총페이지 | p.iv, 103p. |
키워드 | 빈센트 반 고흐 카니발 이론 도덕교육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4576086&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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