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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저평가는 암묵적으로 수출을 촉진시키고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져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환율정책은 거시경제정책에서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환율체제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최근의 경험적 연구는 환율과 경제성장에 관하여 일관된 기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환율, 통화량, 경제성장에 관한 주제를 바탕으로 원화의 실질환율의 장기적정수준을 추정하고, 환율괴리가 경제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환율의 변동성증가 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과 관련이 있는 수출, 유가의 변동성 전이효과와 동조현상을 아시아 3국과 독일, 유럽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분석결과 한국을 포함한 비교대상국 모두 수출과 유가의 ...

환율의 저평가는 암묵적으로 수출을 촉진시키고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져 왔다. 이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환율정책은 거시경제정책에서 가장 논쟁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환율체제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최근의 경험적 연구는 환율과 경제성장에 관하여 일관된 기준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환율, 통화량, 경제성장에 관한 주제를 바탕으로 원화의 실질환율의 장기적정수준을 추정하고, 환율괴리가 경제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환율의 변동성증가 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과 관련이 있는 수출, 유가의 변동성 전이효과와 동조현상을 아시아 3국과 독일, 유럽을 대상으로 분석한다.
분석결과 한국을 포함한 비교대상국 모두 수출과 유가의 동조화 현상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더불어 환율에 대한 수출의 전이효과가 수출에 대한 환율의 전이효과보다 크게 나타났다. 한국은 국제무역에서 중요하게 언급되는 환율과 수출과의 관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탈동조화 되고 있다. 비교대상국 중 중국은 전체기간 모두 환율과 유가의 시변 조건부 상관계수가 음(-)으로 나타나 음(-)의 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원화 실제환율과 장기적정환율과의 차이인 환율괴리는 기존 연구에서와 같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기간에는 고평가되었고 외환위기 동안 저평가 상태에 있었다. IMF와 미재무부가 주장한 2015년까지의 원화환율 저평가상태는 부합하는 결과를 보였다.
원화환율의 괴리는 한국의 경제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구체적으로, 실제환율이 장기적정환율보다 고평가된 경우에도 경제적 성과에 기여하는 바가 있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엔화 실제환율의 저평가가 일본의 경제적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고평가가 경제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제적성과에 대한 고평가와 저평가의 비대칭효과가 존재하며 저평가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환율의 저평가가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일반적인 견해보다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차이 그리고 비슷한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나라의 경우 산업의 구조 및 정부정책으로 인하여 국가마다 다르다는 최근의 연구를 뒷받침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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