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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음악 교육에서 다문화적인접근은 시대적 요구와 교육적 필요에 따라 그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서는 6가지 핵심 역량 중 ‘문화적 공동체 역량’을 설정하여 ‘문화의 다원적 가치 인식’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제를 육성’한다는 다문화 음악 교육적 내용을 강조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5~6학년 음악 검정 교과서에 수록된 다문화 악곡과 학습 활동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내용은 8종 검정교과서별 다문화 악곡 및 학습활동을 파악하고, 악곡들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교과서별 다문화 악곡은 제재곡 지역 및 가사 요소, 학습 활동, 음악 요소와 개념 및 기능, 사회문화적 맥락 및 통합요소의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활동을 살펴보았다. 또한 분석한 다문화 악곡을 다문화 음악 단원 비중, 다문화 악곡의 지역별 비중, 다문화 악곡 중복 빈도, 악곡의 가창곡 및 기악곡 비중, 다문화 가창곡의 가사 제시방법, 다문화 가창곡의 주제의 6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와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2015 개정 초등학교 5~6학년 8종 교과서에 제시된 다문화 단원의 수는 학년별로 평균 1.25개 단원에서 4.2곡의 다문화 악곡을 학습하게 되며, 이는 전체 단원의 5% 이하에 해당한다. 다문화 음악 단원 수를 늘려 보다 다양한 지역의 다문화 악곡을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한 교과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 8종에 제시된 다문화 악곡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아시아의 악곡이 평균 2.25곡(22.25%), 아메리카의 악곡이 2.5곡(21.6%), 아프리카의 악곡이 2.13곡(21.6%), 오세아니아의 악곡이 1.38곡(13.5%), 유럽의 악곡이 2곡(18.53%)으로, 비교적 지역별 악곡이 고르게 제시되어 있다.
셋째, 출판사별 교과서의 학습활동에 활용되는 영역별 기능을 분석한 결과, 표현, 감상, 생활화의 세 영역 중 특정 영역의 기능에 편중된 교과서를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A교과서에서는 표현영역의 ‘노래 부르기’ 기능에 학습 활동이 편중되어 있었고, 감상이나 생활화 영역의 기능은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반면, G교과서에는 감상영역의 ‘구별하기’, ‘표현하기’, ‘발표하기’의 기능과 관련한 학습활동만 제시되어있었고, 표현이나 생활화 영역의 기능은 제시되어있지 않았다. 기본적인 악곡의 이해와 활동을 위해 특정 영역에 중심을 두어 학습활동을 제시할 수 있으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문화권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각 문화의 고유한 특징을 파악하며 문화의 다양성 및 다원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현, 감상, 생활화의 세 영역 및 영역별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활동의 제시가 필요하다.
넷째, 다문화 악곡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시각자료와 사회 문화적 배경지식이 제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다문화 악곡과 그 지역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시각자료(각 나라의 국기, 지도, 전통악기 자료 등)가 제시되지 않은 교과서가 다수 있었고, 악곡과 그 지역에 대한 설명이 누락되어 학습활동의 맥락을 이해하기 힘든 교과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참고 악곡과 삽화, 사회문화적 배경지식이 지도서에만 참고자료로 제시되어있어, 교과서에 제시된 악곡 이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생각되어진다. 음악이 나라마다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언어, 풍습,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악곡 감상을 통한 정서 경험뿐만 아니라 문화적 배경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악곡과 관련된 사회, 문화, 지리적 배경지식과 시각자료가 적절히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앞에서 살펴본 8종 교과서에서 다양한 음악 교과와 다른 교과 간 통합 활동을 찾아볼 수 있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8종 5~6학년 음악 교과서에 제시된 교과 통합 활동은 주로 사회, 국어, 체육, 미술교과와 통합이었다. 주로, 악곡의 특징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 소개하기(국어), 지도나 지구본에서 가고 싶은 나라 찾아 발표하기,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 조사하기,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 축제 알아보기(사회), 신체표현하며 노래 부르기, 노래에 어울리는 손 놀이하기, 노래에 알맞은 막대놀이 하기(체육), 각 나라의 전통 소품 만들기, 악곡의 느낌과 분위기를 색과 선을 사용해 표현하기(미술) 등의 활동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학생들이 다문화 악곡에 대한 문화적 배경을 폭넓게 이해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교과 통합 활동이 수록되어야 한다. 또한 교과 간 간학문적 연구를 통하여 보다 다양한 교과가 통합된 다면적인 ...

우리나라의 음악 교육에서 다문화적인접근은 시대적 요구와 교육적 필요에 따라 그 범주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2015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서는 6가지 핵심 역량 중 ‘문화적 공동체 역량’을 설정하여 ‘문화의 다원적 가치 인식’을 통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제를 육성’한다는 다문화 음악 교육적 내용을 강조 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5~6학년 음악 검정 교과서에 수록된 다문화 악곡과 학습 활동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내용은 8종 검정교과서별 다문화 악곡 및 학습활동을 파악하고, 악곡들을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교과서별 다문화 악곡은 제재곡 지역 및 가사 요소, 학습 활동, 음악 요소와 개념 및 기능, 사회문화적 맥락 및 통합요소의 4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였고,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활동을 살펴보았다. 또한 분석한 다문화 악곡을 다문화 음악 단원 비중, 다문화 악곡의 지역별 비중, 다문화 악곡 중복 빈도, 악곡의 가창곡 및 기악곡 비중, 다문화 가창곡의 가사 제시방법, 다문화 가창곡의 주제의 6가지 기준으로 분류하고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와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2015 개정 초등학교 5~6학년 8종 교과서에 제시된 다문화 단원의 수는 학년별로 평균 1.25개 단원에서 4.2곡의 다문화 악곡을 학습하게 되며, 이는 전체 단원의 5% 이하에 해당한다. 다문화 음악 단원 수를 늘려 보다 다양한 지역의 다문화 악곡을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문화적 다양성과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고려한 교과서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 8종에 제시된 다문화 악곡을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아시아의 악곡이 평균 2.25곡(22.25%), 아메리카의 악곡이 2.5곡(21.6%), 아프리카의 악곡이 2.13곡(21.6%), 오세아니아의 악곡이 1.38곡(13.5%), 유럽의 악곡이 2곡(18.53%)으로, 비교적 지역별 악곡이 고르게 제시되어 있다.
셋째, 출판사별 교과서의 학습활동에 활용되는 영역별 기능을 분석한 결과, 표현, 감상, 생활화의 세 영역 중 특정 영역의 기능에 편중된 교과서를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A교과서에서는 표현영역의 ‘노래 부르기’ 기능에 학습 활동이 편중되어 있었고, 감상이나 생활화 영역의 기능은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반면, G교과서에는 감상영역의 ‘구별하기’, ‘표현하기’, ‘발표하기’의 기능과 관련한 학습활동만 제시되어있었고, 표현이나 생활화 영역의 기능은 제시되어있지 않았다. 기본적인 악곡의 이해와 활동을 위해 특정 영역에 중심을 두어 학습활동을 제시할 수 있으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 문화권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각 문화의 고유한 특징을 파악하며 문화의 다양성 및 다원적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표현, 감상, 생활화의 세 영역 및 영역별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학습활동의 제시가 필요하다.
넷째, 다문화 악곡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맥락을 함께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시각자료와 사회 문화적 배경지식이 제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다문화 악곡과 그 지역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시각자료(각 나라의 국기, 지도, 전통악기 자료 등)가 제시되지 않은 교과서가 다수 있었고, 악곡과 그 지역에 대한 설명이 누락되어 학습활동의 맥락을 이해하기 힘든 교과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참고 악곡과 삽화, 사회문화적 배경지식이 지도서에만 참고자료로 제시되어있어, 교과서에 제시된 악곡 이해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다고 생각되어진다. 음악이 나라마다 고유하게 가지고 있는 언어, 풍습, 문화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악곡 감상을 통한 정서 경험뿐만 아니라 문화적 배경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악곡과 관련된 사회, 문화, 지리적 배경지식과 시각자료가 적절히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앞에서 살펴본 8종 교과서에서 다양한 음악 교과와 다른 교과 간 통합 활동을 찾아볼 수 있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8종 5~6학년 음악 교과서에 제시된 교과 통합 활동은 주로 사회, 국어, 체육, 미술교과와 통합이었다. 주로, 악곡의 특징과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 소개하기(국어), 지도나 지구본에서 가고 싶은 나라 찾아 발표하기,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 조사하기,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 축제 알아보기(사회), 신체표현하며 노래 부르기, 노래에 어울리는 손 놀이하기, 노래에 알맞은 막대놀이 하기(체육), 각 나라의 전통 소품 만들기, 악곡의 느낌과 분위기를 색과 선을 사용해 표현하기(미술) 등의 활동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학생들이 다문화 악곡에 대한 문화적 배경을 폭넓게 이해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교과 통합 활동이 수록되어야 한다. 또한 교과 간 간학문적 연구를 통하여 보다 다양한 교과가 통합된 다면적인 다문화 교육 활동의 개발이 필요하다.

Abstract ▼ AI-Helper

Based on needs of the times and duties of education, A multicultural access in music education is expanding its range. In particular, the 2015 revised national music curriculum suggests the main idea ‘competence of multicultural community spirit’ to emphasize the multicultural music contents through...

Based on needs of the times and duties of education, A multicultural access in music education is expanding its range. In particular, the 2015 revised national music curriculum suggests the main idea ‘competence of multicultural community spirit’ to emphasize the multicultural music contents through the perception of the cultural multivaluedn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the multicultural music contents contained in 8 volumes of elementary school 5th and 6th music textbooks in accordance with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It is intended to examine through analysis how faithfully the textbooks include the purpose of revised curriculum to help students recognize the diversity of music culture and cultivate their perception and attitude of the cultural multivaluedness.
The contents of the study are focused on analyzing the multicultural music contents in the 8 volumes of music textbooks, and categorizing the music contents based on various criteria.
Multicultural music in textbooks were divided into four categories: compositional elements, learning activities, musical elements and functions, socio-cultural contexts, and integration factors. And classified the analyzed multicultural music into six criteria: the proportion of multicultural music units, the proportion of multicultural music by region, the frequency of multicultural music duplication, the proportion of singing songs and instrumental music, the method of presenting lyrics of multicultural singing songs.
The finding of this study is summed as below:
First, the average number of units related to multicultural music contained in the 8 volumes of music textbooks was 1.25, and the everage number of songs was 4.2. It is necessary to study and develop textbooks that introduce multicultural music in diverse regions by increasing the number of multicultural music songs and contents to experience different cultures, and understand cultural diversity and values.
Second, as a result of classifying the multicultural music by region, it was found that Asian songs had an average of 2.25 songs (22.25%), American songs 2.5 songs (21.6%), African songs 2.13 songs (21.6%), Oceania songs 1.38 songs 13.5%) and two pieces of European music (18.53%).
Third,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music functions in textbooks, many textbooks focused on the functions of specific areas among the three areas of ‘expression’, ‘appreciation’, and ‘music habituation’ were found. Although it is possible to present learning activities centered on specific areas for understanding and activities of basic music, it is necessary to comprehend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of various cultures through various activities, to grasp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each culture. In order to recognize the value, it is required to present the learning activities that can utilize various functions of the three areas of ‘expression’, ‘appreciation’, and ‘music habituation’.
Forth, in order to understand the historical, geographical and cultural context of multicultural music, various forms of visual data and socio-cultural background knowledge should be presented. However, there were many textbooks in which multicultural music and basic visual materials for understanding the area were not presented. In addition, many reference musical compositions, illustrations, and socio-cultural background knowledge are presented only in the teachers’ guide books, it is difficult to directly help students to understand the multicultural music presented in the textbooks. It is needed to recognize that music is formed based on the language, customs, and culture that are unique to each country. And it is needed to presents the knowledge of social, cultural, and geographical backgrounds related to multicultural music In textbooks so that we can understand not only the emotional experience through music appreciation but also the cultural background. Visual material should be presented properly.
Fifth, in the eight textbooks mentioned above, we could find various music curriculum and the integration activities between other curriculum, but there were some textbooks in which the curriculum integration activities were not presented. The textbook integration activities presented in the music textbooks according to the 2015 revised curriculum were mainly social, Korean, physical education, and art curriculum integration. More integrated curriculum activities should be included so that students can broadly understand the cultural background of multicultural music and develop multicultural sensitivity. In addition, it is required to develop multifaceted multicultural education activities that integrate various subjects through academic researches among the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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