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삼존상 고찰 :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봉안 존상을 중심으로 (A) Study of the Japanese Wooden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Triad: Centering on Octagonal Five-story Stone Pagoda Enshrined Statues in Sujongsa Temple, Namyangju City원문보기
남양주 수종사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삼존상(이하 목조보살삼존상으로 약칭)은 1493년(성종 24)에 성종의 후궁들에 의해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에 금동석가모니불삼존상과 함께 봉안되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조형적 특징만이 간단하게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본존인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상의 이국적인 얼굴과 복식에 보이는 절금기법은 이 상이 일본에서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전제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의 조형적 특징을 분석하여 존명을 밝히고 존상 구성과 관련된 신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목조보살삼존상이 일본에서 조선으로 유입되어 수종사 탑에 봉안된 배경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목조보살삼존상의 본존인 ...
남양주 수종사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삼존상(이하 목조보살삼존상으로 약칭)은 1493년(성종 24)에 성종의 후궁들에 의해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에 금동석가모니불삼존상과 함께 봉안되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조형적 특징만이 간단하게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본존인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상의 이국적인 얼굴과 복식에 보이는 절금기법은 이 상이 일본에서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전제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의 조형적 특징을 분석하여 존명을 밝히고 존상 구성과 관련된 신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목조보살삼존상이 일본에서 조선으로 유입되어 수종사 탑에 봉안된 배경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목조보살삼존상의 본존인 보살상은 머리의 표면에는 무엇인가를 꽂기 위한 구멍이 보이며 합장수合掌手와 보발수寶鉢手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11개의 얼굴面과 합장수, 보발수를 포함한 42개의 손手을 갖춘 일본의 전형적인 천수관음보살상에서도 보이는 특징이다. 또한 복식을 장식한 절금기법은 일본에서는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불교미술에서 나타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기법이다. 따라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십일면천수관음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지장보살과 비사문천이 협시하는 일본에서 무로마치室町 시대에 조성된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삼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에서 천수관음보살상은 주로 밀교계 사찰의 주존으로 봉안되기 때문에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도 밀교와 관련된 존상으로 판단된다. 특히 일본 진언종眞言宗 승려 유범宥範의 『대일경소묘인초大日經疏妙印鈔』에 서술된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 연화부蓮華部의 존상 구성과 수종사 상과 같아 주목된다. 한편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조선과 일본의 공식적인 교류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세조가 일본에 침향沈香으로 만든 불상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 후에 일본이 조선에 불상 3존을 보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아직까지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의 재질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삼존상이 목조로 만들어졌다는 점, 현재까지 일본의 불상으로 전해지는 예가 우리나라에 없다는 점, 수종사가 왕실과 관련이 깊은 사찰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이 세조대에 일본에서 보낸 불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조대에 유입된 목조보살삼존상은 성종대에 수종사 탑에 봉안되었다. 수종사는 적어도 태종의 후궁들을 시작으로 왕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특히 세조의 중건 이후에는 성종대의 대비였던 정희왕후貞熹王后와 인수대비仁粹大妃의 비호를 받았다. 세조의 며느리였던 인수대비는 세조의 불경 간행 불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조를 위한 불사를 다수 발원하였다. 그 중에서도 1469년(예종 1)에는 수종사에 세조의 쾌유를 위하여 동종을 주성한 일이 주목된다. 대비들의 수종사에 대한 비호는 성종의 후궁들이 1493년(성종 24)에 수종사에 석탑을 조성하고 그 속에 불상을 봉안하는 불사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목조보살삼존상도 함께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천수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협시로 지장보살과 비사문천을 배치한 일본의 밀교 관련 존상임을 알 수 있다. 목조보살삼존상의 유입은 15세기 조선왕실의 활발한 대일교류 양상을 보여주며, 조선 전기 왕실 여성들의 불교 신앙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알려 준다.
남양주 수종사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삼존상(이하 목조보살삼존상으로 약칭)은 1493년(성종 24)에 성종의 후궁들에 의해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에 금동석가모니불삼존상과 함께 봉안되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조형적 특징만이 간단하게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본존인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상의 이국적인 얼굴과 복식에 보이는 절금기법은 이 상이 일본에서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을 전제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의 조형적 특징을 분석하여 존명을 밝히고 존상 구성과 관련된 신앙적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또한 목조보살삼존상이 일본에서 조선으로 유입되어 수종사 탑에 봉안된 배경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목조보살삼존상의 본존인 보살상은 머리의 표면에는 무엇인가를 꽂기 위한 구멍이 보이며 합장수合掌手와 보발수寶鉢手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11개의 얼굴面과 합장수, 보발수를 포함한 42개의 손手을 갖춘 일본의 전형적인 천수관음보살상에서도 보이는 특징이다. 또한 복식을 장식한 절금기법은 일본에서는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불교미술에서 나타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기법이다. 따라서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십일면천수관음보살을 본존으로 하여 지장보살과 비사문천이 협시하는 일본에서 무로마치室町 시대에 조성된 목조십일면천수관음보살삼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에서 천수관음보살상은 주로 밀교계 사찰의 주존으로 봉안되기 때문에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도 밀교와 관련된 존상으로 판단된다. 특히 일본 진언종眞言宗 승려 유범宥範의 『대일경소묘인초大日經疏妙印鈔』에 서술된 태장계만다라胎藏界曼茶羅 연화부蓮華部의 존상 구성과 수종사 상과 같아 주목된다. 한편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조선과 일본의 공식적인 교류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세조가 일본에 침향沈香으로 만든 불상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고, 그 후에 일본이 조선에 불상 3존을 보냈다는 기록이 확인된다. 아직까지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의 재질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삼존상이 목조로 만들어졌다는 점, 현재까지 일본의 불상으로 전해지는 예가 우리나라에 없다는 점, 수종사가 왕실과 관련이 깊은 사찰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이 세조대에 일본에서 보낸 불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조대에 유입된 목조보살삼존상은 성종대에 수종사 탑에 봉안되었다. 수종사는 적어도 태종의 후궁들을 시작으로 왕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특히 세조의 중건 이후에는 성종대의 대비였던 정희왕후貞熹王后와 인수대비仁粹大妃의 비호를 받았다. 세조의 며느리였던 인수대비는 세조의 불경 간행 불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조를 위한 불사를 다수 발원하였다. 그 중에서도 1469년(예종 1)에는 수종사에 세조의 쾌유를 위하여 동종을 주성한 일이 주목된다. 대비들의 수종사에 대한 비호는 성종의 후궁들이 1493년(성종 24)에 수종사에 석탑을 조성하고 그 속에 불상을 봉안하는 불사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목조보살삼존상도 함께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종사 목조보살삼존상은 천수관음보살을 주존으로 협시로 지장보살과 비사문천을 배치한 일본의 밀교 관련 존상임을 알 수 있다. 목조보살삼존상의 유입은 15세기 조선왕실의 활발한 대일교류 양상을 보여주며, 조선 전기 왕실 여성들의 불교 신앙이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알려 준다.
The Wooden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Triad (木造十一面千手觀音菩薩三尊像,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水鐘寺), Namyangju was enshrined inside the pagoda by the royal concubines of King Seongjong(成宗) in 1493(Seongjong 24), along with the Gilt...
The Wooden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Triad (木造十一面千手觀音菩薩三尊像,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水鐘寺), Namyangju was enshrined inside the pagoda by the royal concubines of King Seongjong(成宗) in 1493(Seongjong 24), along with the Gilt-Bronze Shakyamuni triad(金銅釋迦牟尼佛三尊像). And in the recent studies, only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have been briefly mentioned. However, the exotic countenance of the main statue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and the Kirigane(截金) technique observed on the dress presents the possibility that this triad could have been created in Japan. On the premise of such a possibility,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to clarify the names of the statues, and to discover the religious meaning related to the composition of the statues. And it has been attempted to interpret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incident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s flow from Japan to Joseon and its enshrinment in the pagoda of Sujongsa Temple. The Bodhisattva, the main staute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exhibits a hole to put in something on the topknot and has ‘Anjali-mudra’, joined hands, meaning to show respect for the other person, and holds a ‘patra’, meaning to extract the Stomach diseases. These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ose that also appear in the Japanese typical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which has 11 faces and 42 hands including joined hands and hands holding ‘patra’. And the Kirigane technique used in costume ornamenting is the one that appears in Buddhist art from the Heian(平安) period in Japan, but not in Korean Buddhist art. Accordingly, it is in the high probability that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is The Wooden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Triad that had been created in Muromachi(室町) period in Japan, which is being flanked by Ksitigarbha(地藏菩薩) and Vaisravana(毘沙門天) from both sides of left and right, with the main statue of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since the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is mainly enshrined as the main body of the esoteric temples in Japan, it is estimated that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is also related with the esoteric religion. In particular, it remains to be seen that the composition of the main Buddha in the part of the lotus flower(蓮華部) of Dharma-dhatu mandala(胎藏界曼茶羅) in Dainichikyōshomyōinshō(大日經疏妙印鈔) by Yubeom(宥范), the Japanese monk of Shingon sect(眞言宗), appears to be the same as that of Sujongsa Temple. Meanwhile,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seems to have been imported via an official cultural exchange.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朝鮮王朝實錄), it reads King Sejo(世祖) requested that Japan send a Buddhist statue of aquilariae lignum(沈香), and it is confirmed that Japan sent 3 Buddhist statues to Joseon. And additionally, even though the material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was not surely analyzed, it cannot be ruled out that it was the very Buddhist statue sent from Japan in times of King Sejo considering following facts: First, the statue was made of aquilariae lignum. Second, there has no such case of Japanese Buddhist statue being imported and existing. And finally, Sujongsa Temple is the one that has a close connection with the royal family.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that had been introduced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 was enshrined in the tower of the Sujongsa Temple during the King Seongjong era. The Sujongsa Temple had been in a close relationship with the royal family, starting with the concubines of King Taejong(太宗) at least, and especially, since the renovation of King Sejo, it was protected by Queen Jeonghee(貞熹王后), who later became the Great Queen in the reign of King Seongjong and Queen Mother In-su(仁粹大妃). The Queen Mother In-su, who was the daughter-in-law of King Sejo, not only participated in Buddhist work of King Sejo’s publishing Buddhist scriptures in person, but also offered a lot of prayers of Buddhism rituals for King Sejo. Among those endeavors, it is noteworthy that she had them mold a bronze bell in Sujongsa Temple in 1469(Yejong睿宗 1) for the complete recovery of Sejo. The queen mothers’ patronage for the Sujongsa Temple had continued to such Buddhist works as the construction of a stone pagoda by concubines of King Seong in 1493(Seongjong 24) and enshrinement of it in Sujongsa Temple. In this process,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seems to have been enshrined along with. As scrutinized in the above, it could be inferred that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was a high and precious statue related to the Japanese Esoteric Buddhism, which ha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as the main statue and at once Ksitigarbha and Vaisravana arranged left and right of the Triad. The influx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presents the active exchanges with Japan in the 15th century of the Joseon Dynasty, and it shows how lively the Buddhism faith of the royal women of the Joseon Dynasty was in its early age.
The Wooden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Triad (木造十一面千手觀音菩薩三尊像, hereinafter referred to as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水鐘寺), Namyangju was enshrined inside the pagoda by the royal concubines of King Seongjong(成宗) in 1493(Seongjong 24), along with the Gilt-Bronze Shakyamuni triad(金銅釋迦牟尼佛三尊像). And in the recent studies, only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have been briefly mentioned. However, the exotic countenance of the main statue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and the Kirigane(截金) technique observed on the dress presents the possibility that this triad could have been created in Japan. On the premise of such a possibility,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ormative characteristics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to clarify the names of the statues, and to discover the religious meaning related to the composition of the statues. And it has been attempted to interpret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incident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s flow from Japan to Joseon and its enshrinment in the pagoda of Sujongsa Temple. The Bodhisattva, the main staute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exhibits a hole to put in something on the topknot and has ‘Anjali-mudra’, joined hands, meaning to show respect for the other person, and holds a ‘patra’, meaning to extract the Stomach diseases. These are the characteristics of those that also appear in the Japanese typical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which has 11 faces and 42 hands including joined hands and hands holding ‘patra’. And the Kirigane technique used in costume ornamenting is the one that appears in Buddhist art from the Heian(平安) period in Japan, but not in Korean Buddhist art. Accordingly, it is in the high probability that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is The Wooden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Triad that had been created in Muromachi(室町) period in Japan, which is being flanked by Ksitigarbha(地藏菩薩) and Vaisravana(毘沙門天) from both sides of left and right, with the main statue of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And since the Eleven-face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is mainly enshrined as the main body of the esoteric temples in Japan, it is estimated that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is also related with the esoteric religion. In particular, it remains to be seen that the composition of the main Buddha in the part of the lotus flower(蓮華部) of Dharma-dhatu mandala(胎藏界曼茶羅) in Dainichikyōshomyōinshō(大日經疏妙印鈔) by Yubeom(宥范), the Japanese monk of Shingon sect(眞言宗), appears to be the same as that of Sujongsa Temple. Meanwhile,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seems to have been imported via an official cultural exchange.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朝鮮王朝實錄), it reads King Sejo(世祖) requested that Japan send a Buddhist statue of aquilariae lignum(沈香), and it is confirmed that Japan sent 3 Buddhist statues to Joseon. And additionally, even though the material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in Sujongsa Temple was not surely analyzed, it cannot be ruled out that it was the very Buddhist statue sent from Japan in times of King Sejo considering following facts: First, the statue was made of aquilariae lignum. Second, there has no such case of Japanese Buddhist statue being imported and existing. And finally, Sujongsa Temple is the one that has a close connection with the royal family.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that had been introduced during the reign of King Sejo was enshrined in the tower of the Sujongsa Temple during the King Seongjong era. The Sujongsa Temple had been in a close relationship with the royal family, starting with the concubines of King Taejong(太宗) at least, and especially, since the renovation of King Sejo, it was protected by Queen Jeonghee(貞熹王后), who later became the Great Queen in the reign of King Seongjong and Queen Mother In-su(仁粹大妃). The Queen Mother In-su, who was the daughter-in-law of King Sejo, not only participated in Buddhist work of King Sejo’s publishing Buddhist scriptures in person, but also offered a lot of prayers of Buddhism rituals for King Sejo. Among those endeavors, it is noteworthy that she had them mold a bronze bell in Sujongsa Temple in 1469(Yejong睿宗 1) for the complete recovery of Sejo. The queen mothers’ patronage for the Sujongsa Temple had continued to such Buddhist works as the construction of a stone pagoda by concubines of King Seong in 1493(Seongjong 24) and enshrinement of it in Sujongsa Temple. In this process,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seems to have been enshrined along with. As scrutinized in the above, it could be inferred that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was a high and precious statue related to the Japanese Esoteric Buddhism, which had Sahasra-bhuja Avalokitesvara Bodhisattva as the main statue and at once Ksitigarbha and Vaisravana arranged left and right of the Triad. The influx of the Wooden Bodhisattva Triad presents the active exchanges with Japan in the 15th century of the Joseon Dynasty, and it shows how lively the Buddhism faith of the royal women of the Joseon Dynasty was in its early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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