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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있다. 따라서 각 유형의 이름을 요인차원에서 명명된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전통성-계승유형(traditional succesaon pattern)' 및 '전통성 -인지유형 (traditional recognized pattern)'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는 본질적으로 동질적 민족성을 지녔으면서도 문화적 체 계가 다른 배 경을 지닌 중국 연변지역 조선족 주부와 한국 주부를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인식차원과 인식유형을 비교함으로써 이들 주부들이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인식구조가 동질적인지 이질적인지를 알아보고 인식차원 및 유형에 따라 식생활 문화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민족의 동질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민족 생활풍습인 그들의 전통 식문화 양상의 실상을 알아보고 한국과 비교함으로써 민족공동체적 식성(食性)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마케팅 차원에서 식품 산업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연구에서는 한국 주부와 중국 연변지역 조선족 주부를 대상으로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인식차원과 인식유형을 비교하여 이들이 가지는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인식구조가 동질적인지 이질적인지를 알아보고 인식 차원 및 유형에 따라 식생활 문화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양국 주부가 가지는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인식구조가 차원 뿐 아니라 유형에서 도상이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국 주부와 연변 주부의 인식구조가 모두 한 집단을 이루는 동질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을 이루는 이질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제안 방법
- 이 그림에서 각 층별 간의 기울기 경사도에 따라서 군집수(number of dusters)를 파악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거리자승법 척도를 이용하여 덴드로그램으로 파악된 군집수를 지정해 준 뒤 분석(quick cluster)을 실행하여 인식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한국 주부들은 3개의 유형 즉 3집단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 3>에 그 결과가 제시되어 있다.
- 만약 자료에 요인의 특성이 상이한 세 종류의 유형이 있다면 세 개의 군집이 나타난다. 여기서 각 주부의 인식요인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따라 유사한 위치를 가진 주부끼리 묶기 위해 각 요인에 대한 주부의 인식점수를 기초로 하여 수행되었다. 인식점수의 동질성을 측정하는데는 유클리드 거리자승법 (squared euclidean distance)이 사용되었고, 동질적인 주부를 묶는 방법으로는 워드법 (Ward's method)이 적용되었으며, 군집 수를 결정하는데는 묶임 계수(fusfon coefficient)와 덴드로그램(dendrogram)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자료에 몇 개의 인식유형 (optimal number of clusters)이 존재하는지를 파악하였다.
- 군집분석은 2단계에 걸쳐 실시되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덴드로그램 (dendrogram)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자료에 몇 개의 인식유형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이 그림에서 각 층별 간의 기울기 경사도에 따라서 군집수(number of dusters)를 파악하였다.
-
1) 한국
한국전통음식의 인식유형 (perceptional pattern) 을 구체적인 집단으로 분류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적용하였으며 군집분석은 2단계에 걸쳐 실시되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덴드로그램 (dendrogram)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자료에 몇 개의 인식유형이 존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다.
대상 데이터
- 조사대상은 한국과 중국 연변 주부들이다. 중국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주부들을 대 상으로 한 자료는 1995년 8월부터 1996년 1월에 걸쳐 연변대학교 朝文 學部 학생 10명에게 각각 설문지 20부씩 배당시켜서 조선족 주부 200명에게 설문지의 내용을 설명하고 배부한 다음 회수하는 방식으로 수집되었다.
- 조사대상은 한국과 중국 연변 주부들이다. 중국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주부들을 대 상으로 한 자료는 1995년 8월부터 1996년 1월에 걸쳐 연변대학교 朝文 學部 학생 10명에게 각각 설문지 20부씩 배당시켜서 조선족 주부 200명에게 설문지의 내용을 설명하고 배부한 다음 회수하는 방식으로 수집되었다. 한국은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250명을 선정하였고 설문지 배부 및 회수는 연변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 한국은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250명을 선정하였고 설문지 배부 및 회수는 연변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자료의 수집은 2002년 4월〜5 월에 했으며 불성실하게 응답된 자료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44명에 대한 응답내용을 분석하였다.
- 중국 연변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족 주부들을 대 상으로 한 자료는 1995년 8월부터 1996년 1월에 걸쳐 연변대학교 朝文 學部 학생 10명에게 각각 설문지 20부씩 배당시켜서 조선족 주부 200명에게 설문지의 내용을 설명하고 배부한 다음 회수하는 방식으로 수집되었다. 한국은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250명을 선정하였고 설문지 배부 및 회수는 연변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자료의 수집은 2002년 4월〜5 월에 했으며 불성실하게 응답된 자료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244명에 대한 응답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여기서 공통요인에 대한 변수의 요인부하값 제곱의 합은 공통분산비로서 변수 Xj의 분산이 공통요인에 의해 설명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 추출된 요인들을 베리맥스(VARIMAX) 방법으로 회전하였다.
- 여기서 각 주부의 인식요인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따라 유사한 위치를 가진 주부끼리 묶기 위해 각 요인에 대한 주부의 인식점수를 기초로 하여 수행되었다. 인식점수의 동질성을 측정하는데는 유클리드 거리자승법 (squared euclidean distance)이 사용되었고, 동질적인 주부를 묶는 방법으로는 워드법 (Ward's method)이 적용되었으며, 군집 수를 결정하는데는 묶임 계수(fusfon coefficient)와 덴드로그램(dendrogram) 분석기법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자료에 몇 개의 인식유형 (optimal number of clusters)이 존재하는지를 파악하였다.
- 한국전통음식의 인식유형의 분석에는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이 적용되었다. 군집분석은 인식요인이 유사한 주부들을 실질적인 집단으로 묶는 방법이다.
성능/효과
- 명절시 한국전통음식과 외래음식의 이용도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항목은 한국전통음식을 주로 이용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높은 분포는 세 집단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율 자체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 수정과와 화채는 전통성-계승집단에 속하는 주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식의 종류에 따라 집단별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정의 이용률은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10% 정도가 후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녹차를 비롯하여 생강차, 엽차, 구기자차, 모과차, 유자차 등과 같은 한국 특유의 전통 차의 이용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이 45.
- 5%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약과를 후식으로 이용하는 비율은 전통성-인지 · 개발유형이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었다. 약식과 식혜의 이용율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약식은 25%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식혜의 음용률은 5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 0% 보다 더 높았다(표 9 참조). 그러나 약과의 이용 비율은 오히려 전통성-계승유형보다 전통성-인지유형에서 다소 더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약식의 이용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이 56.
- 그러나 이들 주부들이 가지는 인식구조에 따라 실질적인 집단 또는 유형으로 나누어 본 결과 전통성을 인지하고 개발해야 된다는 집단이 있는데 비해 개발보다는 전통성의 본질 그 자체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집단 그리고 전통성을 계승하되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 및 문화적 속성에 맞게 현대화될 필요가 있다는 집단으로 구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 양국의 차이점은 연변 조선족 주부들은 친정 어머니로부터 배웠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 비해 한국은 전통성-개발·계승 집단을 제외한 두 집단 즉 전통성-인지 · 개발 및 전통성-계승 집단에 속한 주부는 매스컴이나 책, 학원 등으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전통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양국 모두 가정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 강정의 이용률은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10% 정도가 후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녹차를 비롯하여 생강차, 엽차, 구기자차, 모과차, 유자차 등과 같은 한국 특유의 전통 차의 이용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이 45.6%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전통성-개발 · 계승유형으로 이용률이 39.9%인 것으로 나타났다.
- 두 번째 요인의 분산값은 22.80%이며 a는 0.60이고 1이상의 아이겐 값을 지니고 있다. 이 요인은 두 개의 항목이 내적 일치를 이루며 한 차원을 형성하고 있는데 첫 번째 항목은 한국전통음식에 대해 알고 있는 정도를 반영하는 것이고 두 번째 항목은 한국 전통음식으로 구성된 상차림 즉 반상, 돌상, 회갑상, 제상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항목이다.
- 영양이 좋아서이거나 조리방법이 특이해서 한국 전통음식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전통성-인지유형보다는 전통성-계승유형에서 다소 더 높게 나타났다. 명절과 행사시 외래음식에 비해 한국 전통음식을 이용한다는 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에서 더 높았으며 외래음식과 한국 전통음식을 반반씩 이용한다는 비율은 전통성-인지유형에서 더 높은 비율은 나타내었으나 이들 두 변인간의 관계의 유의성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것으로 파악되어 관계정도가 다소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명절시 한국전통음식과 외래음식의 이용도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분포를 보인 항목은 한국전통음식을 주로 이용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높은 분포는 세 집단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다.
- 9% 로 전통성-인지유형에 속하는 집단이 8%정도 더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식혜의 이용 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이 전통성-인지유형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인식유형별로 자주 이용하는 전통음식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 문화적 배경의 변화와 본국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 버리거나 퇴적층으로 숨어 버린 것까지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을 해외 교포들의 식생활에서 관찰될 수 있는데, 중국의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조선족의 식문화의 경우도 조선민족의 선명하고도 풍부한 특색을 바탕으로 중화민족(中華民族)의 식문화 속에서 독자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북부 지역의 각 민족에게도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에서도 한국전통음식에 대해 한민족의 전통계승을 소중히 여기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족성으로 보아 전통 식생활풍습과 관습이 비교적 보존 · 계승되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양국 주부가 가지는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인식구조가 차원 뿐 아니라 유형에서 도상이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국 주부와 연변 주부의 인식구조가 모두 한 집단을 이루는 동질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집단을 이루는 이질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분석결과의 중요한 측면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분석에 포함된 항목들은 스크리 검증(scree test)한 결과두 개의 요인으로 묶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두 요인으로 설명되는 총분산은 54.87%였다.
- 등이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분석에 포함된 항목은 스크리 검증(scree test)의 결과 3개의 요인으로묶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3개의 요인으로 설명되는 총분산은 63.55%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 세 번째 요인은 한국전통음식을 계승하되 본질적인 속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는 항목과 한국 전통음식이 외래음식과 비교할 때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부각된 항목이 한 차원을 구성하고 있다. 이 요인의 특성을 감안할 때 구조적 차원이 '전통성-계승 차원 (traditional succession dimension)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 수정과와 화채, 강정 등의 이용비율은 모두 전통성-인지유형보다 전통성-계승유형이 더 높았다. 특히 강정은 전통성-계승유형의 이용비율이 23.
- 약식과 식혜의 이용율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약식은 25%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식혜의 음용률은 5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정과와 화채는 전통성-계승집단에 속하는 주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식의 종류에 따라 집단별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정의 이용률은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10% 정도가 후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그러나 약과를 후식으로 이용하는 비율은 전통성-인지 · 개발유형이 가장 높은 분포를 나타내었다. 약식과 식혜의 이용율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약식은 25%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식혜의 음용률은 5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수정과와 화채는 전통성-계승집단에 속하는 주부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식의 종류에 따라 집단별 차이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러나 약과의 이용 비율은 오히려 전통성-계승유형보다 전통성-인지유형에서 다소 더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약식의 이용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이 56.3%인데 비해 전통성-인지유형은 63.9% 로 전통성-인지유형에 속하는 집단이 8%정도 더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식혜의 이용 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이 전통성-인지유형보다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 나타났다. 양국의 차이점은 연변 조선족 주부들은 친정 어머니로부터 배웠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 비해 한국은 전통성-개발·계승 집단을 제외한 두 집단 즉 전통성-인지 · 개발 및 전통성-계승 집단에 속한 주부는 매스컴이나 책, 학원 등으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전통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양국 모두 가정교육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 4%로 가장 높아 집단 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영양이 좋아서이거나 조리방법이 특이해서 한국 전통음식을 선호한다는 응답률은 전통성-인지유형보다는 전통성-계승유형에서 다소 더 높게 나타났다. 명절과 행사시 외래음식에 비해 한국 전통음식을 이용한다는 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에서 더 높았으며 외래음식과 한국 전통음식을 반반씩 이용한다는 비율은 전통성-인지유형에서 더 높은 비율은 나타내었으나 이들 두 변인간의 관계의 유의성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는것으로 파악되어 관계정도가 다소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요인부하값(factor loading)이 0.40이상인 변수들을 중심으로 요약한 도표를 살펴보면 요인 1로 설명되는 분산은 29.53%로서 2개의 요인 중 상대적인 설명력이 다소 높았다. 첫 번째 요인은 '전통성 -인지차원' (traditional recognized dimension)으로 한국 전통음식이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반상,돌상, 회갑상, 제상 등과 같은 한국전통 상차림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
-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분석에서 파악된 전통성-인지 차원과 전통성-계승차원은 주부들의 인식수준이 유사한 집단들로 묶는 군집분석에서도 거의 같은 특성을지닌 것으로 유형화되었다. 차이점은 요인분석의 전통성-개발 · 계승차원이 군집분석에서는 전통성-계승유형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연변의 동 차원이 전통성-개발경향과 전통성-계승지향이 분화되어 양 차원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양국 주부가 한국전통음식에 대해 가지는 인식구조의 특성이 상이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연변 주부에 비해서 한국 주부가 전통음식에 대해 보다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인식체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연변 주부와는 달리 한국 주부는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게 개발되는 것과 음식의 전통성이 보유된 그대로 계승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상이한 차원을 이루고 있다.
- 이상의 결과를 통해 요인분석에서 변인간에 존재하는 공통적 요인 또는 인자를 중심으로 구조화된 두 가지의 차원 즉 전통성-계승차원과 전통성-인지 차원은 한국 주부와는 달리 연변 주부들을 동질적 집단으로 묶는 군집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각 유형의 이름을 요인차원에서 명명된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전통성-계승유형(traditional succesaon pattern)' 및 '전통성 -인지유형 (traditional recognized pattern)'으로 개념화하고자 한다.
- 이와 같은 전통 식생활 문화의 가치는 첫째, 생명 유지, 종족보존 및 건강증진을 위한 타당성과 합리성이 기본으로 되어 있으며 둘째, 오랜 생활역정의 체험을 통하여 수정 · 보완을 거듭한 것이므로 현대 과학이 검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내포하고 있으며 셋째, 각 민족만이 갖는 개성이 있어 산업기술의 발달로 인한 기계화· 대량화에서 초래되기 쉬운 문화의 획일성을 해소할 수 있으며 넷째, 각 민족들로 하여금 동질성 · 소속감· 심리적 충족감을 갖게 하므로 문화유산으로 소중할 뿐 아니라 미래의 생활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 전체 244명의 주부들 중 13.8%가 군집 1과 같은 인식유형을 가지고 있고, 군집 2는 10.2% 그리고 76.0% 는 군집 3과 같은 유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항목별 분포를 살펴보면 군집 1은 한국 전통음식의 계승의식과 개발될 음식의 선호도를 제외한 한국 전통음식 및 상차림에 대한 인지도, 외국음식과 비교한 한국 전통음식의 우수성, 한국전통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3개의 군집 중 가장 높은 평균을 나타내었다.
- 전체 주부 중 52%가 군집 1과 같은 인식유형을 보였고 나머지 48%는 군집 2와 같은 유형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인식, 외래음식과 비교한 한국음식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는 집단 간에 차이 없이 인식수준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부들 중 전통성-인지 · 개발유형과 전통성-계승유형을 가진 주부는 매스컴이나 책, 학원 등으로부터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통성-개발· 계승유형을 가진 주부는 친정어머니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통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그러나 비율 자체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즉 명절시 한국 전통음식을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이 전통성-인지 · 개발유형이 56.7%인데 비해 전통성-계승유형과 전통성-개발 · 계승유형은 각각 78.3%와 83.1%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 첫 번째 요인은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인지구조가 매우 적극적인 차원으로 구조화되어 있음을 보이고 있다. 요인점수가 높은 항목부터 살펴보면 한국 전통음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인지하고, 한국 전통음식이 건강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음식이 현대인의 식생활 패턴에 맞게 즉석식품 등으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이러한 경향은 남편의 부모나 할머니로부터 배웠다는 응답에서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교, 학원 및 책 등을 통해서 배웠다는 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에서보다는 전통성- 인지유형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전통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두 집단 모두 여러 계기 중 가정교육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율 자체는 전통성-계승유형이 59.
- 학교, 학원 및 책 등을 통해서 배웠다는 비율은 전통성-계승유형에서보다는 전통성- 인지유형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전통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두 집단 모두 여러 계기 중 가정교육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율 자체는 전통성-계승유형이 59.2%로 전통성-인지유형의 48.5%보다 더 높았다. 반면 취미나 관심이 계기가 되었거나 책을 통해서 배웠다는 응답률은 전통성-인지유형이 더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 한국전통음식을 배우는데 있어서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는지를 인식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양국 모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의 차이점은 연변 조선족 주부들은 친정 어머니로부터 배웠다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 비해 한국은 전통성-개발·계승 집단을 제외한 두 집단 즉 전통성-인지 · 개발 및 전통성-계승 집단에 속한 주부는 매스컴이나 책, 학원 등으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1) 한국
한국전통음식을 배우는데 있어서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는지를 인식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6 참조). 주부들 중 전통성-인지 · 개발유형과 전통성-계승유형을 가진 주부는 매스컴이나 책, 학원 등으로부터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통성-개발· 계승유형을 가진 주부는 친정어머니로부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전통음식을 선호하는 이유 역시 집단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맛에 익숙해서 선호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맛이 좋아서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명절시 한국전통음식과 외래음식의 이용도는 집단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 0% 는 군집 3과 같은 유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항목별 분포를 살펴보면 군집 1은 한국 전통음식의 계승의식과 개발될 음식의 선호도를 제외한 한국 전통음식 및 상차림에 대한 인지도, 외국음식과 비교한 한국 전통음식의 우수성, 한국전통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3개의 군집 중 가장 높은 평균을 나타내었다. 이와 같이 주부들의 인식요인이 유사한 차원 (dimension) 이 아닌 집단(cluster membership)으로 묶는 방법을 적용한 결과 군집 1에 속한 주부는 요인분석의 전통성-인지차원과 전통성-개발 차원이 통합되어 하나의 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 전체 주부 중 52%가 군집 1과 같은 인식유형을 보였고 나머지 48%는 군집 2와 같은 유형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 전통음식에 대한 인식, 외래음식과 비교한 한국음식의 우수성 등에 대해서는 집단 간에 차이 없이 인식수준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전통상차림에 대한 인식이나 한국전통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한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살려 개발하고 현대화해야 할 필요성 등에 대한 항목은 군집 1에 속하는 주부들이 군집 2에 속하는 주부보다 인식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유형 간에 인식 차이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후속연구
- 이러한 연구는 민족의 동질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민족 생활풍습인 그들의 전통 식문화 양상의 실상을 알아보고 한국과 비교함으로써 민족공동체적 식성(食性)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마케팅 차원에서 식품 산업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 타민족이 가지는 우리의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정보는 식품영양학계 뿐 아니라 기업 및 산업경영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차원이나 유형에 대한 자료와 실증적인 연구 결과는 기업과 산업경영자에게 타민족 소비자들이 가지는 한국전통음식에 대한 수요 뿐 아니라 그 나라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수 있다.
- 인식차원 및 유형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 분석된 바와 같이 전통성-계승유형의 인식체계를 가진 주부가 전체의 절반을 상회한다는 점과 한국 전통음식 중 떡과 약식을 선호하고 그 이용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의 기호나 취향에 맞게 전통음식이 개발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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