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여성 대장암 발생과 비만의 관련성에 관한 환자-대조군 연구

신애선; 윤하정; 유근영

여성 대장암 발생과 비만의 관련성에 관한 환자-대조군 연구
A Case-Control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besity and Female Colorectal Cancer 원문보기

예방의학회지 = Kore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v.35 no.2, 2002년, pp.147 - 152

신애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윤하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유근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Abstract ▼ AI-Helper

Objectives : A hospital-based case-control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the role of obesity in the development of colorectal cancer. Methods : Three hundred and twenty four histologically confirmed female colorectal cancer cases and 26,998 non-cancer controls were selected from patients invited to the Aichi Cancer Center, Nagoya, Japan between 1989 and 1995. Information concerning demographic factors, medical history, family medical history, reproductive factors and dietary factors were obtained from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and medical records. The effects of weight and body mass index to colorectal cancer were examined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to control for other risk factors.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association between female colorectal cancer and obesity. Heavier weight adjusted for height or body mass index did not increase the risk of colorectal cancer. Conclusions :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re is no association between colorectal cancer risk and obesity in women.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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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남성의 경우 여러 연구에서 비만도 증가에 따른 대장암 발생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나 여성의 경우에는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여성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 증가가 대장암의 위험도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본 연구 대상자들 중 비만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의 분율이 그리 높지 않아 비만 인구가 더 증가하는 시점에서 추구 연구가 필요하리 라 본다.
따라서 동양 여성에 있어서 비만과 대장암의 발생이 연관성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은 대장암의 예방전략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동양인 여성의 대장암 발생에 비만 요인이 관여하는가' 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의 일개 병원의 자료로 환자-대조군 연구를 수행하였다.

가설 설정

설문 문항 중에는 현재의 체중, 20 대 때의 체중, 현재의 신장을 이용하여 현재와 20대 때의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였다. 20대 때의 신장에 대한 정보는 없었기 때문에 현재의 신장과 20대의 신장이 같다고 가정하고 계산하였다. 교란변수들로서는 동일한 자료를 이용한 기존의 연
비만이 대장암을 유발시키는 기전 은과 지방식 및 고칼로리 식이와 연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여성호르몬이 지질 단백의 대사와 담즙산의 합성과 구성성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8] 대장암의 발생 기전에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리 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제안 방법

대한 상대위험도를 계산하였다. 동시에 우도비 경향분석법 (likelihood ratio test for trend)을 이용하여 비만지표의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의 위험도가 직선적으로 변하는지에 대해서도 검정하였다 [11, 13].
본 연구를 위하여 수집된 설문조사자료는 병원에 처음 내원한 환자가 외래에서 진찰을 기다리는 동안 설문서를 배부하여 자기기입식 방법으로 기재하게 한 후 한 명의 면접요원이 설문기입의 완성도를 확인하면서 회수하였다. 설문자료에는 인적사항, 질병과거력, 가족력, 월경요인, 출산요인, 수유요인, 기호습관, 그리고 식생활습관에 관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장암을 포함한 어떠한 암이라도 없다고 확인된 내원자들 전체를 대조군으로 삼아 분석을 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과정에서 환자군과 대조군의 연령분포 차이를 보정 하였으나, 두 군간의 연령 평균이 8세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추후에 환자군과 대조군을 연령으로 짝짓기하여 분석하여 이 연구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더 명확한 결론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설문자료에는 인적사항, 질병과거력, 가족력, 월경요인, 출산요인, 수유요인, 기호습관, 그리고 식생활습관에 관한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의 주요 변수인 체중, 신장 및 20대 때의 체중도 설문지에 기재된 정보를 이용하였다.
설문 문항 중에는 현재의 체중, 20 대 때의 체중, 현재의 신장을 이용하여 현재와 20대 때의 체질량지수를 계산하였다. 20대 때의 신장에 대한 정보는 없었기 때문에 현재의 신장과 20대의 신장이 같다고 가정하고 계산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조군은 동 기간동안 같은 병원에 내원한 여성 환자 중에서 이 병원에서 실시 중인 통상적 설문조사에 응하였으며 진단명이 암이 아니었던 27, 677명을 잠정적 대조군으로 정하였으며, 이들 중 과거력상 암이 없고 체중과 신장이 누락되지 않은 환자 26, 998명을 최종 대조군으로 정하였다.
본 연구는 1989년 1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만 7년간 일본 나고야시 소재 [아이찌 암센테에 내원하였던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환자-대조군 연구로 수행되었다. 환자군은 동 병원에서 위 기간 동안 새로이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 받았으며 동 병원에서 통상적으로 실시 중인 설문조사에 응한 332명을 잠정적 환자군으로 정하였다.
환자군은 동 병원에서 위 기간 동안 새로이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 받았으며 동 병원에서 통상적으로 실시 중인 설문조사에 응한 332명을 잠정적 환자군으로 정하였다. 이들 환자군 중 과거 력상 암이 없으며 주요 변수인 체중과 신장이 누락되지 않은 324명을 최종 환자군으로 정하였다. 환자군은 대장암의 세부 부위에 따라서는 근위 대장암(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94명, 원위 대장암(하행결장, S상결장) 111명, 직장암(직장S상결장, 직장) 119명이었다.
않는 경우가 있었다. 즉, 환자군 324명 중 약 10%에 해당하는 31명의 환자는 초진 1一5년 이후에 암을 진단 받은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에도 다시 설문을 시행하지 않고 초진시 시행한 설문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들 환자군 중 과거 력상 암이 없으며 주요 변수인 체중과 신장이 누락되지 않은 324명을 최종 환자군으로 정하였다. 환자군은 대장암의 세부 부위에 따라서는 근위 대장암(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94명, 원위 대장암(하행결장, S상결장) 111명, 직장암(직장S상결장, 직장) 119명이었다.
환자군은 동 병원에서 위 기간 동안 새로이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 받았으며 동 병원에서 통상적으로 실시 중인 설문조사에 응한 332명을 잠정적 환자군으로 정하였다. 이들 환자군 중 과거 력상 암이 없으며 주요 변수인 체중과 신장이 누락되지 않은 324명을 최종 환자군으로 정하였다.

데이터처리

다변량 분석에서 교란변수 중 결측치가 있는 경우에는 순위변수의 경우는 연령군의 최빈값으로 치환하였고 명목변수의 경우에는 귀무의 방향으로 대치시키는 방법을 이용하여 모델에서 결측치가 포함된 자료가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였다 [13], 이상의 통계적 분석은 SAS system 8.1 의 PROC LOGISTIC을 이용하였다 [14].
통계분석은 unconditional logistic model을 이용하여 상대위험도를 산출하였다 [11, 12], 비만지표를 범주형 변수로 전환할 때 체중은 현재의 체중을 기준으로 하여 삼분위수로 나누었으며 체질량지수는 현재의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하여 사분위수로 나누어 각각 첫 번째 분위 수에 대한 상대위험도를 계산하였다. 동시에 우도비 경향분석법 (likelihood ratio test for trend)을 이용하여 비만지표의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의 위험도가 직선적으로 변하는지에 대해서도 검정하였다 [11, 13].
환자군과 대조군의 인구학적 변수들과 대장암의 위험요인에 해당하는 변수의 분포 차이는 Mantel-Haenszel chi- square test로 검정하였다.

성능/효과

대상자들을 폐경 이전과 폐경 이후로 나누어 시행한 분석에서도 역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과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대장암 세부 부위와 연령군별로 나누어 시행한 분석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여성 대장암의 발생에는 비만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교란요인들의 영향을 보정한 로지스틱 모델을 이용한 분석에서는 비만도의 지표로 사용한 체질량지수와 신장을 보정한 체중 모두가 대장암의 위험도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대상자들을 폐경 이전과 폐경 이후로 나누어 시행한 분석에서도 역시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01). 기존에 알려진 위험요인 중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분포의 차이를 보인 변수는 대장암의 가족력, 월경의 규칙성, 폐경상태, 첫 만삭분만시 연령, 평균 수유기간, 대변의 성상, 운동횟수였다 (p<0.01). 이 변수들은 연령을 보정하여도 여 전히 유의 한 차이를 보였다.
체질량지수, 체중 모두에서 계산한 상대위험도에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다. 또한 우도비 검정결과에서도 모든 변수에서 유의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체질량지수를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의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Table 4).
반면 직업력, 초경 연령, 폐경시의 연령, 만삭분만 기왕력, 만삭분만 횟수는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p<0.05), 연령을 보정한 후 유의한 차이가 없어졌다. -
둘째, 상대적으로 적은 섬유소 성분으로 인해 담즙산의 물리 화학적 결합이 바뀌게 된다. 셋째, 식이성분의 성상으로 인해 대장내 통과속도가 느려져 발암물질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진다. 넷째, 담즙산의 재흡수를 촉진시 킨다 [5].
이상의 연구 결과들로 미루어 볼 때 대장암의 발암기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담즙산의 성상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남성과 여성에서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비만과 대장암의 연관성도 성별에 따라 다르리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여성에서 혈중에스트로겐 농도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오는 폐경의 영향으로 인해 폐경 전, 후의 여성에서 비만과 대장암간의 연관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과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대장암 세부 부위와 연령군별로 나누어 시행한 분석에서도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여성 대장암의 발생에는 비만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동물성 지방 섭취가 대장암을 유발하는 기전은 크게 4가지로 설명을 한다. 첫째,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장내 혐기성 세균의 비율을 증가시켜서 정상적인 담즙산을 발암물질로 변환시킨다. 둘째, 상대적으로 적은 섬유소 성분으로 인해 담즙산의 물리 화학적 결합이 바뀌게 된다.
체중의 경우는 현재의 체중이나 20대 때의 체중 모두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체질량지수는 현재와 20대 때의 체질량지수 모두 환자군에서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이 더 많은 경향이 있었으나(P<0.05), 연령을 보정한 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우도비 검정결과에서도 모든 변수에서 유의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체질량지수를 폐경 전 여성과 폐경 후 여성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의한 경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Table 4).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여성에서 체중과 체질량지수 증가가 대장암의 위험도와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나 본 연구 대상자들 중 비만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의 분율이 그리 높지 않아 비만 인구가 더 증가하는 시점에서 추구 연구가 필요하리 라 본다.
있다. 따라서 동양 여성에 있어서 비만과 대장암의 발생이 연관성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은 대장암의 예방전략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동양인 여성의 대장암 발생에 비만 요인이 관여하는가' 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의 일개 병원의 자료로 환자-대조군 연구를 수행하였다.
있다 [31]. 또한 국내 연구에서 혈중지질 농도와 대장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대장 선종성 용종 발생 위험도 간에 연관성 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32], 따라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동양인에서 비만 인구가 현재보다 더 증가하게 되는 시점에서 비만과 대장암의 발생에 대한 연구가 다시 필요하리라 본다.
또한 대장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전혀 다른 암종이라는 가설이 있어 [34, 35], 환자 수를 좀 더 확보하여 대장암의 부위별로 발생기전의 차이점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연구도 필요할 것이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과정에서 환자군과 대조군의 연령분포 차이를 보정 하였으나, 두 군간의 연령 평균이 8세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추후에 환자군과 대조군을 연령으로 짝짓기하여 분석하여 이 연구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더 명확한 결론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척도는 체질량지수 이지만 허리-골반 비가 대장암과 더 강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연구가 있다 [16]. 본연구에서는 허리둘레와 골반둘레에 관한 자료가 없어 분석을 시행할 수 없었으나 추후 대장암과 비만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계획할 때에는 체질량지수 뿐 아니라 허리-골반 둘레에 대한 자료도 함께 수집하는 것이 유용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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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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