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 12-35개월 아동들의 발화에 나타나는 모음 대치 현상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아동의 모음 체계 구성과 그 변화 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자질별로 모음 대치 현상이 일어나는 비율과 해당 대치음에 대한 산출율을 비교함으로써 분절음 대치 현상과 음 산출 사이의 상관관계 및 분절음 대치 현상의 원인을 함께 검토하였다. 그 결과 혓몸 자질에 의한 모음 변별이 원순성 자질에 의한 모음 변별보다 앞서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시기는 각각 24개월 무렵과 36개월 이후로 밝혀졌다. 또한 변별이 전혀 안 되던 상태에서 변별이 완전해지는 상태로 이행하는 시기에 두 음소 사이의 일방향적 대치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어떤 음이 아동의 음운 체계에서 하나의 음소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때에 해당 음의 변별적 자질을 다른 음에 확대하는 과잉 적용 현상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만 12-35개월 아동들의 발화에 나타나는 모음 대치 현상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아동의 모음 체계 구성과 그 변화 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자질별로 모음 대치 현상이 일어나는 비율과 해당 대치음에 대한 산출율을 비교함으로써 분절음 대치 현상과 음 산출 사이의 상관관계 및 분절음 대치 현상의 원인을 함께 검토하였다. 그 결과 혓몸 자질에 의한 모음 변별이 원순성 자질에 의한 모음 변별보다 앞서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시기는 각각 24개월 무렵과 36개월 이후로 밝혀졌다. 또한 변별이 전혀 안 되던 상태에서 변별이 완전해지는 상태로 이행하는 시기에 두 음소 사이의 일방향적 대치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어떤 음이 아동의 음운 체계에서 하나의 음소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때에 해당 음의 변별적 자질을 다른 음에 확대하는 과잉 적용 현상으로 해석된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order and the age of mastery of phonemic contrast in vowel sounds of Korean. For this purpose, we made an observation of the correspondences between the sounds produced by children of 12-35 months and the target sounds produced by adults. The provisional order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order and the age of mastery of phonemic contrast in vowel sounds of Korean. For this purpose, we made an observation of the correspondences between the sounds produced by children of 12-35 months and the target sounds produced by adults. The provisional order and the age of contrast acquisition shown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body of the tongue precedes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lip rounding. Second, as for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body of the tongue, the contrast between the low vowels and the others is accomplished first, and the contrast between the high and low vowels and the contrast between the front and the back vowels are established around the age of 24 months. Third, as for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lip rounding, the contrast between the rounded and the unrounded vowel is not accomplished until 36 months. Finally, we observed, prior to the completion of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phonemes, children use a specific phoneme excessively. This passing phrase could be interpreted as a result of over-application of a distinctive feature in the course of acquisition of i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reveal the order and the age of mastery of phonemic contrast in vowel sounds of Korean. For this purpose, we made an observation of the correspondences between the sounds produced by children of 12-35 months and the target sounds produced by adults. The provisional order and the age of contrast acquisition shown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body of the tongue precedes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lip rounding. Second, as for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body of the tongue, the contrast between the low vowels and the others is accomplished first, and the contrast between the high and low vowels and the contrast between the front and the back vowels are established around the age of 24 months. Third, as for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vowels by the feature relating to the lip rounding, the contrast between the rounded and the unrounded vowel is not accomplished until 36 months. Finally, we observed, prior to the completion of the differential production of phonemes, children use a specific phoneme excessively. This passing phrase could be interpreted as a result of over-application of a distinctive feature in the course of acquisition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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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음소 습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인 생후 1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에 속하는 아동들의 발화를 대상으로 하여,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모음 대치 현상을 기술하고 각각의 현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와 출현 빈도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아동의 모음 체계 구성과 그 변화 과정을 밝히려 한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은 자료는 주 1회 60분씩 10개월간 지속 녹음을 실시하고 있는 총 22명 아동의 발화 자료 중 일부이다.
제안 방법
녹음된 자료의 전사는 유아의 발화만을 대상으로 파일당 50 발화까지 음소 표기 방식에 의해 전사하였고, 음성적 특징을 나타내는 세부 사항들은 별도로 기록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본 논문에서 대상으로 삼은 전사 자료 현황을 개월 별로 보이면<표 1>과 같다.
음소 전사된 자료 가운데에서는 의미 파악이 가능한 형태들만 따로 추려 아동의 음성형과 성인 언어의 음성형을 대비하고, 양자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 이를 분절음 대치의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시기별로 각각의 분절음 대치 현상이 나타난 빈도와 비율을 계산하였다. 또한, 분절음 대치 비율과 해당 대치음의 산출율2)을 비교함으로써 분절음 대치와 음 산출 사이의 상관관계 및 분절음 대치의 원인을 함께 고찰하였다.3)
모음 습득 과정에 관한 국내의 실증적 연구로는 권경안!』이 있다. 여기서는 만 3-5세의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발화를 수집하여 연령별로 개별 모음의 발음율을 살폈다. 그런데 대상 아동의 연령이 높은 탓 어】, 모든 단모음에 대하여 발음율이 90%가 넘는 결과를 보여 발음율의 정도가 습득 순서에 대한 직접적인 근거로 사용되지는 못하였고, 대신 이중모음이 다른 음으로 대치되는 양상을 비교하여 단모음의 습득 순서를 주론 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본 논문에서 대상으로 삼은 전사 자료 현황을 개월 별로 보이면<표 1>과 같다. 음소 전사된 자료 가운데에서는 의미 파악이 가능한 형태들만 따로 추려 아동의 음성형과 성인 언어의 음성형을 대비하고, 양자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경우에 이를 분절음 대치의 유형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시기별로 각각의 분절음 대치 현상이 나타난 빈도와 비율을 계산하였다. 또한, 분절음 대치 비율과 해당 대치음의 산출율2)을 비교함으로써 분절음 대치와 음 산출 사이의 상관관계 및 분절음 대치의 원인을 함께 고찰하였다.
각 단계별로 구성원의 성별과 형제 순위 비율은 각각 동일하다. 조사 대상자의 부모는 표준어 사용 집단으로 하였으며, 조사 방법은 각 가정에서 자연스러운 상황 하에 양육자가 녹음을 담당하도록 하였다.
지금까지 성인 언어와 유아어의 비교에서 발견된 음운 대응의 종류와 발생 빈도를 모음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모음 대치 현상 중에서 중모음이 고모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후설모음이 전설모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관찰 초기 구간(12-17개월)에 전설모음의 산홀 자체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음소 습득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인 생후 12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에 속하는 아동들의 발화를 대상으로 하여,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모음 대치 현상을 기술하고 각각의 현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와 출현 빈도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아동의 모음 체계 구성과 그 변화 과정을 밝히려 한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은 자료는 주 1회 60분씩 10개월간 지속 녹음을 실시하고 있는 총 22명 아동의 발화 자료 중 일부이다. 조사 대상 영유아는 조사 시작 시점에 생후 4 - 34개월에 속하며, 조사 시작 시점의 월령을 기준으로 6개월 단위로 분류하여 각 단계별로 대상자의 수가 일정하게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삼은 자료는 주 1회 60분씩 10개월간 지속 녹음을 실시하고 있는 총 22명 아동의 발화 자료 중 일부이다. 조사 대상 영유아는 조사 시작 시점에 생후 4 - 34개월에 속하며, 조사 시작 시점의 월령을 기준으로 6개월 단위로 분류하여 각 단계별로 대상자의 수가 일정하게 구성되었다. 각 단계별로 구성원의 성별과 형제 순위 비율은 각각 동일하다.
성능/효과
이렇게 판단되는 근거는 저모음 回가 다른 모음과 혼동되는 일이 거의 없고 산출 시기도 이르기 때문이다. (a) 단계의 아동에게 있어서 모국어의 모음 체계는 저모음과 그 밖의 모음이라는 두 개의 음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저모음의 분화에 이어서 고모음과 중모음의 분화 및 전설모음과 후설모음의 분화가 일어나는데, (b)는 이러한 혓몸 자질에 의한 분화 과정에 있는 아동의 모음 체계를 나타낸다.
가虱, 먹네[munne], 코叶叽 오고[ogui], 우유[角시, 등에서는 원 순성 자질의 변화와 함께 고저 자질이 변화하였고, '눈 回], 두 개®ige]' 등에서는 원 순성 자질의 변화와 함께 전후 자질이 변화하였다. 24개월 이후에는 고저 자질에 따른 대치 현상이나 전후 자질에 따른 대치 현상은 크게 줄어드는 반면, 원 순성 자질에 따른 모음 대치 현상은 계속 발견된다. 따라서 모 음부류 자질 중에서는 입술 자질에 의한 분화가 혓몸 자질에 의한 분화보다 늦게 완성됨을 알 수 있다.
36개월 이전에 산출되는 개별 모음들을 고설성 자질에 따라 분류해 보면, 12개월 단계에서는 저모음> 중모음 모음의 비율로 나타나다가 월령이 증가함에 따라 저모음의 산출율이 낮아지고 고모음의 산출율이 높아져 성인 언어의 단모음 산출 유형에 점차로 가까워지는 양상을 나타낸다.5) 따라서 조음 능력의 발달 측면에서 본다면 저모음에 대한 조음 능력이 중모음이나 고모음에 대한 조음 능력보다 먼저 발달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 할 때 유아어에서 중모음이 고모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조음 상의 제약으로 인한 현상이라기보다는 음소의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과잉확대 현상으로 판단된다.8) 이러한 대치 현상은 24개월 이전까지 혼하게 발견되다가 이후로는 현저하게 줄어든다. 따라서 고모음과 중모음의 분화는 24개월 무렵에는 어느 정도 완성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시된 표를 관찰해 보면 성인 언어의 비원 순음이 유아어에서 원순 음으로 대치될 뿐 아니라 성인 언어의 원순 음이 유아어에서 비원순음 으로 대치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4개월 이전에는 양쪽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다가 24개월 이후에 비원 순음이 원순 음으로 대치되는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30개월 이후에는 원순 음이 비원 순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비원 순음이 원순 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원순모음과 비원 순모 음이 서로 대치되는 예를 각각 아래에 제시한다.
지금까지 고찰한 바와 같이 목표 언어의 음소는 독립적으로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대조체계를 통해서 습득된다. 그리고, 아동이 그러한 대조를 습득하는 데에는 일정한 순서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밝힌 모음의 습득 순서는 여러 아동에게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음운 대치 현상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평균적 발달 양상을 보이는 데에 그쳐 개별 아동들 사이의 차이를 드러내지 못한 면이 있다.
모음 대치 현상 중에서 중모음이 고모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빈도로 발견되고, 후설모음이 전설모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관찰 초기 구간(12-17개월)에 전설모음의 산홀 자체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원순모음과 비对순모음의 대치는 양방향의 대치가 모두 발견되며, 24개월 이전에는 원순 음화와 비 원순 음화의 발생 빈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24개월 이후부터 원순 음화의 비율이 높아져 30개월 이후에는 비 원순 음이 원순 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이 주로 일어난다. 각각의 대치 과정이 주로 일어나는 시기와 대치의 방향을 종 합하여 나타내면 (그림 4)와 같다
입술 자질과 관련한 모음 대치의 시기별 발생 양상은<표 4>에 정리하였다. 제시된 표를 관찰해 보면 성인 언어의 비원 순음이 유아어에서 원순 음으로 대치될 뿐 아니라 성인 언어의 원순 음이 유아어에서 비원순음 으로 대치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4개월 이전에는 양쪽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다가 24개월 이후에 비원 순음이 원순 음으로 대치되는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하여 30개월 이후에는 원순 음이 비원 순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비원 순음이 원순 음으로 대치되는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후속연구
그러나 여기서 밝힌 모음의 습득 순서는 여러 아동에게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음운 대치 현상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평균적 발달 양상을 보이는 데에 그쳐 개별 아동들 사이의 차이를 드러내지 못한 면이 있다. 모음의 산출과 대치 현상에 대해 개별 대상자들에 대한 종적 고찰을 통해 모음의 습득 과정을 연구한다면 좀 더 정밀한 분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며, 이러한 논의는 앞으로의 연구과제로 삼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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