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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한국적 이미지가 내적 외적으로 표현된 패션디자인(이하 한국적 패션디자인이라 함)을 분석 정리하고 이를 시각 자료화하여 해외전문가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해외전문가 선정은 영국 패션 전문가들로 한정하였다.
- 정보가 기록된 언어로 될 경우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심층면접 당시의 사용된 말을 녹음하는 동시에 면접자의 태도, 몸짓, 표정, 언어의 강약을 통한 적극성 등을 관찰하고 기록함으로써 단순한 언어 면접의 오류를 최대한 줄이고자 하였다.
- 한국적 패션디자인의 작품 75장의 시각자극물을 응답자에게 제시하고 충분히 볼 수 있게 한 후 전체적인 이미지와 세부적 디자인 특성으로 나누어 질문하고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을 복수로 지적하게 하였다. 또한 한국적 패션디자인 중 동일 이미지로 구분되는 자극물들을 지적하게 하였다.
- 본 연구는 한국적 패션디자인에 대한 영국 패션전문가들의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한국적 패션디자인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고찰을 심도 있게 조사 해보고 자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정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연구의 목적을 이룰 수 있으므로 일대일 심층면접법으로 수행하였다.
- 그 동안 학문분야에서는 이미 전통 복식의 활용에 대한 다각적 연구가 시도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영국패션디자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적 패션디자인에 대한 인식평가를 시도하였다. 한국적 이미지가 표현된 국내 디자이너 25명의 작품 75점을 시각자극물로 구성하여 일대일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이들 대상자들은 영국 및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 정규 패션교육을 이수하고 석사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 패션 디자인 산업에서 다년간 종사했던 경험이 있으며 현재 대학의 패션분야에서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자들을 목적표집 하였다.
- 한 나라의 패션 상품은 그 나라의 이미지가 결합되어 1달러짜리 상품이 될 수도 있고 1000달러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 이에 따라 각 나라들은 그 나라의 이미지 가치를 패션을 통해 상승시키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각국은 자국만의 특별한 차별화를 내세워 패션산업에 이용하기도 하고 또는 패션 상품의 성공을 통해 국가의 이미지를 올리기도 한다.
- 한국적 패션 디자인에 대한 질문을 마치고 그렇다면 아시아 대표 3국인 한국, 일본, 중국의 패션 디자인을 구별하여 그 특성을 말할 수 있는지 질문하였다. 아직은 정확히 비교하기 곤란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5명이었고 약간의 비교를 포함하여 비교가 가능하다고 말한 8명의 응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8>.
제안 방법
- 13명의 전문가들이 한국적 패션디자인이 주는 느낌을 표현한 단어로는 전통적인(traditional), 장식적인 (decorative), 표면이 흥미로운(surface is interesting), 풍부한(opulent), 흥미로운 재단(interesting cutting), 다양한 색채감(colorful), 헐렁한(loose), 겹쳐지는 (layering), 소재가 정교한(fabric is more elaborate), 자수(embroidery), 프린트(print), 트림(trim), 가장자리 (borders), 묶는 아이디어(옷고름과 같은, tying idea), 감싸는(wrapping idea), 몽골 룩(mongol look), 조각보(patchwork), 빈티지(vintage), 레트로(retro feel), 신체와 의복의 분리(separating the body idea similar with very 1930’s look in france), 짧은 상의(저고리, short jacket), 긴치마(long skirt), 움직임의 여유가 많은(lots of movement), 문양의 복잡함(lots of pattern), 너무 복잡함(too complicated), 볼품없는(clumsy), 모험적인(adventurous), 과잉장식적(lots of decoration, a lot of embellishment), 전통 기법의 과다 사용(a lot of traditional techniques),흥미로운 가장자리 표현 (interesting the edges), 고급스러워 보이는 작은 디테일( precious and tiny detail), 이지 캐주얼(easy casual), 스타일리시(stylish), 심플리시티(simplicity), 소프트(soft), 페미닌(feminie) 등으로 지적하였다. 특히 11명은 한국적 심플리시티가 마음에 든다고 지적하였고 응답하였다.
- 특히 도입부에서는 한국 패션 디자인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연결시키기 위해 동양풍 디자인에 대한 견해를 먼저 질문하였다. 동양풍 디자인과 한국적 디자인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에 대한 질문에는 자극물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으로 한국적 패션 디자인에 대한 질문에는 준비된 시각자극물을 제시하여 충분히 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한 후 질문을 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표 2>과 같다.
- 또한 패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적 패션디자인을 제시하고 디자인에 대한 견해와 사고를 이끌어 내기위해 시각자극물을 면접단계 전에 구성하였다. 시각자극물은 국내에서 발간된 패션 정보지 중 보그 코리아(Vogue Korea), 엘르 코리아(Elle Korea)를 중심으로 2000년-2002년도까지를 조사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기준(형태, 소재, 착장법, 기법, 무늬 등)에 의해 한국적 이미지가 표현되는 작품으로 판단된 총 298장의 패션 사진을 수집하였다.
- 면접 내용은 기록과 녹음으로 자료화 하였다. 먼저 녹음된 테이프는 연구보조원(원어민)에 의해 모두 글로 옮겨 전개자료(expanded account)를 만들고 녹음테이프와 글을 통해 면접대상자가 응답한 내용과 사용한 단어와 강조한 어투 등을 추출하였다. 전개자료의 분석은 연구자와 보조연구자 1명이 각각 읽고 동양풍 패션에 대한 평가 차원과 한국적 이미지 패션디자인에 대한 평가 차원에 관련된 내용을 추출하였다.
- 면접 내용은 기록과 녹음으로 자료화 하였다. 먼저 녹음된 테이프는 연구보조원(원어민)에 의해 모두 글로 옮겨 전개자료(expanded account)를 만들고 녹음테이프와 글을 통해 면접대상자가 응답한 내용과 사용한 단어와 강조한 어투 등을 추출하였다.
- 총 42명에게 이메일이 발송되었고 그 중 면접허락을 한 13명을 최종적으로 심층면접을 하였다. 면접대상자 각각에게 사전 약속을 하여 대상자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정해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고 일대일 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시간은 1시간 10분에서 1시간 40분까지 소요되었다.
- 면접에 앞서 면접대상자들에게 면접의 목적을 알리고 녹음할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한 후 나이, 면접자의 세부전공, 교육배경 및 실무경험 등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였다. 주제에 관한 질문은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본 적이 있는가?”와 같이 대상자의 경험을 질문하여 쉽게 접근하였다.
- 분석 결과는 표로 정리할 수 있는 질문의 내용들은 표로 정리하였고 면접대상자의 응답 내용 중 정확한 의미를 전달해야 하는 경우엔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응답 내용이 매우 간단하거나 특별히 언어적 뉘앙스의 차이가 없다고 판단된 부분은 모두 한글로 표현하였다.
- 연구자가 면접현장에서 기록한 자료(condensed account: 가령 부정적 태도나 손짓, 적극적 자세, 만족스런 표정 등)와 함께 녹음 내용을 반복 청취하면서 전개자료를 확인하였다.
- 한국적 패션디자인의 이미지와 디자인에 대한 인식 평가를 인터뷰 하면서 한국적 패션의 특성에 따라 이미지 분류가 될 수 있었다. 인터뷰 대상자들이 서로 다른 혹은 유사한 이미지들의 사진 자료를 지적하였고 지적한 결과를 종합 정리 해보면 크게 5가지의 이미지 유형이 나누어졌다. 성숙한 서구풍의 어덜트 섹시 이미지, 어덜트 에스닉 이미지, 어덜트 내추럴 이미지, 일본적 스타일링이 가미된 영 아방가르드 이미지, 그리고 영심플 캐주얼 이미지로의 한국적 패션 디자인이었다<표 7>.
- 먼저 녹음된 테이프는 연구보조원(원어민)에 의해 모두 글로 옮겨 전개자료(expanded account)를 만들고 녹음테이프와 글을 통해 면접대상자가 응답한 내용과 사용한 단어와 강조한 어투 등을 추출하였다. 전개자료의 분석은 연구자와 보조연구자 1명이 각각 읽고 동양풍 패션에 대한 평가 차원과 한국적 이미지 패션디자인에 대한 평가 차원에 관련된 내용을 추출하였다.
- 본 연구는 한국적 패션디자인에 대한 영국 패션전문가들의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한국적 패션디자인에 대한 해외 전문가들의 고찰을 심도 있게 조사 해보고 자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특정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연구의 목적을 이룰 수 있으므로 일대일 심층면접법으로 수행하였다. 객관성 측면에서 양적조사방법보다 다소 결여될 수 있지만 대상자의 생각이나 의견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패션 디자인과 관련된 연구에서는 숫자적 양적조사보다는 질적연구를 통한 언어적 조사 연구가 보다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 본 연구에서는 영국패션디자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적 패션디자인에 대한 인식평가를 시도하였다. 한국적 이미지가 표현된 국내 디자이너 25명의 작품 75점을 시각자극물로 구성하여 일대일 심층면접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한국적 패션디자인의 작품 75장의 시각자극물을 응답자에게 제시하고 충분히 볼 수 있게 한 후 전체적인 이미지와 세부적 디자인 특성으로 나누어 질문하고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을 복수로 지적하게 하였다. 또한 한국적 패션디자인 중 동일 이미지로 구분되는 자극물들을 지적하게 하였다.
대상 데이터
- “동양풍 패션이라고 할 때 떠오르는 나라는 어느 나라인지?”에 대해서 응답자 13명 모두가 일본을 첫 번째로 꼽았다. 또한 일본 디자이너들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견해도 일치했다.
- “동양풍의 패션이 최근 유행이라고 생각하는가?”의 질문에 13명의 대상자중 12명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1명은 부정적 대답을 하였다. 긍정적인 대답을 한 12명 중 4명은 동양풍의 유행현상은 매우 중요하고 그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고 응답하여 동양풍 패션의 세계 유행에 미치는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 수집된 사진 298장중에는 총 25명의 국내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선택되었고 특정한 디자이너의 영향력이 연구에 미치지 않도록 하기위해 최근 작품을 위주로 디자이너 1명당 3작품으로 제한하였다. 또한 신체의 일부분만이 나오거나 배경이나 다른 이미지가 강조된 사진은 제외하여 총 75장의 시각 자극물을 스캔 받고 인쇄한 후 중간명도의 회색 8절 색지에 붙여 구성하였다.
- 면접기간은 2003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1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면접을 하였다.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정보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입수하고 개인별로 이메일을 발송하여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알려 면접 승낙과 협조를 구했다.
- 면접대상자는 현재 영국에서 패션분야 석사이상의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대학교에서 패션분야를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는 교수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대상자들은 영국 및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 정규 패션교육을 이수하고 석사학위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 면접대상자들은 현재 영국 내 5개 대학의 13명의 교수들이다. 이들 모두는 산학협동 교육과 연구가 강조되는 영국교육의 특성상 현재 산업체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 수집된 사진 298장중에는 총 25명의 국내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선택되었고 특정한 디자이너의 영향력이 연구에 미치지 않도록 하기위해 최근 작품을 위주로 디자이너 1명당 3작품으로 제한하였다. 또한 신체의 일부분만이 나오거나 배경이나 다른 이미지가 강조된 사진은 제외하여 총 75장의 시각 자극물을 스캔 받고 인쇄한 후 중간명도의 회색 8절 색지에 붙여 구성하였다.
- 또한 패션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적 패션디자인을 제시하고 디자인에 대한 견해와 사고를 이끌어 내기위해 시각자극물을 면접단계 전에 구성하였다. 시각자극물은 국내에서 발간된 패션 정보지 중 보그 코리아(Vogue Korea), 엘르 코리아(Elle Korea)를 중심으로 2000년-2002년도까지를 조사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기준(형태, 소재, 착장법, 기법, 무늬 등)에 의해 한국적 이미지가 표현되는 작품으로 판단된 총 298장의 패션 사진을 수집하였다. 평가단은 연구자를 포함하여 학부와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석사급 이상의 5명으로 구성하여 2002년 12월부터 2003년1월까지 사진을 평가하고 수집하였다.
- 한국적 패션 디자인에 대한 질문을 마치고 그렇다면 아시아 대표 3국인 한국, 일본, 중국의 패션 디자인을 구별하여 그 특성을 말할 수 있는지 질문하였다. 아직은 정확히 비교하기 곤란하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5명이었고 약간의 비교를 포함하여 비교가 가능하다고 말한 8명의 응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8>.
- 인터뷰 대상자에 대한 정보는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입수하고 개인별로 이메일을 발송하여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알려 면접 승낙과 협조를 구했다. 총 42명에게 이메일이 발송되었고 그 중 면접허락을 한 13명을 최종적으로 심층면접을 하였다. 면접대상자 각각에게 사전 약속을 하여 대상자가 편안하게 생각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정해 연구자가 직접 방문하고 일대일 면접을 실시하였다.
- 시각자극물은 국내에서 발간된 패션 정보지 중 보그 코리아(Vogue Korea), 엘르 코리아(Elle Korea)를 중심으로 2000년-2002년도까지를 조사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기준(형태, 소재, 착장법, 기법, 무늬 등)에 의해 한국적 이미지가 표현되는 작품으로 판단된 총 298장의 패션 사진을 수집하였다. 평가단은 연구자를 포함하여 학부와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석사급 이상의 5명으로 구성하여 2002년 12월부터 2003년1월까지 사진을 평가하고 수집하였다.
- 따라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한국적 이미지가 내적 외적으로 표현된 패션디자인(이하 한국적 패션디자인이라 함)을 분석 정리하고 이를 시각 자료화하여 해외전문가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해외전문가 선정은 영국 패션 전문가들로 한정하였다. 영국은 과거의 진부한 이미지를 벗고 세계 디자인 각 영역에서 신세대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큰 나라로 특히 1990년대에 세계유명 패션하우스의 수석디자이너가 영국출신자들로 대체되었고 많은 해외 유학생들이 영국의 창조적 교육을 받고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성능/효과
- II 그룹은 어덜트 에스닉 이미지 그룹으로 민속복의 개념으로 인식하여 현대 패션의 상업적 시각에는 잘 맞지 않고 단순한 이국취미로 특별한 날이나 이브닝 웨어 정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함을 알 수 있었다. 에스닉에 대한 유행이 이젠 매우 진부하게 느끼고 있어 역시 선호하는 응답자는 아무도 없었다.
- 한국 패션 디자인을 본 적이 있는지 기억나는 한국 디자이너가 있는지에 대한 사전 인식 조사에서는 10명이 부정적인 응답을 하였다. 단지 한국 방문시에 스트리트 패션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유럽의 마켓에서 보았던 기억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아 한국 패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의 사전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글로벌 브랜드의 육성과 재능 있는 유망한 디자이너에 대한 국가차원의 홍보 정책은 조직적이고 꾸준히 이루어져 해외 전문가와 마켓에 전달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둘째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대해서는 9명이 특성 없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고 그 중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3명)가 있었다. 다만 한국 방문의 경험이 있었던 2명은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정부차원의 국가 이미지 쇄신 정책의 노력과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논의와 연구를 통해 패션산업 뿐 아니라 모든 디자인 산업으로의 변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 이처럼 동양풍 패션을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로 보는 인식에서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동양 패션이 각각 중요한 개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양풍이란 하나의 단어로 몰개성화 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최근의 이러한 인식 경향의 대두는 한국 패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알릴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또한 대상자가 면접시에 지적했던 자극물의 번호를 기록정리하고 사용한 언어를 비교 분석하여 응답 내용을 질문 구성기준에 따라 정리하였고 면접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이미지별 차이는 그룹화 시켜 연구자와 대학원 석사이상 보조연구자 3명이 면접대상자들이 사용한 언어 중 대표성을 띤다고 판단된 언어로 이미지 이름을 명명하였다.
- 셋째, 시각 자극물을 제시한 후 한국적 패션디자인의 느낌에 대한 질문에서는 대부분 매우 혼란스럽고 다양하다는 응답을 하였다. 그러나 응답의 경향을 분석해 보면 크게 두 가지의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심층면접의 과정 중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자극물 제시 이전에 인식하고 있었던 한국에 대한 특성 없음과 부정적 이미지가 디자인 자극물을 본 후 긍정적이고 호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변화됨도 알 수 있어 우리의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영국 패션 전문가들이 비교 설명한 한국, 일본, 중국의 디자인 특성에서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한국 패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디자인산업의 방향에 고유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그 하나가 민속복적 디자인의 과다 활용에 의한 과잉장식의 이미지이며 다른 하나는 일본의 단순성과는 다른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전통적, 장식적, 풍부함, 독특한 평면 재단, 새로운 프로포션의 변화, 헐렁함, 레이어링, 정교한, 자연미, 단순미, 복잡한, 모험적인, 기법의 과다사용, 편안함, 스타일리시, 부드러움, 페미닌, 젊은 이미지, 성숙한 섹시미 등이었다. 결국 한가지의 이미지 방향성을 주지 못하고 다양한 느낌들이 혼재되어진 느낌을 인식하고 있었다.
- 첫째 동양풍 패션이 최근의 중요한 패션 트렌드의 하나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3명중 12명이 그렇다고 응답하여 대부분 긍정적으로 인식하였고 동양권이 패션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였다. 또한 동양풍의 대표 국가로 인식하는 나라로는 13명 모두가 일본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대표 디자이너 역시 모두가 일본 디자이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첫째 형태적으로 전통 복식의 아이템인 치마, 바지, 저고리, 포, 당의 등의 형태를 차용한 디자인, 둘째 평면적 재단을 통한 풍성한 여유미를 통해 한복의 실루엣을 나타내는 디자인, 셋째 입는 착장법이나 여밈 등을 통해 전통 복식의 비대칭적 특성과 고유한 프로포션의 효과를 나타내는 디자인, 넷째 전통 소재나 소재의 질감 혹은 천연 염색법을 활용하여 한국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디자인 다섯째, 자수, 매듭, 깨끼 바느질, 조각보 기법, 누비 등 고유의 장식 기법 및 바느질 기법을 활용한 디자인 등이었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표 1>.
- 한국을 방문한 경험자 2명은 매우 긍정적이고 자세히 한국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반면 전혀 그러한 기회가 없었던 11명은 대부분은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대해 거의 전무한 상태였고 그중 3명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후속연구
- 둘째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대해서는 9명이 특성 없는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고 그 중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부정적 이미지(3명)가 있었다. 다만 한국 방문의 경험이 있었던 2명은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정부차원의 국가 이미지 쇄신 정책의 노력과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논의와 연구를 통해 패션산업 뿐 아니라 모든 디자인 산업으로의 변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이와 함께 패션 산업계에서는 해외 바이어, 전문가 등을 국내의 행사에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기획과정에서 그리고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생각 한다.
- 따라서 패션 산업의 경쟁력 있는 현대화 작업의 가능성 중 하나로서 한국 전통적 아름다움의 세계화를 논의할 때 지적되어온 ‘무기교의 기교미’나 ‘단순 소박미’와 유사한 이미지가 현대 패션의 디자인 응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직접적인 전통적 형태의 차용이나 색상의 사용은 호감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앞서 연구된 선행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
- 그러나 오히려 패션디자인 산업의 성공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로 말미암아 국가의 이미지도 높일 수 있을 것임엔 분명하다. 따라서 한국 패션디자인의 성공은 국가적 차원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해야 하며 패션산업 분야의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이미지와 한국 패션디자인에 대한 해외인들의 인식현황에 대한 조사연구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 그러나 우리의 경쟁력을 발견하고 찾는 노력에 있어 직접 해외 전문가들을 만나 일대일 심층 면접을 하고 그 결과를 통해 한국적 패션 디자인의 경쟁력을 찾기 위한 시도는 의의가 있을 것이다. 또한 연구결과는 우리만의 아름다움을 세계화시킬 때 필요한 정체성에 대한 객관적 의미를 탐구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앞으로 프랑스, 일본, 미국, 이태리 등의 패션 선진국의 해외 전문가들이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연구들이 계속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 심층면접의 과정 중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자극물 제시 이전에 인식하고 있었던 한국에 대한 특성 없음과 부정적 이미지가 디자인 자극물을 본 후 긍정적이고 호감을 느끼는 방향으로 변화됨도 알 수 있어 우리의 경쟁력 있는 디자인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영국 패션 전문가들이 비교 설명한 한국, 일본, 중국의 디자인 특성에서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한국 패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과 디자인산업의 방향에 고유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리는 홍보나 마케팅 작업에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이며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그 동안 진행되었던 국내 중심의 연구 결과와 함께 한국적 패션디자인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전략적으로 내세울 한국 패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그 동안 진행되었던 국내 중심의 연구 결과와 함께 한국적 패션디자인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전략적으로 내세울 한국 패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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