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우리나라 청소년들에서 성주체성 혼란과 동성애 성향의 빈도를 우선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성주체성의 혼란이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성개방성과 자아 존중감에서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과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서울지역 1,748명의 중, 고등학생(남자 중학생 359명, 여자 중학생 452명, 남자 고등학생 483명, 여자 고등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성주체성, 동성애 성향, 성개방성, 자아 존중감에 대하여 자기 보고식 평가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 1) 남중생의 $15\%$, 남고생의 $16.7\%$, 여중생의 $39.4\%$, 여고생의 $40.5\%$에서 성주체성 문제의 가능성을 보였다. 경미한 성주체성 문제는 여학생에서 많았으나 성주체성장애가 우려되는 심각한 성주체성 혼란은 남자, 특히 남고생에서 많았다. 2) 성주체성 문제 유무에 따른 성개방성은 여중생에서 만이 성주체성 문제군에서 성개방성이 높았고(p=0.044), 자아존중감은 성주체성 문제군에서 낮았는데, 특히 남중생(p=0.033), 여고생(p=0.020)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3) 남중생의 $17.2\%$, 남고생의 $5.4\%$, 여중생의 $17.7\%$, 여고생의 $12\%$에서 동성애적 성향이 있었다. 심각한 동성애 성향은 여중생 $3.3\%$, 남중생 $3.1\%$, 여고생 $2.1\%$, 남고생 $1.7\%$순이었다. 4) 동성애 성향 유무에 따른 성개방성 차이는 없었고, 자아존중감은 여고생의 경우만 동성애 성향이 있는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39) 낮았다. 5) 성주체성 문제가 있는 경우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01) 동성애 성향이 많았다. 6) 성주체성은 연령간 차이가 없었으나 동성애 성향은 특히 남학생에서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하였다. 결론 : 성주체성의 문제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에서 자아존중감이 낮았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인 방법으로 이들을 선별하여 적절한 정신과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연구목적 : 우리나라 청소년들에서 성주체성 혼란과 동성애 성향의 빈도를 우선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성주체성의 혼란이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성개방성과 자아 존중감에서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과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서울지역 1,748명의 중, 고등학생(남자 중학생 359명, 여자 중학생 452명, 남자 고등학생 483명, 여자 고등학생 454명)을 대상으로, 성주체성, 동성애 성향, 성개방성, 자아 존중감에 대하여 자기 보고식 평가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결과 : 1) 남중생의 $15\%$, 남고생의 $16.7\%$, 여중생의 $39.4\%$, 여고생의 $40.5\%$에서 성주체성 문제의 가능성을 보였다. 경미한 성주체성 문제는 여학생에서 많았으나 성주체성장애가 우려되는 심각한 성주체성 혼란은 남자, 특히 남고생에서 많았다. 2) 성주체성 문제 유무에 따른 성개방성은 여중생에서 만이 성주체성 문제군에서 성개방성이 높았고(p=0.044), 자아존중감은 성주체성 문제군에서 낮았는데, 특히 남중생(p=0.033), 여고생(p=0.020)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3) 남중생의 $17.2\%$, 남고생의 $5.4\%$, 여중생의 $17.7\%$, 여고생의 $12\%$에서 동성애적 성향이 있었다. 심각한 동성애 성향은 여중생 $3.3\%$, 남중생 $3.1\%$, 여고생 $2.1\%$, 남고생 $1.7\%$순이었다. 4) 동성애 성향 유무에 따른 성개방성 차이는 없었고, 자아존중감은 여고생의 경우만 동성애 성향이 있는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39) 낮았다. 5) 성주체성 문제가 있는 경우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001) 동성애 성향이 많았다. 6) 성주체성은 연령간 차이가 없었으나 동성애 성향은 특히 남학생에서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하였다. 결론 : 성주체성의 문제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에서 자아존중감이 낮았다. 따라서 보다 체계적인 방법으로 이들을 선별하여 적절한 정신과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Objectives : This study was done to figure out the incidence of Korean adolescents with gender identity problem and homosexual tendency. Self esteem and sexual liberality were also checked to evaluate the relation with these problems. Method : Subjects were 1,748 adolescents (359 middle school boys,...
Objectives : This study was done to figure out the incidence of Korean adolescents with gender identity problem and homosexual tendency. Self esteem and sexual liberality were also checked to evaluate the relation with these problems. Method : Subjects were 1,748 adolescents (359 middle school boys, 452 middle school girls, 483 high school boys, and 454 high school girls). DSM-IV-TR gender identity disorder criteria, Kinsey's sexual orientation scale, Hudson's short form sexual liberality scale, and Halter's Self-perception profile for children were applied to them. Result : 1) $15\%$ of the middle school boys, $16.7\%$ of the high school boys, $39.4\%$ of the middle school girls, and $40.5\%$ high school girls showed gender identity problem. Incidence of mild problem was more frequent in girls, however severe problem that suggested gender identity disorder was more frequent in boys, especially in high school boys. 2) Gender identity problem group showed lower self esteem than no problem group, especially in the middle school boys (p=0.033) and high school girls (p=0.020). 3) $17\%$ of the middle school boys, $5.4\%$ of the high school boys, $17.7\%$ of the middle school girls, and $12\%$ of the high school girls showed homosexual tendency. The order of more vivid homosexual orientation incidence was as follows ; $3.3\%$ in the middle school girls, $3.1\%$ in the middle school boys, $2.1\%$ in the high school girls, and $1.7\%$ in the high school boys. 4)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score of sexual liberality according to homosexual tendency. In high school girl, self esteem score was lower in homosexual tendency group than that of heterosexual group (p=0.039). 5) Gender identity problem group showed higher incidence of homosexual tendency than that of gender identity formation group (p=0.001). 6) The incidence of sexual identity problem was not changed by age, but homosexual tendency was decreased with age, especially in boys. Conclusion : Adolescents with gender identity problem or homosexual tendency showed low self esteem. Therefore, more attention on systemic evaluation for early detection in school based mental health and psychiatric management for them are needed.
Objectives : This study was done to figure out the incidence of Korean adolescents with gender identity problem and homosexual tendency. Self esteem and sexual liberality were also checked to evaluate the relation with these problems. Method : Subjects were 1,748 adolescents (359 middle school boys, 452 middle school girls, 483 high school boys, and 454 high school girls). DSM-IV-TR gender identity disorder criteria, Kinsey's sexual orientation scale, Hudson's short form sexual liberality scale, and Halter's Self-perception profile for children were applied to them. Result : 1) $15\%$ of the middle school boys, $16.7\%$ of the high school boys, $39.4\%$ of the middle school girls, and $40.5\%$ high school girls showed gender identity problem. Incidence of mild problem was more frequent in girls, however severe problem that suggested gender identity disorder was more frequent in boys, especially in high school boys. 2) Gender identity problem group showed lower self esteem than no problem group, especially in the middle school boys (p=0.033) and high school girls (p=0.020). 3) $17\%$ of the middle school boys, $5.4\%$ of the high school boys, $17.7\%$ of the middle school girls, and $12\%$ of the high school girls showed homosexual tendency. The order of more vivid homosexual orientation incidence was as follows ; $3.3\%$ in the middle school girls, $3.1\%$ in the middle school boys, $2.1\%$ in the high school girls, and $1.7\%$ in the high school boys. 4)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score of sexual liberality according to homosexual tendency. In high school girl, self esteem score was lower in homosexual tendency group than that of heterosexual group (p=0.039). 5) Gender identity problem group showed higher incidence of homosexual tendency than that of gender identity formation group (p=0.001). 6) The incidence of sexual identity problem was not changed by age, but homosexual tendency was decreased with age, especially in boys. Conclusion : Adolescents with gender identity problem or homosexual tendency showed low self esteem. Therefore, more attention on systemic evaluation for early detection in school based mental health and psychiatric management for them are ne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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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서울지역의 일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표준화되고 정량화된 척도를 사용치 못하였다는 한계점은 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성 주체성과 동성애에 관한 실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서의 의미는 있다고 하겠다. 향후 학교 정신 보건 차원에서 성 주체성 문제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과 아울러 청소년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적 갈등을 보일 경우에 적절한 정신과적 개입을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져야 하겠다.
이에 저자들은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선 성 주체성 문제와 동성애적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성별, 나이별 빈도를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또한 이들이 자아존중감과 성개 방성에 있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과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청소년의 성 주체성에 관한 본 연구 결과의 올바른 해석을 위해서는 본 연구 자체의 한계점에 대해 우선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자가 보고식 집단검사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구조화된 면담 자료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제안 방법
DSM-IV-TR 기준으로 성 주체성 정도를 비교하였으므로 통계상 8개 문항 모두에 '아니오'라 답한 군을 성 주체성 확 립군이라 하고, 한 개의 문항이라도 여】'라고 응답한 군을 성 주체성 문제 군으로 분류하여 두군 간에 성 개방성과 자아 존중감을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4가지 자가 보고용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2004년 5월부터 6월까지 서울 시내 6개의 중학교와 5개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학교 측의 협조를 얻어 각 반 담임교사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고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후 다시 수거하였다. 총 설문지 2, 000부를 배포하여 회수된 자료 중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시켜 최종 분석한 자료는 총 1748명으로서 남자가 842명(중학생 359명, 고등학생 480명)이었고 여자는 906명(중학생 452명, 고등학생 457명) 이었다.
청소년들이 성 주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DSM-IV-TRQ의 성주체성 장애 진단기준 8개 항목을 저자들이 번안하여 예/아니오 중 하나를 선택토록 하였다. 표준화된 척도점수 산출이 불가능해 8개 항목 중 몇 개를 예라 고 응답하였는.
대상 데이터
2004년 5월부터 6월까지 서울 시내 6개의 중학교와 5개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학교 측의 협조를 얻어 각 반 담임교사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고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후 다시 수거하였다.
자료 수집은 학교 측의 협조를 얻어 각 반 담임교사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였고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후 다시 수거하였다. 총 설문지 2, 000부를 배포하여 회수된 자료 중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시켜 최종 분석한 자료는 총 1748명으로서 남자가 842명(중학생 359명, 고등학생 480명)이었고 여자는 906명(중학생 452명, 고등학생 457명) 이었다.
데이터처리
성 주체성 문제 유무에 따른 자아평가척도와 성 개방성, 동성애 성향 유무에 따른 자아평가척도와 성 개방 성의 비교는 t-test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성주 체성 문제 유무에 따른 동성애 성향의 빈도는 chi-square test를 사용하였다.
0으로 통계처리 하였다. 성 주체성 문제 유무에 따른 자아평가척도와 성 개방성, 동성애 성향 유무에 따른 자아평가척도와 성 개방 성의 비교는 t-test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성주 체성 문제 유무에 따른 동성애 성향의 빈도는 chi-square test를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 Harter )가 소아청소년에 맞게 개발한 척도를 국문 번역하여 국내연구에 사용한 소아 자아평가척도& 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6문항으로 구성된 4점 척도이다.
Hudson 등'D이 개발하고 김영혜⑵가 청소년의 이해수준 에 적합하게 수정, 보완한 성 개방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5문항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문항 당 0~4점이 주어진다.
동성애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K* insey 가 개발한 척도를 저자들이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동성애의 심 각도에 따라 7단계(0점에서 6점)로 나누어져 있고 피험자는 이중 하나 만을 선택토록 되어 있다.
성능/효과
1점 이상을 동성애 성향이 있는 군으로 분류하여 동성애 성향 유무에 따른 성 개방성 차이를 본 결과 남학생의 경우 동성애 성향이 있는 군이 아닌 군보다 성 개방성이 높고 여학생의 경우는 반대로 동성애 성향이 없는 군에서 높게 나 왔으나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다(Table 5).
00). 8개 항목 중 1개 혹은 2개 항목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여학생에 서 높았으나 보다 심각한 성주체성 장애라 판단되는 7개 혹 은 8개 항목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남학생 특히 남자 고등학생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Table 2).
다음으로 응답 항목 개수를 살펴보면 8개 항목 모두에 '아니오'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자 중학생(85.0%), 남자고등학 생(83.3%), 여자 중학생(60.6%), 여자 고등학생(59.5%) 순으로 성 주체성 확립 빈도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2=123.5, df=3, p=0.00). 8개 항목 중 1개 혹은 2개 항목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여학생에 서 높았으나 보다 심각한 성주체성 장애라 판단되는 7개 혹 은 8개 항목에 “예”라고 응답한 경우는 남학생 특히 남자 고등학생에서 높은 빈도를 보였다(Table 2).
동성애 성향 유무에 따른 성 개방성은 두 군 간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고, 자아존중감은 남자 중학생과 고등학생, 여중생에서는 두 군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여고생의 경우 동성애 성향이 있는 군에서 동성애 성향이 없는 군 보다 유의하게 자아.존중감이 낮았다.
첫째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자가 보고식 집단검사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구조화된 면담 자료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둘째로 성 주체성 문제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척도를 사용하여야 하나 저자들 이D SMM- IV-TR1™ 성주체성장애 진단기준에서 추출한 8개 항목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각 항목마다의 가중치를 반영 못하고 단 순히 '예'라고 응답한 항목 수로 성 주체성 문제 여부나 각 항 목내용의 심각도를 반영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설문 지 도구의 타당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소아에 관한 연구로는 4, 5세 남아의 16%가 반대의 성처럼 행동하고 이중의 16%가 여아가 되기를 원했다는 보고 2D가 있다. 또한 본 연구 결과 남여 모두 중학생과 고등학생 간에 성 주체성 확립 군의 빈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발달학적 측면에서 볼 때 성 주체성의 확립은 사춘기 이전에 이미 결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성 주체성 문제를 시사하는 8개 항목 모두에 '아니오'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자 중학생 (85.0%), 남자 고등학생(83.3%), 여자 중학생(60.6%), 여자 고등학생(59.5%) 순으로 성 주체성 확립 빈도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의미 있게게 낮았다. 여학생에서 성 주체성 확립 빈도가 낮은 이유를 응답한 문항을 통해 분석한 결과 여학생의 경우 자신의 성 역할에 만족치 못하여 남성이 되고픈 소망이나 남성으로 행동하고 대우받기를 원하기 때문이었다.
본연구결과 성 주체성 문제를 보이는 청소년에서 성 주체성 이 확립된 청소년보다 동성애 성향 빈도가 의미 있게 높았다. 성주체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이 성인에서 동성애자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다.
성 주체성 문제 여부에 따른 성 개방성은 성별/연령에 따라 일관성 있는 결과를 보이지 않았지만, 성 주체성에 따른 자아존중감은 성별/연령에 따라 분류한 4군 모두에서 성주체 성 문제 군이 성 주체성 확립군 보다 자아존중감이 낮았는데 특히 남자 중학생, 여자 고등학생에서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낮았다.
성 주체성에 따른 자아존중감은 성별/연령에 따라 분류한 4군 모두에서 성 주체성 확립 군이 성 주체성 문제군 보다 자아 존중감이 높았다. 특히 남자 중학생 군(t=2.
반면에 동성에 성적흥분을 느낀다는 응답은 남학생 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심각한 성 주체성 문제라 판단되는 7번, 8번 문항은 남자 고등학생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Table 1). 성 주체성에 관한 발달학적 차이를 보고자 연령별로 비교한 결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8%였다. 이를 종합하여 보면 동성애의 경우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에서 흔하였다. 현재 정확한 빈도는 알기 어려우나 미국에서 최근 조사한 바로는 동성애자는 어른의 경우 1.
3% 여자 고등학생의 88%이었다. 즉 남여 모두 나이가 들면서 동성애적 성향이 줄어드는 발달학적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소견은 남학생의 경우 여학생보다 더 두드러졌다(Table4. ) Kinsey5'7} 개발한 척도를 기준으로 7단계(0점에서 6점) 중에 이성보다 오히려 동성에 더 성적 호감을 갖는다는 4점 이상을 심각한 동성애라 정의할 수 있고, 그 결과는 여 중생 3.3%, 남중생 3.1%, 여고생 2.1%, 남고생 1.7% 순이었다. 최고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6점은 여중생 2.
청소년의 성 주체성에 관한 본 연구 결과의 올바른 해석을 위해서는 본 연구 자체의 한계점에 대해 우선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 다수를 대상으로 한 자가 보고식 집단검사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구조화된 면담 자료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둘째로 성 주체성 문제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량화된 척도를 사용하여야 하나 저자들 이D SMM- IV-TR1™ 성주체성장애 진단기준에서 추출한 8개 항목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각 항목마다의 가중치를 반영 못하고 단 순히 '예'라고 응답한 항목 수로 성 주체성 문제 여부나 각 항 목내용의 심각도를 반영하였다는 것이다.
7% 순이었다. 최고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6점은 여중생 2.2%, 여고생 1.5%, 남고생 1.3%, 남중생 0.8%였다(Table 4).
남여 차이를 보면 '반대의 성이 되고 싶다', '반대 성 차림새를 하고 싶다', '반대 성의 놀이를 좋아한다'는 문항은 여학생에서 남학생보다 높은 빈도를 보였다. 특히 여고생의 28.4%에서 반대의 성이 되고 싶다는 다른 응답을 보였고, 여중생의 24.3%에서 반대 성의 놀이를 좋아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반면에 동성에 성적흥분을 느낀다는 응답은 남학생 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남여 중학생에서는 이런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어린 시절이 성인에 비해 성 정체성에 대해 더 혼란스러워하며 내재된 동성애 혐오를 가지기 쉬운 시기이며, 우울, 자살, 학교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더 많이 동반할 수 있다는 보고33> 와는되는 결과였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서울지역의 일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표준화되고 정량화된 척도를 사용치 못하였다는 한계점은 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성 주체성과 동성애에 관한 실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서의 의미는 있다고 하겠다. 향후 학교 정신 보건 차원에서 성 주체성 문제나 동성애 성향을 보이는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는 도구의 개발과 아울러 청소년들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심적 갈등을 보일 경우에 적절한 정신과적 개입을 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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