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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본원 정신과를 제외한 입원 환자 중 정신과에 자문 의뢰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차트 검토와 자문 의뢰지를 바탕으로 하여 조사되었다. 이 기간 동안의 자문율은 1.
- 저자들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의 종합병원에서의 입원 환자들에 대한 정신과 자문을 조사하여 이 기간 동안의 자문 의뢰의 특성을 알아보고, 최근의 상황에 대해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자문조정 정신의학의 방향이나 이 분야 연구에 대한 자료를 얻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제안 방법
- 조사된 자료 중 자문 의뢰 이유나 자문의에 의한 권유 사항 항목은 두 가지 이상이 선택된 경우 모두를 포함하였다. 모든 자료는 실질 빈도수와 백분율로 통계 처리하였으나, 본문에서는 백분율로 표시하였다.
- 본 연구는 정신과에 보관된 자문 목록을 바탕으로 차트를 검토하여 환자들의 자문 기록과 병록 일지를 참고 하였다.
- 조사 내용은 각 년도 별 자문 의뢰된 환자들의 인구학적인 자료와 입원 경로, 자문율, 자문 의뢰된 각과의 분포 및 자문 의뢰의 빈도, 자문 의뢰의 월별 분포, 자문 의뢰의 사유, 자문의에 의한 정신과적인 진단, 권유사항, 지문 의뢰된 환자의 외래 추적 등을 구별하여 조사되었으며, 각 항목의 분류는 이전에 발표된 국내 논문들을 참고하였다. 조사된 자료 중 자문 의뢰 이유나 자문의에 의한 권유 사항 항목은 두 가지 이상이 선택된 경우 모두를 포함하였다.
대상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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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문율과 자문례에서 임상 각과가 차지하는 비율 (Table 2)
2001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정신과에 입원한 1182명을 제외한 임상 각과에 입원한 환자의 총수는 35665명 이었으며, 이 중 신경정신과 자문을 의뢰한 수는 615명으로 약 1.72%였다.
- 본 연구는 2001년 1월 1일부터 200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부산 메리놀병원에서 정신과가 아닌 다른 과에 입원하여 정신과에 자문 의뢰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실시되었다.
성능/효과
- 3년 간 각 과별 비율을 비교하면 내과가 평균 72.5% 를 차지하였으며, 2001년 73.5%에서 2003년에는 71.4%로 감소하였다 이는 전체 내과를 제외한 임상 각 과에서 자문 의뢰가 증가한 것과 연관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내과에서 의뢰한 자문이 국내의 다른 연구들에서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정태와 박흥수17)의 연구에서 62.
- 18% 이었다. 각 과별 각과 입원 전체 환자에 대한 정신과 자문 비율은 내과가 평균 72.5%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과 5.5%, 신경외과 4.4%, 일반외과 3.7%, 정형외과 3.1% 등의 순서를 보이고 있었다. 평균 자문율 이상인 과는 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소아과, 비뇨기과였으며, 그 이외의 과는 평균 자문율 (1.
- 가장 적은 비율을 보였다. 각 년도 별로 의뢰 시기가 많은 달은 차이가 있었으나, 3월부터 7월 사이 기간 동안 의뢰 빈도가 높았으며, 10월 이후부터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진희와 조두영18)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으나, 박상학과 정 영13)의 연구에서 6월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 2 %) 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수준이 중위로 분류되는 군이 52.4%였으며, 경제적인 수준이 하위로 평가되는군 39.3%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사회경제적인 수준이 중위 이하의 군에서 자문 의뢰 빈도가 높았다. 중졸 이하의 저학력 군이 74.
- 전체 자문 의뢰 중 내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우울과 불안 등의 정서적인 증상에 의하여 의뢰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이학적인 검사 상 이상 소견이 없이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였다. 그러나 이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자살의 위험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는 것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문 의뢰 시 진단은 신체형 장애가 가장 많았으며, 우울 장애, 알코올 의존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남녀의 성별 분포는 전반적으로 여자가 약간 높은 비율(55.7%)이었으며, 남자의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 정서적인 증상으로 의뢰되는 경우는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인지적 증상에 의한 의뢰는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인지적인 증상 중 지남력 장애에 의한 의뢰가 73%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과거 정신과적인 병력으로 의뢰되는 경우는 78.
- 그러나 이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자살의 위험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는 것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자문 의뢰 시 진단은 신체형 장애가 가장 많았으며, 우울 장애, 알코올 의존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자문 진료 후 권고 사항으로는 약물 치료를 권고하는 경향이 가장 많았으며, 정신 치료를 권고하는 경우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자문 후 가장 많은 진단은 신체형 장애(20.3%)였으며, 다음으로 우울 장애(20.0%), 기질성 정신장애 (18.4%), 알콜 의존(11.4%)이 차지하였다. 2001년에는 기질성정신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점진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우울 장애, 신체형 장애의 빈도가 증가하였다.
- 자문 후 약물 치료를 권고한 경우가 74.8%이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2001년에 비하여 2003년에는 현저하게 약물 치료와 진단적인 검사를 권고하는 비율이 증가하였다. 그 비율이 적으나 정신 치료를 의뢰하는 경우도 증가하였다.
- 3%였다. 전체 자문 의뢰 중 내과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우울과 불안 등의 정서적인 증상에 의하여 의뢰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이학적인 검사 상 이상 소견이 없이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였다. 그러나 이는 점진적으로 감소하였으며, 알코올 남용, 약물 남용, 자살의 위험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는 것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 2001년에는 기질성 정신장애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우울장애, 신체형 장애, 2002년에는 우울장애, 신체형 장애, 기질성 정신장애의 진단이 가장 많았고, 2003년에는 신체형 장애, 우울장애, 기질성 정신장애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우울 장애와 신체형 장애, 알콜 의존의 진단은 매년 증가하였으나, 불안 장애와 기질성 정신장애는 매년 감소하였다.
- 등이었다. 정서적인 반응, 검사 상 이상 소견 없이 신체 중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약물 남용, 자살 시도, 알콜 문제에 대한 평가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이년에 비하여 2003년에는 알콜 문제에 대한 평가와 약물 남용에 대한 평가가 월등히 증가하였다.
- 6%)으로 자문을 의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검사상의 이상 소견없이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인지 장애, 과거정신질환의 병력, 약물 남용이나 자살에 대한 위험의 평가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정서적인 반응, 검사 상 이상 소견 없이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약물 중독과 알콜 문제에 대한 평가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우울(49%), 불안(40%), 초조(10%) 등의 정서적인 문제로 의뢰되는 것이 가장 많은 것은 임상 각과에서 입원 이후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서적인 문제, 입원 전 만성적인 질환으로 인한 정서상의 변화 등이 원인이 될 것이다.
- 6%)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었다. 정서적인 증상으로 의뢰되는 경우는 점진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인지적 증상에 의한 의뢰는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인지적인 증상 중 지남력 장애에 의한 의뢰가 73%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 자문 진료 후 권고 사항으로는 약물 치료를 권고하는 경향이 가장 많았으며, 정신 치료를 권고하는 경우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은 정신과 질환에 대한 거부감, 정신과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낙인, 보험 적용의 불이익 등으로 인하여 지속되었으며, 외래 진료 중 지속적인 정신과 진료가 이루어지는 비율 또한 낮았다. 따라서 앞으로 증가하는 노인 환자들에 대한 자문 진료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 환자들의 특성과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 4% 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퇴원 이후 정신과 외래 추적되는 경우는 26.9%이었으며, 그 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하였다.
- 퇴원 후 정신과 외래 진료를 계속적으로 받는 경우는 29.6%였으며, 점진적으로 그 비율이 증가하였다. 퇴원 이후 정신과 외래 진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자문을 의뢰하였던 과에서 환자를 외래 추적 진료하면서 약물 처방을 하는 경우가 31.
후속연구
- 이는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경우 신체적인 중상 악화에 의한 기질적인 원인으로 정신적인 증상이 발현되고, 중환자실 입원 시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인하여 정신적 증상이 악화 혹은 발현되게 된다. 더불어 약물 중독, 자살 시도, 알콜 금단증상 등의 경우 신체적인 증상의 치료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타과에 입원하였으나, 정신의학적 기저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의뢰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중환자실 이외에도 신장 투석실, 장기 이식실, 무균실 등 특수치료 환경에서 정신과 자문 의뢰와 자문 조정 활동이 중요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더불어 약물 중독, 자살 시도, 알콜 금단증상 등의 경우 신체적인 증상의 치료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타과에 입원하였으나, 정신의학적 기저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의뢰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중환자실 이외에도 신장 투석실, 장기 이식실, 무균실 등 특수치료 환경에서 정신과 자문 의뢰와 자문 조정 활동이 중요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신과 의사의 신체적인 질환에 대한 지식과 심리적인 원인의 상호 작용에 대한 이해가 요구될 것이다.
- 이와 더불어 음독으로 자살 시도 후 입원한 경우, 신체적인 증상이 호전된 후 정신과 자문 진료에 대하여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 노출에 대한 두려움,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충동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 개인형보장 보험이 정신과 질환이 있을 경우 적용되지 않는 것 등이 정신과 진료 거부와 관련될 것이다. 또한 정신과 질환의 보험 적용에서의 배제 문제는 향후 정신의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학회 차원에서의 문제 제기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 중에서 임상각과에서 외래 추적진료를 하는 경우는 환자의 거부에 의한 것도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환자들이 정신과 진료에 대하여 약물 치료 이외의 다른 개입을 기대하였으나,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 외래 방문 시 여러 과를 보는 것에 대한 불편감,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과 인식 부족도 작용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 질환에 대한 교육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자문 진료 시 환자에게 보다 정확한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약물 복용만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릴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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