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들뢰즈의 감각론을 기반으로 한 뮤직비디오의 영상디자인 연구 - 크리스 커닝햄 작품을 중심으로 - A Study on Music Video based on Logic of Sensation of Gilles Deleuze - Analysis of the work of Chris Cunningham -원문보기
이성중심의 서향철학사 속에서 '감각'은 '이성'의 하위개념으로 폄하되어왔다. 그러나 21세기 현대의 시각 환경은 '이성' 중심의 인식론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감성' '감각'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특히 대중영상물들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또 선도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중영상물들에서 '감각'에 대한 예술적, 미학적 의미를 고민한 흔적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이는 오랜 역사를 거쳐 '감각'을 '이성'의 하위개념으로 인식하여 '감각'은 표피적인 것, 진짜가 아닌 것으로만 치부되어 온 탓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감각'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현대 철학가 질 들뢰즈의 감각론을 검토해 보고, 그 개념을 영상화하고 있는 크리스 커닝햄(Chris Cunningham)의 작품세계를 분석하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그가 제작한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의 뮤직비디오 3편을 분석한 결과 질 들뢰즈가 <감각의 논리>에서 제시하는 '기관 없는 신체' '히스테리' '디아그람'을 기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리스 커닝햄을 포함해 최근에 발표된 '감각'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들을 제작방법이나, 화면구성 등 표피적인 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은 작가의 예술 철학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현대 감각론을 이해하고 그 실체에 대한 탐구와 영상작품들의 분석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성중심의 서향철학사 속에서 '감각'은 '이성'의 하위개념으로 폄하되어왔다. 그러나 21세기 현대의 시각 환경은 '이성' 중심의 인식론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감성' '감각'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특히 대중영상물들은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또 선도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중영상물들에서 '감각'에 대한 예술적, 미학적 의미를 고민한 흔적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이는 오랜 역사를 거쳐 '감각'을 '이성'의 하위개념으로 인식하여 '감각'은 표피적인 것, 진짜가 아닌 것으로만 치부되어 온 탓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감각'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현대 철학가 질 들뢰즈의 감각론을 검토해 보고, 그 개념을 영상화하고 있는 크리스 커닝햄(Chris Cunningham)의 작품세계를 분석하는 것은 유의미한 일이다. 그가 제작한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의 뮤직비디오 3편을 분석한 결과 질 들뢰즈가 <감각의 논리>에서 제시하는 '기관 없는 신체' '히스테리' '디아그람'을 기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리스 커닝햄을 포함해 최근에 발표된 '감각'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들을 제작방법이나, 화면구성 등 표피적인 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은 작가의 예술 철학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새롭게 전개되고 있는 현대 감각론을 이해하고 그 실체에 대한 탐구와 영상작품들의 분석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In the Western Philosophy that was centered on reason, sense has been belittled as a low level of conception under reason. However, the 21st century modern visual environment pushes away the epistemology centered on reason and puts 'sensuality' and 'sense' on its place. Especially, public films are ...
In the Western Philosophy that was centered on reason, sense has been belittled as a low level of conception under reason. However, the 21st century modern visual environment pushes away the epistemology centered on reason and puts 'sensuality' and 'sense' on its place. Especially, public films are one of the fields that rapidly reflect such changes and lead the changes. However, unfortunately, it is difficult to find such efforts that reflect the artistic and aesthetic significance of sense from the public films. It is because that sense is considered superficial and somewhat not real, while recognizing sense as the low level of conception under reason over the long history. Given the fact, this study reviews the by Gilles Deleuze, a modern philosopher who gives a new value on sense, and it would be meaningful to analyze the works of Chris Cunningham who makes films with the concept of Gilles Deleuze. After we analyzed three music videos of Aphex Twin directed by Chris Cunningham, we can ascertain that the films are based on body without Oranges, hysteric, and diagram that are suggested from by Gilles Deleuze. Analyzing recently released films centered on 'sense' in a superficial manner that includes production method or picture composition, including the films of Chris Cunningham, falls into the error of overlooking the director's aesthetics. Understanding the modern logic of sense that is newly developing, studying its substance, and analyzing the films will make a sacrifice of suggesting a new alternative.
In the Western Philosophy that was centered on reason, sense has been belittled as a low level of conception under reason. However, the 21st century modern visual environment pushes away the epistemology centered on reason and puts 'sensuality' and 'sense' on its place. Especially, public films are one of the fields that rapidly reflect such changes and lead the changes. However, unfortunately, it is difficult to find such efforts that reflect the artistic and aesthetic significance of sense from the public films. It is because that sense is considered superficial and somewhat not real, while recognizing sense as the low level of conception under reason over the long history. Given the fact, this study reviews the by Gilles Deleuze, a modern philosopher who gives a new value on sense, and it would be meaningful to analyze the works of Chris Cunningham who makes films with the concept of Gilles Deleuze. After we analyzed three music videos of Aphex Twin directed by Chris Cunningham, we can ascertain that the films are based on body without Oranges, hysteric, and diagram that are suggested from by Gilles Deleuze. Analyzing recently released films centered on 'sense' in a superficial manner that includes production method or picture composition, including the films of Chris Cunningham, falls into the error of overlooking the director's aesthetics. Understanding the modern logic of sense that is newly developing, studying its substance, and analyzing the films will make a sacrifice of suggesting a new altern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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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크리스 커닝햄이 영상물들을 통해 제시하는 문제가 '감각'임을 부각시키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다루기 위해 질 들뢰즈의 감각론을 살피는데 강조를 두는 한편, 방법적으로는 들뢰즈가 감각의 논리로 분석한 베이컨의 회화작품과 의 비교를 통해 커닝햄 영상의 감각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렇다면 뮤직비디오만이 갖는 영상적 특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영상이 표현하고 있는 '감각'은 어떠한 미학적 가치가 있는가? 라는 의문이 제기된다. 본 연구의 필요성이 여기에 있으며, 위의 문제들의 해답을 구 하는 한 시도로서 영상디자이너 크리스 커닝햄의 뮤직비디오의 영상적 특성을 분석코자 한다.
들뢰즈가 베이컨 작품의 감각성을 규명하기 위해 제시한 감각의 논리들 중 '기관 없는 신체(Corps sans Organes)'와, 히스테리', '디아그람(Diagram), 은 커닝햄의 영상을 관통하는 주요 개념이다. 위의 세 논리를 중심으로 커닝햄의 영상을 검토하여, 커닝햄의 영상 세계가 들뢰즈의 감각론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검증하려 한다.
들뢰즈가 베이컨 작품의 감각성을 규명하기 위해 제시한 감각의 논리들 중 '기관 없는 신체(Corps sans Organes)', '히스테리(Hysteric)', '디아그람(Diagram) - 돌발흔적'은 커닝햄의 영상세계를 관통하는 주요 개념이다. 위의 세 논리를 중심으로 커닝햄의 영상을 분석하여, 커닝햄의 영상 세계가 들뢰즈의 감각론에 기반하고 있음을 검증하고자 한다.
커닝햄 감독 자신이 의도한 바이건, 아니건 간에 작품이 보여주는 시각적 충격 속에 현대적 사유를 읽어내고, 이를 분석하는 일은 영상디자인의 발전에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본 연구자는 크리스 커닝햄 감독의 영상작품이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감각론의 시각적 실천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 영상적 특성과 미학적 가치를 규명해 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지하실의 암흑 속에서 콘돔이 부풀어 오르고 그 위에 적힌 "Rubber Johnny"라는 타이틀이 보여진다.(그림 14) 타이틀이 적힌 콘돔은 날카로운 칼에 산산 조각나고, 지하실에는 다시 정적이 흐른다. 아이와 같이 지하실을 지키는 강아지의 섬뜩한 눈동자가 무엇인가를 감지하고, 주위를 살피는데, 점멸하는 형광등 빛과 이에 반응하는 아이.
제안 방법
연구방법은 이론적 배경으로 포스트 모더니티와 감각론을 위한 1차 자료로 관련 문헌을 분석하였고, 2차 자료로 영상을 중심으로 이미지 분석과 내러티브 분석을 병행하였다. 또한 커닝햄의 영상 읽기를 위해 관련 웹 사이트와 신문 잡지 등에 발표된 비평적 자료 및 인터뷰 등을 보조 텍스트로 참고하였 다.
연구방법은 이론적 배경으로 포스트 모더니티와 감각론을 위한 1차 자료로 관련 문헌을 분석하였고, 2차 자료로 영상을 중심으로 이미지 분석과 내러티브 분석을 병행하였다. 또한 커닝햄의 영상 읽기를 위해 관련 웹 사이트와 신문 잡지 등에 발표된 비평적 자료 및 인터뷰 등을 보조 텍스트로 참고하였 다.
본 연구는 크리스 커닝햄이 영상물들을 통해 제시하는 문제가 '감각'임을 부각시키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다루기 위해 질 들뢰즈의 감각론을 살피는데 강조를 두는 한편, 방법적으로는 들뢰즈가 감각의 논리로 분석한 베이컨의 회화작품과 의 비교를 통해 커닝햄 영상의 감각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들로 해석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은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작품 속의 기괴한 형상들은 바라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우리의 신경 시스템에 직접 작용해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그로써 우리에게 감각을 느끼는 체험을 매개해준다는 점에서 들뢰즈는 베이컨의 작품을 시각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를 이성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하는 촉각적 작품으로 분석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분석대상으로는 크리스 커닝햄의 영상작품 증 에이 펙스 트윈(Aphex TWn)의 음악을 영상화한 뮤직비디오만 선정하였고, 특히 '감각'적인 영상표현으로 충격을 주었던 그리고, 가장 최신작인 3편을 임의 선정하였다.
성능/효과
그 뒤 이러한 전통은 연주자들의 라이브 무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비디오의 제작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록 뮤직계에서 뮤직비디오의 제작이 활발히 이루어졌다.3) 1981년 8월 1일 뮤직비디오 전용 방송 MTV가 새로운 문화채널로 등장하였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록 음악의 비디오를 기반으로 해서 출발할 수 있었다. 음악과 이미지의 결합인 뮤직비디오라는 형식을 제일 먼저 개척한 장르가 바로 록이다4)록이라는 장르는 대체로 대중성을 통해서 기존질서에 저항하려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Rubber Johnny>의 이 기형적 형상은 판타지도 아니고, SF도 아닌 우리 자신의 원초적 감각, 혹은 퇴화한 동물적 본능이며, 들뢰즈가 주장하는 새로운 배치로서의 '기관 없는 신체'이다. 둘째, 지하의 방에 혼자 남겨진 아이가 형광등 빛에 반응하는 행동은 들뢰즈가 말하는 '히스테리'이다. 외부의 자극에 보이는 아이의 온몸 진동, 이는 뇌를 통과하지 않고 나오는 생명의 반사행동이다.
둘째, 커닝햄은 에서 들뢰즈의 감각의 논리를 종합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비명장면은 '히스테리'를, 고블린의 역겨운 형상은 '기관 없는 신체'를, 복제된 리처드 제임스의 가면을 뒤집어쓴 악동들은 '디아그람'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서는 세 논리 중 '디아그람'을 집중적 으로 표현하고 있다. 리처드 제임스로 복제된 등장인물들의 얼굴은 기표화와 주체화를 파괴하는 들뢰즈의 '디아그람'의 영상 실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지션인 리처드 제임스라는 사회적 주체로서의 인물은 여성되기를 하고, 가수되기를 하고, 댄서 되기를 함으로서 주체로서의 틀을 깨고 탈층화 하 며, 사회적 통념으로서 여성이라는 주체를 해체하고, 그 자리 를 남성의 얼굴(리처드 제임스)로 대체함으로서 사회적 주체 로서의 여성과 유기체로서의 여성 사이의 새로운 배치를 형성 하고 있었다.
셋째, 첫 장면에 아버지는 기형적 아이에게 무엇인가 타이르려다가 끝내 아이의 비정상적 행동을 참지 못하고 나가 버린다. 이는 언표적 배치와 기계적 배치의 불일치로 인한 소통불능 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셋째, 커닝햄은 '디아그람', 즉 코드에 입각해 고착화된 배치들의 경계를 허무는 '변화의 양상'을 얼굴의 복제로 표현했다.
첫째, , , 는 분산된 단편 이미지들로 구성된 비선형적 내러티브 형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장면들 간의 단절은 내러티브를 파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소격 효과를 갖는다.
이러한 뮤직비디오에서 드러난 특징을 앤 카플란 (Am Kaplan)은 세 가지 측면으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 뮤직비디오 에서는 '주체'와 '이미지' 사이의 구별이 흐려진다는 것이고, 둘째, 뮤직비디오는 '허구/현실'의 구분을 모호하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환상주의를 포기하게 하고, 셋째, 고급형식과 대중적인 형식 사이의 구분과 분리를 지워버린다. 이러한 경계 허물기야말로 포스트 모더니티의 특성이라고 설명한다.
후속연구
끝으로 본 연구가 커닝햄의 영상세계로 한정됨으로써 뮤직비디오에 있어서 음악의 중요도를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뮤지션의 음악적 성향과 분석, 그리고 그에 부합되는 영상 연출 방법론 둥을 심도 깊게 다루지 못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본 연구 결과가 대중 영상의 감각성 연구와 제작에 구체적 이론적 도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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