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동향과 그 의미를 탐색한다. 연구결과, 한국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태동기"에 진입하고 있었고 그 지형적 특징은 후실증주의 혹은 발견주의의 압도적 열세, 연구물 산출에서의 지역간, 대학간의 현격한 편차, 학문후속세대의 질적 연구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 질적 연구의 리드 집단으로서 학문후속세대의 두각으로 드러났다.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 동향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산출된 연구물에 대한 비평에서는 해석적 패러다임의 주도, 절차주의에의 경도, 주제의 빈약성, 특정 질적 연구 전통에의 편향이라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동향은 그것이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문공동체에 다양한 함의를 시사하고 있었다. 그것은 실증주의라는 지배적 지식기반에 대한 비판의 의미와 함께 실증주의에 비견할 대항적 인식론, 대항적 담론을 형성할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또한 비록 서구와 같이 격렬한 "논쟁"의 방식으로 패러다임의 다원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저변확대"의 형태로 패러다임의 다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과론적이고 시장중심적인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을 비인과적이고 덜 시장중심적인 내러티브적 사유방식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동향과 그 의미를 탐색한다. 연구결과, 한국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태동기"에 진입하고 있었고 그 지형적 특징은 후실증주의 혹은 발견주의의 압도적 열세, 연구물 산출에서의 지역간, 대학간의 현격한 편차, 학문후속세대의 질적 연구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 질적 연구의 리드 집단으로서 학문후속세대의 두각으로 드러났다.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 동향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산출된 연구물에 대한 비평에서는 해석적 패러다임의 주도, 절차주의에의 경도, 주제의 빈약성, 특정 질적 연구 전통에의 편향이라는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동향은 그것이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문공동체에 다양한 함의를 시사하고 있었다. 그것은 실증주의라는 지배적 지식기반에 대한 비판의 의미와 함께 실증주의에 비견할 대항적 인식론, 대항적 담론을 형성할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또한 비록 서구와 같이 격렬한 "논쟁"의 방식으로 패러다임의 다원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저변확대"의 형태로 패러다임의 다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과론적이고 시장중심적인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을 비인과적이고 덜 시장중심적인 내러티브적 사유방식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This study explores the trends and implications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The results are follows. At present,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s entering in the quickening period. The characteristics of configuration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are ove...
This study explores the trends and implications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The results are follows. At present,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s entering in the quickening period. The characteristics of configuration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are overwhelming inferiority in post-positivism and heuristics, wide differences between universities in metropolitan area and in local area at the aspect of amounts of qualitative research products, rapid increase in the interests of qualitative research in doctoral candidates, and distinguishment of doctoral candidates as a leader group in qualitative research. The results of critics of qualitative researches are follow: 1) initiative of naturalistic interpretism 2) inclination of methodicism 3) poorness of critical themes 4) propensity in grounded theory. These trends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in spite of the limits, have various implications: 1) Trying to critics of social welfare knowledge based on positivism and formation of opposing discourse to positivism 2) diversification in paradigm of inquiry 3) spread of narrative thinking of social welfare phenomenon.
This study explores the trends and implications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The results are follows. At present,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s entering in the quickening period. The characteristics of configuration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are overwhelming inferiority in post-positivism and heuristics, wide differences between universities in metropolitan area and in local area at the aspect of amounts of qualitative research products, rapid increase in the interests of qualitative research in doctoral candidates, and distinguishment of doctoral candidates as a leader group in qualitative research. The results of critics of qualitative researches are follow: 1) initiative of naturalistic interpretism 2) inclination of methodicism 3) poorness of critical themes 4) propensity in grounded theory. These trends of social welfare qualitative research in Korea, in spite of the limits, have various implications: 1) Trying to critics of social welfare knowledge based on positivism and formation of opposing discourse to positivism 2) diversification in paradigm of inquiry 3) spread of narrative thinking of social welfare phenom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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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우선, 인식론적 측면에서 실재론적 입장과 구성주의적 입장의 기울임을 정확히 가름하기 힘들지만, 이후에 기술되는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제반 특징들을 고려하면 구성주의 보다는 실재론적 입장에 기울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재론은 지식의 획득은 인식의 주체와 무관하게 거기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이 경험하는 현상의 본질적 의미를 “발굴”하고자 한다. 반면 구성주의는 지식의 획득이 상호간의 “대화”를 통해 획득된다는 점에서 반실재론적이다(Burr, 2003).
이러한 연구방법상의 변화가 사회복지 현상의 개념적 구조와 방법적 구조 그리고 사회복지 현상을 이해하는 방식상의 변화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우리 학문의 다원화를 촉진할 것이기 때문에 한껏 환영해야 할 주목할 사건이다. 여기서는 이들 변화의 의미를 인식론적 측면, 연구방법 측면,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 측면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실증주의는 방법이 참된 지식을 보증한다는 방법주의(methodicism)인 절차적 진리관을 갖고 있지만, 가다머는 진리는 방법에 의해 보장되지 않으며, “방법에 반하는 진리”, “진리에 반하는 방법”이 존재한다고 하였다(김영철, 2003). 이 글에서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에 대한 비평은 연구를 하는데 사용된 방법의 타당성을 포함하여 연구 패러다임의 성격, 사회복지 질적 연구들이 전체 사회복지 지식의 지평에서 갖는 위상과 의미, 질적 연구 결과물의 독자에 대한 설득력 등을 고려하여 포괄적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비평의 대상은 2000년 -2006년 8월 말 현재까지 <한국사회복지학>에 게재된 24편의 질적 연구 논문이다.
다른 하나는, 지금의 지배적 연구방법인 양적연구방법은 탐구에 관한 다양한 인식론적 입장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인식론적 입장에 대한 개방성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를 출발점으로 하여 한국의 사회복지 질적 연구방법에 대한 동향을 그 지형과 계보, 내용면에서 비평해 보고, 이들 동향이 연구방법론을 포함한 사회복지학에 가지는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그래서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이러한 독특한 출발이 어쩌면 자생적인 지식생산기제를 자극하여 탈식민화된 토착적인 지식생산의 가능성을 열어 놓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면 이러한 사회복지 질적 연구 지형의 출발과 그 과정은 어떠했을까? 주목할 만한 질적 연구 저작도 없고, 치열한 방법론 논쟁의 경험도 없고, 학문공동체내에 질적 연구를 리드할 만한 대표적인물도 없는 상황에서 양적연구라는 실증주의 패러다임에의 소속이 주는 다양한 이익들을 뒤로하고 이들은 왜 질적 연구에 탑승하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계보를 들여다보자.
이러한 구분에 근거할 때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거의 모두가 해석적 연구의 형태를 띠고 있어 해석적 패러다임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석적 연구의 목적은 연구 참여자의 관점에서 그들의 경험 혹은 사회현상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있다. 따라서 해석적 연구자들은 연구 참여자들의 관점에서 현실을 이해하려 하고 그들의 경험과 현실을 보다 심층적이고 풍부하게 드러내 보여주려 노력한다.
대상 데이터
2000년 이후 에 게재된 논문 편수는 총 24편으로서 이중 66.7%(16편)가 수도권 대학 소속 연구자였고 33.3%(8편)가 지방 대학의 연구자였다.
비평의 대상은 2000년 -2006년 8월 말 현재까지 에 게재된 24편의 질적 연구 논문이다.
성능/효과
넷째, 현재 한국 사회복지학계에서 질적 연구의 흐름을 리드하고 주도하는 것은 기존의 교수집단보다는 국내의 학문후속세대라는 사실이다. 2002년 이후 <한국사회복지학>에 게재된 약 10%에 달하는 질적 논문 중 17%가 학문후속세대의 단독저자였고 41.
모든 사건은 원인을 갖는다는 인과성은 사건의 모든 영역에 인과율이 예외 없이 적용되며 모든 사건이 원인 없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인과성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인식의 틀로 인정된다.
셋째, 최근 학문후속세대의 질적 연구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이다. 이는 물론 일부 수도권에 국한된 사실이기는 하다.
이상과 같은 질적 연구의 지형 변화와 다양한 인프라의 변화는 우리의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가 “태동”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즉,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바야흐로 “태동기”에 진입해 있다.
첫째, 우리 사회복지학계에는 질적 연구로 대변되는 후실증주의 혹은 발견적 패러다임의 압도적 열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후실증주의 혹은 발견적 패러다임은 사회과학 탐구 패러다임의 양대 줄기 중의 하나로서 학문공동체 내에 그 존재 여부와 정도는 탐구 방법의 다원화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
후속연구
사회복지 연구자들의 사회복지를 사유하는 방식과 그러한 사유방식을 자극하는 우리 학문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기제 및 헤게모니 양상에 대한 문제제기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또한 현재의 지배적 사유방식이 학문공동체와 사회복지 현장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질적 연구의 생산이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과 관련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 이들 연구가 사회복지 지식생산에서 어느 위치에 있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의 지배적 사유방식이 학문공동체와 사회복지 현장에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질적 연구의 생산이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과 관련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 이들 연구가 사회복지 지식생산에서 어느 위치에 있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사회복지가 작동되는 거시적, 미시적 맥락상의 변화에 반응하여 이루어져야 함을 의미한다(Gibbs, 2001). 이처럼 기존의 연구과정을 탈신화화하고, 결과 중심의 연구가 아니라 반성적이고 가치에 기반한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진작할 때 실증주의 궤도 안에 있는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 사회복지의 질적 연구 대비 양적 연구의 비율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와 같은 질적 연구 대비 양적연구 비율의 증가 현상 속에서 관찰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점은 질적 연구물의 점진적 증가이다. 질적 연구물의 점진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질적 연구 대비 양적 연구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사회복지학>에 게재되는 논문의 총량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복지학> 게재 논문 중 2000년에는 한편도 없던 질적 논문이 2001년 이후 매년 5편 내외로 매우 미미하기는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학문후속세대의 박사학위 논문 배출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어떤 과정에 머물러 있다고 보는가?
현재 한국 사회복지 질적 연구는 양적 연구의 압도적 지배라는 상황에서도 “태동기”에 진입해 있으며, 그것은 자연주의적 해석주의의 주도하에 진행되되 절차와 특정 연구 전통에 경도되어 주제의 빈약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나 이러한 제한에도 불구하고 질적 연구의 “태동”은 사회복지학의 지배적 지식기반인 실증주의에 대한 비판과 탐구 방식의 다원화 그리고 사회복지 현상에 대한 사유방식의 이동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사회복지 쪽 학문후속세대의 박사학위 논문 배출 현황은 어떠한 것으로 나타나는가?
<한국사회복지학> 게재 논문 중 2000년에는 한편도 없던 질적 논문이 2001년 이후 매년 5편 내외로 매우 미미하기는 하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학문후속세대의 박사학위 논문 배출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박사과정이 설치된 수도권의 6개 대학과 지방의 2개 대학을 대상으로 박사학위 논문 배출 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2000-2006년 사이의 박사학위 논문 중 질적 연구 논문 편수는 1995-1999년에 비해 8.7배 증가하였다. 1995-1999년에 산출된 전체 학위논문 중 질적 연구 논문은 3.7%에 지나지 않았으나 2000-2006년에는 15.3%로 증가하였고, 이것을 2003년 이후에 국한하면 21.8%로 증가했다(주 2의 <표 1>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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