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조선 초.중기 양반부녀복식의 복요(服妖) 유행을 응용한 구체관절인형 고증의상 디자인 연구

최해율

doi:10.5850/jksct.2009.33.9.1386

문제 정의

본 연구는 구체관절 인형 고증의 상 완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새로운 사전고증자료를 추가하기 위한 것으로, 조선 초. 중기에 유행한 복요현상을 응용한 시제품 및 구체관절 인형의 신체 특성에 따른 기본 패턴 제작과 개선점 발견에 중점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역사적 문화현상이었음 에도 불구하고 여태 구체관절 인형 의 상 제품으로 제시되지 않은 복요현상'과 관련된 양반가 복식 유물을 응용하여 학술성을 강조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고증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완제품을 위한 사전 단계 자료 및 개선점을 제시하여, 한국 복식문화에 대한 인형 오너들의 지식을 더욱 넓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또한 15-16세기의 특이한 유행을 보여주는 드레스 돌（dress doll）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복요차림 으로 수습된 유물들 중 복요의 핵심인 장 옷, 저고리, 치마를 중심으로 시대 특성이 강한 의복들을 참고 유물 로 삼았다. 아울러 고증제작과정을 확실히 나타내기 위한 기본 패턴과 시제품을 제시하도록 한다.
또한 기존의 제품들은 한정판으로 제작되거나 장신구를 모두 갖춘 풀세트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좁고 가격대가 매우 높아지는 단점을 드러내고 있디-. 이 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의 시제품은〈복요: 조선 초중기 귀부인(Bok-yo style: The Lady in Early middle Joseon)＞이라는 테마 하에 저고리, 치마, 장 옷의 세 가 지 아이템으로 간단하게 구성하여, 오너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본 연구는 조선 초.중기의 중요한 여인복식 유행 현상으로서 장옷(長衣)을 저고리와 치마(衣裳) 밑에 받쳐 입던 복요(服妖) 유행을 응용하여, 학술적 가치를 중시한 구체관절인 형용 고증의상 디자인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인형의 상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상세한 고증자료 및 시제품과 기본 패턴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제안 방법

그러나 이를 똑같이 연출할 만한 인형용가체 단 품은 아직 출시된 예가 없으며, 일부 모(毛)헤어 가발을 제외한 일반적인 인형 가발의 태는 인간의 모발과 달리 고정성이 적어 복잡한 형태를 연출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는 가발 제작사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문제이며, 본 연구에서는 불가피하게 시판 제품 중 최대한 형태가 유사한 모델 돌 가체(''가발(Doll wig)”, 2002)를 구입하여 인형의 가발과 땋아, 제시된 회화자료를 참고하여 다음처럼 수정 연출하였다.
구성면에서는 볼륨 있는 인형의 체형에 맞추기 위해 약간의 치수가감 및 서양 패턴 요소가 가미되었고, 인형의 다리가 인체보다 길어 시제품 저고리와 장 옷의 길이가 상당히 짧아졌기 때문에 이를 패턴에서 수정하였다. 장 옷 깃과의 겹침 현상을 피하기 위해 저고리 깃나비를 넓혔으나 인형의 목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넓어져 다시 깃나비를 줄여 수정했으며, 일반 오너들이 편리하게 입힐 수 있도록 깃의 겹침 부분에 스냅을 추가했다.
다만 인형의 상 특유의 화사한 미감과 시대 특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시제품 저고리는 의 평산신씨의 금선단당 저고리 형태를 참고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성인 모델의 체형을 가진 인형의 허리둘레가 18cm가 량으로서 신장 160cm의 인체로 환산했을 때 50cm 미만이어서, 출토 유물처럼 폭을 모두 써서 재단하면 속주름 위에 겉주름이 계속 겹쳐져 치마 허리 부분이 매우 두터워지는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유물과 달리 사다리꼴로 재단하고 폭을 다소 줄여 허리 말기 에 연결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T 카테고리에서 선호도가 높은 인형들을 검색한 후, 뚜렷한 이목구비와 함께 동양적인 색상을 가진 모델이 선호도가 높고 전통의상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동서양의 외모를 동시에 갖춘 68cm급의 대형 여성 모델 돌을 선택하였다. 또한 15-16세기의 특이한 유행을 보여주는 드레스 돌（dress doll）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복요차림 으로 수습된 유물들 중 복요의 핵심인 장 옷, 저고리, 치마를 중심으로 시대 특성이 강한 의복들을 참고 유물 로 삼았다. 아울러 고증제작과정을 확실히 나타내기 위한 기본 패턴과 시제품을 제시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당시의 양반가 복식 유물 중복요의 착장 방식을 보여주거나 그와 형태가 비슷한 유물을 선택하여, 금선단을 도련에 넣은 당저고리에는 다 아트를 활용하고, 폭이 넓은 장 옷에는 이중 겉섶과 곱솔 바느질이라는 특성을 강조했으며, 넓고 긴 치마에는 사다리꼴 재단 방법을 응용하였다. 또한 실물 유물과 흡사한 문양과 재질을 가졌으면서도 되도록 부드러운 직물을 택하여, 사이즈가 인체보다 작으면서도 인체와 가까운 포즈가 가능하며 비율 상 신장이 길고 볼륨이 있는 구체관절인형 의상에 적합한 실루엣이 나타나도록 고려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해 시판 제품인 인형용 언더웨어 및 아동용 떨잠과 원석 비즈를 사용했으며, 노리개는처럼 핸드폰 장식 매듭 노리개로 대체하여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외양을 유사하게 갖추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저고리와 장 옷의 실루엣이 비교적 풍부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먼저 허리 쪽을 돌 스탠드(doll stand)로 고정한 후 그 위에 의상을 착용시켰으며, 평면 구성으로 제작된 상의의 특성을 따라 와 같이 팔을 T자형으로 벌려의상을 입힌 후 포즈를 잡아주었다.
시제품은 직물 부족분을 커버하기 위한 듯한 이음선을 생략한 후, 실용성을 고려하여 밑단을 축소하여 9폭으로 제작하고 처럼 가름솔에 풀을 먹여 처리하였다.
아울러 안구의 색상에 따라 인형의 외모가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되도록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처럼 동양적인 짙은 안구와 퓨전 이미지의 옅은 안구를 번갈아 착용시켜 연출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먼저 1■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고문헌과 15-16세기. 양반가의 출토 유물 및 조선 초，중기 의 복요현상을 언급한 권영숙 ' 이주영(1995), 이은주(2000), 김연자(2005), 최경희(20(方)의 연구, 복요 유물은 아니지만 청주 한씨의 유물로 인체에 복요차림을 재현한 한광순(2006)의 연구, 구체관절인형용고구려 복식 및 인형 소비자 현황을 다룬 권수현, 강순제(2008)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2차 가봉을 거친 결과, 허리가 가늘고 가슴과 힢이 풍만하며 자세에 따라 여유분이 달라지는 인형의 특징에 의해 다시 앞도련이 들려 올라가고 뒤 허리 부분에서 필요 없는 여유분이 여전히 남은 반면 지나치게 폭이 가늘게 나타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폭을 늘리고 앞섶선과 뒤 허리 중심선에 약간의 다 아트를 잡았다.
중기 귀부인(Bok-yo style: The Lady in Early middle Joseon)>의 시제품과 패턴 제작 과정에서는, 고증의 의미와 미적 가치를 동시에 살리면서도 구체관절 인형의 신체적 특징을 올바로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당시의 양반가 복식 유물 중복요의 착장 방식을 보여주거나 그와 형태가 비슷한 유물을 선택하여, 금선단을 도련에 넣은 당저고리에는 다 아트를 활용하고, 폭이 넓은 장 옷에는 이중 겉섶과 곱솔 바느질이라는 특성을 강조했으며, 넓고 긴 치마에는 사다리꼴 재단 방법을 응용하였다. 또한 실물 유물과 흡사한 문양과 재질을 가졌으면서도 되도록 부드러운 직물을 택하여, 사이즈가 인체보다 작으면서도 인체와 가까운 포즈가 가능하며 비율 상 신장이 길고 볼륨이 있는 구체관절인형 의상에 적합한 실루엣이 나타나도록 고려 하였다.
구성면에서는 볼륨 있는 인형의 체형에 맞추기 위해 약간의 치수가감 및 서양 패턴 요소가 가미되었고, 인형의 다리가 인체보다 길어 시제품 저고리와 장 옷의 길이가 상당히 짧아졌기 때문에 이를 패턴에서 수정하였다. 장 옷 깃과의 겹침 현상을 피하기 위해 저고리 깃나비를 넓혔으나 인형의 목길이에 비해 지나치게 넓어져 다시 깃나비를 줄여 수정했으며, 일반 오너들이 편리하게 입힐 수 있도록 깃의 겹침 부분에 스냅을 추가했다. 또한 저고리 등 솔 윗 부분이 여전히 남아 다 아트 길이를 늘려 잡았으며, 홑장 옷의 겉섶을 이중 섶으로 고쳐 고증에 어긋나지 않도록 고려 하였다.
중기 귀부인(Bok-yo: The Lady in Early middle Joseon)>의 기본 전 신착장 모습과 디자인 요소 정리표는 및 과 같으며, 기본 전 신착장 모습의 헤어스타일은 전통적인 모양인 가체 version 1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구체관절 인형 고증의 상 완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새로운 사전고증자료를 추가하기 위한 것으로, 조선 초. 중기에 유행한 복요현상을 응용한 시제품 및 구체관절 인형의 신체 특성에 따른 기본 패턴 제작과 개선점 발견에 중점을 두었다.

대상 데이터

아울러 구체관절 인형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관련 전문 사이트의 예를 보면, 보크스코리아(Volkskorea), 루츠(Luts), 돌모아(Dollmore), 리케월드(Leekeworld), 드림오브돌(Dream of doll), 커스텀 하우스(Customhouse), 주방실인형한복(Dollhanbok) 등을 들 수 있다. 구체관절 인형 원형 및 의상 패턴 제작 과정 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상품용인 일부분을 제외하면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본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내 구체관절 인형 포털사이트 중 인형과 의상 의 상품 구색이 다양하고 상품평이 활발하게 업데이트되는 돌모아（Dollmore）, 루츠（Luts）, 드림오브돌（Dream of doll）사■의 사이트에 게시된 인형과 의상 카테고리 및 소비자 평가를 중점 관찰 대상으로 선택하였다.
제품의 활용도를 위해서는 대부분 인체에 맞게 제직된 시판 직물의 문양 크기와 태, 인기 인형 모델의 외모와 전통의상의 조화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위의 전문 사이트의 카테고리 중성인 체형의 인형을 다루는 돌모아의 모델 돌（Model doll）, 루츠의 시니어 델프, 드림오브 돌의 D.O.T 카테고리에서 선호도가 높은 인형들을 검색한 후, 뚜렷한 이목구비와 함께 동양적인 색상을 가진 모델이 선호도가 높고 전통의상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동서양의 외모를 동시에 갖춘 68cm급의 대형 여성 모델 돌을 선택하였다. 또한 15-16세기의 특이한 유행을 보여주는 드레스 돌（dress doll）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복요차림 으로 수습된 유물들 중 복요의 핵심인 장 옷, 저고리, 치마를 중심으로 시대 특성이 강한 의복들을 참고 유물 로 삼았다.
본 연구는 조선 초.중기의 중요한 여인복식 유행 현상으로서 장옷(長衣)을 저고리와 치마(衣裳) 밑에 받쳐 입던 복요(服妖) 유행을 응용하여, 학술적 가치를 중시한 구체관절인 형용 고증의상 디자인을 연구하고 효과적인 인형의 상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상세한 고증자료 및 시제품과 기본 패턴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풀 세트에서 제외하여 소비자의 다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다. 시제품은 출토 유물의 사이즈와 형태를 되도록 따랐으나 신장이 길고 몸이 가늘면서도 볼륨이 있는 구체관절인형 모델의 신체 특징도 완전히 무시하기 어려웠으며, 이러한 체형의 인형을 소유한 오너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길이와 폭만 필요에 따라 10%가량 가감하여 제작되었다.
<그림 20>은 가체 수정 연출 전에 포즈를 달리해본 모습으로서 구체관절 인형의 자유로운 포즈 예를 제시하기 위한 그림이다. 시제품은 치마, 장옷, 당저고리 세트 또는 단품으로 하고, 기타의 부속물은.풀 세트에서 제외하여 소비자의 다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다.
(2000b), 장기정씨 묘 출토 유물. 안동대학교 박물관(편), 안동대학교 박물관 총서 15, 포항 내 단리 장기 정씨 묘 출토 복식 조사보고서. p.
장기 정씨 묘 출토 유물. 안동대학교 박물관 (편), 안동대학교 박물관 총서 15, 포향내 내단리장기 정씨 묘 출토 복식 조사보고서. p.
(2000b), 장기정씨 묘 출토 유물. 안동대학교 박물관(편), 안동대학교 박물관 총서 15, 포항 내 단리 장기 정씨 묘 출토 복식 조사보고서. p.

이론/모형

백저포로 제작할 경우 구체관절 인형 의상 특유의 화사한 미감을 중시한 다른 시제품과의 부조화가 우려되어, 시제품 장옷은 <그림 13>-<그림14>과 같이 「중종실록」23년과「광해군일기」1년의 기록을 참조하여 얇은 소재의 암록색 장 옷이라는 설정으로 제작하고, 오염을 막기 위한 동정을 부착하였다. 소매와 길의 나비는 저고리 안에 겹쳐 입어야 하는 것을 감안해 앞서 제작한 인형용 당저고리의 사이즈를 따랐다.
연구방법으로는 먼저 1■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고문헌과 15-16세기. 양반가의 출토 유물 및 조선 초，중기 의 복요현상을 언급한 권영숙 ' 이주영(1995), 이은주(2000), 김연자(2005), 최경희(20(方)의 연구, 복요 유물은 아니지만 청주 한씨의 유물로 인체에 복요차림을 재현한 한광순(2006)의 연구, 구체관절인형용고구려 복식 및 인형 소비자 현황을 다룬 권수현, 강순제(2008)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아울러 구체관절 인형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관련 전문 사이트의 예를 보면, 보크스코리아(Volkskorea), 루츠(Luts), 돌모아(Dollmore), 리케월드(Leekeworld), 드림오브돌(Dream of doll), 커스텀 하우스(Customhouse), 주방실인형한복(Dollhanbok) 등을 들 수 있다.

성능/효과

그러나 의상의 종류가 다양한 편인 돌모아(Dollmore) 의 인형 의상(''의상(Doll clothes)", 2002), 루츠(Luts)의 인형 의상(''의상'', 2003) 드림오브돌(Dream of doll)의 인형용 드레스(“DRESS”, 2003) 카테고리에 출시된 제품들을 참조한 결과, 현재 출시된 의상 제품들은 동양과 서양 의상 모두 다소 슬림하고 하체가 길어 보이는 라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또한 본 연구의 모 델 돌을 비롯해 위의 사이트들에서 인기도가 높은 60cm 전후의 성인 타입 인형들의 외모와 체형은 대부분 뚜렷한 이목구비에 신체 볼륨과 긴신 장을 중시한 퓨전형 스타일이 많았다.
시제품을 관찰한 결과 당저고리의 명주태는 비교적 만족스러웠으나 천연염색 특유의 물 빠짐 현상이 다소 나타났고, 두터운 금직단으로 인해 화사함과 시대적 특징이 가미되었지만 치마 주름이 예상보다 부드럽게 잡히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대형 구체관절 인형에 복요복 장이 입혀졌을 때의 대략적인 이미지와 재료 및 완제품 제작시에 세부 치수 수정이 가능한 기본 패턴 자료를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구체관절 인형의 체형이 동 양적이라기보다는 다소 입체적이어서, 맞음새를 위해서는 패턴에 약간의 응용을 가해야 한다는 점은 고증 정확도를 생각할 때 아쉬운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후속연구

그러나 구체관절 인형의 사이즈가 70cm가량부터 20cm 전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에 비하여 현재 출시된 고전의 상용 장신구과 속 곳, 신발의 사이즈와 종류는 매우 한정되어 있거나 주문 생산 방식으로 가격이 높아, 자칫 어색한 일습이 되기 쉬워 업계의 관심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소비자의 입장을 고려해 시판 제품인 인형용 언더웨어 및 아동용 떨잠과 원석 비즈를 사용했으며, 노리개는<그림 16>처럼 핸드폰 장식 매듭 노리개로 대체하여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외양을 유사하게 갖추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한편 세기의 폭 좁은 직물을 사용한 유물의 이음선을 완제품에서 어느 정도 생략하는가에 대한 문제, 저렴하고 질 좋은 완제품을 위한 또 다른 직물 선택과 적절한 가격 책정, 전신 착장을 완벽하게 갖추려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속곳, 신발, 가체, 장신구 등 올바로 고증된 시판 부속물 단품이 아직 미비한 점은 개선점으로 부각되었다. 따라서 결과물을 소비자에게 올바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상 고증뿐만 아니라 인형 제작사, 장신구 제작사의 긴밀한 협조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며, 기회가 닿는 대로 이를 개선해 나가기로 한다.
고증에 맞는 장신구, 속곳, 가체 등의 시판 제품이 미비한 점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개선점으로 대두되었다. 또한 시제품의 직물 재료를 모두 위와 같이 사용할 경우 예상보다 단가가 높아지므로, 완제품을 출시할 때에는 일반 소비자의 경제 사정에 맞고 의상의 맵시도 해치지 않는 저렴하고 질 좋은 직물 선택이 필요할 것이 다.
따라서 이즈음 저변을 넓혀가는 구체관절 인형 고전의상 시장과 관련된 연구대상으로 학술적, 미적인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는 당시에 생존했던 유명 여성 캐릭터의 의상을 올바로 구현하여 2차적인 영상문화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므로, 복요현상에 대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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