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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남녀아동별 또래집단 내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의 비율과 동성 및 이성 간 상호 적대관계 비율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선행연구를 기초로 심리사회적 부적응 변인으로 사회적 행동, 친구 수, 또래 괴롭힘 피해 및 문제행동을 설정하고, 첫 번째는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두 번째는 전체 아동 중 부정지명을 받은 아동만을 선별하여 상호적대관계의 유무 집단에 따른 심리사회적 적응에서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한다.
- 또래관계의 다차원적인 특성을 고려해볼 때, 한 아동이 학급의 또래들 사이에서 다양한 차원의 경험을 동시에 하게 된다. 따라서 친구관계와 상호 적대관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여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는 학령기 남녀아동을 대상으로 또래집단 내 상호적대관계 유무집단의 빈도와 동성 및 이성 별 상호 적대관계의 빈도를 살펴보고, 상호적대관계의 유무 집단에 따른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이에 대하여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 PNI로 측정한 위축성, 친사회성, 공격성의 표준화 점수를 계산하기 위해 각 변인 별로 학급의 또래로부터 지명된 빈도를 계산하고, 이 점수를 각 학급별로 z점수로 변환하였다. 각변인 별 신뢰도를 Cronbach's α로 계산한 결과 위축성은 .
-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남녀아동별 또래집단 내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의 비율과 동성 및 이성 간 상호 적대관계 비율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한 선행연구를 기초로 심리사회적 부적응 변인으로 사회적 행동, 친구 수, 또래 괴롭힘 피해 및 문제행동을 설정하고, 첫 번째는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두 번째는 전체 아동 중 부정지명을 받은 아동만을 선별하여 상호적대관계의 유무 집단에 따른 심리사회적 적응에서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목적 하에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설문지 작성에 대하여 설명한 후 아동들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그 자리에서 설문지를 완성하고 수거하였다. 또한 학급 담임교사에게 아동의 문제행동 설문지를 배부하고 완성된 설문지는 추후에 수거하였다.
- 본 연구에서 또래 지명법을 적용하여 상호 적대관계, 사회적 행동, 친구 수 및 또래 괴롭힘의 피해를 측정하였다. 또래지명법은 학령기 아동의 또래관계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학급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또래관계의 경험과 아동들의 사회적 행동 특성은 또래들이 가장 잘 알 수 있으므로 또래들은 유용한 관찰자일 수 있다.
- 학급의 전체 아동의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아동을 3명 지명하여 이름을 기재하도록 하였다. 부정 지명이 상호적인 경우를 상호 적대관계로 보고 상호 부정지명 빈도로 상호적대관계의 수를 계산하였다.
- 자료 수집을 위해 아동학을 전공한 훈련된 연구보조원들이 각 학급을 방문하고 자료 수집 전에 아동들에게 수집된 자료에 대한 비밀유지와 분석결과가 연구를 위해서만 사용된다는 점을 전달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대하여 설명한 후 아동들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그 자리에서 설문지를 완성하고 수거하였다. 또한 학급 담임교사에게 아동의 문제행동 설문지를 배부하고 완성된 설문지는 추후에 수거하였다.
- 셋째,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에 따라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두 가지 분석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첫 번째는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고 두 번째는 부정 지명을 한번 이상 받은 아동을 대상으로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Witkow(2003)는 이러한 견해를 다음과 같이 입증하였다. 연구 대상 아동들 중 또래 지명법에서 부정지명을 한번 이상받은 아동만을 대상으로 선별하고, 이 아동들을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으로 구분하여 두 집단 간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에 따라 심리사회적 부적응에 차이가 없었다.
- (2002)의 연구에서 사용한 Peer Nomination Index(PNI)를 사용하였다. 학급 아동의 전체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PNI를 이용하여 각 문항에서 기술하고 있는 내용에 적합한 아동을 학급에서 3명씩 지명하도록 하였다. 또래 괴롭힘의 피해는 총 3개의 문항으로 측정되었다(예: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
- (2002)의 연구에서 사용한 Peer Nomination Index(PNI)를 사용하여 위축성, 친사회성, 공격성을 측정하였다. 학급의 전체 아동의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PNI를 이용하여 각 문항에서 기술하고 있는 내용에 적합한 아동을 학급에서 3명씩 지명하도록 하였다. 위축성은 총 4문항(예: 우리 반 아이들 중에서 혼자 노는 아이), 친사회성은 총 4문항(예: 우리 반 이이들 중 남을 잘 도와주는 사람)이며, 공격성은 총 3문항이다(예: 우리 반 아이들 중에서 남을 밀거나 때리는 사람).
- 아동의 친구 수는 또래 지명법을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학급의 전체 아동의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동을 3명 지명하여 이름을 기재하도록 하고, 상호 긍정지명의 빈도로 친구 수를 계산하였다.
- 아동의 상호 적대관계는 또래 지명법을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학급의 전체 아동의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아동을 3명 지명하여 이름을 기재하도록 하였다. 부정 지명이 상호적인 경우를 상호 적대관계로 보고 상호 부정지명 빈도로 상호적대관계의 수를 계산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부천과 인천에 위치한 4개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표집 된 5, 6학년 아동 520명이다. 연구대상을 5, 6학년으로 선정한 이유는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자기 보고식 설문지에 응답할 수 있으며, 아동기 중기 이후에 동성 또래 및 친구와의 관계가 중요해진다는 선행연구(Berndt, 1982)에 기초한 것이다.
- 첫 번째 분석은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전체 남아를 대상으로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을 구분하고 집단별로 사회적 행동, 친구 수, 또래 괴롭힘 피해 및 문제행동에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t 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 학년 별 연구 대상의 수는 5학년 220명이였으며, 6학년은 300명이다. 대상 아동의 성별을 보면 남자 아동이 268명(51.
데이터처리
- 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문제별로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1은 성별에 따른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의 빈도 차이를 카이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2는 전체 아동 중 상호적대관계가 있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상호적대관계인 아동의 성에 따라 동성 및 이성집단으로 구분하고 카이 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 연구문제 1은 성별에 따른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의 빈도 차이를 카이 검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2는 전체 아동 중 상호적대관계가 있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상호적대관계인 아동의 성에 따라 동성 및 이성집단으로 구분하고 카이 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3은 성별에 따라 상호 적대관계의 유무 집단별 심리사회적 부적응에서 차이를 t 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 연구문제 2는 전체 아동 중 상호적대관계가 있는 아동만을 대상으로 상호적대관계인 아동의 성에 따라 동성 및 이성집단으로 구분하고 카이 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문제 3은 성별에 따라 상호 적대관계의 유무 집단별 심리사회적 부적응에서 차이를 t 검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 Schwartz et al.(2002)의 연구에서 사용한 Peer Nomination Index(PNI)를 사용하여 위축성, 친사회성, 공격성을 측정하였다. 학급의 전체 아동의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PNI를 이용하여 각 문항에서 기술하고 있는 내용에 적합한 아동을 학급에서 3명씩 지명하도록 하였다.
- 본 연구에서 아동의 또래 괴롭힘 피해는 Schwartz et al. (2002)의 연구에서 사용한 Peer Nomination Index(PNI)를 사용하였다. 학급 아동의 전체 이름이 기재된 명단을 각 아동에게 배부해주고 PNI를 이용하여 각 문항에서 기술하고 있는 내용에 적합한 아동을 학급에서 3명씩 지명하도록 하였다.
- 아동의 내면적 및 외현적 문제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교사보고용 문제행동척도인 Achenbach(1991)의 Teacher Report Form(TRF)를 사용하였다. 내면적 문제 행동척도는 위축성과 불안과 같은 행동을 측정하는 19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외현적 문제 행동척도는 반사회적이고 일탈적인 행동을 측정하는 2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성능/효과
- 결론적으로 집단 차원의 또래거부 뿐만 아니라 이원적 차원의 상호 적대관계는 또래관계의 부적응을 경험하는 아동들을 선별하기 위한 접근방법으로 학령기 또래관계가 아동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상호 적대관계는 발생 빈도를 고려해볼 때, 극히 일부 아동들이 경험하기보다 남녀아동들이 학급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으로 특히 여아들의 경우 이러한 관계의 경험이 더욱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2009)의 연구에서는 상호적대관계가 있는 아동의 친사회성, 반사회성 및 위축성의 점수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위축성과 반사회성을 각각 보이는 두 명 아동들로 구성된 군집이 전체 상호 적대관계의 40%로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 따라서 서로 상반된 행동특성을 보이는 아동들 사이에 적대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하여 Guroglu와 동료들은 서로 상반된 행동특성을 지닌 아동들 사이의 적대관계가 극단적으로 또래 괴롭힘의 가해-피해관계로 발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연구 대상 아동들 중 또래 지명법에서 부정지명을 한번 이상받은 아동만을 대상으로 선별하고, 이 아동들을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으로 구분하여 두 집단 간의 심리사회적 부적응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에 따라 심리사회적 부적응에 차이가 없었다.
- 남녀 아동 모두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별로 또래 괴롭힘 피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지금까지 진행된 또래 괴롭힘의 피해에 대한 선행연구(Crick & Nelson, 2002; Hodge et al.
- 두 번째 분석방법으로 부정 지명을 받은 아동들만을 선별하여 심리사회적 부적응에서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남아의 경우, 공격성과 외현적 문제 행동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에 여아들의 결과를 보면, 전체 여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와 동일하였으며 즉 친구관계 변인을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부적응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둘째, 상호 적대관계인 아동들의 구성을 동성 대 이성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남아의 경우에 동성과 이성의 비율이 각각 50%로 동일하였다. 성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여아는 이성인 남아들과 적대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 남아의 경우 상호 적대관계가 없는 남아들과 비교하여 있는 남아들은 공격성 및 또래 괴롭힘의 피해 수준이 높았으며, 교사가 평정한 내면적 및 외현적 문제행동의 정도가 높았다. 또한 여아의 결과를 보면, 상호 적대관계가 없는 여아들과 비교하여 있는 여아들은 친사회성의 정도가 낮았고 위축성, 공격성 및 또래 괴롭힘 피해의 수준이 높았으며, 교사가 평정한 내면적 및 외현적 문제행동의 정도가 높았다.
- 신뢰도를 Cronbach's α로 계산한 결과, 내면적 문제행동은 .93, 외현적 문제행동은 .82로 나타났다.
- [Table 3]에 제시된 남아의 상호 적대관계의 성 구성을 보면 동성 간 적대관계는 50%, 이성 간 적대관계는 50%로 동일한 비율을 보였다. 여아의 경우는 동성 간 적대관계가 34.6%인데 비해 이성 간 적대관계는 65.4%로 더 높은 비율이 나타났다. 카이 검증 결과에 의하면 아동의 성에 따라 동성 및 이성 별 상호 적대관계의 빈도에는 차이가 없었다(χ2 = 2.
- 또한 또래 평정법을 사용한 Parker and Gamn(2003)은 58~67%로 높은 비율을 보고하였다. 즉 13~67%의 범위를 고려해볼 때, 학령기와 청소년기 또래집단 내에서 상호적대관계는 비교적 보편적인 경험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비율의 차이는 연구 대상 아동의 연령과 측정방법에 기인된다.
- 상호 적대관계 유무 집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변인을 보면 친사회성, 공격성, 위축성, 또래 수용, 또래 괴롭힘피해 및 내면적, 외현적 문제행동이었다. 즉, 상호 적대관계가 있는 여아들은 이러한 관계가 없는 여아들과 비교하여, 친사회성의 수준이 낮고 공격성과 위축성의 수준이 높았고 또래 괴롭힘 피해 정도가 높았다. 또한 교사들은 이러한 여아들을 내면적 및 외현적 문제행동의 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 첫째, 상호적대관계의 유무 집단의 빈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아동의 23.4%가 상호 적대관계가 있었으며 아동의 성에 따라 유무 집단의 빈도에는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빈도는 본 연구 대상과 연령이 유사하고 동일한 또래 지명법을 사용한 Pope(2003)의 연구에서 보고된 33%와 비교해볼 때 낮은 빈도이다.
- 친구 수에서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상호 적대관계유무 집단 간에 친구 수는 차이가 없었으며 친구관계와 상호적대관계가 서로 독립적인 차원임을 알 수 있다. 아동기 친구관계는 발달적으로 위험 조건에 있는 아동에 대하여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후속연구
- 대부분의 아동의 경우 상호 적대관계 수가 1명인 결과에 기초해볼 때, 3명인 아동들은 비정상적인 경향을 보이는 위험집단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연구 대상아동의 수를 확대하고 이러한 하위 집단 아동들을 선별하고 심리사회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 이에 기초해 볼 때, 상호 적대관계 경험이 내면적 및 외현적 문제행동을 야기 시킬 수도 있지만 이미 이러한 문제행동성향을 보이는 아동들이 적대관계를 경험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인과관계는 추후 종단적 연구를 통하여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 또한 본 연구에서 자료가 수집된 시기는 2학기가 끝나가는 11월 말로 학급에서 아동들 간의 관계가 이미 정착된 시기이므로, 이러한 관계가 언제 시작되었고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없다. 따라서 종단 연구 설계에 기초하여 상호 적대관계의 지속성을 규명하는 추후 연구가 요구된다.
-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 설계에 의한 결과이므로 측정 변인들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종단적 연구 설계를 통한 추후연구에서 상호 적대관계와 부적응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장기적인 영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동의 문제행동을 교사 보고법으로 측정하였으므로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 보고이나 아동 자기 보고법을 함께 적용하여 다양한 정보원이 보고한 문제행동의 정도를 측정하는 추후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 따라서 종단적 연구 설계를 통한 추후연구에서 상호 적대관계와 부적응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장기적인 영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동의 문제행동을 교사 보고법으로 측정하였으므로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 보고이나 아동 자기 보고법을 함께 적용하여 다양한 정보원이 보고한 문제행동의 정도를 측정하는 추후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얻어진 결과이므로 연령을 초등학교 저학년과 청소년으로 확대하여 발달적 차이를 비교하는 추후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아동의 문제행동을 교사 보고법으로 측정하였으므로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 보고이나 아동 자기 보고법을 함께 적용하여 다양한 정보원이 보고한 문제행동의 정도를 측정하는 추후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얻어진 결과이므로 연령을 초등학교 저학년과 청소년으로 확대하여 발달적 차이를 비교하는 추후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국내 또래관계 연구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상호 적대관계의 발생 빈도와 심리사회적 부적응과의 관계를 규명한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여, 상호 적대관계인 아동들을 선별하여 이러한 부정적인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하여 아동들이 사회적 기술과 갈등해결방법을 배우는 긍정적인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 제한점 및 추후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횡단적 연구 설계에 의한 결과이므로 측정 변인들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제한이 있다. 따라서 종단적 연구 설계를 통한 추후연구에서 상호 적대관계와 부적응의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장기적인 영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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