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종합병원 입원 암환자의 불안과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 : 암 환자 디스트레스 중재 전략을 위한 예비 연구 Point Prevalence of Anxiety and Depression among Cancer Inpatients in a General Hospital : A Preliminary Study for the Development of Distress Management Strategies in Cancer Patients원문보기
목 적 암환자의 불안 및 우울증상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이에 대한 선별과 개입의 노력은 미미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선별 및 중재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을 조사하고 위험인자를 규명하였다. 방 법 일 종합병원 암센터에 입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병원불안우울척도를 시행했으며, 사회인구학적 및 암 관련 임상 자료를 조사하였다. 결 과 불안,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각각 10.5%, 34.2%이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전이가 있을 시 불안증상 위험이 더 높았고, 항암치료 경험과 중등도 미만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우울증상과 관련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에서 36.8%의 입원 암환자가 불안 혹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었으며 전이, 항암치료 경험, 중등도 미만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불안 및 우울증상의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불안, 우울증상을 보이는 암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선별검사와 관리 시스템 체계화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목 적 암환자의 불안 및 우울증상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나 이에 대한 선별과 개입의 노력은 미미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선별 및 중재를 위한 기초작업으로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을 조사하고 위험인자를 규명하였다. 방 법 일 종합병원 암센터에 입원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병원불안우울척도를 시행했으며, 사회인구학적 및 암 관련 임상 자료를 조사하였다. 결 과 불안,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각각 10.5%, 34.2%이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전이가 있을 시 불안증상 위험이 더 높았고, 항암치료 경험과 중등도 미만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우울증상과 관련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에서 36.8%의 입원 암환자가 불안 혹은 우울증상을 겪고 있었으며 전이, 항암치료 경험, 중등도 미만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불안 및 우울증상의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불안, 우울증상을 보이는 암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선별검사와 관리 시스템 체계화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point prevalence of anxiety, depression and the associated risk factors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ancer. Methods: A total of 114 patients with cancer who admitted to the Cancer Center in St. Mary's Hospital were enrolled for a day. The patients were a...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point prevalence of anxiety, depression and the associated risk factors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ancer. Methods: A total of 114 patients with cancer who admitted to the Cancer Center in St. Mary's Hospital were enrolled for a day. The patients were asked to complete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 Sociodemographic and cancer related clinical variables were also evaluated. Results: The point prevalence of anxiety and depression was 10.5% and 34.2%, respectively, as assessed with HADS. Logistic regression models revealed that distant metastasi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xiety in patients with cancer and previous chemotherapy and Low socioeconomic statu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pression. Conclusions: Our results indicate that more than one third of patients with cancer suffer from either anxiety or depression. In addition, previous chemotherapy as well as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distant metastasis were associated risk factors of anxiety and depression, respectively.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for screening and systematized psychosocial intervention for psychological distress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ancer.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point prevalence of anxiety, depression and the associated risk factors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ancer. Methods: A total of 114 patients with cancer who admitted to the Cancer Center in St. Mary's Hospital were enrolled for a day. The patients were asked to complete Hospital Anxiety and Depression Scale(HADS). Sociodemographic and cancer related clinical variables were also evaluated. Results: The point prevalence of anxiety and depression was 10.5% and 34.2%, respectively, as assessed with HADS. Logistic regression models revealed that distant metastasi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xiety in patients with cancer and previous chemotherapy and Low socioeconomic statu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pression. Conclusions: Our results indicate that more than one third of patients with cancer suffer from either anxiety or depression. In addition, previous chemotherapy as well as low socioeconomic status and distant metastasis were associated risk factors of anxiety and depression, respectively. These findings suggest the need for screening and systematized psychosocial intervention for psychological distress in hospitalized patients with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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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자가보고식 설문을 사용하여 일 종합병원 입원 암 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을 구하고자 했다. 또한 불안,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요인과 질병관련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심리사회적 중재 전략의 개발에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가보고식 설문을 사용하여 일 종합병원 입원 암 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을 구하고자 했다. 또한 불안,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요인과 질병관련 요인을 파악함으로써,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심리사회적 중재 전략의 개발에 기초자료로 삼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암환자의 정신증상은 다양한 신체증상을 포함하여 통증으로 인한 고통, 죽음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문제 등 여러가지 요소를 수반한다.46) 그러므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종양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임상심리학자, 사회사업가, 종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으로 이루어진 팀이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다학제적 협력을 구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46) 이러한 체계는 현재 암환자에게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신의학적 서비스에 비해 결과적으로 전체 의료 비용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46) 그러므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종양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임상심리학자, 사회사업가, 종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으로 이루어진 팀이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다학제적 협력을 구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46) 이러한 체계는 현재 암환자에게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신의학적 서비스에 비해 결과적으로 전체 의료 비용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49) 국내 암의 유병률은 2010년 기준으로 거의 100만명에 도달하고 있다.
46) 이러한 체계는 현재 암환자에게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정신의학적 서비스에 비해 결과적으로 전체 의료 비용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49) 국내 암의 유병률은 2010년 기준으로 거의 100만명에 도달하고 있다. 또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06~2010년도 기준으로 64.
제안 방법
본 연구는 HADS척도를 사용하여 입원 암 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을 조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암환자의 10.
”)사이로 평가 된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불안 평가 항목과 우울 평가항목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정의한 불안군과 우울군의 유병률을 우선 확인하고, 또한 전체 항목 총점을 기준으로 한 전체적인 디스트레스(distress) 군의 유병률을 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임상적으로 중재가 필요한 불안 및 우울 증상을 가진 암환자를 효율적으로 구별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결과를 고려하여20,21,34) HADS 불안 및 우울 척도의 최적 절단점을 각각 11점으로 선정하였다. 이 절단점의 민감도 및 특이도에 대해 Love 등은 HADS 우울 척도 11점의 민감도를 0.
사회인구학적 및 암 관련 임상변인과 병원 불안 우울 척도를 포함한 설문지를 제작하여 암병원 내의 종양전문 간호사가 연구 참여에 동의한 암환자들에게 설문지를 제공하였으며, 환자가 설문지 기입을 완료한 후 수거하였다. 이러한 평가는 당일 24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암의 종류, 암의 이환 기간 및 전이 여부,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경험 여부, 현재 입원 중 진행중인 치료 등의 임상 변인을 의무기록을 통해 수집하였다.
자가보고식 설문지에 연령, 성별, 교육 정도, 결혼 상태, 사회경제적 수준, 직업 상태 및 종교 등의 사회인구학적 변인과 정신과적 병력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켰다.
대상 데이터
1%), 5) 암 진단 자체가 확진 되지 않거나(2명, 3.1%), 6) 연구자가 2차례 방문을 시도했음에도 조사자가 당일 만나지 못한(12명, 18.8%) 총 64명을 제외한 114명(참여율 : 64.0%)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임상연구윤리 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 받았다.
연구대상자는 2009년 5월 7일 현재 가톨릭 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에 입원 중인 전체 암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모든 대상자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 후 시행하였다. 전체 178명의 입원 암환자 중 1) 연구 참여를 거부하거나(12명, 18.
데이터처리
연구 대상자 중 HADS 불안/우울 소척도 점수 11점 이상으로 정의한 ‘불안/우울군’과 HADS 소척도 점수 10점 이하로 정의된 ‘비불안/비우울군’ 각각 두 군 의 사회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의 차이에 대해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다른 요인을 배제한 후에도 독립적으로 불안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확인하기 위해 카이제곱검정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인들을 대상으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통계적 유의성은 0.
연구 대상자 중 HADS 불안/우울 소척도 점수 11점 이상으로 정의한 ‘불안/우울군’과 HADS 소척도 점수 10점 이하로 정의된 ‘비불안/비우울군’ 각각 두 군 의 사회인구학적 및 임상적 특성의 차이에 대해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1)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암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환자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 불안, 우울,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 반응을 유발한다.2) 암환자에게 불안 및 우울증상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밝혀져 왔으며, 기존의 연구들에서 암환자의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11%에서 58%에 이른다.
14) HADS는 7개의 불안 평가 항목과 7개의 우울 평가 항목, 총 14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항목들은 0점(“전혀 아니다”)에서 3점(“거의 그렇다. ”)사이로 평가 된다.
1)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암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환자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 불안, 우울,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 반응을 유발한다.2) 암환자에게 불안 및 우울증상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밝혀져 왔으며, 기존의 연구들에서 암환자의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11%에서 58%에 이른다.3) 이렇듯 암환자의 상당수가 불안, 우울을 비롯한 여러 정신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는 암환자의 삶의 질 뿐 아니라,4) 치료 방법 등의 중요한 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 치료 순응도5) 등을 떨어뜨려, 결국 암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불안과 우울 수준이 높은 환자일수록 의욕감소로 인해 연구 참여를 거부했을 수 있으며, 전신 상태가 불량한 환자군도 불안, 우울의 위험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26) 셋째, 자가보고식 검사법인 HADS척도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하여 불안과 우울에 대한 평가했다는 점이다. 본 연구의 결과로 제시한 불안과 우울 유병률은 진단적 기준을 충족하는 증상이 아닌, 선별 검사를 통해서 구한 기준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36.8%의 환자가 불안, 또는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환자의 정신증상은 다양한 신체증상을 포함하여 통증으로 인한 고통, 죽음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문제 등 여러가지 요소를 수반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같은 방법론의 시점 유병률 연구를 몇 차례 반복해서 그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암 관련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증상보다는 우울증상을 더 많이 보인 본 연구의 결과가 문화적 차이를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기존 연구에서 Carroll 등13)은 불안군 17.
그러나 이들 국내 연구에서는 본 연구와 달리 HADS가 아닌 다른 선별도구를 사용하였으므로, 문화적인 차이의 비교를 위해서는 공통된 도구를 사용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다섯 째, 본 연구에서 최근 1개월 내 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33명으로 전체 암환자의 28.9%를 차지했다. 기존의 연구에서 최근 1개월 내 암 진단이 이루어진 경우 우울증상이 더 많이 보고된 바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과거 항암 치료를 받은 병력이 있는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우울증상을 나타낼 위험이 3.7배 더 높았다. 수술, 방사선 치료를 받은 병력은 우울증상과 관련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수술, 방사선 치료에 비해 항암치료가 더 큰 심리적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우울군은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으며(χ2=4.41, p=0.04), 현재 입원 기간 동안 보존적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χ2=9.37, p=0.008), 반면 암의 종류, 연령, 성별, 결혼 상태, 종교, 암의 이환기간 및 전이 여부에서 우울군과 비우울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B).
본 연구에서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경우는 불안증상 수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우울 증상의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낮은 경제 수준이 두경부암에서 우울증의 위험요인이라고 보고한 Breibart 등의 연구35) 및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이 암환자에게 우울증의 위험요인이라고 보고한 Hindi 등의 연구 결과36)와 일치한다.
9% 였다. 본 연구에서는 간담췌암 환자의 수만 26명으로 전체 암환자의 22.8%를 차지하였다. 간담췌암은 완치율이 낮아 환자들이 쉽게 절망감, 무력감에 노출되며 이로 인해 우울증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28) 기존의 연구에서 간담췌암 환자의 우울 유병률은 33~50%로 여타의 암보다 높게 나타났다.
0%로 보고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들 기존의 연구에 비해 불안증상의 유병률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2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이유로 첫째, 본 연구가 수행된 종합병원은 대도시에 위치한 3차 의료기관이었으므로 신체 상태가 더 심각한 환자가 입원했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불안 혹은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및 암의 임상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카이제곱검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요인들을 독립 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 미만인 경우와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암환자의 우울증상의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 미만이라고 보고한 암환자가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 이상이라고 보고한 경우에 비해 우울증상의 위험이 2.
2%)이었다. 불안증상과 우울증상을 모두 나타내는 암 환자는 9명(7.9%)으로, 불안 또는 우울 소척도가 11점 이상으로 임상적인 관심이 되는 암 환자는 42명(36.8%)였다(Table 2).
불안 혹은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및 암의 임상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카이제곱검정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요인들을 독립 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 미만인 경우와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암환자의 우울증상의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 미만이라고 보고한 암환자가 사회경제적 수준이 중 이상이라고 보고한 경우에 비해 우울증상의 위험이 2.8배 높았고(OR=2.8, p=0.048),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우울증상의 위험이 3.7배 높았다(OR=3.7, p= 0.045)(Table 4). 또한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불안증상의 위험이 4.
2%로 높게 나타나 이 환자군이 전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시점 유병률의 특성 상 연구 시행일에 우울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재원이 많았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같은 방법론의 시점 유병률 연구를 몇 차례 반복해서 그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HADS척도를 사용하여 입원 암 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시점 유병률을 조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암환자의 10.5%가 불안증상을, 34.2%가 우울증상을 나타냈고 전체 암환자 중 36.8%가 유의한 디스트레스 수준의 불안 혹은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일반 인구에서 HADS 불안 우울 소척도 11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불안증상은 7.
02). 연령, 성별, 결혼 상태, 사회경제적 수준, 직업 상태, 입원 목적, 암의 이환 기간에서 불안군과 비불안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A). 우울군은 비우울군에 비해 학력이 고졸 미만인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고(χ2=5.
8%가 유의한 디스트레스 수준의 불안 혹은 우울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일반 인구에서 HADS 불안 우울 소척도 11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불안증상은 7.7~7.9%, 우울증상은 9.4~11.5%로 나타났음을 고려할 때,25)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의 유병률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와 동일하게 HADS 불안 우울 소척도 11점을 절단점으로 삼은 기존 연구에서 Carroll 등13)은 입원 암환자의 17.
후속연구
개인병원을 비롯한 지역사회 기반 치료와 외래치료 등 다양한 치료 환경에 따라 암환자의 우울, 불안 유병률에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13,27) 입원 치료 중인 암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서는 이 군에서 보이는 우울과 불안의 특성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국내 암환자의 생존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43) 암환자의 전체 이환기간 중 입원치료를 받는 기간보다 외래치료를 받으며 증상을 유지하는 기간이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는 암 관련 스트레스 상황에서 한국인이 서양인과 다르게 불안증상보다는 우울증상을 주되게 나타낼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들 국내 연구에서는 본 연구와 달리 HADS가 아닌 다른 선별도구를 사용하였으므로, 문화적인 차이의 비교를 위해서는 공통된 도구를 사용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다섯 째, 본 연구에서 최근 1개월 내 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33명으로 전체 암환자의 28.
그러나 국내 암환자의 생존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43) 암환자의 전체 이환기간 중 입원치료를 받는 기간보다 외래치료를 받으며 증상을 유지하는 기간이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암의 전 진행과정에 걸친 접근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환자와 외래 환자를 포함한 연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연구 시점에 암센터에 입원하고 있던 환자 중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은 64명(불참율 : 36.
반면 특이도를 높이기 위해 절단점을 높이는 것은 위음성의 증가로 우울, 불안 환자를 선별해내지 못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향후, 한국인의 우울, 불안을 선별할 수 있는 최적의 절단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국내 여러 병원을 대상으로 하여 정신과적 면담을 통한 진단과 자가보고 선별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암환자들에게 암의 진행과 생사 여부만이 아닌 삶의 질 또한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암환자의 불안, 우울에 대한 심리사회적 개입을 계획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암환자의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어느정도인가?
1)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암의 진단과 치료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환자 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 불안, 우울,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 반응을 유발한다.2) 암환자에게 불안 및 우울증상의 유병률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지속적으로 밝혀져 왔으며, 기존의 연구들에서 암환자의 우울증상의 유병률은 11%에서 58%에 이른다.3) 이렇듯 암환자의 상당수가 불안, 우울을 비롯한 여러 정신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는 암환자의 삶의 질 뿐 아니라,4) 치료 방법 등의 중요한 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 치료 순응도5) 등을 떨어뜨려, 결국 암의 예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이 간과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암환자의 불안, 우울증상이 간과되는 데에는 여러 요인들이 제안되어 왔다. 첫째, 많은 암환자들이 정신질환 낙인에 대한 두려움, 정신과 치료효과에 대한 의문 등으로 불안, 우울증상에 대해 의사에게 먼저 보고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11) 둘째, 암 환자의 가족 역시 암환자의 심적 고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이를 암 관련 증상으로 간주하거나 암 자체로 인한 문제와 혼동하여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빈번하다.12) 셋째, 종양 관련 의료진도 암환자들의 불안, 우울증상을 접했을 때, 그것이 질병에 대한 정상적 반응인지 개입이 필요한 병적 반응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13) 이처럼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암환자에게 필요한 정신과적 개입을 하기 위해서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효과적으로 선별해 내고 그러한 증상을 간과하지 않으려는 기본적인 노력이 선행 되어야 한다.
HADS란 무엇인가?
HADS는 신체질환자의 불안과 우울증상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자가보고식 평가 척도이며, 정신과적 증상이 없는 신체질환자에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신체증상을 제외한 불안과 우울의 인지적 증상만을 포함하고 있다.19) HADS는 사용의 간편함과 실제 불안, 우울증상과의 척도의 높은 상관 관계 때문에 암 환자의 불안, 우울증상 평가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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