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 구조분석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 적용- Structural Analysis on the Path of Problem Gambling among College Students - Using Jacob's General Theory of Addiction-원문보기
불법도박의 확산은 물론 도박의 합법화 및 사행산업 규모의 증가로 인해 우리 국민의 도박에의 접근성은 매우 용이하다. 실제로 한국인의 문제도박율은 높은 수준이며, 도박으로 인한 개인적, 가족적, 사회경제적 폐해 또한 심각하다. 선행연구에서는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의 특성 등으로 인해 대학생 집단이 청소년과 성인에 비해 도박참여 및 문제도박율이 높다고 보고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를 탐색하려는 목적으로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한 후, 변인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전국 5개 권역에서 조사한 대학생 870명 중 도박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남학생 366명이었다. 주요 발견으로는 첫째, 남자 대학생의 문제도 박률은 14%로 나타나 동일척도를 사용한 기존 연구와 유사하거나 더 높았다. 둘째, 구조분석 결과 남자 대학생의 심리적 취약성은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탈출욕구를 증진시켜 문제도박을 초래하는 경로가 유의미한 반면, 신체적 취약성이 탈출욕구를 통해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문제도박의 예방 및 치유재활과 관련된 사회복지 개입전략이 논의 되었다.
불법도박의 확산은 물론 도박의 합법화 및 사행산업 규모의 증가로 인해 우리 국민의 도박에의 접근성은 매우 용이하다. 실제로 한국인의 문제도박율은 높은 수준이며, 도박으로 인한 개인적, 가족적, 사회경제적 폐해 또한 심각하다. 선행연구에서는 심리사회적 발달단계의 특성 등으로 인해 대학생 집단이 청소년과 성인에 비해 도박참여 및 문제도박율이 높다고 보고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를 탐색하려는 목적으로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한 후, 변인간의 관계를 구조방정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전국 5개 권역에서 조사한 대학생 870명 중 도박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남학생 366명이었다. 주요 발견으로는 첫째, 남자 대학생의 문제도 박률은 14%로 나타나 동일척도를 사용한 기존 연구와 유사하거나 더 높았다. 둘째, 구조분석 결과 남자 대학생의 심리적 취약성은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탈출욕구를 증진시켜 문제도박을 초래하는 경로가 유의미한 반면, 신체적 취약성이 탈출욕구를 통해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문제도박의 예방 및 치유재활과 관련된 사회복지 개입전략이 논의 되었다.
The growth of legal and illegal gambling industry in Korea has increased the gambling accessibility. Actually, the prevalence of gambling addiction in Korea i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western countries. The problems related to gambling make negative consequences in the individual, familia...
The growth of legal and illegal gambling industry in Korea has increased the gambling accessibility. Actually, the prevalence of gambling addiction in Korea i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western countries. The problems related to gambling make negative consequences in the individual, familial and socio-economical aspect. Previous studies showed that the prevalence of problem gambling by college students was much higher than that by adolescence and adult due to the nature of psychosocial developmental stag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ath of problem gambling among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 Jacob's general theory of addiction. Participants are 366 male college students who have experienced on gambling behavior.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problem gambling prevalence of participants is 14%. Second, statistical analysi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hows the significant pathway among psychological vulnerability, needs to escape and problem gambling. Instead, the physiological vulnerability is not significant on the path to problem gambling. On the basis of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for social welfare prevention and intervention to college students are discussed.
The growth of legal and illegal gambling industry in Korea has increased the gambling accessibility. Actually, the prevalence of gambling addiction in Korea i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in western countries. The problems related to gambling make negative consequences in the individual, familial and socio-economical aspect. Previous studies showed that the prevalence of problem gambling by college students was much higher than that by adolescence and adult due to the nature of psychosocial developmental stag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path of problem gambling among college students based on the Jacob's general theory of addiction. Participants are 366 male college students who have experienced on gambling behavior.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problem gambling prevalence of participants is 14%. Second, statistical analysi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shows the significant pathway among psychological vulnerability, needs to escape and problem gambling. Instead, the physiological vulnerability is not significant on the path to problem gambling. On the basis of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for social welfare prevention and intervention to college students a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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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연구결과 몇 가지 주목할 발견이 제시되었다. 다음에서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문제도박의 예방 및 치유재활에서 사회복지의 실천적, 정책적 함의를 살펴보았다.
이상의 결과는 신체적, 심리적 취약성이 증가하더라도 문제도박의 수준이 직접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으며, 문제도박에 이르게 하는 탈출욕구와 같은 매개변인의 역할에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중독의 일반이론에서 문제도박의 발달경로에 주요한 선행변인으로 알려진 신체적 취약성과 심리적 취약성이 탈출욕구를 통해 문제도박에 이르는 영향이 서로 다른 결과가 제시되어, 대학생 문제도박의 예방 및 치유재활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선행연구 고찰을 바탕으로 대학생 문제도박의 발달경로를 탐색하기 위해,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연구모형을 구성하고자 한다. 이는 사회문화적 맥락과 발달단계 특성이 상이한 한국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에 이 이론이 어떤 설명력을 갖는지 그 실증적 검증에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를 살펴보기 위해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설정한 연구모형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연구결과 몇 가지 주목할 발견이 제시되었다.
연구 결과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도박의 예방, 치유, 재활에 대한 전문가의 이해를 도모할 것이며, 중독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회복지학문의 실천적, 정책적 개입전략 수립의 초석으로서도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를 통해 문제도박을 설명하기 위해 서구에서 개발된 이론이 사회문화적 맥락이 다른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 지에 대한 함의도 찾아보고자 한다.
Takushi 외(2004)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제도박의 예방적 개입은 도박행동을 이해하는 실증적, 이론적 토대에 기초해야한다고 하며 이론에 기반 한 이해를 강조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대학생의 도박참여 및 그로 인한 폐해가 증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대학생의 도박행동에 주목하여 문제도박 원인의 탐색을 중독의 일반이론에 적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중독의 일반이론에 기반 한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는 어떠한가?”이다.
제안 방법
, 2009에서 재인용).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성적과 경제수준을 통제변인으로 선정하고, 중독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남자 대학생의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 탐색을 위한 연구 모형을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5 만점으로 동일하게 변환한 점수를 투입하였다. 경제수준은 자신의 경제적 상태에 대한 평가가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학자금대출 여부를 투입하였다.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총효과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분해하여 경로별 관계 및 유의도를 살펴보았다. 구조방정식 분석에서는 적합도 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변인 간 공분산 설정을 하거나 경로를 제거, 추가하는 등의 작업을 하지만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이론의 검증이므로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모형의 적합도는 카이제곱 검증과 상대적으로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지수로서 NFI, CFI, TLI(이상 0.
대학생의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를 중독의 일반이론에 적용하여 탐색하고자 한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방법을 자료 분석에 사용하였다. 구조방정식 방법은 측정오차를 통제하고 잠재변인간의 경로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다.
다음으로 개념 측정의 적합도를 검토하기 위해 측정모형의 분석을, 이론에 기반한 변인간의 관계 검증을 위해 구조모형 분석을 수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총효과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분해하여 경로별 관계 및 유의도를 살펴보았다. 구조방정식 분석에서는 적합도 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변인 간 공분산 설정을 하거나 경로를 제거, 추가하는 등의 작업을 하지만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이론의 검증이므로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문제도박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변인에 대한 고찰을 하였고, 이중 본 연구의 대상이 대학생임을 고려하여 통제변인으로 성적과 경제수준을 선정하였다. 성적은 연구대상자가 직접 기입한 지난학기 학점을 사용하였는데, 학점은 대학별로 상이한 점수체계를 가지므로 4.
문제도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고려되는 연구대상자의 학교성적과 경제수준을 외생변수로 포함시켜 문제도박에 미치는 직접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각 경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신체적 취약성을 나타내는 감각추구성향과 심리적 취약성을 의미하는 우울점수가 증가할수록 문제도박의 수준도 높아지는 정적인 양상을 나타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선행연구에서 논의된 문제도박 영향요인들은 연령, 성별, 학력, 성적, 결혼상태, 경제적 상태, 사회복지수혜여부, 거주지역 등의 인구학적 특성과 충동성, 성격특성, 대처방식, 비행 등의 심리사회적 특성 등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인 남자 대학생의 문제도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학적 변인을 중심으로 통제변인을 고려하였다.
신체적,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 및 이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거나 잊어버리고자 하는 긴장해소 욕구를 McCormick 외(2012)는 탈출욕구(needs to escape)로 개념화하고, 해리경험질문지(Dissociative Experience Questions, Jacob, 1988)를 사용하여 측정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도 동일한 해리경험질문지를 사용했으며, 총 4문항이다. 각 문항의 내용은 ‘도박을 한 후 비몽사몽 상태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까?’, ‘도박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인 적이 있습니까?’ ‘도박을 하는 동안 도박하는 자신의 모습을 외부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까?’ ‘도박을 하는 동안 일시적인 기억상실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이다.
전국을 서울경기권, 충청남북권, 경상남북권, 전라남북권, 강원권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3개 학교(강원권은 2개)를 선택하였다.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여 설문 목적 및 방법을 설명한 후 동의한 경우에 한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성별, 학년, 전공이 다양하게 분포하도록 고려하였다. 구체적인 표집은 국립대와 사립대 재학생의 특성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되어, 입학성적이 유사한 사립대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표집은 국립대와 사립대 재학생의 특성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되어, 입학성적이 유사한 사립대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사전에 성별, 학년, 전공(예: 문과대, 이공대 등)별로 일정하게 설문부수를 배정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였다. 자료 분석은 카드, 화투, 로또, 스포츠토토, 슬롯머신, 경마, 경륜, 인터넷도박, 카지노 등 다양한 합법 및 불법도박 행동 중 어떤 유형이든 도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총 366명 남학생의 설문지만을 대상으로 하였다3).
즉 그들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신체적 취약성보다 심리적 취약성이 탈출욕구를 통해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가 유의미하였다. 연구자들은 이를 연구대상의 차이 및 중독행동 유형의 차이로 해석하였다. 성인은 청소년보다 감각추구성향과 같은 신체적 취약성보다 우울과 같은 심리적 취약성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다음으로 심리적 취약성은 도박에, 신체적 취약성은 음주라는 중독행동과 더 관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상 데이터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여 설문 목적 및 방법을 설명한 후 동의한 경우에 한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성별, 학년, 전공이 다양하게 분포하도록 고려하였다. 구체적인 표집은 국립대와 사립대 재학생의 특성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되어, 입학성적이 유사한 사립대를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사전에 성별, 학년, 전공(예: 문과대, 이공대 등)별로 일정하게 설문부수를 배정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였다.
, 2010).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박행동에 있어서 남녀의 분포 차이에 주목하여 남자 대학생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사전에 성별, 학년, 전공(예: 문과대, 이공대 등)별로 일정하게 설문부수를 배정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였다. 자료 분석은 카드, 화투, 로또, 스포츠토토, 슬롯머신, 경마, 경륜, 인터넷도박, 카지노 등 다양한 합법 및 불법도박 행동 중 어떤 유형이든 도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총 366명 남학생의 설문지만을 대상으로 하였다3).
조사는 2012년 10월부터 약 한달 간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87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전국을 서울경기권, 충청남북권, 경상남북권, 전라남북권, 강원권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3개 학교(강원권은 2개)를 선택하였다. 사전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여 설문 목적 및 방법을 설명한 후 동의한 경우에 한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성별, 학년, 전공이 다양하게 분포하도록 고려하였다.
조사는 2012년 10월부터 약 한달 간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87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전국을 서울경기권, 충청남북권, 경상남북권, 전라남북권, 강원권 등 총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별로 3개 학교(강원권은 2개)를 선택하였다.
데이터처리
구조방정식 분석에서는 적합도 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변인 간 공분산 설정을 하거나 경로를 제거, 추가하는 등의 작업을 하지만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이론의 검증이므로 추가 작업을 하지 않고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모형의 적합도는 카이제곱 검증과 상대적으로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은 지수로서 NFI, CFI, TLI(이상 0.9 이상이면 좋은 적합도), RMSEA(0.5 이하이면 좋은 적합도) 등을 기준으로 하였다.
분석절차로는 먼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주요 변인의 특성, 변인 간 관계, 정규분포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개념 측정의 적합도를 검토하기 위해 측정모형의 분석을, 이론에 기반한 변인간의 관계 검증을 위해 구조모형 분석을 수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총효과를 직접효과와 간접효과로 분해하여 경로별 관계 및 유의도를 살펴보았다.
상관관계의 방향은 연구모형에서 설정한 바와 같음을 알 수 있다. 변인 간 다중공선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탈출욕구와 문제도박의 일부 변인 간에 0.7 이상의 상관계수가 제시되어 회귀분석을 통해 Tolerance와 VIF 점수를 추가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각각 .
변인 간 상호관계 및 관계의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모형의 측정변인이 각 잠재변인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설정한 측정모형이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보면<표 6>, x2값은 187.
0 version을 사용하였다. 분석절차로는 먼저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주요 변인의 특성, 변인 간 관계, 정규분포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를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개념 측정의 적합도를 검토하기 위해 측정모형의 분석을, 이론에 기반한 변인간의 관계 검증을 위해 구조모형 분석을 수행하였다.
<표 8>은 구조모형에 포함된 변수들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표준화된 회귀계수로 제시한 결과로서 부트스트랩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우울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고(.
이론/모형
이 척도는 DSM-IV나 SOGS척도를 이용한 문제도박 유병률 결과와 거의 동일하면서도 도박의 사회적, 환경적 요인을 강조한 척도이며, 특히 치료중인 도박중독자가 아닌 일반인 대상 문제도박 유병률 추정도구로 개발되었다는 유용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도박행동을 조사하기 위해 CPGI의 하위척도로서 문제도박의 사정과 진단을 위해 개발된 PGSI 9문항을 사용하였다. 문제도박 행동, 도박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 2개의 하위영역을 갖는다.
심리적 취약성은 우울로 개념화하였고, 이를 위해 Depression, Anxiety and Stress Scale(DASS-21, Lovibond and Lovidbond, 1995) 척도 중 우울을 측정하는 7개 문항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Lee 외(2011)에 의해 국내에서 신뢰도 및 타당도가 입증된 바 있다.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에서는 중독행동을 초래하는 신체적 취약성을 감각추구성향으로 개념화하였다. 즉 감각추구성향은 새롭고 복합적이고 다양한 자극에 대한 선호 또는 욕구로서(Zuckerman, 1978), 본 연구에서는 Zuckerman 외(1978)의 Sensation Seeking Scale을 바탕으로 박윤창 외(1995)가 번역, 타당도 검증을 마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스릴과 모험추구(예: 나는 무서운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경험추구(예: 나는 낯선 장소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탈억제(예: 규율이나 법을 위반하는 경우라도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원하는 편이다), 권태에 대한 민감성(예: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때면 지루해서 견딜 수 없다)의 네 가지 하위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5문항이다.
성능/효과
<표 8>은 구조모형에 포함된 변수들의 직접효과, 간접효과, 총효과를 표준화된 회귀계수로 제시한 결과로서 부트스트랩핑(bootstrapping) 방법을 사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검증결과, 우울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직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고(.050), 간접효과(.200)와 총효과(.250)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탈출욕구가 우울과 문제도박 사이에 완전매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감각추구성향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총효과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그 결과 문제도박 청소년들은 비문제 도박 청소년에 비해 감각추구성향이 높고 우울 점수가 더 높으며 해리증상을 더 경험하며 도박과 알코올·약물의 동시발생이 나타나고 있었다.
문제도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고려되는 연구대상자의 학교성적과 경제수준을 외생변수로 포함시켜 문제도박에 미치는 직접효과를 통제한 상태에서 각 경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신체적 취약성을 나타내는 감각추구성향과 심리적 취약성을 의미하는 우울점수가 증가할수록 문제도박의 수준도 높아지는 정적인 양상을 나타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한편 우울할수록 탈출욕구는 증가하였고(B=.
넷째, 결론적으로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은 한국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에 대해 부분적인 설명만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다양한 이론을 기반으로 문제도박에 이르게 하는 선행요인 및 매개요인의 탐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둘째, 도박행동의 수준별로 대학생의 신체적, 심리적 취약성에 차이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문제도박 대학생에 대한 개입에서 도박행동뿐만 아니라 도박행동의 기저에 있는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 결과 문제도박 청소년들은 비문제 도박 청소년에 비해 감각추구성향이 높고 우울 점수가 더 높으며 해리증상을 더 경험하며 도박과 알코올·약물의 동시발생이 나타나고 있었다. 또한 변인간의 관계를 경로 분석한 결과 신체적, 심리적 취약성이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에서 탈출욕구에 대한 매개효과가 모두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첫째, 전국의 대학생을 지역, 학년 등을 망라하여 조사했지만 편의 표집이라는 점이며 둘째, 연구자가 번역하여 사용한 탈출욕구 측정도구는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타당도 확보노력을 기울였으나, 역 번역(back translation) 및 요인분석 등의 문항점검 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도박에 대한 사회적으로 합의된 개념정의의 부재 및 도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기인한 사회적 바람직성의 이슈로 인해, 연구대상자에 따라 상이하거나 솔직하지 못한 응답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스포츠토토를 도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과도한 스포츠토토 구입을 통해 지속적인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에는 다른 응답을 할 가능성이 있다.
001)로 나타났다. 비교적 표본크기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진 카이제곱 검증이외에 다른 적합도 지수를 확인한 결과, NFI=.949, CFI=.979, TLI=.972, RMSEA=.043으로서 측정모형은 자료를 잘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잠재변인에 대한 측정변인의 요인적재량(factor loading)이 .
셋째, 대학생 문제도박 발달경로를 검증한 결과 신체적, 심리적 취약성은 문제도박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의미한 결과는 아니었으며, 심리적 취약성인 우울이 문제도박에 이르는 경로에서 탈출욕구의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증명되었다. 이 결과는 중독의 일반이론을 적용하여 청소년의 문제도박 영향요인을 살펴본 Gupta와 Derevensky(1998)의 연구결과와 다소 상이하였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문제도박의 경로를 본 McCormick 외(2012)의 결과와는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것이었다.
연구대상자가 가장 많이 경험한 도박행동은 복권구입이나 숫자게임(59.6%), 카드나 화투(54.7%), 내기볼링이나 내기 당구(48.3%) 등이었고, 경마·경륜·투우·투견(18%), 룰렛게임(16.4%), 슬롯머신과 같이 기계를 활용한 도박(11%)의 빈도는 낮았다.
이상의 국내외 선행연구 결과는 대학생들이 다른 연령대보다 도박경험이 많으며, 이로 인해 문제도박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집단임을 시사한다. 발달심리학자인 Arnett(2000)는 대학생이 독특한 집단으로 18-25세 사이에 있으며 고위험행동, 관계, 결혼, 일, 교육 등에서 중간자적 지위를 갖는 “초기성인(emerging adult)”이라고 명명하며 대학생의 특성을 설명했다.
자료의 정규성을 검토하기 위해 각 변수의 왜도 및 첨도를 조사하였는데, 탈출욕구와 문제도박의 일부 변인의 경우는 기준값(왜도의 절대값 3, 첨도의 절대값 10 이하, 김계수, 2011)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변인을 로그 변환값으로 전환, 분석 후 다시 정규성을 살펴보니, 왜도의 값은 .063~3.169사이에 있고 첨도는 .937~8.823으로 확인되어 정규분포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표 4>는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결과이다. 자료의 정규성을 검토하기 위해 각 변수의 왜도 및 첨도를 조사하였는데, 탈출욕구와 문제도박의 일부 변인의 경우는 기준값(왜도의 절대값 3, 첨도의 절대값 10 이하, 김계수, 2011)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련 변인을 로그 변환값으로 전환, 분석 후 다시 정규성을 살펴보니, 왜도의 값은 .
7%를 차지하였다. 저위험도박자(low risk gambler) 7.4%, 중위험도박자(moderate risk gambler) 6.6%, 문제도박자(problem gambler)는 7.4%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PGSI 선별도구를 사용하는 도박관련 연구에서는 중위험도박자와 문제도박자를 합쳐서 문제도박자로 간주하므로, 연구대상자중 문제도박을 보이는 비율은 14%라고 추산할 수 있다.
각 문항의 내용은 ‘도박을 한 후 비몽사몽 상태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까?’, ‘도박을 할 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인 적이 있습니까?’ ‘도박을 하는 동안 도박하는 자신의 모습을 외부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까?’ ‘도박을 하는 동안 일시적인 기억상실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이다. 척도는 본 연구자가 번역하였고 도박중독분야의 전문가 1인과 정신보건사회복지 전공 박사과정생 1인에게 의뢰하여 타당도를 검증받았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
첫째, 연구대상 남자대학생의 문제도박율은 14%(중위험도박 6.6%+문제도박 7.4%)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문제도박선별도구(PGSI)를 사용하여 조사한 국내외 선행연구 결과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치이다.
한편 우울할수록 탈출욕구는 증가하였고(B=.297, p<.001), 탈출욕구가 높아질수록 문제도박의 수준도 유의미하게 증가되는 결과가 제시되었다(B=.605, p<.001).
후속연구
따라서 대학생의 도박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심리적으로 취약한 대학생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잊고자 하는 대처수단으로 음주와 함께 도박행동을 선택할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학생의 문제도박 예방 및 치유재활을 위해서는 한국 대학생이 겪을 수 있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다룰 수 있는 대처수단의 습득을 위해 사회성훈련, 스트레스관리, 긴장이완방법 등을 활용한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 결론적으로 Jacob의 중독의 일반이론은 한국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에 대해 부분적인 설명만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다양한 이론을 기반으로 문제도박에 이르게 하는 선행요인 및 매개요인의 탐색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예컨대 대학생의 알코올관련 폐해가 큰 국내 현실에서는 매개변인으로 음주행동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경로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
선행연구에서는 음주와 도박행동간 인과관계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으므로(Stewart and Kushner, 2005), 이에 대한 실증적 검증이 요구된다. 또한 대학생은 또래문화 및 미디어로부터 영향 받기 쉬운 시기에 있음을 고려할 때, 도박을 놀이문화로 쉽게 받아들이고 도박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또래분위기, 우리나라의 발달된 IT 환경에 따라 도박 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접근성, 도박 사이트 광고를 통한 접근성 등 매스미디어 환경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그 경로를 탐색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다른 중독과 달리 사회구조 및 문화의 영향력이 큰 도박행동의 경우 더 비중 있게 살펴보아야 할 매개변인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첫째, 전국의 대학생을 지역, 학년 등을 망라하여 조사했지만 편의 표집이라는 점이며 둘째, 연구자가 번역하여 사용한 탈출욕구 측정도구는 전문가의 검증을 통해 타당도 확보노력을 기울였으나, 역 번역(back translation) 및 요인분석 등의 문항점검 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한 제한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도박에 대한 사회적으로 합의된 개념정의의 부재 및 도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기인한 사회적 바람직성의 이슈로 인해, 연구대상자에 따라 상이하거나 솔직하지 못한 응답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연구 문제는 “중독의 일반이론에 기반 한 대학생의 문제도박 발달경로는 어떠한가?”이다. 연구 결과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도박의 예방, 치유, 재활에 대한 전문가의 이해를 도모할 것이며, 중독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회복지학문의 실천적, 정책적 개입전략 수립의 초석으로서도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를 통해 문제도박을 설명하기 위해 서구에서 개발된 이론이 사회문화적 맥락이 다른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 지에 대한 함의도 찾아보고자 한다.
성인은 청소년보다 감각추구성향과 같은 신체적 취약성보다 우울과 같은 심리적 취약성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다음으로 심리적 취약성은 도박에, 신체적 취약성은 음주라는 중독행동과 더 관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이 발달단계 및 사회문화적 맥락이 다른 국내 대학생 집단에 적용될 수 있을 지는 정교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기성인(emerging adult, Arnett, 2000)”이라는 대학생 시기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감각추구성향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는 종단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이상의 결과는 신체적, 심리적 취약성이 증가하더라도 문제도박의 수준이 직접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으며, 문제도박에 이르게 하는 탈출욕구와 같은 매개변인의 역할에 주목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중독의 일반이론에서 문제도박의 발달경로에 주요한 선행변인으로 알려진 신체적 취약성과 심리적 취약성이 탈출욕구를 통해 문제도박에 이르는 영향이 서로 다른 결과가 제시되어, 대학생 문제도박의 예방 및 치유재활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특성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만약 스포츠토토를 도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과도한 스포츠토토 구입을 통해 지속적인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문에는 다른 응답을 할 가능성이 있다. 추후연구에서는 이러한 도박에 대한 인식, 낙인 부분을 고려하여 문제도박자에 대한 질적 연구를 통해 사회문화적 맥락을 탐색하고 그 실태 및 문제도박의 경로를 파악하는 작업을 제안한다.
특히 “초기성인(emerging adult, Arnett, 2000)”이라는 대학생 시기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감각추구성향이 문제도박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는 종단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구조방정식 방법은 측정오차를 통제하고 잠재변인간의 경로관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다. 특히 대학생 문제도박에 관한 국내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문제도박의 발달경로에 이르는 다양한 변인간의 구조관계를 탐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불법도박의 확산 원인은?
불법도박의 확산은 물론 도박의 합법화 및 사행산업 규모의 증가로 인해 우리 국민의 도박에의 접근성은 매우 용이하다. 실제로 한국인의 문제도박율은 높은 수준이며, 도박으로 인한 개인적, 가족적, 사회경제적 폐해 또한 심각하다.
중독행동을 설명하는데 어떠한 이론과 모델이 적용되나?
중독행동을 설명하는 데는 사회학습이론, 일반긴장이론, 선택이론, 도덕모델, 질병모델, 공중보건모델, 스트레스과정모델 등 다양한 이론과 모델이 적용되어 왔다. 이중 Jacob(1986)의 중독의 일반이론(general theory of addiction)은 다양한 중독행동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이론으로서, 대상 및 도박행동의 유형을 달리하여 이론의 실증적 검증이 이루어진 바 있다(Gupta and Derevensky, 1998; McCormick et al.
정책적으로 불법도박 사이트에 대한 엄격한 규제, 사행산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및 통제가 이루어져 대학생의 과도한 도박에의 접근성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이유는?
이와 같이 대학생 문제도박률이 높은 결과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보급률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4). 대부분의 대학생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장소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도박에 참여할 수 있다. 즉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통해 합법 및 불법도박 사이트에 단 수초 내에 접근 가능하므로 인터넷 활용도가 매우 높은 대학생은 다른 연령대보다도 더 문제도박의 고위험군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불법도박 사이트에 대한 엄격한 규제, 사행산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및 통제가 이루어져 대학생의 과도한 도박에의 접근성을 차단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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