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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영적 간호와 관련된 국내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1981년부터 2012년 9월까지의 209편의 논문을 연구기간, 연구유형 및 설계, 연구대상자 및 연구자, 주요 개념, 분석방법, 측정도구, 연구주제, 자료분석방법 등에 따라 분석하여 영적 간호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를 살펴본 연구이다. 전체 논문 209편 중 학위논문은 74편, 비학위논문은 135편으로 2000년대 이후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연구설계는 양적 연구가 169편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질적 연구는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 본 연구는 영적 간호와 관련된 주제로 연구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 동향을 분석하기 위한 서술적 연구이다.
- 따라서 영적 간호 연구가 시작된 지 30여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종교적 배경을 갖지 않고 지금까지 실시된 영적 간호 연구들을 총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향후 영적 간호연구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981년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에 발표된 영적 관련 연구들을 분류기준에 따라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영적 간호 연구의 미래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영적 간호 연구의 방향 모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제안 방법
- •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그리고 기타 연구에 적용된 주요 개념 및 관련 개념, 세부 설계, 분석방법, 측정도구들을 파악하여 분석하였다.
- • 연구설계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그리고 기타 연구로 분류하였으며, 양적 연구의 경우 실험설계와 비실험설계로, 비실험설계는 조사연구, 상관관계연구로 분류하였다.
- 논문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회도서관, 한국학술정보(KISS),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KISTI/NDSL) 및 대한간호학회지를 비롯한 한국간호과학회 산하 학회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영적 간호, 영성, spiritual care, spirituality 등의 단어로 검색하였다. 검색된 논문 전수에 대해 논문출처, 연구대상, 중재방법, 연구결과 등을 고찰하여 간호학분야에서 작성된 모든 논문과 간호학 인접분야의 학문 즉, 의학, 보건학, 사회학, 심리학, 신학 등에서 작성된 논문 중 영적 간호와 관련성이 있는 것(호스피스 환자의 다학제적인 접근 측면 등)은 분석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영성을 종교적 차원으로만 연구한 순수 신학 논문은 분석대상에서 배제하였으며, 학위논문 중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학위논문 위주로 분석하였고 원문수집이 불가능한 논문은 제외하였다.
- 중재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된 종속변수는 중복된 개념이 많았는데 공통적으로 영적 안녕(13편)이 가장 많았으며, 불안(8편), 우울(5편), 통증(4편), 삶의 의미(4편), 외로움 또는 고독감(2편), 영적 고통(2편), 투병정신(2편), 영성(2편) 순이었다. 기타 삶의 질, 활력징후, 스트레스 호르몬, 의식수준, 정신 신체증상, 영적 간호 역량, 기독교 신앙성숙도, 죽음에 대한 태도, 영적 요구인식, 간호중재, 무력감, 자가간호행위, 사회적 지지, 영적 통합성, 소진, 분노, 정신건강, 자아존중감 등의 개념이 종속변수로 사용되었다.
- 수집된 논문은 You, So와 Kim (2008)이 실시한 연구동향분석을 기준으로 분류하되 연구자가 일부 수정 ‧ 보완하여 분석하였으며, 실수와 백분율이 사용되었다.
- • 연구설계는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 그리고 기타 연구로 분류하였으며, 양적 연구의 경우 실험설계와 비실험설계로, 비실험설계는 조사연구, 상관관계연구로 분류하였다. 질적 연구는 근거이론, 현상학적 연구, 해석학적 현상학 및 기타방법으로 분류하였으며, 개념분석, 종설, 연구동향 분석 연구 등은 기타 연구로 분류하였다.
대상 데이터
- 1981년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영적 간호와 관련된 논문을 대상으로 209편을 분석하였다. 논문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회도서관, 한국학술정보(KISS),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KISTI/NDSL) 및 대한간호학회지를 비롯한 한국간호과학회 산하 학회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영적 간호, 영성, spiritual care, spirituality 등의 단어로 검색하였다.
- 논문검색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회도서관, 한국학술정보(KISS),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KISTI/NDSL) 및 대한간호학회지를 비롯한 한국간호과학회 산하 학회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영적 간호, 영성, spiritual care, spirituality 등의 단어로 검색하였다.
- 각 중재에 따른 결과는 영적 간호 프로그램이 영적 안녕(6편), 우울(5편), 불안(4편), 통증(3편), 고독감(2편), 삶의 의미(1편), 영적 고통(1편), 활력징후(1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영적 간호 교육 프로그램은 영성, 영적 안녕, 영적 간호역량, 죽음에 대한 태도에서, 영성증진 프로그램은 투병정신, 무력감, 자가간호 행위, 영적 안녕, 영적 통합성, 리더십에서, 의미요법은 영적 고통, 삶의 의미에서, 단기 생애 회고요법은 불안과 우울에서, 전인적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전인적 호스피스간호중재는 영적 안녕에서, 죽음준비 프로그램은 불안, 영적 안녕, 삶의 의미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연구에 사용된 설계방법은 모두 원시실험 또는 유사실험설계로서 단일군 전후설계가 6편,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가 12편,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시차설계가 7편이었다(Table 4).
- 실험연구는 25편으로 독립변수는 영적 간호 프로그램이 13편으로 가장 많았고, 영적 간호 교육 프로그램이 4편, 영성 증진 프로그램이 3편, 의미요법, 단기 생애 회고요법, 전인 건강 중재 프로그램, 전인적 호스피스 간호중재, 죽음 준비 교육 프로그램이 각각 1편씩이었다. 실험연구의 대상자는 말기 환자가 12편, 암 환자 4편, 간호학생 4편, 간호사 2편 순으로 많았으며, 만성질환, 가족,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1편씩 있었다.
- 연구설계별 분석에서 양적 연구 중 조사연구에 사용된 주요 개념은 영적 안녕과 영적 요구로 환자군과 일반인 그리고 의료인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상관관계연구의 주요 개념 역시 영적 안녕과 영적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영성이나 영적 상호작용, 영적 희망, 영적 고통 등의 개념이 사용되었는데 이들과 국내외의 선행연구에서 상관관계가 있다고 나타난 개념들과의 상관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다.
- 조사연구는 총 31편으로 주요 개념은 영적 안녕(14편)과 영적 요구(12편), 기타(5편)이었다. 영적 안녕은 간호학생(5편), 암 환자(4편), 노인(3편), 만성질병(1편), 말기 환자(1편)를 대상으로 조사되었고, 영적 요구는 암 환자(4편), 일반 환자(3편), 간호학생(2편), 일반인(2편), 노인(1편), 만성질병(1편), 말기 환자(1편), 간호사(1편), 가족(1편)에서 조사되었는데, ‘간호사 및 간호학생의 영적 요구’와 같이 연구대상을 2집단 이상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 질적 연구의 대상자는 간호학생(4편), 간호사(3편), 말기 환자(2편), 성인(2편), 가족(1편)이었으며 ‘간호사 및 간호학생의 영적 간호 인지’와 같이 연구대상을 2집단 이상 포함하기도 하였다.
이론/모형
- 상관관계연구의 주요 개념을 측정할 때 사용된 도구들을 살펴보면, 먼저 영적 안녕 또는 영적 건강은 Paloutzian과 Ellison (1982)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가 81편에서 사용되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Highfield (1992)의 영적 건강 측정도구(10편), Hunglemann, Kenkel-Rossi, Klassen과 Stollenwerk (1989)의 영적 안녕 측정도구(2편), Ferrel, Grant, Funk, Otis-Green과 Garcia (1998)의 삶의 질 측정도구(1편)가 사용되었다. 영적 요구는 Fish와 Shelly (1978)의 영적 요구 측정도구(7편)와 Yong, Kim, Han과 Puchalski (2008)의 영적 요구 측정도구(2편)가 주로 사용되었고, 영성은 Lee, Kim과 Kim,(2003)의 영성 척도(1편)와 WHO (1993)의 WHOQOL Spirituality, Religiousness과 Personal Beliefs (SRPB) 도구(1편)가 사용되었다.
- 영적 희망은 Nowotny (1989)의 희망 척도(1편), 영적 간호중재는 Taylor, Amenta와 Highfield (1995)의 영적 간호중재 도구가 사용되었으며, 영적 상호작용은 Kim (1984)의 영적 상호작용 측정도구(2편), 그리고 영적 고통은 Kim (1990)의 영적 고통 측정도구(2편)가 사용되었다(Table 3).
- 질적 연구는 11편으로 근거이론을 적용한 연구 2편은 모두Strauss와 Corbin (1990)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였으며, 현상학을 적용한 연구 2편도 모두 Colaizzi (1978)의 분석방법을 적용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도 2편이었는데 모두 Max van Manen (1996)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였고, 기타 질적 연구방법으로 Fish와 Shelly (1978)가 제시한 영적 간호과정을 사용한 연구 4편과 포커스그룹 인터뷰 1편이 있었다.
성능/효과
- 각 중재에 따른 결과는 영적 간호 프로그램이 영적 안녕(6편), 우울(5편), 불안(4편), 통증(3편), 고독감(2편), 삶의 의미(1편), 영적 고통(1편), 활력징후(1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영적 간호 교육 프로그램은 영성, 영적 안녕, 영적 간호역량, 죽음에 대한 태도에서, 영성증진 프로그램은 투병정신, 무력감, 자가간호 행위, 영적 안녕, 영적 통합성, 리더십에서, 의미요법은 영적 고통, 삶의 의미에서, 단기 생애 회고요법은 불안과 우울에서, 전인적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전인적 호스피스간호중재는 영적 안녕에서, 죽음준비 프로그램은 불안, 영적 안녕, 삶의 의미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연구에 사용된 설계방법은 모두 원시실험 또는 유사실험설계로서 단일군 전후설계가 6편,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가 12편,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시차설계가 7편이었다(Table 4).
- 상관관계연구는 113편으로 주요 개념은 영적 안녕(96편), 영적 요구(9편), 영성(2편), 영적 상호작용(2편), 영적 고통(2편), 영적 희망(1편), 영적 간호중재(1편)였다. 각각의 연구결과에서 주요 개념과 순상관 또는 역상관 관계가 있다고 나타난 관련 개념들을 살펴보면 먼저, 영적 안녕과 순상관 관계가 있는 개념은 희망(8편), 자아개념 또는 자아존중감(8편), 영적 간호중재(8편), 지각된 건강상태(7편), 죽음에 대한 인식(6편), 삶의 질(6편), 영적 요구(6편), 사회적 지지(5편), 정신 건강(5편), 삶의 의미(4편), 노후 인식(3편), 간호사와 함께함(2편), 건강증진행위(2편), 자아힘돋우기(2편) 등으로 나타났다. 영적 안녕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우울(9편), 불안(4편), 고독감 또는 외로움(3편), 생활 스트레스(2편), 스트레스 지각(2편), 소진(2편), 죽음 인식(2편), 불확실성(2편) 등이었다.
- 영적 요구와 순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불확실성(1편), 외로움(1편), 영적 고통(1편), 불안(1편)이었으며, 영성은 호스피스 간호(1편) 및 투병의지(1편)와, 영적 희망은 삶의 질(1편), 영적 간호중재는 삶의 의미(1편)와 각각 순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영적 상호작용은 불안(2편)과 영적 고통은 삶의 의미(2편)와 각각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 셋째, 영적 간호는 다학제적인 팀을 기반으로 제공될 때 가장 이상적이나 다학제적인 팀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따라서 향후 연구 진행시 다학제적인 팀을 구성하여 영적 간호의 다양한 측면을 보강할 수 있는 연구가 요청된다.
- 실험연구는 25편으로 독립변수는 영적 간호 프로그램이 13편으로 가장 많았고, 영적 간호 교육 프로그램이 4편, 영성 증진 프로그램이 3편, 의미요법, 단기 생애 회고요법, 전인 건강 중재 프로그램, 전인적 호스피스 간호중재, 죽음 준비 교육 프로그램이 각각 1편씩이었다. 실험연구의 대상자는 말기 환자가 12편, 암 환자 4편, 간호학생 4편, 간호사 2편 순으로 많았으며, 만성질환, 가족,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각각 1편씩 있었다.
- 가장 많이 사용된 연구도구는 Paloutzian과 Ellison (1982)의 도구로 종교적 배경을 전제로 한 도구의 특성상 특정 종교를 가진 대상자군에서 영적 안녕 정도가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한국인 고유의 영성 및 영적 안녕을 측정하는 도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실험연구의 주요 독립변수는 영적 간호중재와 영적 간호 교육 프로그램, 영성 증진 프로그램 등이었으며 기존의 종교적 요소가 포함된 중재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보다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인 측면에서 영적 안녕을 도모하려는 중재법이 점차 증가하고 있었다. 질적 연구는 전체 연구 중 5%에 해당했으며, 주요 연구 주제는 영적 간호 경험 및 영성 체험 등이었고 학위논문을 중심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 양적 연구에서는 상관관계 연구가 가장 많았으며 주요 개념은 영적 안녕과, 영적 요구로 상관성 분석에서 희망, 자아개념 및 자아존중감, 영적 돌봄 등 긍정적인 개념과는 순상관관계가, 우울, 불안, 고독감 등 부정적인 개념과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관관계연구의 주요 개념 역시 영적 안녕과 영적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영성이나 영적 상호작용, 영적 희망, 영적 고통 등의 개념이 사용되었는데 이들과 국내외의 선행연구에서 상관관계가 있다고 나타난 개념들과의 상관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다. 연구결과는 Jung (2004)의 연구동향 분석에서와 같이 영적 안녕 및 영적 희망, 영성, 영적 상호작용은 자아존중감이나 지각된 건강상태, 삶의 질 등과 같이 긍정적인 개념들과는 순상관관계가, 우울, 불안, 고독감, 스트레스, 소진 등과 같이 부정적인 개념들과는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적 요구나 영적 고통은 이와는 반대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것은 주요 개념인 영적 안녕을 측정하기 위해 거의 모든 연구에서 Palout-zian과 Ellison (1982)의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그밖의 연구에서도 대부분 국외에서 개발된 도구들을 사용하였다.
- 영적 안녕과 부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우울(9편), 불안(4편), 고독감 또는 외로움(3편), 생활 스트레스(2편), 스트레스 지각(2편), 소진(2편), 죽음 인식(2편), 불확실성(2편) 등이었다. 영적 요구와 순상관관계가 있는 개념은 불확실성(1편), 외로움(1편), 영적 고통(1편), 불안(1편)이었으며, 영성은 호스피스 간호(1편) 및 투병의지(1편)와, 영적 희망은 삶의 질(1편), 영적 간호중재는 삶의 의미(1편)와 각각 순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영적 상호작용은 불안(2편)과 영적 고통은 삶의 의미(2편)와 각각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 양적 연구결과들을 분석하면서 또 한 가지 특징적인 것은 주요 개념이 영적 안녕인 거의 모든 연구에서 일반적인 특성과 영적 안녕과의 상관분석에서 종교에 따라 영적 안녕 정도가 유의하게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즉, 종교가 있는 군이 없는 군보다, 종교가 있을 경우에는 기독교군이 다른 종교군보다, 또는 기독교와 천주교군이 불교나 무교보다 영적 안녕정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영적 안녕정도를 측정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사용된 Paloutzian과 Ellison (1982)의 도구는 영적 안녕이 수직적 관계, 즉, 절대자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종교적 안녕과 수평적 관계, 즉, 종교와 무관한 삶의 의미와 목적, 만족감을 나타내는 실존적 안녕의 두 가지 차원으로 구성되었다는 전제에서 개발되었다는 점과 관련성이 있다.
후속연구
- 넷째, 많은 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듯이 영적 간호는 종교적 특성과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나라와 같이 다양한 종교가 상존하는 문화적 상황에서 특정 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종교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영성 체험을 연구해야 할 것이며, 이에 근거한 영적 간호 프로그램 개발 및 중재 연구와 이에 합당한 측정도구 개발이 필요하다.
- 둘째, 영적 간호와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들이 설문지를 주로 사용하는 간편한 상관관계 연구에 치우치고 있으므로 영적 간호와 관련된 본질적인 실체를 밝히는 다양한 질적 연구나 유사실험설계 이상의 설계 수준을 높인 중재 실험연구가 필요하다.
- 따라서 영적 간호 연구가 시작된 지 30여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종교적 배경을 갖지 않고 지금까지 실시된 영적 간호 연구들을 총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동향을 살펴보는 것은 향후 영적 간호연구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981년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에 발표된 영적 관련 연구들을 분류기준에 따라 동향을 분석함으로써 영적 간호 연구의 미래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영적 간호 연구의 방향 모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 셋째, 영적 간호는 다학제적인 팀을 기반으로 제공될 때 가장 이상적이나 다학제적인 팀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따라서 향후 연구 진행시 다학제적인 팀을 구성하여 영적 간호의 다양한 측면을 보강할 수 있는 연구가 요청된다.
- 또한 향후 영적 간호와 관련된 연구 동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다음을 제언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서양과는 종교적 특성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실시되고 있는 영적 간호 연구들과 비교 고찰할 필요가 있겠으며, 영적 간호의 다학제적인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타 학문 분야에서는 영성을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인접 학문 분야에서 실시된 영적 간호 관련 연구들을 파악해 보고, 지금까지 실시된 다수의 상관관계 연구결과들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해 볼 것을 제안한다.
- 질적 연구는 전체연구의 5%밖에 해당되지 않았으며, 근거이론, 현상학, 해석학적 현상학방법이 고르게 사용되었으나, 일부 연구에서는 Fish와 Shelly (1978)가 제시한 영적 간호과정에 따라 영적 간호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영적 간호 현상의 독톡성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질적 연구의 주요 주제 역시 간호학생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영적 간호경험과 말기 환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성체험이 많았으나,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고유한 실정에 맞는 영성 및 영적 안녕(건강), 영적 요구, 영적 간호 등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향후 보다 많은 질적 연구가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 첫째, 한국인의 사회 문화적 특성과 고유한 정서 및 영적인 특징에 맞는 영성 개념의 정의나 이론 연구가 보다 많이 실시되어 이론적인 지식체로 축적되어야 하며, 이러한 연구결과의 함의에 맞는 측정도구의 개발로 현재 대부분의 연구에서 사용하고 있는 국외에서 개발된 측정도구들을 대치할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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