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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사회진출 초기자들의 주거 및 주거비 부담 실태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예비 사회진출자인 대학생이 가지고 있는 졸업 후 주거에 대한 기대와 주거비 부담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사회진출 초기자들의 주거 및 주거비 부담 실태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사회진출 초기자들의 주거 문제를 예비 사회진출자인 대학생들, 특히 비수도권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졸업 후 주거 및 주거비 원천에 대한 기대와 주거비 부담에 대한 인식을 통하여 조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이용한 양적 연구이다.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의 위치, 점유 유형, 주택 유형, 예상 주거비 충당 방식 등에 대한 기대와 주거 위치 선택 시 고려사항,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직장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포함한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 청년층이 선호하는 직장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수도권 출신 대학 졸업자가 수도권에 취업을 할 경우, 부모와 함께 거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는 비수도권 지역 대학생들에 그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응답자 중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주거 기대와 주거비 부담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 조사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한 대학에서 진행되었고 조사 대상자의 부모 집도 비수도권에 거주한 경우가 많았던 점으로 미루어, 비록 부모 집을 떠나서 독립하여 거주하기를 희망하였지만 졸업 후에도 본인이 살던 지역에 머물기 희망하는 것이 아닐지 추측해 본다.
- 졸업 후 2년 이내 부모 집이나 친척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을 예상한 276명에게 졸업 직후 주택 구매 비용이나 전세금, 월세 보증금 및 매달 월세 등 주거비를 어떻게 지불할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해당 문항에서는 ‘내가 현재 모은 돈으로 지불’, ‘부모가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지불’, ‘은행에서 대출받아 지불’, ‘친구나 친척에게 돈을 빌려서 지불’, ‘친구의 집 등에 무상으로 거주’ 등 5가지 예를 제시하고 이 중 2개까지 선택하도록 하였다.
제안 방법
- 따라서 조사대상 A대학의 4학년 대학생들과 반복적인 면담을 실시하여 연구자가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2012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A대학 재학생 14명(1, 2학년 각 3명, 3, 4학년 각 4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과 해석이 난해하다고 지적된 문항 등을 수정하여 최종 설문지를 확정하였다.
- 둘째, 기존의 연구에서는 막연한 미래 주거에 대한 기대와 선호도를 조사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조사 대상자인 대학생들이 아직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주택을 선택한 경험이 적고 인생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주거 선호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미래라는 시간적 범위를 졸업 직후 2년 이내로 축소하여 응답자가 좀 더 본인들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졸업 후 주거의 주거비 충당 방식이나 주거 위치 선택 시 고려사항, 주거비에 대한 부담의 영향력 등을 다룬 선행연구는 찾을 수 없었다. 따라서 조사대상 A대학의 4학년 대학생들과 반복적인 면담을 실시하여 연구자가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2012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A대학 재학생 14명(1, 2학년 각 3명, 3, 4학년 각 4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에 따라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과 해석이 난해하다고 지적된 문항 등을 수정하여 최종 설문지를 확정하였다.
- 수도권 출신 대학 졸업자가 수도권에 취업을 할 경우, 부모와 함께 거주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본 연구는 비수도권 지역 대학생들에 그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응답자 중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주거 기대와 주거비 부담에 대한 인식을 집중적으로 분석하였다.
-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이용한 양적 연구이다.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의 위치, 점유 유형, 주택 유형, 예상 주거비 충당 방식 등에 대한 기대와 주거 위치 선택 시 고려사항,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직장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포함한 설문지를 개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에 부합하는 졸업 후 주거의 주거비 충당 방식이나 주거 위치 선택 시 고려사항, 주거비에 대한 부담의 영향력 등을 다룬 선행연구는 찾을 수 없었다.
- 졸업 후 2년 이내에 거주할 주거의 위치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기 위하여 부모와의 근접성, 직장과의 근접성, 통근 교통의 편리성,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 친구들과 만나기 쉬운 위치 등 5가지 사항에 대한 고려 정도를 살펴보았다. 위의 다섯 가지 사항을 각각 얼마나 중요하게 고려할 것인지 6점 라이커트 척도(1: 전혀 중요하지 않음, 6: 매우 중요함)로 측정하고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모 집이나 친척 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을 예상한 276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2012년 5월 28일부터 6월 17일까지 21일간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A대학교 학부과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쇄된 설문지를 사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476부의 응답을 회수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11부를 제외한 465부의 유효응답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 3%)이 부모 집이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는 조사지역이 비수도권 대학이었던 점에 기인한 결과로 해석된다. 부모의 점유 유형에 대하여 응답한 459명 중 373명(81.3%)이 자가였으며 주택 유형은 345명(74.7%)이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이라고 응답하였다[Table 2].
- 졸업 후 2년 이내에 거주할 주거의 위치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사항에 대하여 살펴보기 위하여 부모와의 근접성, 직장과의 근접성, 통근 교통의 편리성,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 친구들과 만나기 쉬운 위치 등 5가지 사항에 대한 고려 정도를 살펴보았다. 위의 다섯 가지 사항을 각각 얼마나 중요하게 고려할 것인지 6점 라이커트 척도(1: 전혀 중요하지 않음, 6: 매우 중요함)로 측정하고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모 집이나 친척 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을 예상한 276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 위치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통근 교통의 편리성(5.
- 응답자 465명 중 남자가 254명(54.6%), 여자가 211명(45.4%)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만 21.5세(최소 만 18세, 최고 만 27세)였다. 학년별로는 2학년이 240명(51.
- 2012년 5월 28일부터 6월 17일까지 21일간 비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A대학교 학부과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쇄된 설문지를 사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476부의 응답을 회수하였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 11부를 제외한 465부의 유효응답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유효응답은 기술통계, 교차분석, 독립표본 T 검정, 이변량 상관분석,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등의 통계기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이 중 불성실한 응답 11부를 제외한 465부의 유효응답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유효응답은 기술통계, 교차분석, 독립표본 T 검정, 이변량 상관분석,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등의 통계기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에는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s(SPSS) 17.
-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에 따라 이러한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 인식의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 검정(성별,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과 이변량 상관분석(나이)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 소득에 따른 유의한 차이만 나타났는데, 부모 소득이 월 평균 300만 원 미만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부모 소득이 높은 응답자에 비하여 주거비 부담이 직장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Table 18].
- 이러한 사항의 고려 정도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독립표본 T 검정과 이변량 상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 집의 위치에 따라 부모 집과의 근접성 고려 정도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학년에 따라 친구들과 만나기 쉬운 위치 고려 정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 졸업 후 2년 이내 부모 집이나 친척 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276명의 졸업 직후 주거의 점유 유형, 주택 유형, 거주 지역에 대한 기대가 이들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의 점유 유형, 부모 집의 주택 유형, 부모 집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교차분석(성별,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의 점유 유형, 부모 집의 주택 유형, 부모 집의 위치)과 독립표본 T 검정(나이)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성별과 학년에 따라 기대하는 주택 유형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Table 6], 부모 소득에 따라 졸업 직후 기대하는 거주 지역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7].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지 여부와 본인 스스로의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여부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직장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인식의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 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서 주거비 충당방법과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 인식은 관계가 없음을 볼 수 있었다.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지 여부와 본인 스스로의 자금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위의 5가지 고려사항의 차이가 나는지 독립표본 T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다른 응답자에 비하여 직장과의 근접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으며[Table 16], 본인의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는 다른 응답자에 비하여 부모와의 근접성을 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7].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의 구매 또는 임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 본인 자금의 활용, 은행 대출 예상 여부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교차분석과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성별과 학년에 따라 가족의 경제적 도움 기대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학년에 따라 본인 자금 사용 예상 여부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 졸업 후 2년 이내에 독립 거주 예상 여부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 학기 중 부모와 동거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카이제곱을 이용한 교차분석과 독립표본 T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 집의 위치와 학기 중 부모와 동거 여부에 따른 유의한 관계를 보였는데, 부모 집이 비수도권에 위치한 응답자와 학기 중에 부모와 떨어져서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일수록 졸업 직후에도 부모가나 친척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 유효응답은 기술통계, 교차분석, 독립표본 T 검정, 이변량 상관분석,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등의 통계기술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에는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s(SPSS) 17.0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에 따라 이러한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 인식의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 검정(성별,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과 이변량 상관분석(나이)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 소득에 따른 유의한 차이만 나타났는데, 부모 소득이 월 평균 300만 원 미만인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부모 소득이 높은 응답자에 비하여 주거비 부담이 직장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Table 18].
- 이러한 사항의 고려 정도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독립표본 T 검정과 이변량 상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 집의 위치에 따라 부모 집과의 근접성 고려 정도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학년에 따라 친구들과 만나기 쉬운 위치 고려 정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부모 집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응답자는 비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응답자보다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의 위치 선택 시부모 집과의 근접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며[Table 14], 1-2학년이 3-4학년에 비하여 친구와 만나기 쉬운 위치를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5].
- 졸업 후 2년 이내에 독립 거주 예상 여부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 위치, 학기 중 부모와 동거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카이제곱을 이용한 교차분석과 독립표본 T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 집의 위치와 학기 중 부모와 동거 여부에 따른 유의한 관계를 보였는데, 부모 집이 비수도권에 위치한 응답자와 학기 중에 부모와 떨어져서 거주하고 있는 응답자일수록 졸업 직후에도 부모가나 친척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지 여부와 본인 스스로의 자금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여부에 따라서 위의 5가지 고려사항의 차이가 나는지 독립표본 T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 응답자는 다른 응답자에 비하여 직장과의 근접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으며[Table 16], 본인의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 응답자는 다른 응답자에 비하여 부모와의 근접성을 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7].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 기대 여부와 본인 스스로의 자금 사용에 대한 기대 여부에 따라 주거비가 저렴한 위치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중요도 인식의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 해당 문항에서는 ‘내가 현재 모은 돈으로 지불’, ‘부모가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지불’, ‘은행에서 대출받아 지불’, ‘친구나 친척에게 돈을 빌려서 지불’, ‘친구의 집 등에 무상으로 거주’ 등 5가지 예를 제시하고 이 중 2개까지 선택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부모가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185명, 본인 자금으로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1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38명이 있었다[Table 9].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의 구매 또는 임대 비용을 지불하기 위하여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 본인 자금의 활용, 은행 대출 예상 여부가 응답자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교차분석과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성별과 학년에 따라 가족의 경제적 도움 기대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학년에 따라 본인 자금 사용 예상 여부에 대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여자가 남자보다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더 기대하는 경향을 보였고[Table 10] 나이가 많을수록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경향을 보였다[Table 11].
- 졸업 후 2년 이내 부모 집이나 친척 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276명의 졸업 직후 주거의 점유 유형, 주택 유형, 거주 지역에 대한 기대가 이들의 성별, 나이,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의 점유 유형, 부모 집의 주택 유형, 부모 집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 교차분석(성별, 학년, 부모 소득, 부모 집의 점유 유형, 부모 집의 주택 유형, 부모 집의 위치)과 독립표본 T 검정(나이)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성별과 학년에 따라 기대하는 주택 유형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Table 6], 부모 소득에 따라 졸업 직후 기대하는 거주 지역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7]. 남자 응답자나 1-2학년 응답자가 여자 응답자나 3-4학년 응답자에 비하여 졸업 후 2년 이내에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에 거주할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부모 소득이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인 응답자가 300만 원 미만인 응답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졸업 후 2년 이내에 수도권에 거주할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 위의 다섯 가지 사항을 각각 얼마나 중요하게 고려할 것인지 6점 라이커트 척도(1: 전혀 중요하지 않음, 6: 매우 중요함)로 측정하고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모 집이나 친척 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을 예상한 276명의 응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 위치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통근 교통의 편리성(5.40)과 직장과 근접성(5.17)이었다. 주거비가 저렴한 지역(3.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부모가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지 여부와 본인 스스로의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는지 여부에 따라 주거비 부담이 직장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인식의 차이가 있는지 독립표본 T 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서 주거비 충당방법과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 인식은 관계가 없음을 볼 수 있었다.
- 그 결과, 응답자의 성별과 학년에 따라 기대하는 주택 유형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Table 6], 부모 소득에 따라 졸업 직후 기대하는 거주 지역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7]. 남자 응답자나 1-2학년 응답자가 여자 응답자나 3-4학년 응답자에 비하여 졸업 후 2년 이내에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에 거주할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며, 부모 소득이 월평균 300만 원 이상인 응답자가 300만 원 미만인 응답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졸업 후 2년 이내에 수도권에 거주할 것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 둘째, 이들은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직장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을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부모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자일수록 그 영향력을 크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 따라서 미래 주거에 대한 시간적 범위를 이보다 더 길게 설정할 경우, 그만큼 더 많은 수의 주거 가능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졸업을 앞둔 4학년 대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하여 대학 졸업 후 취업 또는 진학을 결정하고 새로운 주거에 정착하기까지의 기간을 졸업 후 1년보다는 2년 이내로 설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 사회진출 초기자는 안정된 생활을 영유하기 위한 수준의 금융자산을 축적하기까지 일시적으로 경제적 취약함을 갖는 일시적 저소득 가구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기존 연구(Baek, 2008)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사회진출 초기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높은 주거비는 가족, 특히 부모에게 전가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의 주거비에 대한 부담은 이들의 사회진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 셋째, 졸업 후 주거비 충당을 위한 경제적 자립에 대한 기대가 낮고 주거비 부담이 직장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을 크게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 후 주거의 위치를 선택할 때 대학가나 고시촌 등과 같이 주거비가 저렴한 곳에 거주하는 것은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졸업 후 추가적 취업 준비기간에도 독립하여 거주할 것을 예상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은 등 많은 응답자가 본인이 사회에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부모가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듯하였다.
- 이들이 예상하는 주거 상황에는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부모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까지 내포하고 있다. 여학생이 경제적 의존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부모 소득에 따른 경제적 의존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 응답자 중 276명(59.9%)이 졸업 후 2년 이내에 부모와 다른 집에서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184명(39.6%)은 부모와 같은 집에서 거주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친척집에서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1명 있었다[Table 3].
- 졸업 후 2년 이내 주거 선택 시 정보 수집 방법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조사하겠다는 응답자가 104명(38.1%), 인터넷을 통하여 조사하겠다는 응답자가 73명(26.7%), 가족, 친구, 지인의 소개를 통하여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63명(23.4%)으로 나타났다[Table 8].
- 졸업 후 2년 이내에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276명이 기대하는 점유 유형을 보면 이들 중 대다수인 247명(91.5%)이 전세 또는 월세로 주호를 임대할 것을 기대하였으며, 주택 유형으로는 210명(76.6%)이 원룸, 오피스텔을 가장 많이 기대하였다. 이처럼 대다수의 응답자가 졸업 후 2년 이내에 주호의 임차와 비전통적인 소형 주택을 기대한 것은 이들이 예상하는 졸업 직후의 넉넉하지 못한 경제적 상황과 형제자매, 친구, 선배 등 본인과 유사한 상황에 있는 주변 지인들의 경우에 근거한 현실적인 판단인 해석된다.
- 졸업 후 어느 지역에 직장을 구할지 결정할 때, 주택 구매금액이나 전세, 월세 등의 집에 관련한 비용이 결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지 6점 라이 커트 척도(1: 전혀 영향 없음, 6: 매우 영향이 큼)로 측정한 결과, 졸업 후 2년 이내 독립하여 거주할 것으로 예상한 276명의 평균이 4.72로,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직장 선택까지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을 크게 인식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 졸업 후 추가적인 취업 준비기간이 필요할 경우 예상하는 거주 유형으로는 부모 집에 거주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465명 중 274명(59.6%)이었으며, 부모 집이나 친척 집이 아닌 곳에서 독립하여 거주하겠다는 응답자가 181명(39.3%)이었다. 소득이 전혀 없거나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업 준비기간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거주하려는 응답자의 비율이 높은 것은 조사대상자가 비수도권 대학 재학생들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취업 준비를 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첫째, 기존의 조사 결과(Baek, 2008; Incruit, 2011, 2013; SaramIn, 2009)와 비교하였을 때 이들은 졸업 직후 경험하게 될 주거 상황을 비교적 현실에 가깝게 예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이 예상하는 주거 상황에는 주거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부모나 가족의 경제적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까지 내포하고 있다.
후속연구
- 하지만, 본 연구는 이전에 주거학 분야 학술 연구나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국가 통계조사에서는 다루어지지 않았던 주거비 부담자나 부모와 가족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 그리고 예비사회진출자가 인식하는 주거비 부담의 영향력 등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연구 방법론적인 의의를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에 사용된 조사 방법을 활용하여 더 다양한 지역과 학력의 대상자들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조사 대상자를 졸업 후 취업 희망자로 제한하여 조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본 연구의 결과와 종합한다면 더 나은 대표성을 가진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또한 후속 연구에서 궁극적으로 사회진출 초기자의 주거비 부담 문제와 경제적 의존도 문제를 분석함으로써 기존의 조사 자료에는 나타나지 않는 이들의 주거와 주거비 문제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는 조사 대상자들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 한계를 지닌다. 첫째, 비수도권에 위치한 1개 대학의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의 결과를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
-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낮은 만큼 세입자의 주거비 지출에 대한 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계획대로 공급이 된다 하더라도 실제 입주까지는 아직 2~3년이 더 남아있다. 이러한 소득공제와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의 확대에 덧붙여서, 사회진출 초기자가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으로 목돈의 보증금 없이 주택을 월세 임대할 수 있는 방안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임대료를 조정하여 낼 수 있는 임대 제도 등의 방안이 다양하게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조사 대상자들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 한계를 지닌다. 첫째, 비수도권에 위치한 1개 대학의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의 결과를 이용하였다는 점에서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 둘째, 대학생들만을 조사 대상으로 제한하였기 때문에 학력적인 면에서의 한계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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