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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라 고성조와 저성조를 적절하게 사용하는지의 여부가 외국인 학습자가 자연스러운 한국어 억양을 생성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라 고성조와 저성조를 적절하게 실현하여 자연스러운 한국어 억양을 생성하고 있는지를 한국인 원어민과 비교하고 이를 적절한 통계 검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또한 F0 기울기라는 음향음성학적인 변수를 통해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의 운율 차이를 설명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 실현 비율과 함께 기울기(slope) 변수를 통해 중국인 학습자의 강세구 운율 특성을 음향음성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강세구는 억양구(intonational phrase)와 더불어 한국어 운율 체계에서 중요한 운율 단위 중 하나다.
가설 설정
- ② 꽃이 많이 펴서 정원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제안 방법
- <표 3>은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강자음일 때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비율에 대한 결과다. 강세구 초성자음이 강자음일 때 나타나는 HHLH 성조패턴에 근거하여 강자음을 고성조가 아닌 저성조로 실현한 경우는 오류로 분류하였다. 중국인 학습자는 고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40.
- <표 4>는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약자음일 때 저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고성조) 실현 비율에 대한 결과다.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약자음일 때 나타나는 LHLH 성조패턴에 근거하여 약자음을 저성조가 아닌 고성조로 실현한 경우는 오류로 분류하였다. 중국인 학습자는 저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79.
- 또한 기울기 값을 그래프로 변환하여 시각적으로 비교 분석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울기 결과에 관한 통계를 시행하는 데 있어 피험자 집단을 국적뿐만 아니라 성별로도 분류하여 데이터의 유의성을 밝혔다.
- 기울기를 측정하는 구간에 포함된 음절이 연속한 두 음절이므로 긴 시간에 따른 변이를 보정하는 선형회귀 기울기를 사용하지 않고 두 개의 피치(pitch)값을 시간의 변화량 (duration)으로 나누는 미분기울기 방식(∆pitch/∆duration)으로 측정하였다.
- 녹음은 방음 시설이 된 음향분석실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졌다. 외장 사운드 카드는 크리에이티브사의 'USB SOUND BLASTER Audigy 2NX 24bit'를 이용하였고 캐논사의 '오디오 테크니카(Audio-technica) ATM-75' 헤드셋 마이크와 'Praat 5.
- 1에서 제시한 결과를 보면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모두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관계없이 고성조와 저성조가 모두 실현되었다. 따라서 분석 구간은 초성 자음이 강자음인 경우[고성조+두 번째 음절]과 [저성조+두 번째 음절], 약자음인 경우 [고성조+두 번째 음절]과 [저성조+두 번째 음절]로 나누었다. 측정된 기울기 값을 종속변수로 취하고 국적과 성별을 독립변수로 취한 이원배치 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 문두 강세구에서 첫 음절과 두 번째 음절의 F0 기울기를 측정하여 국적과 성별에 따라 비교하였다. 한국어의 강세구 성조패턴인 THLH에서 T에 해당하는 첫 음절은 초성 자음 유형에 따라 고성조 혹은 저성조가 실현되는 위치다.
- 외장 사운드 카드는 크리에이티브사의 'USB SOUND BLASTER Audigy 2NX 24bit'를 이용하였고 캐논사의 '오디오 테크니카(Audio-technica) ATM-75' 헤드셋 마이크와 'Praat 5.3.2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표본화율 22,050Hz, 16bit 양자화 조건으로 녹음하였다.
- 실험문장은 읽기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종결어미 ‘-다’로 끝나는 10개의 낭독체 평서문 문장이다. 중국인 학습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억양구가 2~3개정도 포함될 수 있도록 문장 길이를 조절하였다. 또한 강세구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의 실현 비율을 살펴보기 위해 문두 강세구의 초성이 강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 3개, 약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 7개로 구성하였다.
- 한국인 원어민과 중국인 초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의 실현 비율과 문두 강세구의 첫 음절과 두 번째 음절 사이의 기울기를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 1세다. 그리고 한국인 원어민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운율 차이를 관찰하기 위하여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3개월 이내의 초급 학습자로 선정하였다.
- 중국인 학습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억양구가 2~3개정도 포함될 수 있도록 문장 길이를 조절하였다. 또한 강세구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의 실현 비율을 살펴보기 위해 문두 강세구의 초성이 강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 3개, 약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 7개로 구성하였다. 모든 실험문장은 중국인 학습자 10명(남 5명, 여5명)과 한국인 원어민 10명(남5명, 여5명)이 3회씩 낭독하였다.
- 또한 강세구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의 실현 비율을 살펴보기 위해 문두 강세구의 초성이 강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 3개, 약자음으로 시작하는 문장 7개로 구성하였다. 모든 실험문장은 중국인 학습자 10명(남 5명, 여5명)과 한국인 원어민 10명(남5명, 여5명)이 3회씩 낭독하였다. 따라서 문두 강세구는 중국인 학습자 집단과 한국인 원어민 집단 각각 300개이며 세부적으로는 초성 자음이 강자음으로 시작하는 문두 강세구가 90개, 약자음으로 시작하는 문두 강세구는 210개로 구성되었다.
- 본 연구에서는 화북 · 동북방언권4) 출신의 남녀 각각 5명으로 중국인 학습자 집단을 구성하였다.
- 실험문장은 읽기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종결어미 ‘-다’로 끝나는 10개의 낭독체 평서문 문장이다.
- 한국인 원어민의 경우 대전 · 충남권에서 거주하며 표준어를 구사하는 20~30대 남녀 각각 5명으로 선정하였고 평균 연령은 30.4세다.
데이터처리
- 0을 사용하였다.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의 실현 비율이 국적 간 차이가 있는 것인지 살펴보기 위해 카이자승(X2)검정과 문두 강세구의 첫 음절과 두 번째 음절 사이의 기울기가 국적과 성별에 따라 보이는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이원배치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강자음일 때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실현 비율이 국적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카이자승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비율은 국적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
-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약자음일 때 저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고성조) 실현 비율이 국적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카이자승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저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고성조) 실현 비율은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 따라서 분석 구간은 초성 자음이 강자음인 경우[고성조+두 번째 음절]과 [저성조+두 번째 음절], 약자음인 경우 [고성조+두 번째 음절]과 [저성조+두 번째 음절]로 나누었다. 측정된 기울기 값을 종속변수로 취하고 국적과 성별을 독립변수로 취한 이원배치 분산분석(two-way ANOVA)을 실시하였다.
- 2장에서는 연구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며 3장에서는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고성조와 저성조의 실현 비율과 강세구의 첫 음절과 두 번째 음절 사이의 기울기 비교를 통해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의 강세구 특성을 살펴볼 것이다. 통계 검정을 위해 카이자승(X2 test)과 이원배치분산 분석(2-way ANOVA)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결과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다.
이론/모형
- 녹음된 음성자료는 음성분석 및 자동레이블링 프로그램인 kPhonetica5)를 통해 자동레이블링 한 후 Praat(version 5.3.23)에서 수동으로 조정하였고 운율구 경계는 K-ToBI 체계를 따라 레이블링하였다. 또한 강세구 내 성조패턴의 레이블링을 위해 Script_toneLabler_cj.
성능/효과
- 한국어의 강세구 성조패턴인 THLH에서 T에 해당하는 첫 음절은 초성 자음 유형에 따라 고성조 혹은 저성조가 실현되는 위치다. 3.1에서 제시한 결과를 보면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모두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관계없이 고성조와 저성조가 모두 실현되었다. 따라서 분석 구간은 초성 자음이 강자음인 경우[고성조+두 번째 음절]과 [저성조+두 번째 음절], 약자음인 경우 [고성조+두 번째 음절]과 [저성조+두 번째 음절]로 나누었다.
- 03으로 나타났다.8) 비록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강자음의 경우에도 [저성조(L)+두 번째 음절]로 이루어진 결합에서 여성 화자의 기울기 평균값이 0.07, 남성 화자의 평균값이 0.04로 나타났다. 즉, 여성 화자가 남성 화자보다 두 번째 음절을 첫 음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실현하며 이는 중국인과 한국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 [저성조+두 번째 음절]의 기울기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남성 화자와 여성 화자 모두 양수의 값으로 나타나 상향하는 기울기의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한국인 원어민과 여성 화자의 기울기 평균값이 중국인 학습자와 남성 화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인 학습자는 90개중 36개(40%)를 고성조로 실현하고 저성조로 실현한 오류는 54개(60%)로 나타났다.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실현 비율에 대한 카이자승 검정 결과 국적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중국인 학습자가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강자음일 때 고성조가 아닌 저성조로 실현한다고 해서 자연스러운 한국어 억양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강자음일 때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실현 비율이 국적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카이자승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비율은 국적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p=.230)
-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약자음일 때 저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고성조) 실현 비율이 국적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카이자승 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저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고성조) 실현 비율은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
-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그리고 남성 화자와 여성 화자 모두 양수 기울기 값으로 상향하는 기울기의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중국인 학습자와 여성 화자가 한국인 원어민과 남성 화자보다 기울기 평균값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분석 결과에서 [저성조+두 번째 음절]의 기울기는 국적과 성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 [저성조+두 번째 음절]의 기울기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남성 화자와 여성 화자 모두 양수의 값으로 나타나 상향하는 기울기의 형태를 보인다. 그리고 한국인 원어민과 여성 화자의 기울기 평균값이 중국인 학습자와 남성 화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넷째,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문두 강세구의첫 음절과 두 번째 음절 사이의 기울기를 측정한 결과 약자음의 경우 [저성조(L)+두 번째 음절]로 이루어진 결합에서 성별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여성 화자의 기울기 평균값은 0.
- 둘째, 문두 강세구의 초성에 약자음이 왔을 때 한국인 원어민은 210개 중 209개(99.5%)를 저성조로 실현하고 고성조로 실현한 오류는 1개(0.5%)로 나타났다. 한국인 청자들은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이 약자음일 때 고성조로 실현되면 부자연스럽다고 인지하므로 강자음과 달리 약자음의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저성조로 실현한다고 볼 수 있다.
- 모든 실험문장은 중국인 학습자 10명(남 5명, 여5명)과 한국인 원어민 10명(남5명, 여5명)이 3회씩 낭독하였다. 따라서 문두 강세구는 중국인 학습자 집단과 한국인 원어민 집단 각각 300개이며 세부적으로는 초성 자음이 강자음으로 시작하는 문두 강세구가 90개, 약자음으로 시작하는 문두 강세구는 210개로 구성되었다. 실험에 사용된 문장은 아래와 같다.
- 06으로 하향 기울기를 보인다. 따라서 문두 강세구에서 첫 음절에 비해 두 번째 음절의 음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인 원어민과 달리 중국인 학습자는 첫 음절에 비해 두 번째 음절의 음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하지만 사례수(N)가 1개뿐이라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또한 성별 간 기울기의 평균 값을 비교한 결과 남성 화자가 여성 화자보다 평균값이 더 크게 나타났고 모두 하향하는 형태의 기울기가 관찰되었다.
- 분산분석 결과 [고성조+두 번째 음절]의 기울기는 국적과 성별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한국인 원어민의 경우 문두 강세구 초성이 약자음일 때 고성 조로 실현한 사례수(N)가 1개이기 때문에 국적과 성별의 교호작용은 통계 검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 분산분석 결과 [고성조+두 번째 음절]의 기울기는 국적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p<.001) 성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 그리고 중국인 학습자와 여성 화자가 한국인 원어민과 남성 화자보다 기울기 평균값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분석 결과에서 [저성조+두 번째 음절]의 기울기는 국적과 성별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국적과 성별의 교호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
- 셋째, 문두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에 따른 문두 강세구의 첫 음절과 두 번째 음절 사이의 F0 기울기를 측정한 결과 강자음의 경우 [고성조(H)+두 번째 음절]로 이루어진 결합에서 국적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한국인 원어민의 기울기 평균값은 0.
- 강세구 초성자음이 강자음일 때 나타나는 HHLH 성조패턴에 근거하여 강자음을 고성조가 아닌 저성조로 실현한 경우는 오류로 분류하였다. 중국인 학습자는 고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40.0%, 오류(저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60.0%고 한국인 원어민은 고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48.9%, 오류(저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51.1%로 나타났다.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모두 고성조보다 오류(저성조)로 실현된 비율이 높았다.
- 강세구의 초성 자음이 약자음일 때 나타나는 LHLH 성조패턴에 근거하여 약자음을 저성조가 아닌 고성조로 실현한 경우는 오류로 분류하였다. 중국인 학습자는 저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79.5%, 오류(고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20.5%고 한국인 원어민은 저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99.5%, 오류(고성조)로 실현한 비율이 0.5%로 나타났다.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모두 저성조의 비율이 오류(고성조)로 실현된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한국인 원어민의 경우는 모두 저성조로 실현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 1%로 나타났다.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모두 고성조보다 오류(저성조)로 실현된 비율이 높았다.
- 5%로 나타났다.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인 원어민 모두 저성조의 비율이 오류(고성조)로 실현된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한국인 원어민의 경우는 모두 저성조로 실현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 04로 나타났다. 즉, 여성 화자가 남성 화자보다 두 번째 음절을 첫 음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실현하며 이는 중국인과 한국인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여성 화자가 문두 강세구의 [저성조(L)+두 번째 음절]에서 상향 기울기가 크다는 것은 발화의 첫 부분을 높게 시작하여 남성화자보다 정서적으로 상냥한 느낌을 주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
- 첫째, 문두 강세구 초성에 강자음이 왔을 때 한국인 원어민은 90개 중 44개(48.9%)를 고성조로 실현하고 저성조로 실현한 오류는 46개(51.1%)로 나타났다. 윤영숙(2012)은 한국인 화자들이 강세구의 초성 자음 유형이 강자음일 때 저성조로 실현하는 비율(67.
- 이는 거의 예외 없이 저성조로 실현하는 한국인 원어민과 다른 결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카이자승 검정 결과 역시 국적에 따른 고성조 실현 비율 및 오류(저성조) 실현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자음의 경우 엄격하게 저성조만 실현하는 한국인 원어민은 외국인 학습자의 약자음 실현 오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후속연구
- 이러한 연구 결과는 외국인 학습자의 운율 특성을 밝히는데 있어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인 학습자의 숙달도를 초급으로만 한정했다는 한계가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중국인 학습자의 숙달도를 초급으로만 한정했다는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 실험 대상을 중급과 고급 학습자로 확대한다면 한국어 숙달도에 따라 중국인 학습자의 강세구 운율 특성을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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