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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별, 연령별 특성을 고려하여 중학교 남학생, 중학교 여학생, 고등학교 남학생과 고등학교 여학생의 성관련 특성 및 피임 실태를 확인하고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하며, 이는 추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관련 정책 및 성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는 2013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내용을 이차분석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청소년의 성행태 및 피임 실천에 관한 내용을 파악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국가 단위의 조사에서는 애초 연구목적을 포함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청소년의 피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피임 지식이나 태도, 사회심리적 상태나 청소년과 부모와의 관계의 질 등을 충분히 살피기 어려웠다.
- 본 연구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에 의해 시행된 2013년 제 9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통계청 승인번호 11758호)의 원시자료를 질병관리본부의 사용 승인 후 청소년의 피임 실천 영향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한 이차자료 분석 연구이다. 제 9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자료는 2013년 우리나라 전국의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는 성별, 연령별에 따라 성관련 특성 및 행동에 차이를 보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학교 남학생, 중학교여학생, 고등학교 남학생 및 고등학교 여학생으로 구분하여 성관련 특성 및 피임 실태를 확인하고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전체 청소년의 약 4.
제안 방법
- 즉, 본 연구에서는 성관계 시 피임 실천과 피임방법, 성관계 시작 시기, 음주 후 성관계 경험, 성병 및 임신 여부 등의 성관련 특성과 최근 12개월 이내의 성교육 여부에 대한 문항이 선택되었다. 또한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거주 지역, 학교 유형, 부모와의 동거 형태 및 청소년이 인지하는 경제수준과 학교성적을 이용하였다.
- 제 9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의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예방, 성행태, 정신보건, 구강보건, 아토피・천식, 개인위생, 인터넷 중독, 약물, 폭력, 건강형평성을 포함한 15개 영역 1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주로 사용된 영역은 성 행태 영역의 질문들로 성관계 경험의 유무와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성관련 특성에 대한 질문들이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연구목적에 따라 72,435명의 청소년 중 이성과의 성경험이 있다고 답한 3,47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체 청소년의 약 4.8%이었다.
-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이다. 제 9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2013년 인터넷이 가능한 전국 800개교의 학교 컴퓨터실에서 수행되었으며, 총 참여자는 72,435명이었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3년 제 9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참여한 72,435명 중 이성과의 성관계를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 3,475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체 청소년의 약 4.8%에 해당하며, 이들의 일반적 사항은[Table 1]과 같다.
- 자료 수집은 표본 학교에서 학년별 1개 학급을 무작위로 추출하고, 선정된 표본 학급의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며, 특수아동 및 문자해독장애 학생은 표본 3,475학생에서 제외하였다. 또한 학교별 컴퓨터실에서 표본 학급 학생 1인당 1대의 컴퓨터를 배정하면서 무작위로 자리를 배치하여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방법으로 수행함으로써 학생의 정보를 제 3자가 알지 못하도록 하였다(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3).
-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는 익명성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이다. 제 9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2013년 인터넷이 가능한 전국 800개교의 학교 컴퓨터실에서 수행되었으며, 총 참여자는 72,435명이었다.
데이터처리
-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 비율과 피임 실천율, 일반적 특성 및 성관련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서술적 통계를 이용하였으며,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과 성관련 특성에 따른 피임 실천의 차이는 χ2-test로 분석하였다. 또한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행하였으며, 모형의 적합도는 Hosmer-Lemeshow의 적합도 검정을 이용하였다.
-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피임 실천율에 차이를 보였던 청소년의 특성인 학년, 학교유형,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 음주 후 성관계 여부, 성병 경험의 유무와 더불어, 선행연구를 통해 밝혀진 임신 경험, 부모와 동거, 경제수준, 남녀공학 여부, 성교육 여부를 요인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Table 4]와 같다. Hosmer-Lemeshow의 적합도 검정을 통한 4개 모형의 적합도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남학생 모형은 χ2=6.
-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 비율과 피임 실천율, 일반적 특성 및 성관련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의 서술적 통계를 이용하였으며,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과 성관련 특성에 따른 피임 실천의 차이는 χ2-test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 Hosmer-Lemeshow의 적합도 검정을 통한 4개 모형의 적합도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남학생 모형은 χ2=6.150(p=.630), 중학교 여학생 모형은 χ2=12.070 (p=.148), 고등학교 남학생 모형은 χ2=7.342(p=.500)이었으며, 고등학교 여학생 모형은 χ2=6.757(p=.563)이었다.
- 청소년의 피임 실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중학교 남학생의 경우 음주 후 성관계 경험과 부모와의 거주가 영향을 주었으며, 중학교 여학생의 경우는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가 영향을 주었다. 또한 고등학교 남학생은 음주 후 성관계 경험과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가 영향을 줌으로써 조기 성관계가 피임 실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청소년 보건 관계자들은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중학교 이전부터 포괄적인 성교육과 더불어 구체적인 피임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7%인 것을 보면 전체 청소년의 피임률이 여전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Lee & Kang, 2011). 또한 전체 피임률과 비교 했을 때 중학교 여학생의 피임률은 17.7%로 현저하게 낮을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피임법 역시 다른 그룹과 달리 경구피임약의 복용으로 어린 여학생의 성 및 생식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59의 역수)배 높았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여학생의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 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의 피임 실천을 설명할 수 있는 변수가 적었다. 특히 중학교 여학생은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가 영향을 미쳤지만, 고등학교 여학생의 경우는 성관계 시작 시기 역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 본 연구는 성별, 연령별에 따라 성관련 특성 및 행동에 차이를 보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학교 남학생, 중학교여학생, 고등학교 남학생 및 고등학교 여학생으로 구분하여 성관련 특성 및 피임 실태를 확인하고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전체 청소년의 약 4.8%이었으며, 중학교 이전에 첫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이 약 28.5%이었다. 청소년의 피임 실천은 성관계를 경험한 청소년의 약 26.
-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 남학생은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는 남학생이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는 남학생보다 피임 실천이 약 1.79배 높았던 반면에 중학교 남학생은 오히려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는 남학생이 그렇지 않은 남학생보다 피임 실천이 약 2.0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남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그 내용이 정반대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대적으로 어린 중학교 남학생들의 음주가 습관성이기 보다는 일회성 또는 충동성으로 이루어져 성관계와 연결되는 비율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 본 연구에서는 중학교 남학생과 부모와의 관계의 질 및 의사소통의 수준을 알기는 어렵지만, 부모님이 안 계신 청소년에 비해 어머니와 살고 있는 중학교 남학생의 경우 피임 실천이 약 3.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피임에 대한 부모의 영향을 추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친과 함께 살고 있는 청소년이 혼자 사는 청소년의 피임 실천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에 비해 어머니와만 살고 있는 중학교 남학생의 피임 실천률이 더 높은 것은 부모와의 동거보다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및 관계의 질이 피임실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가 추가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성별 및 학교급에 따라 청소년을 분류한 뒤 그들의 피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중학교 남학생은 음주 후 성관계 경험(OR=2.02)과 부모와의 동거(OR=3.00)가 영향을 미쳤으며, 고등학교 남학생은 첫 성경험 시기 (OR=1.59)와 음주 후 성관계 경험(OR=0.56)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선행연구들에서 음주는 청소년의 성관계 및 피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소개되어 왔다.
- 청소년 피임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은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이다. 중학교 이전에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고등학교 남학생보다 고등학교 때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남학생의 피임 실천이 약 1.5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이전에 성관계를 시작한 중학교 여학생에 비해 중학교 때 성관계를 시작한 여학생의 피임 실천이 약 2.0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른 시기에 성관계를 시작할수록 피임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피임 없이 성관계를 하는 비율이 높은데(Hingson et al.
- 본 연구에서 주로 사용된 영역은 성 행태 영역의 질문들로 성관계 경험의 유무와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성관련 특성에 대한 질문들이다. 즉, 본 연구에서는 성관계 시 피임 실천과 피임방법, 성관계 시작 시기, 음주 후 성관계 경험, 성병 및 임신 여부 등의 성관련 특성과 최근 12개월 이내의 성교육 여부에 대한 문항이 선택되었다. 또한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으로 성별, 연령, 거주 지역, 학교 유형, 부모와의 동거 형태 및 청소년이 인지하는 경제수준과 학교성적을 이용하였다.
- 63)였다. 즉,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는 중학교 남학생의 피임 실천이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는 남학생의 피임 실천보다 약 2.02배 높았으며, 오직 어머니와만 동거하는 중학교 남학생의 피임 실천이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남학생의 피임 실천보다 약 3.00배 높았다.
- 70)이었다. 즉, 중학교 이전에 성관계를 시작한 고등학교 남학생보다 고등학생 때 성관계를 시작한 남학생의 피임 실천이 약 1.59배 높았으며,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없는 고등 학교 남학생의 피임 실천이 음주 후 성관계를 해본 적이 있는 남학생의 피임 실천보다 약 1.69(0.59의 역수)배 높았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여학생의 피임 실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 87)이었다. 즉, 중학교 이전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학생에 비해 중학교 때 성관계를 시작한 여학생의 피임 실천이 약 2.04배 높았다.
- 8%만이 매번 피임을 하고 있었으며, 중학교 남학생과 여학생의 피임 실천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청소년의 피임 실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중학교 남학생의 경우 음주 후 성관계 경험과 부모와의 거주가 영향을 주었으며, 중학교 여학생의 경우는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가 영향을 주었다. 또한 고등학교 남학생은 음주 후 성관계 경험과 처음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가 영향을 줌으로써 조기 성관계가 피임 실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07배 높다고 하였다. 하지만, 동 연구에서 음주 자체의 빈도는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한 달에 2번 정도 술을 마시는 남학생이 음주를 전혀 하지 않거나 거의 하지 않는 남학생보다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 비율이 0.69배로 적은 빈도를 보였다.
후속연구
- 또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가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이기 때문에 학교 밖의 청소년의 성행동 및 피임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지표 이외에 청소년의 피임에 관한 지식과 태도, 사회심리적 상태나 부모와 또래 등 사회관계의 질 등을 포함하여 학교 안과 밖의 청소년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현재 제공되고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성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추후 좀 더 효과적인 성교육의 내용을 제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또한 선행연구와 본 연구 결과 청소년의 피임은 음주 행위 자체보다는 만취 경험이나 만취 후 성관계 경험의 여부가 더 중요한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른 남학생의 피임 실천과 음주의 관계에 대한 추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때 음주의 정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지표 이외에 청소년의 피임에 관한 지식과 태도, 사회심리적 상태나 부모와 또래 등 사회관계의 질 등을 포함하여 학교 안과 밖의 청소년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현재 제공되고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성교육 실태를 파악하여 추후 좀 더 효과적인 성교육의 내용을 제안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특히 중학교 여학생은 성관계를 시작한 시기가 영향을 미쳤지만, 고등학교 여학생의 경우는 성관계 시작 시기 역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이는 본 연구에서 사용된 변수가 일반적으로 피임 실천을 설명하는 지식이나 태도, 대인관계 등을 포함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으로 사료되며, 고등학교 여학생을 대상으로 좀 더 추가 연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 0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피임에 대한 부모의 영향을 추정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양친과 함께 살고 있는 청소년이 혼자 사는 청소년의 피임 실천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에 비해 어머니와만 살고 있는 중학교 남학생의 피임 실천률이 더 높은 것은 부모와의 동거보다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및 관계의 질이 피임실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가 추가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따라서 청소년 보건 관계자들은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중학교 이전부터 포괄적인 성교육과 더불어 구체적인 피임방법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성교육이 청소년의 피임 실천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를 통해 각 학교에서 제공되는 성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프로그램 및 교육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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