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개발공정의 기술능력이 R&D 매출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성장단계별 정부지원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effect of technology capability of product development process on R&D sales performance: Focusing on the moderating effect of government support by the growth stage원문보기
신제품 또는 신기술의 개발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한 문제로써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심화하는 경쟁 속에서 성과 창출과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규모와 보유자원 등의 한계를 가지므로 국가에서 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 조직수명주기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성장단계별로 기업의 한계와 애로사항이 다르므로 차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중소기업기술통계'에 응답한 2,575개 기업 자료를 대상으로 기술개발공정의 기술능력 수준과 편차가 R&D 매출성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기술능력 수준은 R&D 매출성과에 정(+)의 영향을 끼쳤다. 또한, 기술능력의 편차와 R&D 매출성과간에 관계를 정부지원이 조절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지원이 기술수준이 R&D 매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성장단계별로 다르게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실증 분석 결과 성장단계별로 조절효과가 유의적으로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의 이론적인 시사점은 성장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역학관계를 떠나 좀 더 실제로 복잡한 중소기업 환경을 직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과 모형을 제시하였고, 따라서 다양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여 연구변수로 활용해야하는 당위성을 마련하였다. 또한 실무적 시사점은 성장단계별 정부지원에 대한 정책을 차별적으로 수립할 수 있고, 각자 다른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맞춤식의 정책을 순응하도록 하여 정부지원금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신제품 또는 신기술의 개발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한 문제로써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심화하는 경쟁 속에서 성과 창출과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비해 규모와 보유자원 등의 한계를 가지므로 국가에서 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한다. 조직수명주기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성장단계별로 기업의 한계와 애로사항이 다르므로 차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중소기업기술통계'에 응답한 2,575개 기업 자료를 대상으로 기술개발공정의 기술능력 수준과 편차가 R&D 매출성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기술능력 수준은 R&D 매출성과에 정(+)의 영향을 끼쳤다. 또한, 기술능력의 편차와 R&D 매출성과간에 관계를 정부지원이 조절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부지원이 기술수준이 R&D 매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성장단계별로 다르게 조절할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실증 분석 결과 성장단계별로 조절효과가 유의적으로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연구의 이론적인 시사점은 성장단계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역학관계를 떠나 좀 더 실제로 복잡한 중소기업 환경을 직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인과 모형을 제시하였고, 따라서 다양성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여 연구변수로 활용해야하는 당위성을 마련하였다. 또한 실무적 시사점은 성장단계별 정부지원에 대한 정책을 차별적으로 수립할 수 있고, 각자 다른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맞춤식의 정책을 순응하도록 하여 정부지원금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는 것이다.
New product or new technology developments are directly linked to a firm's survival and thus their performance and improvement are gaining attention in the midst of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and aggravating competition. However, despite SMEs' significance in the national economy, they ar...
New product or new technology developments are directly linked to a firm's survival and thus their performance and improvement are gaining attention in the midst of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and aggravating competition. However, despite SMEs' significance in the national economy, they are limited in terms of size and resources in possession, so the government provides a variety of supports as a policy. According to a study on the organizational life cycle, a firm's limits and difficulties differ by growth stage, so the supports need to be tailored. Based on the data from 2,575 firms that responded to the "2011 SMEs Technological Statistics," how technological capability level and deviation in the R&D process affect the R&D sales performance was studied. The result of analysis revealed that the technological capability has a positive impact on the R&D sales performance. It was also learn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deviation in the technological capability and R&D sales performance was moderated by the government support. For the hypothesis that the government support would have a different moderating effect by growth stage for the impact the technology level has on the R&D sales performance, the empirical analysis showed a different meaningful moderating effect for each growth stage.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that, instead of a simple relation of dynamics that does not take the growth stages into account, it suggested a more realistic causal relationship model that reflects the complex environment the SMEs are in and that the need for measuring and using the deviation in technological capability as a research variable has been justified. The practical implications are that the government policy for supports can be tailored to a growth stage and that the guidelines have been suggested to effectively use the government funding by encouraging the SMEs in a different growth stage to adapt to the customized policy.
New product or new technology developments are directly linked to a firm's survival and thus their performance and improvement are gaining attention in the midst of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and aggravating competition. However, despite SMEs' significance in the national economy, they are limited in terms of size and resources in possession, so the government provides a variety of supports as a policy. According to a study on the organizational life cycle, a firm's limits and difficulties differ by growth stage, so the supports need to be tailored. Based on the data from 2,575 firms that responded to the "2011 SMEs Technological Statistics," how technological capability level and deviation in the R&D process affect the R&D sales performance was studied. The result of analysis revealed that the technological capability has a positive impact on the R&D sales performance. It was also learn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deviation in the technological capability and R&D sales performance was moderated by the government support. For the hypothesis that the government support would have a different moderating effect by growth stage for the impact the technology level has on the R&D sales performance, the empirical analysis showed a different meaningful moderating effect for each growth stage.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the study are that, instead of a simple relation of dynamics that does not take the growth stages into account, it suggested a more realistic causal relationship model that reflects the complex environment the SMEs are in and that the need for measuring and using the deviation in technological capability as a research variable has been justified. The practical implications are that the government policy for supports can be tailored to a growth stage and that the guidelines have been suggested to effectively use the government funding by encouraging the SMEs in a different growth stage to adapt to the customized policy.
가설3: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정부지원은 제품개발공정의 기술능력과 연구개발에 의한 매출성과 간에 관계를 다르게 조절할 것이다.
제품(상품) 기획능 력, 디자인 능력, 신기술(신제품)개발 능력, 제품 설계능력, 부품 및 공정설계 능력, 시 험, 검사능력, 제조(가공) 능력, 생산관리능력, 유지⋅보수 능력, 개발기술의 사업화 능 력 등 10개 기술요소를 제시하였다. 세계 최고 기술능력을 100이라고 가정하고 이에 대 비 기술능력 수준을 작성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작성한 기술요소별 기술능력의 평균은 기술역량의 수준을, 기술능력들 간에 분산은 기술역량의 편차를 측정하기 위한 대리변 수로 사용했다.
(2010)은 탐색과 선별, 실행, 학습 역량으로 구성된 기술관리 역량(technology management capability)이 신제품개발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밝혔다. 요약하자면, 프로세스 관점에서는 제품개발공정에서 시행되는 관련 활동의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전체 기술능력의 수준이 높을수록 성과가 높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본 연구에서도 기획에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는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전체 기술능력 수준이 R&D 매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다음의 가설을 제시한다.
셋째, 기술능력의 수준과 편차는 10개 요소의 평균과 분산을 활용하여 측정했다. 이는 제품개발공정의 모든 기술능력이 동일한 중요성을 가진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 제품개발공정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다는 Cooper(1983)의 연구를 반영하 면 기업특성, 예를 들면 성장단계, 산업, 주력 시장 등에 따라 요소의 중요도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기술혁신을 프로세스나 시스템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기술경영 전반활동의 활용도와 성과의 관계를 살펴보는 연구가 보고된다. 즉, 제품개발공정에서 시행되는 관련 활동의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전체 기술능력의 수준이 높을수록 성과가 높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리고 공정의 국면(phase)은 긴밀히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므로 성과를 향상하려면 일련의 활동을 조율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제안 방법
그리고 산업은 R&D 수준에 따른 OECD 분류를 바탕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의거하여 첨단기 술 업종(C21, C26, C27, C313), 고기술 업종(C20, C28~C30, C312, C319), 중기술 업종 (C19, C22~C25, C311) 저기술 업종(C10~C18, C32, C33)으로 구분하고 더미변수로 통제 하였다.
독립변수: 제품개발공정 전반에서 필요한 기술요소를 도출하였다. 제품(상품) 기획능 력, 디자인 능력, 신기술(신제품)개발 능력, 제품 설계능력, 부품 및 공정설계 능력, 시 험, 검사능력, 제조(가공) 능력, 생산관리능력, 유지⋅보수 능력, 개발기술의 사업화 능 력 등 10개 기술요소를 제시하였다.
또한, 성장단 계를 범주화하여 기술역량과 R&D 매출성과 간에 역학적 관계의 차이점을 구별하여 살 펴보았다.
셋째, 기술능력의 수준과 편차는 10개 요소의 평균과 분산을 활용하여 측정했다. 이는 제품개발공정의 모든 기술능력이 동일한 중요성을 가진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제품(상품) 기획능 력, 디자인 능력, 신기술(신제품)개발 능력, 제품 설계능력, 부품 및 공정설계 능력, 시 험, 검사능력, 제조(가공) 능력, 생산관리능력, 유지⋅보수 능력, 개발기술의 사업화 능 력 등 10개 기술요소를 제시하였다.
조사는 ’11년 7월 25일부터 53일 동안 전문 리서치 업체 조사원을 활용한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09년부터 ’10년까지, 지난 2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물었다.
조절변수: 성장단계별 정부지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성장단계를 구분하였고 정부지원을 다각도에서 측정하였다. 성장단계는 시장진입기, 성장기, 성숙기, 구조조정기 중 기업의 현재 단계를 고르도록 했다.
종속변수: 제품개발공정의 기술능력의 성과를 가장 잘 나타낼 것이라고 예측 가능한 연구개발(R&D)의 매출성과를 종속변수로 설정했다.
즉, 통제변수만 투입한 단순 통제모형부터, 직접효 과를 검증하기 위한 독립변수 xi (1요인)와 조절변수 Zi (2요인), 조절효과의 조절더미변 수(3요인)가 추가로 투입된 직접효과(direct effect) 검증 모형, 독립변수와 2요인 상호작용 항(xi*Zi), 3요인 상호작용 항(xi*Z*Di)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모형(full model)까지 3단계 모형을 구성하였다.
측정한 연구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S.D) 그리고 변수들 간에 상관관계를 [표 2]에 정리하였다.
통제변수: R&D에 의한 매출성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으로 기업연령, 규모, 산업 등을 통제변수로 측정하였다.
그러므로 중소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개발공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역량의 수준과 편차가 연구개발에 의한 매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였다. 특히, 성장단계에 따라 정부지원 효과의 차이가 있는지 검증함으로써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대상 데이터
그런데 성장단계 별로 정부지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충분하게 자료가 분포해야하는데, 구조조정기라고 응답한 기업이 93개에 불과했다. 따라서 최종 표본은 이를 제외 한 총 2,575개로 확정했다.
수집한 자료에서 본 연구의 주요 연구변수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missing)과 이상치 (outlier)를 보이는 기업, 창업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 즉 업력 3년 미만 기업 등을 삭제하여 2,668개의 표본을 확보했다. 그런데 성장단계 별로 정부지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각 단계마다 충분하게 자료가 분포해야하는데, 구조조정기라고 응답한 기업이 93개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2010년 말 현재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국내 중소제조업체 27,532개사로부터 3,400개의 표본을 추출하여 조사한 ‘2011년 중소기업기술통계’가 분석 대상이다.
데이터처리
05)에 서 정(+)의 효과가 있다. 구체적으로 [그림 2]의 (c)에서 성숙기 기업과 비교했을 때 정 부지원 총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집단에서 기술능력 수준이 높아질 때 성과가 유의미하게 향상되는 것을 단순 기울기 검정(simple slope test)을 통해 확인했다. 그리고 [그림 2]의 (d)를 참고하면, 기술능력 편차와 정부지원 총액 간에 유의미한 상호작용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두 직선의 기울기가 유의하게 반대 방향이므로 특히 기술능력 편차가 커질수록 정부지원 총액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가설 검증을 위해 통계패키지 SPSS 22.0을 사용하였으며, 성장단계(범주형 변수)에 따른 정부지원(연속형 변수)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다중회귀(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분석을 수행했다. 즉, 통제변수만 투입한 단순 통제모형부터, 직접효 과를 검증하기 위한 독립변수 xi (1요인)와 조절변수 Zi (2요인), 조절효과의 조절더미변 수(3요인)가 추가로 투입된 직접효과(direct effect) 검증 모형, 독립변수와 2요인 상호작용 항(xi*Zi), 3요인 상호작용 항(xi*Z*Di)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모형(full model)까지 3단계 모형을 구성하였다.
즉, 통제변수만 투입한 단순 통제모형부터, 직접효 과를 검증하기 위한 독립변수 xi (1요인)와 조절변수 Zi (2요인), 조절효과의 조절더미변 수(3요인)가 추가로 투입된 직접효과(direct effect) 검증 모형, 독립변수와 2요인 상호작용 항(xi*Zi), 3요인 상호작용 항(xi*Z*Di)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모형(full model)까지 3단계 모형을 구성하였다. 그리고 단계별로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추가 변인이 설명력 증가에 기여하는 정도와 유의성을 확인했다.
성능/효과
상호작용 효과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를 구분한 후 기술능력 편차와 정부지원 총액에 대해 평균을 기준으 로 1표준편차(#) 상⋅하위 값을 대입하여 R&D 매출성과의 추세를 그리면 [그림 2]의 (b)와 같다. 그러므로 시장진입기 기업에서는 성숙기 기업과 비교했을 때 기술능력의 편 차가 적으면, 다시 말해서 제품개발공정 전반에 걸쳐 고르게 역량을 보유하면 정부지원 의 효과가 크지 않지만, 그 편차가 커질수록 정부지원 총액의 효과가 더욱 커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성장단계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기술능력과 R&D 매출성과 간에 관계에 대해 정부지원의 조절 효과를 정리한 모형2와 모형5를 참고하면, 기술능력의 수준과 성과 간에 관계에서는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기술능력 편차와 성과 간에 관계는 정부지원에 따라 부(-)의 조절효과가 있었다.
기술역량의 수준과 편차가 R&D에 의한 매출성과 간의 관계를 정부지원의 횟수와 총 액이 조절한다는 기존의 가설을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그 조절의 효과의 크기가 달라 질 수 있다는 상황적 접근(contingency approach)이 유용함을 검증하였다.
넷째, 기술능력 수준과 정부지원 간에 상호작용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성장단계에 따라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즉, 기술능력 수준에 따른 정부지원의 횟수 또는 총액 은 성장기 기업에서 유의미한 정(+)의 효과가 있었다.
즉, 기술능력 수준에 따른 정부지원의 횟수 또는 총액 은 성장기 기업에서 유의미한 정(+)의 효과가 있었다. 더불어 기술능력 편차와 정부지원 총액 간에 조절효과는 성숙기 기업과 비교했을 때 시장진입기와 성장기에 위치한 기업 중 편차가 큰 기업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 결과는 정부지원 정책의 차별화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한다.
둘째,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정부지원 횟수는 기술능력의 편차와 성과 간에 관계를 조절한다. 즉, 기술능력 편차가 큰 기업에서 빈번한 정부지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는 시장진입기에 포함되는 역량 미완성 기업에 대한 지원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성숙기 기업과 비교할 때 성장기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의 효과는 기술능력 수준이 높고 편차가 클 때 성과를 효율적으로 향상시킨다. 특히, 기술능력 편차가 클 때, 즉 제품개발공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고르게 가지지 못한 기업은 지원 총액이 늘어날수록 R&D 매출성과가 더욱 크게 향상되었다.
시장진입기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정부지원은 임계치(critical factor) 이상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으로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고 필요한 자원과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또한, 성장기 기업은 성숙기와 비교할 때 기술능력의 수준이 높을수록 정부지원의 횟수와 총액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원 총액은 기술능력의 편차가 클 때 성과 향상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독립변수의 표준오차를 줄이기 위해 각 변수의 평균을 구한 후 원래의 값에서 차감 하는 평균중심화(mean centering) 방식을 활용한다. 본 연구에서도 평균중심화 방식으로 상호작용 항을 산출했으며, 다중공선성 확인 결과 모형3에서는 분산팽창지수(VIF)의 최대값이 3.69로 기준치 10 이하였다. 그러나 모형6에서는 기술능력 수준과 정부지원 총액 의 상호작용 항에서 공차한계가 12.
(2007)은 독일과 핀란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금과 외부 협력이 내부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했다. 분석을 통해 독일 표본에서는 지원금의 단독 효과는 없었지만 외부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동시에 썼을 때 혁신성과가 좋았고, 핀란드는 지원금 없이는 연구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원금의 효과는 미약했다. 오히려 지원금을 안 받은 회사들이 지원금을 받았더라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성장기 기업은 성숙기와 비교할 때 기술능력의 수준이 높을수록 정부지원의 횟수와 총액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원 총액은 기술능력의 편차가 클 때 성과 향상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요약하면, 정부지원이 성장기 기업의 성과를 향상시키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능력을 보유하였지만 기술능력 간에 편차가 큰 기업을 선택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성장단계별 정부지원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 전, 각 조절변수의 직접효과를 모형1과 모형4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정부지원의 총액(모형4, β=.043, p<.05)을 제외한 모든 변수가 R&D 매출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장단계별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지원의 조절효과가 단계별로 다르게 나타났 다. 즉, 성숙기와 비교하면 시장진입기에 위치한 기업은 기술능력 편차가 클 때 지원 총 액이 증가하면 성과의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분석을 통해 독일 표본에서는 지원금의 단독 효과는 없었지만 외부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동시에 썼을 때 혁신성과가 좋았고, 핀란드는 지원금 없이는 연구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원금의 효과는 미약했다. 오히려 지원금을 안 받은 회사들이 지원금을 받았더라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때 4개 활동을 제외한 모든 단계에서 성공한 프로젝트와 실패한 프로젝트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상의 상호작용 효과를 고려하여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가설3은 부분지지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성숙기 기업과 비교할 때 시장진입기 기업에 대한 정부지원 효과는 기술능력의 편차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총액을 늘릴수록 성과가 높아진다.
, 2004), 포트폴리오 관리(임재현⋅신진교, 2012; Cooper et al, 2001), 기술협력(황남웅 외, 2014; Fliess and Becker, 2006), 특허(이주관⋅정진화, 2014; Ernst, 1989), 최고경영층의 지원(임재현⋅신진교, 2012; Swink, 2003) 등과 성과 간에 관계 연구가 있다. 제품개발공정의 다양한 하위 요소와 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역량의 상대적 중요성을 확인하는 데는 유용했지만, 특정 기술역량과 성과 간에 관계는 항상 일관적이지 않았다. 또한, 개별 기술역량의 영향력에만 초점을 둠으로써 여러 기술역량 요소가 종합적으로 성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넷째, 기술능력 수준과 정부지원 간에 상호작용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성장단계에 따라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즉, 기술능력 수준에 따른 정부지원의 횟수 또는 총액 은 성장기 기업에서 유의미한 정(+)의 효과가 있었다. 더불어 기술능력 편차와 정부지원 총액 간에 조절효과는 성숙기 기업과 비교했을 때 시장진입기와 성장기에 위치한 기업 중 편차가 큰 기업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장기 기업에서 정 부지원의 횟수는 R&D 매출성과에 정(+)의 영향을 끼치는데, 기술능력 수준이 높을 때 잦은 정부지원은 성과를 더욱 향상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기업의 성장단계와 기술능력은 자기 보고(self report) 형식으로 측정하여 응답 자의 주관이 개입하며, 응답자 간에 편차가 존재한다. 성장단계의 예를 들면, 실제로는 창업한지 오래되었지만 업종 변경이 이루어진 기업의 종사자는 자사의 성장단계를 업력 을 기초로 응답할 것인지 주력 제품의 수명 주기(life cycle)를 기초로 응답할 것인지 고 민하게 된다.
첫째, 제품개발공정의 전반적인 기술능력 수준이 높을수록 R&D에 의한 매출이 증가 한다.
특히, 기술능력 편차가 클 때, 즉 제품개발공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고르게 가지지 못한 기업은 지원 총액이 늘어날수록 R&D 매출성과가 더욱 크게 향상되었다.
이병헌과 김선영(2009)은 기술 혁신 지원사업의 지원과 지원액이 중소벤처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했는데, 전체 표본에서는 지원액의 정(+)적 효과만 검증할 수 있었다. 특히, 인증 여부, 산업, 업력과 매출액 등으로 표본을 분류하여 검증한 결과, 지원 여부는 고업력과 고매출에서 고용 성과에 정(+)의 효과가 있었으며, 총 지원액은 저업력과 저매출에서 고용 성과에 정(+)의 효과가 있었다. Kang and Park(2012)은 한국 바이오 벤처 기업 147개를 대상으로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참여 여부가 직간접적으로 사내 연구개발(internal R&D) 투자 와 외부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후속연구
둘째, 본 연구는 연구 대상기업으로부터 주요 연구 변수를 단 한 번에 수집한 단면적 연구(cross-sectional study)다. 그러나 주요 연구변수의 측정 시점에 약간 차이가 있으므로 인과관계 해석에 유의해야 하며, 이를 보완하려면 정부지원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차(time lag)를 고려하고 정부지원이 어느 기업을 대상으로 어떤 단계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검토하여 지원 기업과 유사한 조건과 특성을 가졌지만 정부 지원을 받지 않은 기업을 비교하는 연구를 시행해야 한다.
더욱 정밀한 측정을 위해서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각 요소의 가중치를 도출하거 나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기술능력의 수준을 가중 평균으로 측정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술능력의 편차를 측정하는 방법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산을 이용했는데, 좀 더 정교하게 대표하고 계량화 할 수 있는 측정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먼저, 기술능력 수준(β=.125, p<.10)와 R&D 매출성과 간에 관계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또한, 기술능력의 편차를 측정하는 방법을 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분산을 이용했는데, 좀 더 정교하게 대표하고 계량화 할 수 있는 측정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즉, 변동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또는 허핀달지수(Hirschman-Herfindahl index)와 같은 다각적인 측정 지표를 개발하여 기술능력의 편차나 집중도를 측정하는 데 타당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제품개발공정에서 성과를 향상하기 위한 방안은?
즉, 제품개발공정에서 시행되는 관련 활 동의 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전체 기술능력의 수준이 높을수록 성과가 높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그리고 공정의 국면(phase)은 긴밀히 연결되어 상호작용하므로 성과를 향상하려면 일련의 활동을 조율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하면, 제품 개발공정의 전반적인 기술역량의 수준과 역량 간에 편차가 연구개발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늘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까닭은?
, 2009; Schilling and Hill, 1998). 신제품 또는 신기술의 성공은 기업의 수익을 증가시켜서 성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므로 연구개발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영란 외, 2012). 그러나 통신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져 소비자의 욕구(needs) 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세분화하고 다양화되었으며,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는 제품 수명 주기(product life cycle)를 단축했다(Griffin, 2002; Cooper and Kleinschmidt, 1991).
신제품 또는 신기술의 성공이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증명된 예시는?
많은 산업에서 빠르고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은 기업을 성 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 예로 컴퓨터, 전기통신, 자동차, 소비자 가전 등의 산업에서 대다수 기업이 매출의 50% 이상을 최근 5년 동안 새롭게 출시한 제품에 의존한다(Barczak et al., 2009; Schilling and Hill,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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