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단어 수는 입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택한 단어 수는 30입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문제 정의
- 이는 곧 청소년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눈을 피해 이전의 어떤 미디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게 성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1에서는 이와 같은 스마트폰의 미디어적 특성과 청소년의 성 관련 콘텐츠 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이 어떤 미디어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성 관련 콘텐츠를 어떤 미디어에서 주로 이용하며, 의도적이든 우연적이든 노출 경로와 노출 정도 등에 관한 현황과 스마트폰을 통한 성 관련 콘텐츠 노출에 어떤 요인이 영향을 끼쳤는지를 조사하였다. 뉴미디어 특히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청소년들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성 관련 콘텐츠에 대한 노출도 더욱 쉬워졌기 때문에 청소년과 스마트 폰을 통한 성 관련 콘텐츠에 관한 연구는 그 의미가 중대하다.
- 스마트폰은 개인 미디어이기 때문에 다른 미디어에 비해 부모와 선생님의 통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성 관련 콘텐츠의 특성상 청소년들이 비밀스럽게 혼자 이용하기 쉬운 최적의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회 환경 및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개인 미디어로 청소년들이 늘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한 성 관련 콘텐츠 이용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또래동조는 류나미[44]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사용한 것을 수정 보완하여 또래동조성향의 4문항과 비행동조성향의 3문항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2.91, SD=.59, α=.68).
- 마지막으로 미디어 이용시간은 컴퓨터, 스마트폰, TV, 인쇄물(소설, 잡지, 만화), 비디오나 DVD, 극장 등의 미디어에 있어, 주중 및 주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합한 값을 사용하였다.
- 학교중식지원은 지원과 미지원으로 구분하였으며, 아버지 및 어머니의 학력은 대학교 미만과 대학교 이상 졸업으로 구분하였다. 마지막으로 종교는 있음과 없음으로 구분하였으며, 성적은 하, 중하, 중, 중상, 상으로 구성하여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M=3.16, SD=1.12).
- 먼저 인구사회학적 요인으로는 성별, 출생년도, 재학 학교, 양부모동거, 학교중식지원, 아버지 학력, 어머니 학력, 종교, 성적 등을 사용하였다. 이때 재학학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분하였으며, 양부모동거는 어머니와 아버지 중 한 분 이하와 동거와 두 분 모두 동거로 구분하였다.
- 부모감독은 양소정[18]이 이용한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일부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는데, 이는 허쉬[40]와 지베르딩 등[41]을 재구성한 것으로 7문항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3.46, SD=.81, α=.85).
- 스마트폰 성 관련 콘텐츠 이용은 여러 미디어 중 성관련 콘텐츠를 주로 무엇으로 이용하는지를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그 중 스마트폰의 성 관련 콘텐츠를 이용하는 정도(M=2.43, SD=1.46)를 이용해 노출 현황을 측정하였다. 스마트폰에서의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이용은 피터와 발켄버그[47], 로와 웨이[48]의 연구에서의 지난 6개월 간의 인터넷 음란물 유형을, 본 연구 목적에 맞게 재구성한 뒤 사용하였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여성이나 남성의 몸의 섹시함을 강조하는 내용의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의도적으로 본적이 있다’, ‘의도적으로 가슴이나 성기가 노출 또는 묘사된 내용의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의도적으로 성관계의 행동이 묘사된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등 총 3문항을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M=2.
- 차별접촉은 피터와 발켄버그[36]가 이용한 성관계 경험친구에 대한 인식에 대한 문항 3개를 번역한 것과, 양소정[18]이 선행연구[46]를 통해 재구성한 문항을 연구 목적에 따라 수정 보완한 문항 3개를 합하여 총 6문항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2.03, SD=.76, α=.75).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자료는 인천지역의 중,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학교 방문은 사전에 허락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수업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였다.
- 학교 방문은 사전에 허락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의 수업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였다. 조사에 응답한 인원은 총 449명이었으며, 입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설문에 응하기 어려운 고등학교 3학년 집단은 제외하고 실시하였다. 응답자 분포는 남학생 226명(50.
데이터처리
- 스마트폰의 성 관련 콘텐츠를 이용하는 정도와 스마트폰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이용 정도를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우선, 스마트폰에서 성 관련 콘텐츠를 이용하는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론/모형
- 감각추구성은 호일 등[45]이 재구성한 축약된 감각추구성 척도(The Brief Sensation Seeking Scale)에서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현실과는 잘 맞지 않는 내용을 제외시키고 번역하여 7문항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3.08, SD=.83, α=.77).
- 스마트폰에서의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이용은 피터와 발켄버그[47], 로와 웨이[48]의 연구에서의 지난 6개월 간의 인터넷 음란물 유형을, 본 연구 목적에 맞게 재구성한 뒤 사용하였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여성이나 남성의 몸의 섹시함을 강조하는 내용의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의도적으로 본적이 있다’, ‘의도적으로 가슴이나 성기가 노출 또는 묘사된 내용의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의도적으로 성관계의 행동이 묘사된 글이나 그림, 사진,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등 총 3문항을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M=2.02, SD=1.32, α=.95).
- 자기통제성은 백혜정ㆍ김은정[37]이 이용한 척도를 참고하였는데 이는 원래 가트프레드슨과 허쉬[13]의 자기 통제력 척도(Self-control Rating Scale)와 김현숙[38]이 재구성한 자기통제평정척도를 이계원[39]이 수정 보완한 것으로써 총 20문항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3.43, SD=.44, α=.81).
- 친구관계는 보 등[42]의 사회지지평가 척도(Social Support Appraisal Scale: SS-Ascale)를 한미현[43]이 번역한 것 중 친구의 지지를 나타내는 것과 관련해 7문항 5점 리커트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3.79, SD=.69, α=.90).
성능/효과
- 마지막으로 모델 2에 미디어 이용 시간을 추가로 투입한 모델 3을 보면,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덜 이용하고(β=-.09, p<.05),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더 이용하며(β=.21, p<.01),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β=-.13, p<.05), 차별접촉이 높을수록(β=.37, p<.001)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마지막으로 모델 2에 미디어 이용시간을 추가로 투입한 모델 3을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덜 이용하고(β=-.27, p<.001),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β=-.13, p<.05), 차별접촉이 높을수록(β=.31, p<.001)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먼저 나이, 성별, 가족 동거 등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속성들은 많은 연구에서 노출 정도와 원인 그리고 효과 등에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청소년층에서는 나이가 더 많을수록 인터넷음란물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12], 남자청소년들이 주로 선정적 정보와 음란물에 보다 더 많이 노출되며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8-10], 조숙한 여자청소년들은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성적인 내용을 볼 때 더 흥미를 느끼게 되고, 성적인 내용의 음악을 듣고, 잡지를 읽고, 또한 R등급의 영화를 더 보려하면서 이렇게 미디어에서 본 내용들을 10대가 성관계를 가지도록 허용하는 메시지라고 해석하려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 모델 1에 개인성향을 추가로 투입한 모델 2를 보면,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더 이용하고(β=.22, p<.01),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β=-.14, p<.01), 또래동조가 높을수록(β=.09, p=.05), 차별접촉이 높을수록(β=.38, p<.001)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모델 1에 개인성향을 추가로 투입한 모델 2를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덜 이용하고(β=-.24, p<.001),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β=-.13, p<.01), 차별접촉이 높을수록(β=.33, p<.001)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폰의 성 관련 콘텐츠 이용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학생, 고등학생, 아버지의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 또래동조와 차별접촉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서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노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도 남학생, 고등학생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고, 자기 통제성이 낮을수록, 차별접촉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자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더 많이 노출되며 성장하고[10], 성별의 차이는 전통미디어에서보다 인터넷 음란물에서 더 큰 폭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결과와 같고[49], 자기통제성의 경우 인터넷 음란물 이용 및 노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들[17-19]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자기통제력이 낮으면 휴대전화를 이용한 성비행이 증가한다는 연구[50]와, 자기통제성이 결핍될수록 미디어의 선정적 정보 접촉 경험도 증가한다는 연구[8]와 일치하여 자기통제성이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노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마트폰의 성 관련 콘텐츠 이용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남학생, 고등학생, 아버지의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 이하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자기통제성이 낮을수록, 또래동조와 차별접촉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에서 성 관련 콘텐츠의 의도적 노출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도 남학생, 고등학생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고, 자기 통제성이 낮을수록, 차별접촉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상과 같이 선행연구에서 다양한 변인이 성 관련 콘텐츠 노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개인미디어로써,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미디어적 특징을 지닌다.
-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투입한 모델 1을 살펴보면,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덜 이용하고(β=-.18, p<.001),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더 이용하며(β=.37, p<.001), 아버지의 학력이 대학교 이상인 학생은 그 미만인 아버지를 둔 학생에 비해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β=-.12, p<.05).
-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투입한 모델 1을 살펴보면,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스마트폰으로 성 관련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덜 이용하고(β=-.31, p<.001), 고등학생이 중학생 보다 더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8, p<.01).
후속연구
- 이에 대한 대안으로 스마트폰이라는 디지털 미디어 융합매체의 위험특성 중 '음란'등의 유해콘텐츠의 위험에 대해 사회문화적 차원의 위험 유형으로 보고 법제도를 강화하여 예방하고 관련자 처벌 및 위험대응 교육이라는 사후처리를 취해야[51]하고,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은 개별적 사용이 가능하여 부모나 교사의 통제와 감시감독이 어렵다는 점에서 청소년기 자기통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교육자료의 개발에 함께 고려되어야[52]함을 주장하기도 한다. 음란물의 노출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의 성 관련 콘텐츠의 영향 요인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을 통한 건강한 성 관련 메시지의 전달 방법 등을 강구하고, 미디어 교육 등 미디어의 긍정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디어가 청소년의 바람직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좋은 의미의 수퍼피어(super-peer)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우리 사회는 성의 개방화 풍조와 함께 성의 도구화, 성의 상품화로 인해 각종 미디어를 통해 노골화된 성적 표현물들이 범람하고 있고, 이렇게 청소년들이 왜곡된 성지식과 성인문화에 그대로 노출되어, 신체적·심리적 변화의 갈등과 혼란속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성태도와 성행동을 가지게 되고 또한 표출하게 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결론을 바탕으로 추후 연구에서는 성 관련 콘텐츠 노출에 영향을 주는 요인 뿐 만 아니라 성 관련 콘텐츠 노출이 청소년의 성태도나 성행동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청소년기는 성적 발달에 과정에서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성숙되어 건강한 성인이 되는 준비를 하는 시기로서 자신의 성역할, 성태도, 성행동 등을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바람직하지 못한 성 관련 정보에 노출될 경우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 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뉴미디어 특히 스마트폰의 광범위한 보급으로 청소년들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성 관련 콘텐츠에 대한 노출도 더욱 쉬워졌기 때문에 청소년과 스마트 폰을 통한 성 관련 콘텐츠에 관한 연구는 그 의미가 중대하다. 특히 이용 현황을 살펴 본 미디어의 종류 중 청소년들이 압도적인 이용시간을 보인 스마트폰(휴대용 모바일 기기)을 통한 성 관련 콘텐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