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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과 패션에 나타난 섬유 및 소재의 물질성
Materiality of Fabric in Contemporary Art and Fashion 원문보기

服飾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v.64 no.5, 2014년, pp.50 - 61  

예민희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  정지숙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과) ,  임은혁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Fashion has been compared to art since Japanese avant-garde fashion designers expanded the thoughts about conceptual fashion in late 1970s. The fashion designers focused on the materiality of fashion textiles by placing more importance on it than the shapes. This bears a striking resemblance to cont...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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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20) 유연한 성질의 펠트는 중력에 순응하여 무게에 따라 스스로 형태를 만들고 설치 방법이나 설치 장소 같이 재료에 가해지는 변화에 의해 형태가 달라지는 변화의 지속성을 추구하는데, 이는 형태가 아닌 재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우연성이 수용되고 비결정성이 암시된다.21) 즉 모리스는 우연을 통해 완성되는 작품의 변화과정을 형태의 일부로 인지하고 완성된 형태이전에 변화되는 섬유의 물질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그림 3>22),<그림 4>23) 가 그 예이다.
  • 본 연구는 패션이 예술인지 아닌지를 논의하기 보다는 현대미술에서 물질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술가 들에 의해 선택된 재료인 섬유와 일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들이 형태보다 소재를 우선시하여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 패션소재를 비교하고자 한다. 각 장르의 본질적 차이가 있음을 전제로 그 차이를 고려하여 현대미술과 패션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섬유의 물질성을 비교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현대미술과 달리, 패션은 몸이라는 제한된 형식 안에서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통해 창조되고 착용자의 착장 으로 완성되므로 몸과의 연관성, 디자이너, 착용자, 그리고 관찰자의 시선을 고려해야 한다.
  • 본 연구는 패션이 예술인지 아닌지를 논의하기 보다는 현대미술에서 물질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술가 들에 의해 선택된 재료인 섬유와 일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들이 형태보다 소재를 우선시하여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 패션소재를 비교하고자 한다. 각 장르의 본질적 차이가 있음을 전제로 그 차이를 고려하여 현대미술과 패션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섬유의 물질성을 비교분석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현대미술과 패션에 나타나는 섬유의 물질성을 분류하고 이를 각 장르에 초점을 맞춰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현대미술에서 섬유는 논쟁의 장에서 출현한 본질적인 포스트모더니즘 형태의 체현이자63) 재료의 물질성이 강조되면서 형성된 시대적 경향이고, 패션에서 섬유는 기본적인 패션소재 임은 물론, 디자이너들의 조형의지가 표출된 표현의장이고 착용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다.
  • 본 연구는 위의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유사한 의미의 단어들을 교집합하고 비교대상을 섬유로만 제한하여 크게 가변성, 인간성, 일시성으로 분류하였다. 이러한 분류는 섬유의 물질성을 범주화하여 고착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대미술과 패션에 나타난 섬유의 물질성을 비교하기 위해서이다.

가설 설정

  • 패션소재 중 니트는 피부와 같이 경계가 존재하고 구멍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니트를 취약하고 불완전하게 만들어 몸의 메타포를 연상시킨다.53) 즉 취약 함을 내포하고 의도적인 구멍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불완전함을 지닌 그 니트는 피부와 연관되고 기계와 반대되는 인간적인 면모를 연상시킨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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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1970년대 후반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일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는 누가 있는가? 패션은 예술과 동시대 정신을 공유하고 몇몇 디자이너들에 의해 상당한 수준의 예술적 성과를 보여주면서, 종종 현대미술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특히 1970년대 후반 레이 카와쿠보(Rei Kawakubo),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같은 일본 아방가르드 디자이너들이 국제적인 패션매체에서 인정을 받고, 패션의 개념적 접근에 대한 재인식이 출현하면서, 패션은 현대미술처럼 아이디어, 혁신, 실험을 통해 개념적으로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사고를 확장시켰다. 패션 디자이너들은 몸의 곡선을 따르는 테일러링(tailoring) 기법 대신, 소재에 의도적으로 구멍을 내고, 솔기를 밖으로 드러나게 하고, 몸의 움직임에 따른 소재의 변형을 보여주는 등 소재에서의 실험에 집중하였다.
조각에서 재료 자체의 물질성은 왜 작품을 구현하는 주요 요소가 되었는가? 특히 조각의 영역은 회화에 비해 유물론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조각에서 다루어지는 재료는 단순한 수단이 되지 않고 그 자체의 물질성이 작품을 구현하는 주요한 요소가 되었다.5) 이러한 맥락에서 60년대와 70년대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은 주목할 만하다.
20세기 미술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자율성에 의해 어떤 경향을 보였는가? 20세기 미술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장르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절대적인 개념이 사라졌다. 이에 기존의 회화와 조각, 공예와 건축의 구분을 넘어서는 작품들이 나타나고, 일상적인 재료를 통해 물질이 가지는 자연 그대로의 특성을 예술에담음으로써3), 유기적이고 유물론적인 특성이 회복되 었다. 모래, 식물, 동물, 섬유와 같이 불안정하고 덧없는 재료가 등장하면서 형태가 물질의 결과물 혹은 부수적인 산물로 간주되는 등 재료의 물질성이 강조된 것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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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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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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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임은혁 (2013a), 현대 패션에 표현된 안티포름의 영향: 물질성을 중심으로, 한국복식학회, 63(4), p. 6. 

  23.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76. 

  24.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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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74. 

  27. 예민희 (2012), 현대미술에 나타난 섬유오브제의 상징성,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 43. 

  28. 예민희 (2012), 현대미술에 나타난 섬유오브제의 상징성,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p. 43-50. 

  29. 이권수 (2003), 재료적인 측면에서 본 Soft Sculpture 표현양식에 관한 연구, 동아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p. 36. 

  30. 박정욱 (2002), 거꾸로 서 있는 미술관: 박정욱의 현대미술 산책, 서울: 예담, pp. 79-80. 

  31.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63. 

  32. Tilman, O. (1999), Pop Art, Berlin: Taschen, p. 200 

  33. Tilman, O. (1999), Pop Art, Berlin: Taschen, p. 199. 

  34.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65. 

  35.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66. 

  36.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68. 

  37.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69. 

  38.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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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Brand, J. (2008), The Power of Fashion: About Design and Meaning, Arnhem: ArtEZ Press, p.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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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 Valerie, S. et al. (2010), Japan Fashion Now, New Heave & London: Yale University Press, p.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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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Ullrich, P. (2006), Material Difference: Soft Sculpture and Wall Works, Chicago: Friends of Fiber Art, p. 8. 

  63. Frechuret, M. (1998), Le mou et ses formes: essai sur quelques categories de la sculpture du XXe siecle(부드러움과 그 형태들), 박숙영 역 (2002), 서울: 예경, p.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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