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병원 내에서 의도치 않게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 감염 환자에 노출된 의료진과 소아 입원 환자의 사례를 대상으로 노출 후 예방 조치와 그에 따른 2차 수두 감염 발생 여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수두 혹은 대상포진 환자중 초기에 적절한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례와 노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노출자의 VZV에 대한 면역력과 면역 저하 상태의 유무에 따라 노출 후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다. 의무기록을 통하여 사례 환자와 노출자들의 임상 정보 및 2차 감염 발생 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47명의 VZV 감염 환자가 입원하였고 이 중 의도치 않게 노출되었던 환자는 13명이었다. 이 중 5명(38.5%)의 사례 환자는 수두 백신 접종력이 확인되었다. 총 86명의 환자가 다인용 병실에서 사례 환자에 노출되었고, 62.8% (54/86)에서 VZV에 대한 면역력이 있었다. 27명의 노출 환자에게 노출 후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VZIG를 투약받은 환자는 23명이었고 수두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는 4명이었다. 2차 수두가 발병한 환자는 4명으로, 예방 조치를 받지 않은 소아 1명과 예방 조치를 받은 27명 중 3명에서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모두 한 명의 사례 환자에게 노출되었다. 2차 수두 감염률은 4.7% (4/85)이었고, 노출 후 예방 조치를 받은 환자 중 2차 감염률은 11.1% (3/27)이었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 2차 수두 감염률은 1.9%, 면역 저하 환자에서는 9.7%이었다. 결론: 수두의 진단이 지연되면 병원에서 VZV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감수성이 있는 소아나 면역 저하자에게 수두가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VZV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기반으로 노출 후 예방 조치 여부를 결정하는 국내 기준의 적정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목적: 본 연구는 병원 내에서 의도치 않게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 감염 환자에 노출된 의료진과 소아 입원 환자의 사례를 대상으로 노출 후 예방 조치와 그에 따른 2차 수두 감염 발생 여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수두 혹은 대상포진 환자중 초기에 적절한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례와 노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노출자의 VZV에 대한 면역력과 면역 저하 상태의 유무에 따라 노출 후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다. 의무기록을 통하여 사례 환자와 노출자들의 임상 정보 및 2차 감염 발생 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47명의 VZV 감염 환자가 입원하였고 이 중 의도치 않게 노출되었던 환자는 13명이었다. 이 중 5명(38.5%)의 사례 환자는 수두 백신 접종력이 확인되었다. 총 86명의 환자가 다인용 병실에서 사례 환자에 노출되었고, 62.8% (54/86)에서 VZV에 대한 면역력이 있었다. 27명의 노출 환자에게 노출 후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VZIG를 투약받은 환자는 23명이었고 수두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는 4명이었다. 2차 수두가 발병한 환자는 4명으로, 예방 조치를 받지 않은 소아 1명과 예방 조치를 받은 27명 중 3명에서 감염이 확인되었다. 이들은 모두 한 명의 사례 환자에게 노출되었다. 2차 수두 감염률은 4.7% (4/85)이었고, 노출 후 예방 조치를 받은 환자 중 2차 감염률은 11.1% (3/27)이었다. 면역 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 2차 수두 감염률은 1.9%, 면역 저하 환자에서는 9.7%이었다. 결론: 수두의 진단이 지연되면 병원에서 VZV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감수성이 있는 소아나 면역 저하자에게 수두가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VZV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기반으로 노출 후 예방 조치 여부를 결정하는 국내 기준의 적정성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
Purpose: This study described the post-exposure prophylaxis (PEP) and secondary varicella infection in children inadvertently exposed to varicella zoster virus (VZV) in the hospital. Methods: We retrospectively analyzed data from patients with VZV infection who were initially not properly isolated, ...
Purpose: This study described the post-exposure prophylaxis (PEP) and secondary varicella infection in children inadvertently exposed to varicella zoster virus (VZV) in the hospital. Methods: We retrospectively analyzed data from patients with VZV infection who were initially not properly isolated, as well as children exposed to VZV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 between January 2010 and December 2015. The PEP measures were determined by the presence of immunity to VZV and immunocompromising conditions. Patient clinical information was reviewed via medical records. Results: Among 147 children hospitalized between 2010 and 2015, 13 inadvertent exposures were notified due to VZV infection. Five index children had a history of VZV vaccination. Eighty-six children were exposed in multi-occupancy rooms and 62.8% (54/86) were immune to VZV. The PEP measures administered to 27 exposed patients included varicella zoster immunoglobulin and VZV vaccination. Four children developed secondary varicella, which was linked to a single index patient, including one child who did not receive PEP and three of the 27 children who received PEP. The rates of secondary varicella and prophylaxis failure were 4.7% (4/85) and 11.1% (3/27), respectively. The secondary varicella rates were 1.9% (1/54) and 9.7% (3/31) among immunocompetent and immunocompromised children, respectively. Conclusions: Delayed diagnosis of VZV infection can lead to unexpected exposure and place susceptible children and immunocompromised patients at risk for developing varicella. The appropriateness of the current PEP strategy based on VZV immunity may require re-evaluation.
Purpose: This study described the post-exposure prophylaxis (PEP) and secondary varicella infection in children inadvertently exposed to varicella zoster virus (VZV) in the hospital. Methods: We retrospectively analyzed data from patients with VZV infection who were initially not properly isolated, as well as children exposed to VZV at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Children's Hospital between January 2010 and December 2015. The PEP measures were determined by the presence of immunity to VZV and immunocompromising conditions. Patient clinical information was reviewed via medical records. Results: Among 147 children hospitalized between 2010 and 2015, 13 inadvertent exposures were notified due to VZV infection. Five index children had a history of VZV vaccination. Eighty-six children were exposed in multi-occupancy rooms and 62.8% (54/86) were immune to VZV. The PEP measures administered to 27 exposed patients included varicella zoster immunoglobulin and VZV vaccination. Four children developed secondary varicella, which was linked to a single index patient, including one child who did not receive PEP and three of the 27 children who received PEP. The rates of secondary varicella and prophylaxis failure were 4.7% (4/85) and 11.1% (3/27), respectively. The secondary varicella rates were 1.9% (1/54) and 9.7% (3/31) among immunocompetent and immunocompromised children, respectively. Conclusions: Delayed diagnosis of VZV infection can lead to unexpected exposure and place susceptible children and immunocompromised patients at risk for developing varicella. The appropriateness of the current PEP strategy based on VZV immunity may require re-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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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병원 내에서 격리되지 않던 입원 환자에게 수두나 대상포진이 발생하여 다른 환자들에게 VZV를 노출시켰던 사례를 조사하여 노출 후 예방 조치 및 2차 수두감염의 발생 여부를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단일기관에서 수두 혹은 대상포진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소아로 인하여 의료진과 입원한 소아가 노출된 사례를 대상으로 노출자의 VZV 면역력 여부에 따른 예방 조치 시행 방법과 그에 따른 경과 및 수두발생 여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10번 환자는 요도 하열로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8세 소아로 수술 후 회복하던 중 허벅지, 음낭 부위에 수포성발진이 발생하였고 다음날 복부와 등으로 발진이 퍼져 피부과 진찰을 받고 곤충 교상(insect bite)으로 경과를 관찰하였다. 수포 발생 후 3일째 수포성 병변이 점차 악화되어 감염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후 수두로 진단되었다.
대상포진은 이전 수두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지각 신경절을 따라 한쪽 피부 분절에만 국한된 통증과 수포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하였다7). VZV 진단을 위해서는 수포성 병변에서 채취한 검체로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이나 배양검사 혹은 Tzancktest를 시행하였다.
VZV에 노출된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소아청소년과감염분과 전문의와 감염관리센터에서 시행하였으며, 노출된 환자의 VZV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평가하여 면역력이 없는 경우에 노출 후 예방 조치를 하였다. VZV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환자 중 면역 기능이 정상인 소아는 노출 후3일 이내 수두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와 접종이 금기인 환자는 노출 후 10일 이내에 VZIG (125units/10 kg, 최대 625 units, 근육주사)를 투여하였다.
VZV에 노출된 환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소아청소년과감염분과 전문의와 감염관리센터에서 시행하였으며, 노출된 환자의 VZV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평가하여 면역력이 없는 경우에 노출 후 예방 조치를 하였다. VZV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환자 중 면역 기능이 정상인 소아는 노출 후3일 이내 수두 백신을 접종하고,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와 접종이 금기인 환자는 노출 후 10일 이내에 VZIG (125units/10 kg, 최대 625 units, 근육주사)를 투여하였다.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에는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고형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 항암치료 중인 환자 및 다른 기저 질환으로 인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이 포함되었다.
이처럼 진단이 늦어졌기 때문에 다른 환자들에게 노출된 시간이 다른 사례 환자의 노출 시간에 비해 더 길었으나, 사례 수가 적어서 통계학적 분석은 불가능하였다. 또한 노출 환자들에게 예방조치가 이루어진 시점은 사례 환자에게서 발진이 시작된 날로부터 4일째였으며, 사례 환자가 진단이 된 당일이 아닌 다음날에 비로소 예방 조치가 이루어졌다. 최근 변경된지침에 의하면 노출 후 10일 이내에 가능하면 빨리 VZIG를 투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3).
환자들의 의무기록 및 인터넷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을 통하여 VZV 감염 환자들의 수두 백신 접종 여부, 임상증상 및 경과, 기저 질환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노출환자들의 기저 질환, VZV에 대한 면역력 유무, 노출 기간, 노출 후 예방요법, 2차 수두 발생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노출 후 예방 조치는 사례 환자에게 발진이 발생하고 4일째 되는 날에 이루어졌다. 예방 조치를 시행한 환자는 6명이었으며, VZV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정상 면역 환자 1명에게 수두 백신을 1회 접종하였고, VZV에 대한 면역력 유무와 상관없이 5명의 면역저하자에게는 모두 VZIG를 투약하였다. 예방 조치를 하지않은 환자는 2명으로, 1명은 VZV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 정상 면역 소아였고 다른 1명은 연령이 9개월인 정상 면역 상태의 영아였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직원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다. 직원 채용 신체검사 시 VZV에 대한 IgG 항체를 검사하여, 결과가 음성인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총 2회의 수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따라서 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의료진은 VZV에 대한 감수성이 없으므로 사례 환자 발생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았으며, 본 연구 기간동안 VZV에 노출된 의료진 중 수두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환자들의 의무기록 및 인터넷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을 통하여 VZV 감염 환자들의 수두 백신 접종 여부, 임상증상 및 경과, 기저 질환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또한 노출환자들의 기저 질환, VZV에 대한 면역력 유무, 노출 기간, 노출 후 예방요법, 2차 수두 발생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10번 환자에게 노출된 8명의 환자 중 2차 수두가 발병한 환자는 4명으로, VZIG를 투약받은 3명과 예방 조치를받지 않은 9개월 영아 1명이었다. VZIG로 예방 조치를 받았으나 수두가 발병한 사례는 면역억제제(cyclosporine, deflazacort)를 투여받는 신증후군 환자, 신장 이식 상태, 그리고 조혈모세포 이식 상태인 환자 각 1명이었다.
13명의 VZV 감염 환자에게 노출된 환자는 총 86명이었고 각 사례별로 1–21명 사이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는 총 147명의 VZV 감염 환자가 입원하였고, 수두 환자는 53명, 대상포진 환자는 94명이었다. 이 중 13명은 입원중에 수두 혹은 대상포진으로 진단되어 다른 환자들에게 VZV를 노출시킨 사례들이었다(Table 1).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147명의 VZV 감염 환자가 입원하였고, 이 중 격리되지 않았던 환자는 본 연구의 대상 환자인 13명이었으며이 사례 환자들에게 총 86명의 환자가 노출되었고, 이 중 27명에게 노출 후 예방 조치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VZIG를 투약받은 3명의 환자와 예방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1명의 환자, 총 4명의 노출 환자에게서 2차 수두 감염이 발생하였다.
10번 환자에게 노출된 8명의 환자 중 2차 수두가 발병한 환자는 4명으로, VZIG를 투약받은 3명과 예방 조치를받지 않은 9개월 영아 1명이었다. VZIG로 예방 조치를 받았으나 수두가 발병한 사례는 면역억제제(cyclosporine, deflazacort)를 투여받는 신증후군 환자, 신장 이식 상태, 그리고 조혈모세포 이식 상태인 환자 각 1명이었다. 이중 신장 이식 상태의 소아는 VZIG를 투약받았으나 2시간 후 바로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을 시행받았고 이후 총4차례 혈장교환술을 받은 후 퇴원하였으며, 피부의 수포성 발진 이외에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상 간질성 폐렴이 확인되어 진행성 수두로 발병하였다.
총 13명의 사례 중 면역 저하자는 7명이었고(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2명, 항암치료 환자 3명, 그 외 면역억제제치료 환자 2명), 정상 면역인 환자는 6명이었다. VZV 감염 중 10명이 수두였고, 3명은 면역 저하 상태에서 발생한 대상포진이었는데, 그 중 1명은 파종성 대상포진으로 확진되었다. 진단된 환자들은 진단 당일 퇴원한 경우가 3명, 음압 격리실 혹은 1인실로 격리한 경우가 10명이었다.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간주된 상태에서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는 15명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2명, 항암치료 중인 환자 6명, 면역억제제를 투여 중인 환자 5명, 그리고 수두 백신 접종력이 불확실한 2명이 포함되었다. 노출 후 예방 조치로 VZIG를 투약받은 환자는 23명이었고, 수두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는4명이었다.
노출 후 예방 조치를 받은 환자는 27명이었다(Table 2).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있었으나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는 12명으로, 면역 저하 상태 10명과 12개월 미만 영아 2명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수두 혹은 대상포진 환자 중 초기에 적절한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사례와 이 사례에 노출된 입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13명의 사례 환자 중에서 단 1명의 사례 환자(10번)에게 노출된 환자들에서만 2차 감염이 발생하였다. 전체 사례 중 10번 사례에서만 2차 감염자가 발생하게 된 역학적 특징으로는 노출된 8명 중 5명이 면역저하 상태로 노출자 중 면역 저하자가 많았다는 점과, 수두진단 및 예방 조치가 지연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있었으나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는 12명으로, 면역 저하 상태 10명과 12개월 미만 영아 2명이 포함되었다.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간주된 상태에서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는 15명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2명, 항암치료 중인 환자 6명, 면역억제제를 투여 중인 환자 5명, 그리고 수두 백신 접종력이 불확실한 2명이 포함되었다. 노출 후 예방 조치로 VZIG를 투약받은 환자는 23명이었고, 수두 백신을 접종받은 환자는4명이었다.
노출 후 예방 조치를 받은 환자는 27명이었다(Table 2).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있었으나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는 12명으로, 면역 저하 상태 10명과 12개월 미만 영아 2명이 포함되었다. 수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고 간주된 상태에서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는 15명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2명, 항암치료 중인 환자 6명, 면역억제제를 투여 중인 환자 5명, 그리고 수두 백신 접종력이 불확실한 2명이 포함되었다.
예방 조치를 시행한 환자는 6명이었으며, VZV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정상 면역 환자 1명에게 수두 백신을 1회 접종하였고, VZV에 대한 면역력 유무와 상관없이 5명의 면역저하자에게는 모두 VZIG를 투약하였다. 예방 조치를 하지않은 환자는 2명으로, 1명은 VZV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 정상 면역 소아였고 다른 1명은 연령이 9개월인 정상 면역 상태의 영아였다.
이 사례에 노출된 환자는 총 8명이었는데, 이 중 VZV에대한 면역력이 있다고 간주된 환자가 5명, 면역력이 없는 환자가 3명이었다(Table 3). 노출 후 예방 조치는 사례 환자에게 발진이 발생하고 4일째 되는 날에 이루어졌다.
86명의 노출자 중 1명의 환자는 사례 환자의 진단일 다음날 타원으로 전원되어 추적 관찰이 불가하였다. 이에 수두의 발병 여부를 추적 관찰한 사례는 총 85예로 예방 조치를 받은 소아 27명과 예방 조치를 받지 않은 소아 58명이었다.
전체 노출자 86명 중 노출 후 예방 조치를 받은 환자는 27명이었다. 86명의 노출자 중 1명의 환자는 사례 환자의 진단일 다음날 타원으로 전원되어 추적 관찰이 불가하였다.
총 13명의 사례 중 면역 저하자는 7명이었고(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2명, 항암치료 환자 3명, 그 외 면역억제제치료 환자 2명), 정상 면역인 환자는 6명이었다. VZV 감염 중 10명이 수두였고, 3명은 면역 저하 상태에서 발생한 대상포진이었는데, 그 중 1명은 파종성 대상포진으로 확진되었다.
수포 발생 후 3일째 수포성 병변이 점차 악화되어 감염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후 수두로 진단되었다. 환자는 생후 12개월에 수두 백신을 1회 접종받았으며, 수두를 앓았던 병력은 없었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수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두가 경하게 발병하고, 이에 수두의 진단이 지연됨에 따라 병원에서 VZV에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면역 저하자에게 심한 수두가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면역 저하자가 VZV에 노출되었을 때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방 조치를 시행하여 2차적인 수두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VZV는 전염성이 강하며, 면역 저하 환자에게 감염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경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9). 본 연구 결과, 사례 수가 적은 제한점은 있지만, 면역 기능이 정상인 환자(1.9%)보다 면역 저하자(9.7%)에서 노출 후 2차 수두 감염률이 더 높았다. 또한 2009년 1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본 연구와 같은 어린이병원에서 시행한 연구에서 수두나 대상포진으로 입원한 40명 중 5%는 면역 저하 상태에서 가족 혹은 단체 생활 중에 수두 환자와의 접촉력이 있었으나, 노출 후예방 조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발병하였다10).
VZIG로 예방 조치를 받았으나 수두가 발병한 사례는 면역억제제(cyclosporine, deflazacort)를 투여받는 신증후군 환자, 신장 이식 상태, 그리고 조혈모세포 이식 상태인 환자 각 1명이었다. 이중 신장 이식 상태의 소아는 VZIG를 투약받았으나 2시간 후 바로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을 시행받았고 이후 총4차례 혈장교환술을 받은 후 퇴원하였으며, 피부의 수포성 발진 이외에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상 간질성 폐렴이 확인되어 진행성 수두로 발병하였다.
후속연구
최근 변경된지침에 의하면 노출 후 10일 이내에 가능하면 빨리 VZIG를 투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3). 노출 환자들은 모두 노출후 10일 이내에 VZIG로 예방 조치를 받았으나 면역 저하자에서는 VZV에 노출된 후 수두가 발병할 때까지 잠복기가 짧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방 조치가 가능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함이 강조되어야 하겠다.
또한 수두의 기왕력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보호자의 진술과 최근에야 도입된 예방접종 전산등록사업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VZV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확인하는데 신뢰성이 낮았다. 노출된 의료진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포함하지 못한 것 또한 본 연구의 제한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두 백신 도입 이후에도 수두 발생 및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VZV감염 환자에 노출된 환자들의 경과와 노출 후 예방 조치에 대해 분석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단일 소아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대상자의 수가 적어 노출 후 예방 조치를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 간의 2차 감염 발생률을 비교하기에는 통계적 검증력에 제한점이 있었다. 또한 수두의 기왕력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보호자의 진술과 최근에야 도입된 예방접종 전산등록사업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VZV에 대한 면역력 여부를 확인하는데 신뢰성이 낮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수두는 어떤 증상을 동반하는가
VZV에 의한 일차 감염인 수두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다양한 단계의 수포 발진, 미열 및 다른 전신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수두의 증상은 어린 소아보다는 청소년이나 성인에서 더 심한 경향이 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특징은 무엇인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는 인간 알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속하며,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유일한 감염원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수두 환자의 수포액에 직접 접촉,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 및 대상포진 병변에 접촉 등을 통하여 일어난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전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는 인간 알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속하며, 단순 헤르페스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유일한 감염원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파는 수두 환자의 수포액에 직접 접촉,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 및 대상포진 병변에 접촉 등을 통하여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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