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인성 심장정지환자의 생존 관련 요인 7년간 국가심장정지조사사업 자료 활용

정수연; 김철웅; 홍성옥

doi:10.5762/kais.2016.17.2.560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인성 심장정지환자의 생존 관련 요인 7년간 국가심장정지조사사업 자료 활용
The Factors Influencing Survival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with Cardiac Etiology 원문보기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 Journal of the Korea Academia-Industrial cooperation Society, v.17 no.2, 2016년, pp.560 - 569

정수연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 , 김철웅 (충남대학교 예방의학교실) , 홍성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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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인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관련 요인들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응급의료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제안하고자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우리나라 119 구급대가 이송한 심장정지 환자 전수 자료 중 심인성 심장정지 환자 90,734명만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심장정지 조사 자료는 같은 지역 내 환자의 생존 여부가 상호 관련성이 있는 다층적 구조의 자료이므로, 이를 보정하기 위하여 환자-지역 2단계 다수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본 연구에서 일반인에 의해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이 시행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생존 퇴원 가능성이 1.40배, 병원 도착전에 제세동을 신속히 시행한 경우 생존퇴원 가능성이 2.98배 높았다. 병원별 응급의학 전문의 수를 5분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전문의수가 가장 적은 경우인 1분위를 기준으로 2분위인 경우 1.29배, 3분위인 경우 2.89배, 4분위인 경우 3.39배, 5분위인 경우 4.07배 생존퇴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병원별 연평균 심장정지 환자수를 5분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심장정지 환자를 가장 적게 보는 병원인 1분위를 기준으로 각각 2분위인 경우 2.06배, 3분위인 경우 3.06배, 4분위인 경우 3.46배, 5분위인 경우 4.36배 생존퇴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또 지역박탈지수를 5분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지역박탈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인 1분위를 기준으로 2분위인 경우 교차비가 0.96, 3분위인 경우 1.00, 4분위인 경우 0.72, 5분위인 경우 0.64를 보여 지역박탈지수가 높을수록 생존퇴원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결론 일반인에 의해 CPR이 시행된 경우, 병원 도착 전에 제세동을 신속히 시행한 경우 생존 퇴원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가 많은 병원과 심장정지 환자를 많이 보는 병원에서 처치되었을 때, 지역 박탈지수가 낮을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Abstract ▼ AI-Helper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not only to explore the factors associated with the survival of OHCA(Out-of-hospital Cardiac Arrest), but to provide ideas for improving the operation of emergency medical system in Korea. Method 90,734 OHCAs(Out-of-hospital Cardiac Arrest) with a cardiac etiology, who had been transported by 119 EMS ambulances for seven years from 2006 to 2012 in Korea, were analyzed. The data had a multilevel structure in that patient's survival in the same region is interrelated, so two-level (patient-region)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applied to adjust this correlation. Results The adjusted OR in group who were given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by a bystander were 1.40 for survival to discharge. In addition, the adjusted OR in the group with an implementation of 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before arriving in hospital was 2.98 for survival to discharge. we categorized some continuous variables (number of emergency physician, OHCAs volume fo hospital, area deprivation level) into five quintiles. The adjusted OR in the number of emergency physician compared with Q1(lowest) was 1.29(Q2), 2.89(Q3), 3.39(Q4), 4.07(Q5), respectively. the adjusted OR in OHCAs volume of each hospital compared with Q1(lowest) was 2.06(Q2), 3.06(Q3), 3.46(Q4), 4.36(Q5), respectively. Lastly, the adjusted OR in deprivation level compared with Q1(least deprived area) was 0.72(Q4), 0.64(Q5) so that the adjusted OR of survival to discharge tended to decrease in more deprived districts. Conclusion The survival to discharge was better significantly in group given CPR by a bystander and with the implementation of AED before arriving in hospital. The survival to discharge tended to be significantly better in hospitals with a larger number of emergency physicians and higher volume of OHCAs in less deprived distric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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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119 구급대를 이용한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장정지 환자 전수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간 관련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었던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병원 인프라와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또 연구자는 같은 지역에 사는 심장정지 환자들의 생존이 상호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환자-지역 2단계 다수준 분석을 실시하였다[11].

제안 방법

그간 관련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었던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병원 인프라와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또 연구자는 같은 지역에 사는 심장정지 환자들의 생존이 상호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환자-지역 2단계 다수준 분석을 실시하였다[11].
본 연구에서는 Kang(2005)의 연구를 참고하여 독립 변수들을 몇가지 기준으로 개인요인, 상황요인, 병원 전단계 요인, 병원요인, 지역요인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개인요인’은 성별과 연령을, ‘상황요인’은 심장정지 목격 여부, 초기 심전도 소견을 포함하였고, 이 요인들은 변화시킬 수 없는 운명적 요인으로 보았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서는 2006년부터 2012년 7년간의 국가 심장정지 조사 자료 166,294례 중 심인성 심장정지 환자 90,734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119 구급대를 이용한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장정지 환자 전수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간 관련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었던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병원 인프라와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과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였다.
지역 사회경제적 수준: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의 건강불평등 지표와 정책과제’ 연구에서 발표한 한국형 지역박탈지수 (KorDep_2010)를 5분위로 구분한후 사용하였다. 한국형 지역박탈지수는 2010년 인구센서스 10% 표본자료를 활용하여 개발되었고, 이 지표에 포함되는 하위 구성지표는 1인가구, 자가용 없음, 낙후된 주거환경, 아파트 거주 아님, 여성 가구주 가구, 낮은 교육 수준, 노인 인구, 낮은 사회계급(가구주 기준), 이혼·사별이다.

데이터처리

심장정지 조사 자료는 같은 지역 내 환자의 생존 여부가 상호 관련성이 있는 다층적 구조의 자료이므로, 환자지역 2단계 다수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심장정지 발생 신고부터 119 구급대의 현장도착까지의 시간이 지연될수록, 심장정지 발생 신고부터 병원 응급실 도착까지의 시간이 지연될수록 생존퇴원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기초 응급처치와 환자의 빠른 병원 이송이 매우 중요하므로, 구급대원과 소방차 등 관련 자원의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가 많은 병원일수록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를 많이 보는 병원일수록 생존퇴원 가능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119 구급대는 가능한 응급의학과 의사수와 심장정지 환자 진료 경험이 많은 규모가 큰 상급 병원에 환자를 우선적으로 이송해야 할 것이다.
일반인에 의해 CPR이 시행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생존 퇴원 가능성이 1.40배 높았고, 병원 도착전에 제세동을 신속히 시행한 경우 생존퇴원 가능성이 2.98배 높았다. 우리나라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장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이 CPR은 물론 AED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생존퇴원 가능성이 낮아지는 경향성을 나타냈다.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지역별로 응급 대응 역량 및 관련 인프라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병원 요인’으로 병원별 연평균 심장정지 환자수, 병원별 응급의학 전문의 수 요인만을 다루었는데, 병원내에서의 소생후 치료(저체온요법, 재관류 요법, 관상동맥우회술 등) 변수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도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되는 바, 관련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들에 비하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조사대상자를 다루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국가심장정지조사사업은 119 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만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어 119 구급대를 이용하지 않은 심장정지 환자는 제외되었다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의 대상기간인 7년간(2006년~2012년) 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대응체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가정하고 연도로 보정하지 않았다.
이에 향후 관련 응급처지의 질이 환자 생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병원 요인’으로 병원별 연평균 심장정지 환자수, 병원별 응급의학 전문의 수 요인만을 다루었는데, 병원내에서의 소생후 치료(저체온요법, 재관류 요법, 관상동맥우회술 등) 변수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사회경제적 수준도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되는 바, 관련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순환정지 상태가 10분 이내에 교정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일은?	심장정지란 원인에 관계없이 심장 박동이 정지되어 발생하는 일련의 상태를 말한다. 순환정지 상태가 10분 이내에 교정되지 못하면 이후 심박동이 회복되더라고 심각한 뇌손상이 남거나 뇌사상태가 될수 있다[1].
	심장정지란?	심장정지란 원인에 관계없이 심장 박동이 정지되어 발생하는 일련의 상태를 말한다. 순환정지 상태가 10분 이내에 교정되지 못하면 이후 심박동이 회복되더라고 심각한 뇌손상이 남거나 뇌사상태가 될수 있다[1].
	본 연구에서 산정한 독립 변수들 중, 개인요인과 상황요인은?	본 연구에서는 Kang(2005)의 연구를 참고하여 독립 변수들을 몇가지 기준으로 개인요인, 상황요인, 병원 전단계 요인, 병원요인, 지역요인으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개인요인’은 성별과 연령을, ‘상황요인’은 심장정지 목격 여부, 초기 심전도 소견을 포함하였고, 이 요인들은 변화시킬 수 없는 운명적 요인으로 보았다. 또 ‘병원 전단계 요인’은 병원 전 일반인 CPR 시행 여부, 신고부터 현장 도착(기초소생술, Basic Life Support, BLS)까지의 시간, 신고부터 병원 도착(전문소생술, Advanced Life Support, ALS)까지의 시간, 최초 제세동 실시 장소, 구급대원 제세동 시행 여부 등을 포함하였고, 이는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변화 가능한 인위적인 요인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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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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