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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치유환경 설계가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근거중심설계(Evidence Based Design)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표적 치유환경인 숲의 공간유형에 따른 치유효과를 주요이미지, 심리적 회복감과 만족도를 통해 분석하여 치유환경과 치유효과 사이의 관련성을 찾고자 한다.
- 네 번째 요인은 적합성(Compatibility)으로 개인이 하고자 하는 활동, 이 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는 환경 내의 정보, 환경이 개인에게 부과하는 요구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의 4가지 조건에 해당되는 주관적 느낌을 통해 자신이 처한 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가 회복환경지각척도로서, 특정 환경에 대해 회복환경의 네 가지 특징을 어느 정도로 주관적으로 지각하고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Hartig et al.
- 본 연구는 치유환경 설계에 근거중심설계 개념을 도입하기 위해 대표적 치유환경인 숲의 공간적 특성과 치유효과 사이의 관련성을 주요이미지, 심리적 회복감과 만족도를 통해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본 연구는 일반적인 환경설계와 구별되는 치유환경설계를 위해 근거중심설계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치유환경설계를 위한 근거로서 숲의 공간유형에 따른 주요 이미지, 심리적 회복감과 만족도 분석을 통해 치유공간의 특성과 치유효과 사이의 관련성을 나타내었다.
- 본 연구는 기존연구에서 사진이나 슬라이드를 통해 설문조사하거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여 치유효과를 측정하는 복잡한 방법과 달리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공간특성에 따른 치유효과를 측정하여 그 관련성을 나타내었고, 이는 치유환경설계 가이드라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치유환경의 치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공간과 설계요소의 분석을 통해 설계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설정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에서 숲 공간유형은 실증적 실험에 의해 생리적・심리적 치유효과가 나타난 전주시 건지산(Park et al., 2015)을 대상으로 주요 이용목적인 숲길 산책과 자연공간에서의 휴식(Park and Lee, 2012)이 이루어지는 숲길과 쉼터로 구분하고, 공간의 전반적인 특성을 개발 정도에 따라 자연형과 조성형으로 구분하여 자연형 숲길, 조성형 숲길, 자연형 쉼터, 조성형 쉼터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자연형 숲길에는 편백나무 숲길, 조성형 숲길에는 UD(Universal Design) 숲길, 자연형 쉼터에는 오송제 주변, 조성형 쉼터에는 건지산과 전북대학교 병원 경계에 조성된 나눔의 숲으로 선정하였다(Figure 1 참조).
- 본 연구는 치유공간특성과 치유효과 사이의 관련성을 나타내기 위해 2014년 4월 25일 각 대상지에서 100부(오전 50부, 오후 50부)씩 총 400부를 사전교육을 받은 조경전공 대학생 2인이 1조가 면접표기법으로 실시하였다. 설문문항은 문헌조사를 통해 이용자특성, 주요이미지, 심리적 회복감, 만족도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Figure 2 참조).
- 이용자 특성은 건지산 UD 숲길 이용 후 평가(Park and Lee, 2012)에서 작성된 설문지를 참고로 성별, 연령, 직업, 학력, 접근, 접근시간, 동반자, 신체조건, 이용횟수, 체류시간, 이용목적으로 총 11항목으로 구성하였다.
- 대상공간에서의 치유효과는 주관적 느낌을 통해 자신이 처한 환경의 심리적 회복감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회복환경지각척도를 측정도구로 활용하였다. 회복환경지각척도는 Kaplan and Kaplan(1989)이 제안한 주의회복이론을 토대로 회복환경이 되기 위해 갖춰져야 하는 벗어남, 매혹감, 짜임새, 적합성의 4가지 조건(Lee and Hyun, 2003)에 해당되는 주관적 느낌을 통해 자신이 처한 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이다.
- 또한 ‘짜임새’를 보완해주는 ‘이해용이성’(Legibility)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측정하는 문항들을 새로 추가하였다.
- 건지산을 주요이용행태와 개발정도에 따라 자연형 숲길, 조성형 숲길, 자연형 쉼터, 조성형 쉼터로 구분하고, 각 공간은 편백나무숲길, UD 숲길, 오송제 쉼터, 나눔의 숲으로 선정하였다.
- , 1997)의 요인 특성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요인명은 그대로 사용하였다(Table 4, 5 참조). 따라서 본 연구는 재구성된 벗어남, 매혹감, 짜임새, 이해용이성, 적합성의 5개 요인으로 심리적 회복감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 2015)을 대상으로 주요 이용목적인 숲길 산책과 자연공간에서의 휴식(Park and Lee, 2012)이 이루어지는 숲길과 쉼터로 구분하고, 공간의 전반적인 특성을 개발 정도에 따라 자연형과 조성형으로 구분하여 자연형 숲길, 조성형 숲길, 자연형 쉼터, 조성형 쉼터의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자연형 숲길에는 편백나무 숲길, 조성형 숲길에는 UD(Universal Design) 숲길, 자연형 쉼터에는 오송제 주변, 조성형 쉼터에는 건지산과 전북대학교 병원 경계에 조성된 나눔의 숲으로 선정하였다(Figure 1 참조).
- 본 연구는 치유공간특성과 치유효과 사이의 관련성을 나타내기 위해 2014년 4월 25일 각 대상지에서 100부(오전 50부, 오후 50부)씩 총 400부를 사전교육을 받은 조경전공 대학생 2인이 1조가 면접표기법으로 실시하였다. 설문문항은 문헌조사를 통해 이용자특성, 주요이미지, 심리적 회복감, 만족도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Figure 2 참조).
데이터처리
- 심리적 회복감에 대한 측정도구인 회복환경지각척도의 타당도를 검정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측정변수는 구성요인을 추출하기 위해서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채지의 단순화를 위하여 직교회전방식(Varimax)을 채택하였다.
- 숲 공간유형에 따른 심리적 회복감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사후검정은 Duncan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숲 공간유형에 따라 벗어남(F=4.
- 숲 공간 이미지가 심리적 회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전반적인 회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는 흥미로운(β=0.
- 심리적 회복감이 숲 공간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변수선택은 단계선택법(stepwise)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벗어남, 짜임새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하고, 벗어남(β=0.
이론/모형
- 공간의 특성은 주요 이미지로 평가할 수 있는 의미분별척도(Osgood et al., 1957)를 사용하여 평가하였다. 의미분별척도는 어떤 질문의 내용에 대하여 응답자가 느끼는 의미와 대상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고, 응답자의 관심, 요구, 반응을 알아내고자 하는 기법으로서 몇 쌍의 정반대 형용사를 사용함으로써 질문내용의 이미지를 평가(Osgood, 1969)할 수 있어서 계량화하기 힘든 요소인 경관을 평가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Kim, 2012; Baek, 2013).
- 의미분별척도는 어떤 질문의 내용에 대하여 응답자가 느끼는 의미와 대상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고, 응답자의 관심, 요구, 반응을 알아내고자 하는 기법으로서 몇 쌍의 정반대 형용사를 사용함으로써 질문내용의 이미지를 평가(Osgood, 1969)할 수 있어서 계량화하기 힘든 요소인 경관을 평가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Kim, 2012; Baek, 2013). 본 연구에서는 숲의 이미지에 대한 선행연구(Park, 2010; Hwang, 2002; Jung, 2013; Kim, 2012)를 통해 16쌍의 형용사를 선택하였고, 각 문항은 7단계 평가척도로 구성하였다 (Table 1 참조).
- 국내의 대표적인 PRS는 Hartig et al.(1997)이 개발하고, Lee and Hyun(2003)가 번안한 한국판 회복환경 지각척도가 있으며, 이를 본 연구에 사용하였다(Table 2 참조). 심리적 회복감과 만족도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 심리적 회복감에 대한 측정도구인 회복환경지각척도의 타당도를 검정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측정변수는 구성요인을 추출하기 위해서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채지의 단순화를 위하여 직교회전방식(Varimax)을 채택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회복감은 총 5개의 요인으로 구분되었으며, 설명된 총 분산은 67.
성능/효과
- (2015)의 연구는 숲과 실내공간에서 치유프로그램 실시 후 치유효과 차이를 밝혔다. 연구결과, 자연을 대상으로 한 숲치유와 원예치료프로그램은 모두 생리적, 심리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주지만, 숲치유는 원예치료보다 스트레스감소에 더 효과적이고, 원예치료는 숲치유보다 우울감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연구로 숲과 실내공간에 따른 치유효과의 차이를 알 수 있었으나, 치유환경설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를 좀 더 구체화하여 공간유형과 치유효과의 관련성을 밝힐 필요가 있다.
- 세 번째 요인인 ‘짜임새’는 처음 ‘넓이감(Extent)’으로 명명하였으며, 넓이감은 보는 이의 마음을 끌고 탐색을 촉진시킬 수 있을 만큼 풍부하고 조리가 있어야 한다.
- 응답자의 이용특성으로 동반자는 친구나 애인 31.1%, 혼자 29.8%, 기타 가족 17.9%이며, 신체조건은 일반인 86.9%, 환자·장애인·임산부 및 유모차 이용자를 포함한 교통약자 13.1% 로 나타났다.
- 숲 공간유형별 주요이미지로 편백숲길은 친근한 이미지(6.24±1.38), UD 숲길은 쾌적한 이미지(6.22±1.00), 오송제 쉼터는 쾌적한 이미지(6.04±1.19), 나눔의 숲은 친근한 이미지(6.19±1.1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Table 3 참조).
- 1% 로 나타났다. 이용횟수는 일주일에 2~3회 이상 36.4%, 거의 매일 27.5%, 일주일에 1회 13.6%이고, 체류 시간은 1~2시간 이내 40.4%, 30분~1시간 이내 23.2%, 2~3시간 이내 17.7%이며, 이용목적은 산책 44.2%, 운동 및 재활치료 37.9%, 휴식 8.1%로 전형적인 도시숲의 이용행태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은 도보 64.
- 모든 측정변수는 구성요인을 추출하기 위해서 주성분 분석(principle com-ponent analysis)을 사용하였으며, 요인 적채지의 단순화를 위하여 직교회전방식(Varimax)을 채택하였다. 그 결과, 심리적 회복감은 총 5개의 요인으로 구분되었으며, 설명된 총 분산은 67.48%로 나타났다(Table 4 참조). 회복환경지각척도(Hartig et al.
- 숲 공간유형에 따른 심리적 회복감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일원배치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사후검정은 Duncan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숲 공간유형에 따라 벗어남(F=4.213, p= 0.006), 짜임새(F=5.878, p=0.001), 이해용이성(F=2.929, p= 0.034), 적합성(F=2.945, p=0.03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6 참조).
- 짜임새의 평균값은 나눔의 숲>편백숲길>오송제 쉼터>UD 숲길 순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나눔의 숲이 다른 숲 공간유형보다 짜임새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숲 공간 이미지가 심리적 회복감의 각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한 결과, 벗어남에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는 밝은(β=0.174)이며, 다음으로는 분산된(β=－0.156), 생기있는(β=0.134), 흥미로운(β=0.124), 자연적인(β=0.118) 순으로 나타났다.
- 분석결과, 전반적인 회복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는 흥미로운(β=0.185)이며, 다음으로는 분산된(β=－0.169), 밝은(β=0.155), 생기있는 (β=0.152), 아름다운(β=0.142) 순으로 나타났다.
- 적합성 평균값은 편백숲길>UD 숲길>나눔의 숲>오송제 쉼터 순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편백숲길이 오송제 쉼터와 나눔의 숲보다 적합성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반적 회복감의 평균값은 편백숲>나눔의숲>UD 숲길>오송제 쉼터 순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Table 6 참조).
- 결과를 통해 전반적인 심리적 회복감은 공간유형에 의한 통계적 차이가 없지만, 자연형 숲길인 편백숲길이 벗어남, 이해용이성, 적합성의 평균값이 가장 높고, 통계적으로 벗어남, 이해 용이성, 적합성이 다른 공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나눔의 숲이 매혹감, 짜임새의 평균값이 가장 높고, 통계적으로 짜임새가 다른 공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편백숲길과 같은 자연형 숲길이 일상적인 생활환경에서의 심리적 벗어남,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치유환경조건에 적합한 적합성과 환경에 대해 예측가능한 이해용이성을 줌으로써 심리적 회복감을 주고, 나눔의 숲과 같은 조성형 쉼터는 환경 내의 여러 구성 요소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음으로 인해 짜임새를 높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 142) 순으로 나타났다. 즉, 밝은, 생기있는, 흥미로운, 아름다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전반적인 회복감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Table 7 참조).
- 분석 결과, 벗어남, 짜임새에서 통계 적으로 유의하고, 벗어남(β=0.396), 짜임새(β=0.279) 순으로 숲 공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1) 숲의 공간유형에 따른 전반적인 심리적 회복감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으나, 심리적 회복감의 각 요인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심리적 회복감 요인 중 벗어남, 이해용이성, 적합성은 자연형 숲길인 편백숲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매혹감과 짜임새는 조성형 쉼터인 나눔의 숲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1) 숲의 공간유형에 따른 전반적인 심리적 회복감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으나, 심리적 회복감의 각 요인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심리적 회복감 요인 중 벗어남, 이해용이성, 적합성은 자연형 숲길인 편백숲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매혹감과 짜임새는 조성형 쉼터인 나눔의 숲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2) 심리적 회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는 흥미로운, 밝은, 생기있는, 아름다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심리적 회복감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3) 심리적 회복감의 각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로서 벗어남은 밝은, 생기있는, 흥미로운, 자연적인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고, 매혹감은 흥미로운, 독특한, 아름다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높아지며, 짜임새는 밝은, 아름다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용이성은 정돈된, 흥미로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며, 적합성은 흥미로운, 자연적인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3) 심리적 회복감의 각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로서 벗어남은 밝은, 생기있는, 흥미로운, 자연적인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고, 매혹감은 흥미로운, 독특한, 아름다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높아지며, 짜임새는 밝은, 아름다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용이성은 정돈된, 흥미로운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며, 적합성은 흥미로운, 자연적인 이미지가 높을수록, 분산된 이미지가 낮을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4) 숲 공간유형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으나, 심리적 회복감 요인 중 벗어남과 짜임새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벗어남, 짜임새 순으로 숲 공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위 결과를 통해 숲의 공간유형에 따른 전반적인 심리적 회복감과 만족도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지만, 만족도에는 심리적 회복감의 벗어남과 짜임새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심리적 회복감 요인 중 벗어남은 자연형 숲길에서 높게 나타나고, 짜임새는 조성형 쉼터에서 높게 나타나, 치유환경설계 요소로서 자연형 숲길과 조성형 쉼터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 결과를 통해 치유환경으로서 숲은 각 공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일상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하며, 회복감과 더불어 높은 만족감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심리적 벗어남과 치유환경내 구성요소간의 짜임새를 가져야 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치유환경 조성시 벗어남과 짜임새가 각각 높게 나타난 자연형 숲길과 조성형 쉼터를 조성해 줌으로써 심리적 회복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후속연구
- 연구결과, 자연을 대상으로 한 숲치유와 원예치료프로그램은 모두 생리적, 심리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주지만, 숲치유는 원예치료보다 스트레스감소에 더 효과적이고, 원예치료는 숲치유보다 우울감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연구로 숲과 실내공간에 따른 치유효과의 차이를 알 수 있었으나, 치유환경설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선행연구를 좀 더 구체화하여 공간유형과 치유효과의 관련성을 밝힐 필요가 있다.
- 본 연구는 기존연구에서 사진이나 슬라이드를 통해 설문조사하거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여 치유효과를 측정하는 복잡한 방법과 달리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공간특성에 따른 치유효과를 측정하여 그 관련성을 나타내었고, 이는 치유환경설계 가이드라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치유환경의 치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공간과 설계요소의 분석을 통해 설계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설정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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