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피해자 지원기관 전문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Primary Study on the Development of Training Program Content to Cultivate Professional Workers of Support Organizations for Sexual Violence Survivors원문보기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1) 성폭력 피해자 지원 종사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의 현황을 조사하고, (2)종사자 19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여 교육 내용의 요구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3) 이를 바탕으로 설문을 개발하여 전국의 종사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4) 성폭력 분야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 주제와 방법에 대해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종사자 설문조사결과 내담자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다학제적 접근의 훈련 및 기본교육의 강화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 델파이 조사에서는 상담기술과 피해자 심리이해 및 정서적 지원에 대한 교육이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집단의 피해자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언하였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는 (1) 성폭력 피해자 지원 종사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의 현황을 조사하고, (2)종사자 19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여 교육 내용의 요구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하고, (3) 이를 바탕으로 설문을 개발하여 전국의 종사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4) 성폭력 분야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 주제와 방법에 대해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였다. 종사자 설문조사결과 내담자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다학제적 접근의 훈련 및 기본교육의 강화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 델파이 조사에서는 상담기술과 피해자 심리이해 및 정서적 지원에 대한 교육이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집단의 피해자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언하였다.
Considering the recent increase in the number of sexual violence survivors, there is an urgent need to develop content for the training of professional workers to support victims. The purposes of this research are: (1) to investigate the status of existing training programs designed to produce worke...
Considering the recent increase in the number of sexual violence survivors, there is an urgent need to develop content for the training of professional workers to support victims. The purposes of this research are: (1) to investigate the status of existing training programs designed to produce workers to support sexual violence victims; (2) to conduct focus group interviews with 19 workers regarding their training needs; (3) to conduct a national-wide survey with 800 workers; and (4) to carry out a delphi study with 20 sexual violence professionals in regard to the topics and methods of training. According to the survey of practice workers, the areas of greatest need include the understanding of client characteristics,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in training, and strengthening of basic training. The delphi study of professionals revealed the need for counseling skills, understanding the psychology of sexual violence victims, and skills to provide emotional support for victim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research suggests training content designed to provide support services customized to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 survivors.
Considering the recent increase in the number of sexual violence survivors, there is an urgent need to develop content for the training of professional workers to support victims. The purposes of this research are: (1) to investigate the status of existing training programs designed to produce workers to support sexual violence victims; (2) to conduct focus group interviews with 19 workers regarding their training needs; (3) to conduct a national-wide survey with 800 workers; and (4) to carry out a delphi study with 20 sexual violence professionals in regard to the topics and methods of training. According to the survey of practice workers, the areas of greatest need include the understanding of client characteristics,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in training, and strengthening of basic training. The delphi study of professionals revealed the need for counseling skills, understanding the psychology of sexual violence victims, and skills to provide emotional support for victim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research suggests training content designed to provide support services customized to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 surviv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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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현재 이뤄지고 있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성폭력 분야 전문가 의견 및 종사자의 교육욕구를 반영하여, 성폭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구성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조사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1. 성폭력 피해자 지원 종사자에 대한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현황을 문헌 및 자료를 통해 조사한다.
2. ‘공통 기본교육 및 다학제간 팀접근’으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교육 주제별로 우선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 1순위와 2순위를 표기하도록 하였다.
2. 전국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중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를 실시하여 양성 교육에 대해 심층조사한다.
3. 전국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전수를 대상으로 양적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교육 콘텐츠 및 교육 방법에 대한 욕구를 파악한다.
본 연구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개발의 기초 연구로서, 1) 기존에 진행되어 온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의 현황을 조사하고, 2) 전국의 종사자 19명을 대상으로 한 FGI 를 통해 종사자의 교육 욕구와 필요를 파악하고, 3) 전국의 성폭력 지원기관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양적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4) 공공과 민간영역의 성폭력 관련 분야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델파이조사를 단계 적으로 시행하였다. 각 단계에서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하여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 구성에 대해 다음의 내용을 고찰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이 우선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주제를 분석한 결과는 [표 7]과 같다. 각 주제에 대해 2번의 중복응답을 허용하였으며, 빈도가 높을수록 교육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파악하였다. 교육주제Ⅰ.
공공분야 교육프로그램 현황 조사는 중앙지원단 홈페이지의 교육정보시스템에 등록된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의 교육프로그램 총 94건에 대하여, 중앙지원단 교육담당자가 내용보완 및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81건의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단위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FGI 결과를 반영하여 개발하였으며, 인구 사회학적 특성, 업무 관련 특성,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주제 등으로 구성하였다. 교육주제는 1.
성폭력 관련 분야 전문가 20명(공공·민간/지역/현장· 교육·연구 등 고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지를 배포하여 3차에 걸친 조사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총 12명의 전문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성폭력피해자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현황 조사는 중앙지원단이 시행하는 공공분야의 교육프로그램과 전국 성폭력상담소가 기관별로 시행하고 있는 민간분야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공통 기본교육 및 다학제간 팀접근’으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교육 주제별로 우선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 1순위와 2순위를 표기하도록 하였다. 응답결과는 우선순위에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항목별로 중복응답으로 처리하여 합산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데이터 클리닝을 거쳐 평균비교, 빈도분석 등 기초통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통계패키지 SPSS 21을 사용하였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 종사자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현황조사는 2015년 1~2월 온라인 상에 등록된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는 교육프로그램의 시행 주체에 따라, 중앙지원단이 제공하는 공공분야 교육프로그램과 전국 성폭력상담소가 기관별로 시행하고 있는 민간분야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질적 분석 결과, 개방코딩은 총 218개였으며, 전문 인력 양성프로그램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축코딩과 선택코딩을 실시하였다. [표 5]와 같이 최종적으로 2개의 범주와 10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총 5회의 FGI는 책임연구원급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의 진행 하에 반구조화된 연구질문 “성폭력분야 종사자들은 피해자의 치료회복지원을 위해 어떠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가”를 사용하여, 각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하였다.
Study 2.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는 2015년 1~2월,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19명을 5개 그룹으로 구성하여 각 1회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 모집은 전국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200개 기관(해바라기 센터 34개, 성폭력상담소 등 166개) 중 지역 및 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선택한 52개 기관에 연구 참여 안내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FGI 내용은 연구 참여자들의 동의를 거쳐 녹취하여 전사하였으며, Grounded theory를 기반으로 Atlas ti.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팅의 과정을 통해 질적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민간분야 교육프로그램 현황 조사는 여성가족부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폭력상담원 교육훈련시설(2015년 1월 기준) 총 70개 중 홈페이지가 없는 기관을 제외한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5년 1월 이전의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였다.
48개의 기관 가운데, 교육 내용을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24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내용을 분석하였다. [표 4]에 나타난 바와 같이 상담 75.
공공분야 교육프로그램 현황 조사는 중앙지원단 홈페이지의 교육정보시스템에 등록된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의 교육프로그램 총 94건에 대하여, 중앙지원단 교육담당자가 내용보완 및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81건의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단위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하였다.
델파이 조사는 2015년 11월~2016년 1월에 걸쳐, 성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을 선정하여 신속한 조사내용의 전달과 의사소통을 위해 이메일(e-mail)로 전송·회수되었다.
본 연구의 주단계인 양적 설문조사는 전국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공공분야의 해바라기센터와 민간분야의 성폭력 상담소 등 전체 200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 800명 전수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종적으로 482건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종사자들은 ‘대상자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접근’ 교육주제로 피해자의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성인여성 보다도, 아동, 장애인, 친족피해자, 청소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였다.
Study 1. 성폭력 피해자 지원 종사자 인력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현황조사는 2015년 1~2월 온라인 상에 등록된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조사는 교육프로그램의 시행 주체에 따라, 중앙지원단이 제공하는 공공분야 교육프로그램과 전국 성폭력상담소가 기관별로 시행하고 있는 민간분야 교육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Study 3. 양적 설문 조사는 2015년 5월~6월, 전국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482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조사과정은 전국 총 200개의 기관(해바라기센터 34개, 성폭력상담소 등 166개)에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연구 참여를 안내한 후, 연구에 관심을 보인 163개 기관의 약 800명의 종사자에게 우편으로 설문지를 발송하였으며, 최종적으로 90개 기관으로부터 484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고 응답 내용이 미흡한 2부를 제외하고 482부의 설문지가 최종 분석에 활용되었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는 2015년 1~2월,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19명을 5개 그룹으로 구성하여 각 1회 실시하였다. 연구참여자 모집은 전국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200개 기관(해바라기 센터 34개, 성폭력상담소 등 166개) 중 지역 및 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선택한 52개 기관에 연구 참여 안내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최종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종사자는 19명으로, 소속기관은 해바라기센터 4개소와 성폭력상담소 4개소였으며, 지역은 서울, 수원, 청주, 대구, 제주 지역 등 다양하였다.
양적 설문 조사는 2015년 5월~6월, 전국의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 종사자 약 800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 방법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482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조사과정은 전국 총 200개의 기관(해바라기센터 34개, 성폭력상담소 등 166개)에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연구 참여를 안내한 후, 연구에 관심을 보인 163개 기관의 약 800명의 종사자에게 우편으로 설문지를 발송하였으며, 최종적으로 90개 기관으로부터 484부의 설문지가 회수되었고 응답 내용이 미흡한 2부를 제외하고 482부의 설문지가 최종 분석에 활용되었다.
민간분야 교육프로그램 현황 조사는 여성가족부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성폭력상담원 교육훈련시설(2015년 1월 기준) 총 70개 중 홈페이지가 없는 기관을 제외한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5년 1월 이전의 교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48건의 교육프로그램이 조사되었으며, 교육 콘텐츠를 확인할 수 없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4건의 교육프로그램을 최종 분석하였다. 공공분야에 비해 교육프로그램의 개수가 적어서, 분석 단위는 교육프로그램 내 명시된 교육주제로 하였다.
연구참여자 모집은 전국의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200개 기관(해바라기 센터 34개, 성폭력상담소 등 166개) 중 지역 및 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여 의도적으로 선택한 52개 기관에 연구 참여 안내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최종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종사자는 19명으로, 소속기관은 해바라기센터 4개소와 성폭력상담소 4개소였으며, 지역은 서울, 수원, 청주, 대구, 제주 지역 등 다양하였다. 총 5회의 FGI는 책임연구원급 사회복지학 전공 교수의 진행 하에 반구조화된 연구질문 “성폭력분야 종사자들은 피해자의 치료회복지원을 위해 어떠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가”를 사용하여, 각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하였다.
데이터처리
응답결과는 우선순위에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항목별로 중복응답으로 처리하여 합산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데이터 클리닝을 거쳐 평균비교, 빈도분석 등 기초통계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통계패키지 SPSS 21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4. 성폭력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델파이조사를 실시하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교육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6%). 다음으로는 종사자의 정신건강과 소진예방(n=148, 15.2%), 면담기술(n=124, 12.8%), 인권 및 내담자 중심 등에 대한 소양교육(n=119, 12.3%)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주의 상담(n=75, 7.7%), 기관 내 상담, 의료, 심리, 수사,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역할을 알 수 있는 타 분야에 대한 이해(n=71, 7.3%) 또한 교육의 욕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앙지원단은 직군별로 교육을 진행하고, 최신의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며, 권역별로 나누어 체계적인 사례 수퍼비전을 제공하는 등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축적된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으로는 교육 및 연구, 법률, 사회복귀지원 등이 있었다. 연구 참여자의 현재 소속기관 경력은 평균 3.6년(SD: 3.7)이었으며, 4명 중 1명은 1년 미만 경력자(112명, 23.5%)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의 반수이상(262명, 54%)은 현재 소속기관 이전에 평균 5.
우선, 기존 교육 프로그램 현황조사에서 종사자가 소속된 기관의 성격, 즉 공공분야의 해바라기센터와 민간 분야의 성폭력 상담소 등에 따라 교육제공의 주체와 시기, 콘텐츠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공공분야의 해바라기 센터 종사자들은 센터에 입사 한 이후, 중앙지원단을 통해 입문교육, 보수교육(일반, 행정, 직군별 교육, 사례 수퍼비전, 견학 등), 소진예방교육 등의 교육 기회가 종사자의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었다.
델파이 조사는 2015년 11월~2016년 1월에 걸쳐, 성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명을 선정하여 신속한 조사내용의 전달과 의사소통을 위해 이메일(e-mail)로 전송·회수되었다. 총 3차에 걸쳐 조사되었으며, 최종 12명의 전문가가 응답하여 60%의 회수율을 보였다. 델파이 조사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교육 주제와 방법에 대해 1차 개방형 질문, 2차 5점 척도 질문, 3차 우선순위 다중응답 표기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였다.
최종적으로 482건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종사자들은 ‘대상자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접근’ 교육주제로 피해자의 가장 다수를 차지하는 성인여성 보다도, 아동, 장애인, 친족피해자, 청소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였다.
후속연구
둘째, 기존 교육프로그램 현황조사에서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교육프로그램 범주의 차원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는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제공하는 각각 다른 형태의 정보를 이차적으로 분석함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피해자의 독특한 특성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심리·정서적, 사회적 어려움이나 욕구, 대응방식, 필요로 하는 자원 등에서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19], 피해자를 포함하여 다양한 내담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 콘텐츠 개발은 종사자의 지원서비스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피해자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발달단계의 특성을 가진 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가 다양한 내담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전반적인 면담기술 및 전문가 역량을 배양하고자 하는 종사자들의 교육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셋째, 본 연구의 양적 서베이 결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교육 콘텐츠 욕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심도 깊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추후연구에서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존 교육프로그램의 현황을 파악하고, 실천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양적 설문지를 개발하여 조사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과정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본 연구의 수행 과정은 향후 유사분야의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의 모델로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그러나, 분야별 전문성 교육과 종사자의 정신건강 관련 교육은 이미 중앙지원단에서 기존에 시행 중이므로 중복하여 개발할 시급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그 다음 순위로 필요성이 높게 나타난 면담기술과 소양교육과 관련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보다 효과 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델파이조사에서 관련 전문가들이 종사자의 면담기술 및 상담기술 강화가 필요함을 주장한 것과 같은 결과로서, 단순히 면담에 관련된 기법이 아니라 다양한 피해자들이 각각 겪게 되는 성폭력의 피해와 특성, 이로 인한 심리사회적 영향 등을 심도 깊게 이해함으로써 피해자 중심의 면담을 시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질과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첫째, 기존 교육프로그램 현황조사가 온라인 및 문헌 조사를 통하여 진행됨에 따라, 실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과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후 연구에서는 실제 제공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조사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는 발달단계에 따른 집단의 피해자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발달단계의 특성을 가진 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의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우리나라의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서비스는, 1990년대 민간영역에서 성폭력상담소로 시작하여, 2000년대 이후 원스톱지원형 시설인 해바라기아동센터,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되어 왔으나[6], 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전문성 부족, 성폭력 지원 인프라의 양적 및 질적 한계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오는 등[7][8],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종사자 양성교육에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2010년 기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인력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인력은 2010년 기준으로 약 820명으로 추정되는데[9], 성폭력상담소 454명, 성폭력 보호시설 90명, 여성긴급전화(1366) 146명, 통합상담소 130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는 인력은 의료 및 법률전문가, 간호사,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전문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인력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고 무엇을 담당하는가?
성폭력 피해자 지원기관의 인력은 2010년 기준으로 약 820명으로 추정되는데[9], 성폭력상담소 454명, 성폭력 보호시설 90명, 여성긴급전화(1366) 146명, 통합상담소 130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담당하는 인력은 의료 및 법률전문가, 간호사,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전문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해바라기센터의 경우, 상담사(사회복지사 등), 의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심리치료사 등이 성폭력 피해자 치료·회복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참고문헌 (19)
배미란, "성폭력범죄의 발생현황 및 관련 정책의 향후과제-주로 성폭력범죄 관련 부가처분을 중심으로," 법학논총, 제40권, 제1호, pp.361-382, 2016.
김현동, 조현빈, "경찰의 성폭력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한 치안인프라 구축방안,"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3권, 제12호, pp.715-7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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