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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의 효과: 미술품 제목의 유형이 관람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

Untitled Effect: Effect of Type of Artwork Title on Audience Reaction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6 no.9, 2016년, pp.600 - 611  

박주연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  신형덕 (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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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미술품 제목의 유형, 특히 무제가 관람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실증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네이밍은 그 대상의 속성을 표현하는 기능을 하는데 제품이나 콘텐츠 산출물의 평가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미술 작품에 있어서는 무제라는 네이밍이 적지 않게 이용되고 있는데 본 연구는 무제라는 제목이 관람자의 미술품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분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국내미술시장의 확대로 미술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행동을 밝히기 위한 요구들이 이어짐에 따라 잠재적 소비자인 관람자의 작품에 대한 평가는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제품의 평가에 있어서 이름이 영향을 미치듯이 미술품에 있어서도 제목이 작품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자가 미술품을 평가하는 하나의 요인으로서 제목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들에 기초하여 관람자들은 동일 작품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는 제목과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제목에 대해 이해도, 주목도, 매력도, 그리고 호기심의 정도를 상이하게 가질 것이라는 가정을 설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이용된 305명의 설문 응답을 다항회귀분석으로 분석한 결과 작품의 제목이 무제일 때 설명적 또는 연상적 제목일 때에 비해 관람자는 작품에 대해 낮은 이해도와 주목도를 보였으며, 특히 작품의 장르가 추상화일 때에 관람자는 무제인 작품에 대해 더 높은 호기심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는 미술작품에 있어서 제목의 중요성에 대하여 언급했던 기존의 연구들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관람자가 미술품을 평가하는 데에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제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술작가는 작품에 대한 상이한 반응을 유발하는 제목을 정하는 것에 있어서 신중해야 함을 시사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impacts of types of titles of artworks, especially 'untitled', on audience reponse. Generally, naming can be a tool to represent characteristics of objects, affecting their market value and price. Since contemporary artworks are often untitled,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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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특히 현대미술에서 가장 흔한 제목으로 쓰이는 ‘무제’가 미술품 제목으로 고전적으로 사용해오던 ‘설명적, 연상적’ 제목과 비교했을 때 관람자가 작품을 평가하는 데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분석한다. 관람자 반응은 이해도, 주목도, 매력도, 호기심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반응을 측정, 무제가 설명적, 연상적 제목과 상이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하여 밝히고자 한다.
  • 먼저 일반적인 네이밍의 개념에 대해 살펴본 후 네이밍의 상업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측면에 대해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였다. 그 다음으로 예술작품에서 제목이 갖는 중요성과 제목의 유형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제목의 유형과 관람자의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을 설정한 다음 자료수집과 분석방법을 설명하였다.
  • 이는 곧 하나의 이미지에 다양한 해석이 나올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미지의 방향을 정해주는 역할을 하는 제목의 중요성이 큰 인물화를 구상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선정하였다. 추상화의 경우 구상화와는 달리 선, 색채, 질감 등 추상적 요소로만 표현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이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이 힘들다.
  • 본 연구에서는 미술작품 제목의 유형이 관람자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무제라는 제목이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도, 주목도, 매력도, 호기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실증 분석하였다. 또한 추상화의 경우에 이러한 영향력이 더 강화되는가에 대해 분석하였다.
  • 미술작품에서 제목의 유형을 구분하는 선행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금준연, 황지선[1]의 연구에서는 시 제목의 유형을 감추기와 드러내기, 따라 하기, 낯설게 하기로 분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미술작품 제목의 유형을 드러내기와 감추기 유형의 틀로 설명하기로 한다.
  • 소비자의 작품구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작품에 대한 반응과 평가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제품의 평가에 있어서 이름이 영향을 미치듯이 미술품에 있어서도 제목이 작품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잠재적 소비자인 관람자의 미술품에 대한 평가를 이해하는 하나의 요인으로서 제목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제품의 평가에 있어서 이름이 영향을 미치듯이 미술품에 있어서도 제목이 작품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잠재적 소비자인 관람자의 미술품에 대한 평가를 이해하는 하나의 요인으로서 제목의 중요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미술품 제목의 중요성을 언급했던 기존의 사례연구와는 달리 실질적인 검증을 통해 제목의 영향력을 밝혔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 미술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요인이 무엇인가가 중요해짐에 따라 작품구매로 이어지는 하나의 요소로서 작품에 대한 감정적 평가와 반응에 대한 연구는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제목의 속성이 작품에 대한 상이한 감정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하여 분석하여 관람자가 작품을 판단하는 데에는 제목의 영향도 있음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현대미술에서 가장 흔한 제목으로 쓰이는 ‘무제’가 미술품 제목으로 고전적으로 사용해오던 ‘설명적, 연상적’ 제목과 비교했을 때 관람자가 작품을 평가하는 데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분석한다.
  • 예로 추상화의 선구자 몬드리안의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도 간결한 선으로 단순하고 쉽게 작품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에 설문대상자가 추상화를 쉽고 친숙하게 느껴 감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본 연구는 선으로 단순화시킨 작품을 추상화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선정하였다. 미술작품의 색채가 개인적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하여 이미지는 모두 흑백으로 처리하였다.
  • 특히 현대미술에서 가장 흔한 제목으로 쓰이는 ‘무제’가 미술품 제목으로 고전적으로 사용해오던 ‘설명적, 연상적’ 제목과 비교했을 때 관람자가 작품을 평가하는 데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분석한다.

가설 설정

  • 즉 이해하기 난해한 추상화에 무제를 붙이는 경우 이해도와 주목도는 더 저하될 것이고, 매력도와 호기심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작품의 장르가 추상화일 경우, 이해도와 주목도에 대한 무제의 부(-)의 효과와, 매력도와 호기심에 대한 정(+)의 효과에 대해 모두 정(+)의 조절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가설을 설정하였다. [그림 3]은 H2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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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네이밍은 무엇인가? 네이밍은 특정대상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이름은 대체로 대상의 속성을 나타내게 된다. 예를 들어 새로 출시되는 제품의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 그 이름은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는 정보이며 이것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15][22].
네이밍이 주는 효과에 대한 예시는 무엇인가? 네이밍은 특정대상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이름은 대체로 대상의 속성을 나타내게 된다. 예를 들어 새로 출시되는 제품의 정보가 제한적인 경우 그 이름은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는 정보이며 이것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15][22]. 또한 물리적 제품뿐만 아니라 영화, 출판 등 문화예술 분야의 콘텐츠 산출물에 있어서의 네이밍 연구도 이루어졌다[1][4][18].
과거와 현재에서 미술작품의 제목은 어떤 차이를 가지는가? 이와 대비되어 미술에 있어서의 네이밍 연구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에는 미술작품의 제목이 실제 대상의 속성을 반영했으나 20세기 이후 이를 분리하는 작업이 진행되어 왔다. 예를 들어 마그리트는 실제 대상과 미술의 대상은 일치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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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6)

  1. 금준연, 황지선, "이상은 시 제목의 심미성 특징 연구," 중국학논총, 제43권, pp.93-1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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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김영도, "선택제약 위반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의 네이밍 창작,"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0권, 제12호, pp.164-172, 2010. 

  5. 김종수, "독일 광고에 나타난 상품명의 분석과 네이밍 전략," 독어교육, 제32권, pp.89-1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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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나광진, 권민택, "제품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반응이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자산에 미치는 영향," 감성과학, 제11권, 제4호, pp.653-66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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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소쉬르페르디낭, 최승연 역, 일반언어학 강의, 민음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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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이순희, 전성복, "네이밍 스펙트럼을 통해 본 브랜드네임 소비자태도: 국내음료브랜드 소비자 태도 조사," 기초조형학연구, 제8권, 제4호, pp.501-5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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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전석환, 이상임, "이름, 그 '명명하기'와 '명명되기'의 의미-동학, 천도교의 동덕개념을 중심으로," 동학학보, 제29권, pp.391-425, 2013. 

  25. 정장진, "미술 작품의 제목과 작품 해석의 문제를 중심으로," 프랑스문화예술연구, 제25권, pp.1-43, 2008. 

  26. 정진영, 한국어 고유명사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0. 

  27. 조치현, "경상북도 캐릭터의 경쟁력 강화방안, 문화경제연구," 제10권, 제2호, pp.15-37, 2007. 

  28. 태현선, "문자와 이미지로 제기되는 마그리트의 재현문제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연구논집, 제24권, pp.317-334,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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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J. Meyers-Levy, "The Influence of a Brand Name's Association Set Size and Word Frequency on Brand Memory," Journal of Consumer Research, Vol.16, No.2, pp.197-207, 1989. 

  33. B. B. Stern, "Medieval Allegory: Root of Advertising Strategy for the Mass Market," Journal of Marketing, Vol.52, No.3, pp.64-94, 1988. 

  34. D. H. Gruenfeld and R. S, Wyer, "Semantics and Pragmatics of Social Influence: How Affirmations and Denials Affect Beliefs in Referent Proposition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ol.62, No.1, pp.38-49, 1992. 

  35. R. J. Harris and G. E. Monaco, "Psychology of Pragmatic Inplications: Information Processing between the Lines,"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Vol.107, pp.1-22, 1978. 

  36. G. S. Carpenter, R. Glazer, and K. Nakamoto, "Meaningful Brands from Meaningless Differentiation: The Dependence on Irrelevant Attributes," Journal of Marketing Research, Vol.31, No.3, pp.339-350,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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