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의 10년간 종단적 검증

배성우; 박병선; 김이영

doi:10.20970/kasw.2016.68.3.006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의 10년간 종단적 검증
Ten-year Longitudinal Examination of the Effects of Psychosocial Rehabilitation Services on the Quality of Life for the Mentally Ill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68 no.3, 2016년, pp.127 - 147

배성우 (경북대학교) , 박병선 (강릉원주대학교) , 김이영 (수성대학교)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사회복귀시설의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효과를 10년에 걸쳐 추적 조사하여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대구지역의 1개 사회복귀시설에 등록한 정신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유사실험설계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실험집단은 시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23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비교집단은 시설에 등록되어 있으나 자발적인 의사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정신장애인 23명으로 구성되었다. 초기측정 후 매 1년 간격으로 10년 동안 총 11회에 걸쳐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위계적 선형모형(HLM)기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사회재활서비스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었다. 둘째, 정신사회재활서비스의 효과성은 10년 동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연구기간 동안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은 볼록포물선의 궤적을 나타내며 변화하고 있음을 검증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한 다양한 정신사회재활서비스는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 영향력이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되었다. 마지막으로 논의와 함의를 제시하였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mpact of 10-year psychosocial rehabilitation services provided by a psychosocial rehabilitation center on the quality of life for the mentally ill.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a psychosocial rehabilitation center located in Daegu metropolitan area using a quasi-experimental study design. The experimental group consisted of 23 mentally ill subjects and the comparison group consisted of 23 mentally ill subjects that did not use the mental health services voluntarily. The quality of life were measured at baseline and every year over 10-year perio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Hierarchical Linear Modeling(HLM).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psychosocial rehabilitation services were effective increasing experimental group's quality of life outcomes. Second, the analyses indicated that the psychosocial rehabilitation services' effectiveness could be maintained at least 10 years indicating that the services had a long-term positive impact on the mentally ill. Third, it was revealed that the experimental group's quality of life outcomes improved over time showing a curvelinear shape rather than showing a linear pattern. The psychosocial rehabilitation services provided by a psychosocial rehabilitation center were positively affected the quality of life as well as maintained at least 10 years for the mentally ill.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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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2단계에서 연구자가 관심이 있는 독립변수를(본 연구에서는 더미코딩 한 실험집단 및 비교집단의 구분이 독립변수임) 모델에 산입하여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을 거쳐 제시되는 마지막 결과물은 독립변수(개입의 정도)가 각각의 종속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치를 제공한다.
다층모형의 분석을 실시하는데 있어서 많은 연구자들은 연구의 주된 관심이 되는 독립변수를 투입하기 이전에 무조건부모형(unconditional model)의 탐색을 권장하고 있다(Hox, 2010). 본 연구는 독립 변수의 투입에 앞서, 연구대상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성장모형을 탐색하기 위하여 총 4개의 무조건부모형을 탐색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odel 1은 절편만 모형화한 ‘무조건부모형’이다.
본 연구는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되는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의 10년간의 변화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10년간 반복측정을 통하여 이들에게 제공된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그들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HLM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의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중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경우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형태를 보이는 반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비교집단에서는 삶의 질이 감소하거나 초기치를 유지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정신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앞선 2005년과 2011년에 발표된 두 연구의 후속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총 10년에 걸쳐 제공된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실험집단의 경우, 연구대상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수나 참여빈도는 클라이언트의 욕구나 재활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통제를 실시하지는 않았다. 본 연구의 주제는 정신장애인들이 제공받은 개별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정도와 참여빈도가 재활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10년 동안 제공받은 서비스의 효과를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검증하고자 함에 있음을 밝힌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에 제시하였다.
2단계에서 연구자가 관심이 있는 독립변수를(본 연구에서는 더미코딩 한 실험집단 및 비교집단의 구분이 독립변수임) 모델에 산입하여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를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을 거쳐 제시되는 마지막 결과물은 독립변수(개입의 정도)가 각각의 종속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계치를 제공한다.

가설 설정

불편감 영역의 종단적 변화에 대한 분석에 앞서 무조건부 모형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7>과 같이 선형적 성장을 가정한 모형의 Deviance statistic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1차 곡선을 가정한 모형의 Deviance statistic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따라서 불편감 영역에서는 선형적 변화만을 가정한 모형을 채택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초기측정치에서는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t=-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Model 1은 절편만 모형화한 ‘무조건부모형’이다. 즉,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전체 연구대상자들의 삶의 질이 변화하지 않을 것임을 가정한 모형이다. Model 2는 전체 연구대상자들의 삶의 질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선형적으로 변화함을 것을 가정한 ‘무조건부 성장모형’이며, Model 3은 1차 곡선(포물선 형태)의 변화를 가정한 ‘무조건부 1차곡선모형’이다.

제안 방법

2단계 수준에서 본 연구는 집단구분(실험집단 vs. 비교집단)을 독립변수로 투입하여 집단에 따라 삶의 질 변화궤적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고 주요 결과를 에 제시하였다.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삶의 질 척도가 긍정적 자기지각, 불편감, 정서적 불안정성의 세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QLS는 총 30문항의 자기보고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도록 해당문항들을 역점처리 하였다. 전체문항의 신뢰도는 0.
직업재활프로그램은 취업을 하고 있는 회원을 1주일에 1회 방문하여 상담하는 취업장 방문과 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가족지원프로그램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족교육(12주 프로그램)과 1달에 1회 가족 상담이 실시되었다. 자치활동프로그램은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자회회의(1주일에 1회)와 취업자 모임(1달에 1회)을 가졌다.
본 연구에서는 삶의 질 척도의 주요 하위 영역인 긍정적 자기지각, 정서적 불안정성, 불편감에 대한 종단적 변화 추이에 대한 분석을 개별적으로 실시하였고, 각 영역별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기 측정을 실시한 후, 매 1년 간격으로 총 10회(초기 측정치 포함, 총 11회)에 걸쳐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반복측정을 실시하여, 개별 연구대상자별로 최장 10년에 걸쳐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비교집단의 경우에는 시설에 등록한 직후에 초기측정을 실시하고 1년 간격으로 총 11회(초기측정치 포함)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25].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들의 삶의 질이 포물선 형태로 변화함을 상정한 Model 3을 최종모형으로 채택하였다.
이러한 삶의 질 총점의 변화 형태를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나누어 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되는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의 10년간의 변화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10년간 반복측정을 통하여 이들에게 제공된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그들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HLM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정신장애인의 삶의질 총점의 10년간 변화에서 실험집단은 초기치부터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7차 측정시점을 정점으로 하여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볼록포물선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비교집단에서는 삶의 질이 초기치를 유지하는 수준이거나 약간 하강하는 오목포물선의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집단의 경우에는 시설에 신규로 등록을 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정신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초기측정을 실시하였다. 초기 측정을 실시한 후, 매 1년 간격으로 총 10회(초기 측정치 포함, 총 11회)에 걸쳐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반복측정을 실시하여, 개별 연구대상자별로 최장 10년에 걸쳐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비교집단의 경우에는 시설에 등록한 직후에 초기측정을 실시하고 1년 간격으로 총 11회(초기측정치 포함) 반복측정을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에 참여한 사회복귀시설은 교육 훈련 중심의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을 주로 실시하는 시설로서 등록회원은 130여명이며 일일 평균이용 회원의 수는 약 75명이다. 연구가 실시되는 동안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된 프로그램은 <표 1>과 같이 크게 정신재활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사회적응훈련, 직업재활프로그램, 가족지원프로그램, 자치활동프로그램, 특별활동프로그램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유사실험설계(quasi-experimental design)를 사용하여 두 집단을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은 사회복귀시설에 등록하여 시설에서 제공되는 제반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23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비교집단은 사회복귀시설에 등록은 되어 있으나 클라이언트의 자발적인 의사로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정신장애인 23명이었다. 실험집단에 속한 정신장애인들은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되는 통합적인 정신사회재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았다.
자료의 수집은 2002년부터 2014년에 걸쳐서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실험집단의 경우에는 시설에 신규로 등록을 한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정신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초기측정을 실시하였다. 초기 측정을 실시한 후, 매 1년 간격으로 총 10회(초기 측정치 포함, 총 11회)에 걸쳐 동일한 척도를 사용하여 반복측정을 실시하여, 개별 연구대상자별로 최장 10년에 걸쳐 자료 수집을 실시하였다.
비교집단에 제공된 서비스는 일주일간의 상태 파악(약물복용 여부 확인, 증상의 변화 여부 확인, 주요 생활사건 파악 등) 수준에 머물렀으며,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치료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았다. 자료는 대구 지역에 소재한 1개 사회복귀시설에 등록하여 이용하고 있으며 DSM-Ⅳ의 진단기준에 따라 정신장애로 진단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정신장애인에 한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의 수집은 2002년부터 2014년에 걸쳐서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마지막으로 Model 4는 2차 포물선 형태의 성장모형을 가정한 ‘무조건부 2차곡선모형’이다. 모형간의 통계적 검증을 위하여 Deviance statistic을 사용하여 비교를 실시하였다(Raudenbush and Bryk, 2002). 각 모형의 분석 결과가 다음의 <표 3>에 제시되어 있다.
전체 연구대상자들의 삶의 질 총점에 대하여 변화모형을 선택한 이후, 2단계 수준에서 본격적으로 독립변수를 투입하여 통계적 검증을 실시하였다. 2단계 수준에서 본 연구는 집단구분(실험집단 vs.

이론/모형

본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소개된 다층선형모형(Hierarchical Linear Modeling; HLM) 기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다층선형모형 기법은 종단적 연구와 같이 장기간에 걸쳐 반복측정을 실시한 자료의 분석에 매우 유용하다(Hox, 2010).
본 연구는 유사실험설계(quasi-experimental design)를 사용하여 두 집단을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은 사회복귀시설에 등록하여 시설에서 제공되는 제반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23명으로 구성하였으며, 비교집단은 사회복귀시설에 등록은 되어 있으나 클라이언트의 자발적인 의사로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정신장애인 23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재활서비스의 평가도구로 삶의 질을 선정하였으며, Wilkinson 외(2000)이 개발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삶의 질 척도(The Schizophrenia Quality of Life Scale; SQLS)를 김소형(2002)이 번안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삶의 질 척도가 긍정적 자기지각, 불편감, 정서적 불안정성의 세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효과

분석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정신장애인의 삶의질 총점의 10년간 변화에서 실험집단은 초기치부터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7차 측정시점을 정점으로 하여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볼록포물선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비교집단에서는 삶의 질이 초기치를 유지하는 수준이거나 약간 하강하는 오목포물선의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위 영역별 변화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긍정적 자기지각 및 정서적 불안정성의 영역에서는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불편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이루어진 연구로서는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하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동일한 방식으로 Model 2와 Model 3을 검증한 결과, ∆X2 (∆df=3)=24.07(p<.001)로 1차 곡선(포물선 형태) 형태의 변화를 가정하는 것이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신사회재활서비스의 장기적인 제공을 통한 삶의 질의 변화 궤적이 개입의 시작시점에서부터 상승하는 형태로 변화하다가 일정시점에서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는 볼록 포물선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성우와 김이영(2005)과 배성우 외(2011)의 연구에서와 매우 유사한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삶의 질의 변화궤적은 정신사회재활서비스의 효과가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08 회귀계수 만큼 성장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또한, 선형적 변화율의 집단 간 차이 분석에 있어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분석 결과(t=.55, p>.05),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위하여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10년간 반복측정을 통하여 이들에게 제공된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그들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HLM기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정신장애인의 삶의질 총점의 10년간 변화에서 실험집단은 초기치부터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7차 측정시점을 정점으로 하여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볼록포물선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비교집단에서는 삶의 질이 초기치를 유지하는 수준이거나 약간 하강하는 오목포물선의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위 영역별 변화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긍정적 자기지각 및 정서적 불안정성의 영역에서는 두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불편감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비교집단에 속해 있는 정신장애인들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의 질이 저하되거나 초기 측정치를 유지하는 수준의 변화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행연구들에서는 최종 측정치의 경우 초기 측정치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는 최종 측정치와 초기 측정치가 유사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집단의 직선적 기울기는 1.1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t=3.35, p<.01).
이러한 궤적의 형태가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γ20), 두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3.11, p<.01).
이러한 성장률이 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집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t=-3.95, p<.01).
SQLS는 총 30문항의 자기보고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도록 해당문항들을 역점처리 하였다. 전체문항의 신뢰도는 0.91로 나타났으며, 긍정적 자기지각(1, 6, 7, 9, 12, 13, 15, 16, 18, 19, 20, 22, 23, 26, 28, 29번 문항), 정서적 불안정성(4, 8, 21, 24, 27번 문항), 불편감(2, 3, 5, 10, 11, 14, 25, 30번 문항)의 신뢰도는 .78 ~ .93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불안정성 영역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과 같이 초기측정치에서 실험집단과 비교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2011년에 이루어진 배성우 외(2011)의 연구에서는 앞선 연구의 후속연구로서 약 5년에 걸쳐 제공된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한 바 있다. 주요 연구의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면, 사회복귀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 중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경우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형태를 보이는 반면,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비교집단에서는 삶의 질이 감소하거나 초기치를 유지하는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정신장애인들이 참여하는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앞선 2005년과 2011년에 발표된 두 연구의 후속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총 10년에 걸쳐 제공된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05),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실험 집단(0으로 코딩)에 비해, 비교집단의(1로 코딩) 초기치 회귀계수가 평균적으로 2.20만큼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는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삶의 질 총점은 초기측정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따라서 서로 비교 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음을 의미한다.
직선 기울기의 변화량을 분석한 결과, 실험집단의 삶의 질은 매 측정시점 마다 2.70의 회귀계수 만큼 성장세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4.06, p<.01).
본 연구에서는 재활서비스의 평가도구로 삶의 질을 선정하였으며, Wilkinson 외(2000)이 개발한 정신분열병 환자의 삶의 질 척도(The Schizophrenia Quality of Life Scale; SQLS)를 김소형(2002)이 번안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척도의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삶의 질 척도가 긍정적 자기지각, 불편감, 정서적 불안정성의 세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QLS는 총 30문항의 자기보고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도록 해당문항들을 역점처리 하였다.
첫째,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하는 정신사회재활서비스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직접적이면서도 10년 이상 장기적인 효과를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증명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만, 삶의 질의 변화궤적이 볼록포물선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록포물선의 정점을 지난 후 서비스의 효과가 상실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초기측정치와 연구종료 시점의 측정치를 고려하면 여전히 선형적인 성장세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기 때문에 사회복귀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삶의 질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배성우·김이영, 2005).
한편, 직선적 성장률이 집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한 결과, 비교집단 집단의 성장률(-2.52)은 실험집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낮게 나타났다(t=-2.66, p<.01).

후속연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매우 다양할 수 있으며(박병선 외, 2013),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의 종단적인 변화와 관련된 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와 같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인 시각의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즉, 재활과 회복을 위한 재활서비스를 전혀 제공받고 있지 않은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신사회재활서비스 프로그램에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재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지 못한 정신장애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 시도하는 10년간의 종단연구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이 어떠한 경향을 보이면서 변화하는가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그들에게 제공되는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이 그들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중요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향후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단적 연구가 확대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의 연구들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보건시설에서 제공하는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었음을 검증하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대 5년 이후의 장기적인 측면에서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의 변화추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10년간의 장기적인 반복측정을 통해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외의 경우에도 10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연구들이 극히 드물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가지는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 시도하는 10년간의 종단연구는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이 어떠한 경향을 보이면서 변화하는가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그들에게 제공되는 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이 그들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중요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향후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종단적 연구가 확대되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면, 정신보건 기관에서 제공되는 정신사회재활서비스를 제공받지 않은 정신장애인들보다는 서비스를 제공받은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더 높았고 장기적으로도 그 효과가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정신보건관련기관을 통한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보건기관에서 정신사회재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는다고 하더라도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서비스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일정한 한계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상의 연구들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보건시설에서 제공하는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었음을 검증하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대 5년 이후의 장기적인 측면에서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의 변화추이를 확인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10년간의 장기적인 반복측정을 통해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정신장애인의 교육수준, 유병기간, 성별, 가족관계 등과 같은 개인적·임상적 변인뿐 아니라 이용기관의 유형, 정신사회재활서비스의 종류, 지역사회 환경 등과 같은 환경적 변인들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10년간의 장기적인 반복측정을 통해 정신사회재활서비스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외의 경우에도 10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연구들이 극히 드물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가 가지는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본 연구를 통해 모든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의 변화궤적이 볼록포물선의 형태를 가진다고 단정적인 결론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삶의 질이 변화되는 과정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의 변화에 대한 10년과 같은 장기적이면서도 반복적으로 측정된 국내외의 선행연구가 상당히 부족한 시점에서 본 연구에서와 같이 정신사회재활서비스를 제공받은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의 변화궤적이 볼록포물선의 형태를 이루게 된다는 가정을 한다면, 볼록포물선의 정점에 이르게 되는 시기와 조건 혹은 원인 등에 관한 추가적인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즉, 정신장애인의 교육수준, 유병기간, 성별, 가족관계 등과 같은 개인적·임상적 변인뿐 아니라 이용기관의 유형, 정신사회재활서비스의 종류, 지역사회 환경 등과 같은 환경적 변인들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2013). 하지만 본 연구는 10년 동안 매년 반복측정을 하여 측정된 횟수가 총 11회에 이르고 있을 뿐 아니라 유사실험설계 디자인을 활용함으로써 삶의 질의 변화와 관련하여 보다 풍부하고 과학적인 정보의 제공이 가능하다. 둘째, 국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연구가 그리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정신보건기관에서 정신사회재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받는다고 하더라도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는 서비스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일정한 한계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후속연구를 통하여 정신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개인적, 환경적 변인들을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정신장애인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어떠한 지원을 하는가?	이러한 정신장애인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사회정신보건의 이념 아래 정신건강증진센터, 사회복귀시설 등을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정신장애인의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보건복지부, 2016). 특히, 대부분의 정신보건시설에서 지역사회정신건강의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한 접근방법으로서 정신사회재활모델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이 확대되었다.
	삶의 질의 정의는 무엇인가?	삶의 질(Quality of Life)은 한 개인이 자원과 기회에 접근 및 건강상태뿐 아니라 자신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만족스러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Eack and Newhill, 2007), 최근 정신장애인에게 있어서 그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Narvaez et al., 2008).
	우리나라에서의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들은 무엇이 있는가?	특히, 정신장애인의 증상완화나 기능의 회복이라는 단편적인 측면만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경험하는 주관적인 회복의 과정과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통합적이고 전인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 두드러지고 있다(이정숙·이선영, 2014). 그러나 이러한 정신장애인의 삶의 질은 다양한 개인적·임상적·사회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정신장애로 인해 나타나게 되는 증상, 사회적 기능의 저하, 장기적인 치료와 재활 등이 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되고 있다(김희국,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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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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