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사태에 따른 병원종사자와 일반인의 스트레스 정도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The Effects of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Event on the Psychosocial Wellbeing of Healthcare Workers and the Public with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원문보기
연구목적 본 연구는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 사태 발생 당시에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회복탄력성이 매개효과로서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MERS가 발생한 병원의 병원종사자 156명과 일반인 12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각척도, 사회심리적 건강측정 도구, 코너-데이비슨 리질리언스 척도를 시행하였다.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 상관관계분석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병원종사자와 일반인 모두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 심리적 건강이 좋지 않음을 보였고,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낮은 회복탄력성을 나타냈으며,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 사이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부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는 MERS 사태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개인의 회복탄력성의 정도가 간접적으로 사회심리적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끼칠 수 있고,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한 임상적 개입 및 사회심리적 접근방법이 위기 발생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함을 시사한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 사태 발생 당시에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회복탄력성이 매개효과로서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MERS가 발생한 병원의 병원종사자 156명과 일반인 12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각척도, 사회심리적 건강측정 도구, 코너-데이비슨 리질리언스 척도를 시행하였다.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 상관관계분석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병원종사자와 일반인 모두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 심리적 건강이 좋지 않음을 보였고,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낮은 회복탄력성을 나타냈으며,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 사이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부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는 MERS 사태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개인의 회복탄력성의 정도가 간접적으로 사회심리적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끼칠 수 있고,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한 임상적 개입 및 사회심리적 접근방법이 위기 발생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함을 시사한다.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tress on psychosocial wellbeing at the time of an outbreak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MER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resilience as a mediato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Metho...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tress on psychosocial wellbeing at the time of an outbreak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MER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resilience as a mediato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Methods : Perceived Stress Scale, 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 and the Conner-Davidson Resilience Scale was implemented for 156 medical persons who worked at the hospital in which exposure to MERS cases had been confirmed and 127 ordinary people. We conducted 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a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to confirm the effect of stress on psychosocial wellbeing and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Results : The higher the perceived stress, the lower the psychosocial wellbeing in both healthcare workers and the public. The higher the perceived stress, the lower the resilience and the research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partially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Conclusions :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the degree of individual resilience can indirectly give a positive effect on the psychosocial wellbeing when people under the stress by MERS shows adverse effects on psychosocial wellbeing. This suggests that clinical intervention and psychosocial approach aiming at strengthening resilience is important to maintain mental health during crisis development.
Objective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tress on psychosocial wellbeing at the time of an outbreak of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MER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resilience as a mediato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Methods : Perceived Stress Scale, 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 and the Conner-Davidson Resilience Scale was implemented for 156 medical persons who worked at the hospital in which exposure to MERS cases had been confirmed and 127 ordinary people. We conducted 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and a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to confirm the effect of stress on psychosocial wellbeing and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Results : The higher the perceived stress, the lower the psychosocial wellbeing in both healthcare workers and the public. The higher the perceived stress, the lower the resilience and the research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partially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sychosocial wellbeing. Conclusions : This study demonstrated that the degree of individual resilience can indirectly give a positive effect on the psychosocial wellbeing when people under the stress by MERS shows adverse effects on psychosocial wellbeing. This suggests that clinical intervention and psychosocial approach aiming at strengthening resilience is important to maintain mental health during crisis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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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MERS 사태 발생 시 병원종사자의 스트레스 정도와 회복탄력성 정도가 일반인과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하였고, MERS가 발생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한 병원 종사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MERS 발생 당시에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보고, 이러한 곤경에 처했을 때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적응하게 하는 심리적 변인인 회복탄력성이 매개효과로서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 심리적 건강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22) 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 번째 단계로 지각된 스트레스가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두번째 단계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며 세 번째 단계에서 지각된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했을 때 사회심리적 건강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두 번째 단계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의 영향력이 세 번째 단계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했을 때 사회심리적 건강의 영향력과 비교하여 베타 값이 낮아지는 여부를 판단하여 매개 검증을 실시하였다. 세 번째 단계에서 사회심리적 건강에 대한 지각된 스트레스의 영향력이 두 번째 단계보다 감소하면서 더 이상 유의미하지 않을 경우에는 매개변수인 회복탄력성이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내고, 지각된 스트레스의 영향력이 감소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유의미할 경우에는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낸다고 본다.
본 연구를 위해 서면 동의한 대상자에게 연령, 성별, 결혼 유무 및 직업군 등을 포함한 인구학적 정보를 기초로 MERS 사태에 대한 인지여부, MERS 사태 당시 격리여부, MERS 에 대한 공포 정도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 자각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이하 PSS), 사회심리적 건강측정 도구(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 이하 PWI-SF) 및 코너-데이비슨 리질리언스 척도(Conner-Da-vidson Resilience Scale, 이하 CD-RISC)를 적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MERS 환자가 경유해 감으로써 영향 받은 ◯◯ 병원의 병원종사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5년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병원종사자로는 MERS에 직·간접 영향을 받은 의사,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직원 156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일반인은 본 연구 설문 조사 당시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들과 보호자 및 그 외 일반인 127명을 포함하여 총 283명의 관련 인원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윤리적 연구수행을 위하여 소속기관 예수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로부터 최대 300명에 대한 연구 승인(IRB No.
2015년 5월 20일 우리나라에서는 MERS 확진자가 처음 나왔고, 5월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배우자의 암 치료를 위해 동반한 보호자가 동반 내원한 이후 오한과 발열 증상을 호소하며 전주 소재 한 병원을 다녀감으로써 본 논문에서 조사한 병원 역시 MERS 사태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환자는 5월 31일 서울소재 대학병원에서 MERS 6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통보 받았지만 이미 본 논문에서 조사한 병원의 응급실과 외래를 경유한 상태로, 9일 이후 3차 재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112번째 MERS 확진 환자가 되었고, 그로 인해 해당 병원에서는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접촉가능성이 있거나 증상이 있는 의료진 총 62명이 2015년 5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직무제한을 통보 받게 되었다.
데이터처리
지각된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을 54%로 설명하였으며, 회복 탄력성을 포함한 경우는 사회심리적 건강을 55%로 설명하였다(Table 4). 그리고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정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z=2.07(p<.
따라서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반인과 병원 종사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사회심리적 건강 및 회복탄력성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병원종사자와 일반인의 지각된 스트레스, 사회심리적 건강 및 회복탄력성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SS t=1.
병원종사자에서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가 매개변인인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
본 연구에서 분석하는 변인들에 대한 일반적인 경향을 살펴보기 위해 PSS, GHQ-18, CD-RISC의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병원종사자 집단 에서 PSS와 GHQ18의 관계는 유의하였으며, 정적상관으로 나타났다(r=.
본 연구에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서 빈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283명 중 156명은 병원종사자이었고, 127명은 일반인으로 이중 112명이 남성, 171명이 여성이었다.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병원종사자와 일반인의 지각된 스트레스를 독립변인으로 보고 회복탄력성을 매개변인, 심리사회적 건강을 종속 변인으로 하여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인구통계학적 분석은 빈도분석을 하였으며 변인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 심리적 건강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22) 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사용하였다.
일반인에서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에서 회복 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기 위하여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가 매개변인인 회복탄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
이론/모형
주관적 스트레스 평가를 위해 PSS를 사용하였다. 1983년 Cohen 등에 의해 개발되어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바 있고16) 본 연구에서는 1988년 개정된 10개 문항의 PSS를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PSS는 리커트 5점 척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4, 5, 7, 8문항은 역 채점 문항이다.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CD-RISC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onner와 Davidson20) 이 개발한 원척도에서 유능감, 신뢰 및 부정적 감정의 인내, 변화에 대한 수용 및 안전한 관계, 통제감 및 영적 안녕감 등 5개 하위 척도 대신에 한국어로 번안한 CD-RISC의 강인성(hardiness), 인내(per-sistence), 낙관성(optimism), 지지(support), 영성(spiritual in nature) 등 5개 하위 척도를 사용하여 총 25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으로 회복탄력성을 평가하였다. 리커트 5점 척도를 사용하여 각 항목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는 0점, ‘매우 그렇다’는 4점의 점수분포를 부여하였다.
이 연구에서 종속변수로 사용된 PWI-SF는 Goldberg의 GHQ-60을 기초로 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2단계에 걸친 문항수정과 척도의 수정을 거쳐 45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사회심리적 건강측정도구(PWI)를 18문항으로 단축한 PWI-SF를 이용하였다. PWI-SF는 1, 5, 6, 8, 9, 10, 11, 12, 14, 17, 18번 문항은 역 채점 문항이고, 리커트 4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항목에 따라 ‘전혀 그렇지 않다’는 0점, ‘약간 그렇다’는 1점, ‘대부분 그렇다’는 2점, ‘항상 그렇다’는 3점의 점수를 부여하여 18개 문항을 합산하여 PWI를 산정하였다.
주관적 스트레스 평가를 위해 PSS를 사용하였다. 1983년 Cohen 등에 의해 개발되어 신뢰도와 타당도가 입증된 바 있고16) 본 연구에서는 1988년 개정된 10개 문항의 PSS를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분석은 빈도분석을 하였으며 변인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 심리적 건강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22) 가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절차를 사용하였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첫 번째 단계로 지각된 스트레스가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두번째 단계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며 세 번째 단계에서 지각된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했을 때 사회심리적 건강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두 번째 단계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의 영향력이 세 번째 단계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동시에 투입했을 때 사회심리적 건강의 영향력과 비교하여 베타 값이 낮아지는 여부를 판단하여 매개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서면 동의한 대상자에게 연령, 성별, 결혼 유무 및 직업군 등을 포함한 인구학적 정보를 기초로 MERS 사태에 대한 인지여부, MERS 사태 당시 격리여부, MERS 에 대한 공포 정도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 자각 척도(Perceived Stress Scale, 이하 PSS), 사회심리적 건강측정 도구(Psychosocial Well-being Index Short Form, 이하 PWI-SF) 및 코너-데이비슨 리질리언스 척도(Conner-Da-vidson Resilience Scale, 이하 CD-RISC)를 적용하였다
성능/효과
또한, 일반인과 병원 종사자의 지각된 스트레스, 사회심리적 건강 및 회복탄력성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병원종사자와 일반인의 지각된 스트레스, 사회심리적 건강 및 회복탄력성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SS t=1.36, p>.05, GHQ18 t= -.37, p>.05, CD-RISC t=1.28, p>.05)(Table 6).
본 연구에서는 병원종사자와 일반인 모두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심리적 건강이 좋지 않음을 보였고,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낮은 회복탄력성을, 나타냈으며,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사회심리적 건강이 좋음을 상관 관계에서 보여줬는바, 이는 직무스트레스 요인이 낮을수록 정신적 건강수준이 높아진다고 밝힌 연구와 9)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직무 스트레스는 낮아지고, 직무만족도는 증가하는 결과, 10)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적응능력이 높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와11) 유사하다. 또한 Stood 등24) 이 의사들을 대상으로 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보고한 결과와 744명의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그룹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증상이 유의미하게 적게 나타났다는 결과 25) 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일반인과 병원종사자의 관계 모형이 차이 없이 회복탄력성을 둘 다 매개하는 것으로 나왔다. 회복탄력성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며, 다양한 환경요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아 변화가 가능한 과정이다.
이로서 1단계, 2단계, 3단계의 조건이 충족되었으며, 부분매개로 나타났다. 지각된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을 23% 설명하였으며, 회복탄력성을 포함한 경우는 사회심리적 건강을 49% 설명하였다(Table 5). 그리고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성 검정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한 결과 z=2.
후속연구
05). 2015년에 한국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MERS 사태에 대해서 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병원종사자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반인 모두 준비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지각된 스트레스 정도는 직업에 상관없이 심각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되지만, 추후 연구에서 사건에 대한 충격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척도를 통해 두 집단 간의 심리적 변화 차이 정도를 추가적으로 연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섯째, 본 논문의 결과는 부분매개로 나타났다.
위의 결론을 토대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을 MERS 환자를 진료한 지역 소재 한 병원의 병원종사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표본수를 일반화시키기에 제한이 따른다. 둘째, 직무 제한이 해제된 이후 대략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회상편향(recall bias)이 있을 수 있고, 연구 참여자가 주관적으로 보고한 것이기 때문에 방어가 개입될 수 있다.
즉 다른 잠재된 매개 변인들이 존재함을 함의하고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다른 변인을 추가하여 본 논문의 모형을 확장시켜 완전매개를 증명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MERS 사태에서 모두가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연구자들은 어떤 요소의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SARS나 에볼라 바이러스, 신종인플루엔자A(H1N1), MERS와 같은 사태를 겪으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니며, 누군가는 병적인 상태로 빠져들고, 다른 누군가는 충격으로부터 빨리 회복하기도 하고, 심지어 더 성장하는 사람도 있다. 2) 이렇게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많은 연구자들은 환경 적인 위기에 도전하고 역경을 견디어 긍정적으로 회복하거나 성장하는 회복 탄력성이라는 변인의 차이로 생각하고 있으며,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3,4) 회복탄력성은 정해진 특성 (trait)과 상태(state)의 복합적인 개념으로, 개인의 타고난 요인과 더불어 외부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MERS가 공식적으로 끝난 시기는?
1) 한국도 역시 더이상 전염병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없는 국가가 되었고, 2002년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이하 SARS)나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Novel swineorigin influenza A(H1N1))의 대유행 때의 방역조치와는 달리, 2015년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어 대한민국 전역은 극도의 불안과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로 인해 2015년 12월 23일 MERS 종식선언이 있을 때까지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한국도 전염병으로부터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의 국가 간 이동이 잦아지고, 환경 파괴, 기후,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신종 감염병 및 해외 유입 전염병의 위협이 거세어지고 있는 가운데, 21세기는 신종전염병의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그 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질병에 노출되고 있고, 전염병의 파급력 역시 커지고 있다. 1) 한국도 역시 더이상 전염병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될 수 없는 국가가 되었고, 2002년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이하 SARS)나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Novel swineorigin influenza A(H1N1))의 대유행 때의 방역조치와는 달리, 2015년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어 대한민국 전역은 극도의 불안과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로 인해 2015년 12월 23일 MERS 종식선언이 있을 때까지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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