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최근 남성에서 섭식장애의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 내원한 남성 환자 32명과 대조군인 여성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성 및 여성 환자 간 섭식병리 및 공존정신병리를 비교하였으며, 면담도구로는 섭식장애검사(Eating disorders examination)를 사용하였으며, 설문평가로는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와 스필버그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고, 체중관련 변수들을 조사하였다. 남성 환자 군을 대상으로 과거 체중감량의 정도와 섭식장애 병리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였다. 결 과 남녀 환자 간 내원 연령,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내원 시의 체질량지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성 섭식장애 환자에서 여성 환자들에 비하여 병전 과체중 및 비만의 기왕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chi}^2=4.692$, p=0.03). 남녀 간 동반되는 불안 증상의 정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 환자군에서 우울 증상의 정도가 낮았다(d=0.63). 남성 환자들에서 과거 체중감량 정도와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간 관련 있었다. 결 론 본 연구는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탐색한 첫 연구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예방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목적 최근 남성에서 섭식장애의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본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 내원한 남성 환자 32명과 대조군인 여성 환자 7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남성 및 여성 환자 간 섭식병리 및 공존정신병리를 비교하였으며, 면담도구로는 섭식장애검사(Eating disorders examination)를 사용하였으며, 설문평가로는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와 스필버그 상태-특성 불안 척도(Spielberger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를 사용하였고, 체중관련 변수들을 조사하였다. 남성 환자 군을 대상으로 과거 체중감량의 정도와 섭식장애 병리 간의 연관성을 탐색하였다. 결 과 남녀 환자 간 내원 연령, 발병 연령, 이환 기간, 내원 시의 체질량지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성 섭식장애 환자에서 여성 환자들에 비하여 병전 과체중 및 비만의 기왕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chi}^2=4.692$, p=0.03). 남녀 간 동반되는 불안 증상의 정도는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 환자군에서 우울 증상의 정도가 낮았다(d=0.63). 남성 환자들에서 과거 체중감량 정도와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간 관련 있었다. 결 론 본 연구는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탐색한 첫 연구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는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예방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Objectives : The aims of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Methods : The present study included 32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75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recruited from an eating disorders specialized clinic i...
Objectives : The aims of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Methods : The present study included 32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75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recruited from an eating disorders specialized clinic in a university hospital, Seoul, Korea. We compare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eating disorders and comorbid conditions of depression and anxiety between men and women with eating disorders. Correlations between eating disorders psychopathology in men with eating disorders and their weight suppression(WS) were investigated. Results : There was no difference in age at presentation, age of onset, illness duration, and body mass index at presentation between genders.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had higher rates of premorbid overweight or obesity than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had. WS in the male patients was associated with the severity of their eating disorders. Conclusions : The present study provides grounds for improved understanding for clinical features of eating disorders in males.
Objectives : The aims of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Methods : The present study included 32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75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recruited from an eating disorders specialized clinic in a university hospital, Seoul, Korea. We compared clinical characteristics of eating disorders and comorbid conditions of depression and anxiety between men and women with eating disorders. Correlations between eating disorders psychopathology in men with eating disorders and their weight suppression(WS) were investigated. Results : There was no difference in age at presentation, age of onset, illness duration, and body mass index at presentation between genders. 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had higher rates of premorbid overweight or obesity than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had. WS in the male patients was associated with the severity of their eating disorders. Conclusions : The present study provides grounds for improved understanding for clinical features of eating disorders in m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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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전세계적으로 남성 섭식장애 환자에 대한 임상자료들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관련 연구들은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점차 임상적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특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한 섭식장애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한 성인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병리적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일정 기간 동안 내원한 성인 여성 섭식장애 환자군에서와 비교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탐색한 첫 연구라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향후 지역사회 남성 및 충분한 수의 환자군을 통하여 세부 진단별 임상적 특징에 대한 남녀간 비교 및 정상남성과의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남성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이나 예후 관련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남성 및 여성 섭식장애 환자군을 대상으로 섭식 장애 병리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병전 과체중이나 비만의 기왕력이 더 많았고,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의 차이는 없었으며, 우울 정도가 낮았다.
‘체중억제량(Current WS)’은 개인의 일생 최고 체중과 현시점의 체중간의 차이(kg)로 정의하였으며, ‘최대 체중억제량(Greatest WS)’은 개인의 일생 최고 체중 측정치와 일생 최저 체중 측정치의 차이(kg)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체중억제량(WS)과 섭식장애검사(EDE)를 통해 평가한 섭식장애의 핵심 병리들과의 상관 관계를 평가하였다.
제안 방법
또한 현재의 신장에 이른 이래의 ‘일생 최고 체중(highest lifetime body weight)’과 ‘일생 최저 체중(lowest lifetime body weight)’을 조사하였다.
모든 대상자들은 첫 내원 당시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계산하였다. 또한 현재의 신장에 이른 이래의 ‘일생 최고 체중(highest lifetime body weight)’과 ‘일생 최저 체중(lowest lifetime body weight)’을 조사하였다.
이 척도는 최근 4주 간의 상태를 평가에 반영한다. 본 연구에서는 Heo 등24)이 표준화한 한국어판 섭식장애검사를 토대로, 한글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대한 번역과 원어민의 역번역을 통해 국내 피험자들에게 익숙한 용어로 수정하고, EDE-6판에 추가된 문항을 반영한 것을 시범 연구를 거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환자들에 대한 충분한 사전평가 경험이 있고 병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임상심리전문가가 연구대상자와 면담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Heo 등24)이 표준화한 한국어판 섭식장애검사를 토대로, 한글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대한 번역과 원어민의 역번역을 통해 국내 피험자들에게 익숙한 용어로 수정하고, EDE-6판에 추가된 문항을 반영한 것을 시범 연구를 거쳐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섭식장애 환자들에 대한 충분한 사전평가 경험이 있고 병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임상심리전문가가 연구대상자와 면담을 수행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점차 임상적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특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한 섭식장애 전문 의료기관에 내원한 성인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병리적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일정 기간 동안 내원한 성인 여성 섭식장애 환자군에서와 비교하였다.
체중 관련 변수에 대한 성별 비교를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들 중 남성 환자들은 모두 체중 기왕력이 확인되었으나, 체중 기왕력 정보가 누락된 여성 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하여 분석에는 남성 환자 32명, 여성 환자 43명이 포함 되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 최초 내원한 17세 이상의 모든 남성 환자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수집 하였다. 대상자는 총 40명이었으며 이들 중 섭식장애 병리 검사의 주요 항목이 누락된 8명은 제외하여 분석대상에 포함된 남성환자는 총 32명이었다. 대조군으로는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을 전향적으로 모집하였으며, 2016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동일 기관에 최초 내원한 17세 이상의 모든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는 총 40명이었으며 이들 중 섭식장애 병리 검사의 주요 항목이 누락된 8명은 제외하여 분석대상에 포함된 남성환자는 총 32명이었다. 대조군으로는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을 전향적으로 모집하였으며, 2016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동일 기관에 최초 내원한 17세 이상의 모든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85명의 여성 환자들이 내원하였으며 섭식장애 병리검사의 주요 항목이 누락된 10명은 제외하여 분석대상에 포함된 여성환자는 총 75명이었다.
본 연구는 2010년 3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클리닉에 최초 내원한 17세 이상의 모든 남성 환자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수집 하였다. 대상자는 총 40명이었으며 이들 중 섭식장애 병리 검사의 주요 항목이 누락된 8명은 제외하여 분석대상에 포함된 남성환자는 총 32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남녀 환자 간 첫 내원 연령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남성, 25.7세/여성, 25.0세). 이는 국외의 선행 연구들에서 남녀 환자군 사이의 평균 연령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섭식장애의 진단은 임상심리전문가가 시행한 표준화된 섭식장애검사(Eating Disorder Examination, EDE) 면담을 토대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DSM-5의 진단기준에 의거하여 섭식장애로 확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2013년 이전에 DSM-IV의 진단 기준에 따라 평가된 대상자의 경우, 의무기록을 토대로 DSM-5에 의거하여 재평가하는 과정을 가졌다.
체중 관련 변수에 대한 성별 비교를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자들 중 남성 환자들은 모두 체중 기왕력이 확인되었으나, 체중 기왕력 정보가 누락된 여성 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하여 분석에는 남성 환자 32명, 여성 환자 43명이 포함 되었다.
대조군으로는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을 전향적으로 모집하였으며, 2016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동일 기관에 최초 내원한 17세 이상의 모든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총 85명의 여성 환자들이 내원하였으며 섭식장애 병리검사의 주요 항목이 누락된 10명은 제외하여 분석대상에 포함된 여성환자는 총 75명이었다.
데이터처리
8 이상일 경우에는 ‘큰 효과’로 알려져 있다.25) 남성 및 여성 대상자의 이전 과체중 또는 비만기왕력 비율을 비교하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다. 남성 환자에서 섭식장애병리 하위척도(EDE subscales)와 체중관련변수(체질량지수, 체중억제량)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Spearman의 순위 상관분석(Spearman’s rank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남성 환자에서 섭식장애병리 하위척도(EDE subscales)와 체중관련변수(체질량지수, 체중억제량)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Spearman의 순위 상관분석(Spearman’s rank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남성 환자에서 섭식장애병리 하위척도(EDE subscales)와 체중관련변수(체질량지수, 체중억제량)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Spearman의 순위 상관분석(Spearman’s rank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모든 변수의 통계 분석은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SPSS) version 22.0(IBM Corp, Armonk, NY, USA)을 이용하였으며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다.
섭식장애로 진단된 남성 및 여성 대상자의 연령, 체중 관련 변수 및 정신병리 평가 척도 등 연속형 변수들은 독립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집단 간의 평균 차이가 유의할 때는 효과 크기를 Cohen’s d를 이용하여 제시하였다.
집단 간의 평균 차이가 유의할 때는 효과 크기를 Cohen’s d를 이용하여 제시하였다.
이론/모형
STAI-State(STAI-S)는 일시적인 불안상태 의미하는 상태불안을, STAI-Trait(STAI-T)는 비교적 변하지 않는 개인차를 의미하는 특성불안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는 Kim 등21)이 표준화한 한국어판 스필버그 상태-특성 불안척도 검사를 이용하였다.
이 척도는 Beck 등이 포괄적인 우울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자기보고식 척도로 총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의 범위는 0점부터 63점까지이다. 본 연구에서는 Lee 등19)이 번안한 한국어판 벡 우울척도를 이용하였다.
불안 수준의 평가는 스필버그 상태-특성 불안척도 검사(Spielberger State and Trait Anxiety Inventory, STAI)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이 척도는 Spielberger 등21)이 개발한 자기보고식 척도로써,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울 증상의 평가는 벡우울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18)를 이용하였다. 이 척도는 Beck 등이 포괄적인 우울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자기보고식 척도로 총 2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점의 범위는 0점부터 63점까지이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4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4th edition, DSM-IV)의 섭식장애 진단 기준은, 주로 여성 환자에 대한 임상 특징 및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었다. 이는 날씬함의 추구(drive for thinness), 무월경(amenorrhea)을 포함해서 전형적으로 여성 환자의 평가에 초점이 맞춰진 진단 기준을 통해 반영되었다.
성능/효과
이는 날씬함의 추구(drive for thinness), 무월경(amenorrhea)을 포함해서 전형적으로 여성 환자의 평가에 초점이 맞춰진 진단 기준을 통해 반영되었다.6) 그러나 DSM-5에서는 좀 더 성 중립(sex-neutral)적인 진단기준이 제시되었고 기존 섭식장애 진단의 기준이 완화되었으며, 폭식장애(binge-eating disorder)등의 새로운 섭식장애 진단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진단 기준의 변화는 남성 환자에서의 섭식장애 진단 탐색을 더욱 용이하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남성 및 여성 섭식장애 환자군을 대상으로 섭식 장애 병리의 임상적 특징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남성 환자는 여성 환자에 비해 병전 과체중이나 비만의 기왕력이 더 많았고,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의 차이는 없었으며, 우울 정도가 낮았다. 특히 남성 환자에서 과거 체중감량 정도는 현재의 섭식장애 병리의 심한 정도와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여성 환자들은 모집시에 DSM-5에 근거하여 진단된 반면, 남성 환자들은 기 수집된 정보에 근거하여 후향적으로 진단하였다. 둘째, 남성 환자군에서 여성 환자군에 비해 신경성 폭식증으로 진단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체중관련 변수들의 값은 신경성 폭식증의 특징을 더 많이 반영하였을 수 있다. 하지만 본 연구가 일정기간 내원한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에 이는 남녀 섭식장애 전체 환자의 특징을 비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3%로 나타났다. 또한,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18.9~23%로 나타났으며, 남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나타났다.9)
벡우울척도 점수의 평균은 남성 환자군에서 21.39점(SD=8.8), 여성 환자군에서 28.66점(SD=13.0)으로 여성 환자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효과 크기는 중간 효과였다(t=2.619, p=0.011, Cohen’s d=0.63).
병전 과체중 또는 비만의 기왕력(23≤BMI)이 있는 환자의 비율은 남성 환자군에서 78.1%(n=25), 여성 환자군에서 53.7%(n=22)로 남성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3)(Table 2).
본 연구 결과 남성 환자군에서 일생 최대 체중감량 정도와 일생 최고 체질량지수는 현재의 전반적 섭식장애 병리와 관련됨을 발견하였다. 하위척도 영역에서는 일생 최대체중감량 정도가 현재의 섭식염려 병리와, 일생 최고 체질량지수가 현재의 체중염려 병리와 관련 있었다.
본 연구에서 남녀 섭식장애 환자 군간 불안 및 우울의 정신병리를 비교하였을 때, 남성 환자군보다 여성 환자군에서 우울 증상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섭식장애 남성환자들이 여성환자들에 비해 주관적인 고통을 덜 느낌을 시사하며, 남성환자들이 치료적 도움을 구하는 비율이 낮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남녀 섭식장애 환자에서 섭식장애 병리를 비교하였을 때, 성별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국외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것으로, 남성 및 여성 환자는 섭식장애의 핵심 병리를 공유하며 유사한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남녀 환자군 사이에 섭식장애 진단의 분포를 비교하였을 때, 남성 환자군 내에서 신경성 식욕부진증(n=9,28.1%)보다 신경성 폭식증(n=19, 59.4%)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는 남성 환자군에서 폭식 관련 섭식장애의 비율이 높다는 국외의 선행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였다.
본 연구에서 병전 과체중 및 비만의 비율은 남성 환자군(78.1%)이 여성 환자군(53.7%)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Andersen 등29)의 연구에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에 비해 병전 체중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의 섭식장애의 진단적 분포는 남성 환자들 중 28.1%(n=9)은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이었으며,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은 59.4%(n=19)였다. DSM-5에서 새로이 포함된 폭식 장애(binge-eating disorder) 진단은 3.
하위척도 영역에서는 일생 최대체중감량 정도가 현재의 섭식염려 병리와, 일생 최고 체질량지수가 현재의 체중염려 병리와 관련 있었다. 이는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소견으로, 남녀 모두에서 병전 최고 체질량지수가 높고 병전 체중감량의 정도가 큰 환자일수록 현재 겪는 섭식장애 병리의 중증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33) 따라서, 여성 섭식장애 환자에서와 마찬가지로 남성 환자에서도 과거의 체중감량의 정도가 추후 나타나는 섭식장애 병리의 중증도와 경과를 예측 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남성 환자군에서 폭식 관련 섭식장애의 비율이 높다는 국외의 선행 연구 결과들과 일치하였다. 이러한 진단 분포의 차이는 본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신경성 폭식증 진단의 비율이 높은 남성 환자군에서 여성 환자군에 비하여 체중억제량, 일생최고 및 최저 체질량지수가 높게 나타난 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
일생 최고 체질량지수의 평균은 남성 환자군에서 26.9kg/m2(SD=5.54), 여성 환자군에서 23.4kg/m2(SD=3.84)로 남성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02). 일생 최저 체질량지수의 평균은 남성 환자군에서 18.
일생 최고체질량지수는 체중염려 정도(Spearman’s ρ=0.534, p=0.007) 및 전반적 섭식병리 정도(Spearman’s ρ=0.562, p=0.004)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001). 일생 최대 체중억제량(Greatest WS)의 평균은 남성 환자군에서 25.8kg(SD=12.98), 여성 환자군에서 20.3kg(SD=6.41)로 남성 환자군에서 유의하게 컸다(p=0.018).
최대 체중억제량(GreatestWS)은 섭식염려 정도(Spearman’s ρ=0.500, p=0.013), 전반적 섭식병리 정도(Spearman’s ρ=0.521, p=0.009)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119). 평균 체질량지수는 남성 환자군에서 20.7kg/m2(SD=5.14), 여성 환자군에서 18.9kg/m2(SD=4.36)로 남녀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70)(Table1).
후속연구
8%로 나타났으며, 이는 본 연구에서의 남성 환자군의 과거 과체중 및 비만이었던 비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을 고려할 때, 남성 섭식장애 환자군에서 일반 남성 보다 과거력상 과체중 및 비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단순히 과체중 및 비만의 기왕력 만이 남성 섭식장애의 발병 위험 요인이라고 추정하는 것 보다는 소아기 또는 청소년기 비만에 따른 체형에 대한 불만족, 부적절한 체중 감량 방법의 시도나 단기간의 체중 감량 등이 복합되어 섭식장애 발병과 연관이 있을 것이므로32) 남성 섭식장애의 임상적 병인 연구를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인 질병의 위험요인을 대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섭식장애 남성도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것인지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추후 임상 및 지역사회에서 충분한 수의 섭식장애 남성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의 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연구는 병원에 내원한 임상군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한 사례들을 대표하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섭식장애 남성도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것인지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추후 임상 및 지역사회에서 충분한 수의 섭식장애 남성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의 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수가 적어서 섭식장애의 세부진단군별로 성별에 따른 비교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본연구는 병원에 내원한 임상군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한 사례들을 대표하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의 섭식장애 남성도 동일한 특징을 보이는 것인지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35) Feldman 등35)의 남녀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대상 연구에서는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집단에서 섭식장애의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측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향후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특징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서는 생물학적, 심리학적 또는 사회문화적 차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여성 섭식장애 환자들은 전향적으로 모집된 반면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극소수이기 때문에 장기간 후향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따라서 여성 환자들은 모집시에 DSM-5에 근거하여 진단된 반면, 남성 환자들은 기 수집된 정보에 근거하여 후향적으로 진단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가 일정기간 내원한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에 이는 남녀 섭식장애 전체 환자의 특징을 비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셋째, 남성 섭식장애 환자의 수가 적어서 섭식장애의 세부진단군별로 성별에 따른 비교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본연구는 병원에 내원한 임상군을 대상으로 한 결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한 사례들을 대표하는 것일 수 있다.
34) 이것은 상당 수의 환자들이 과격한 체중 감량을 유발한 후, 이어지는 체중 재증가와 체중감량이 반복되는 요요 현상을 겪으면서 섭식장애 증상이 악화되어서야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적으로 섭식장애 남성 환자의 초기 평가 시에 면밀한 체중 기왕력 확인은 치료계획 수립 및 예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남성 환자들에서 병전 체중감량의 정도가 더 크다는 본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남성들에서 섭식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심한 체중감량이 향후 심한 섭식장애를 초래할 수 있음에 대한 계몽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섭식장애의 임상적 특징을 탐색한 첫 연구라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향후 지역사회 남성 및 충분한 수의 환자군을 통하여 세부 진단별 임상적 특징에 대한 남녀간 비교 및 정상남성과의 비교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남성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이나 예후 관련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섭식장애가 여성에 국한된 질환(women’s illness)이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남성에게도 섭식장애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여 섭식장애를 예방하고, 남학교, 군대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서 남성 환자들이 좀더 수월하게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남성 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지연을 초래하고 정신 병리의 악화 및 기능 손상의 심화를 야기한 원인은 무엇인가?
섭식장애 남성에 대하여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실시된 연구의 유병률이 지역사회 기반 연구의 유병률보다 낮은 것은 남성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섭식장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과 섭식장애를 ‘여성의 질환(women’s illness)’으로만 바라보는 사회문화적 관점 및 이 질환으로 인한 낙인(stigma)에 의하여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이 컸기 때문일 수 있다.10) 이는 결국 남성 환자의 진단과 치료의 지연을 초래하고 정신 병리의 악화 및 기능 손상의 심화를 야기한다.
섭식장애란 무엇인가?
섭식장애는 신체적, 정신적 공존 질환비율이 매우 높고, 삶의 질의 저하가 극심한 질환으로 여성에게 호발하는 정신 장애이다.1) 최근 남성들에서 섭식장애의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남성 섭식장애 환자들에 대한 특징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간(2008~2012년) 심사결정 자료에서 섭식장애는 어느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는가?
섭식장애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정신 의료현황에도 적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5년간(2008~2012년)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섭식장애(F50)’의 진료인원이 2008년 10,940명에서 2012년 13,002명으로 5년 새 2,062명 증가(18.8%)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008년 약 25억 6천만원에서 2012년 약 33억 9천만으로 5년새 약 8억 3천만원이 증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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