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융합 패션디자인 개발 연구 -빛과 형태변화 표현을 중심으로-

이현승; 이재정

doi:10.5850/jksct.2017.41.4.709

문제 정의

두 번째, Complex 콘셉트의 원피스 드레스는 타이완의 전통과 현재의 시각적 표현을 콘셉트로, 타이페이 시내 사진을 꼴라주한 텍스타일 프린팅이 적용된 드레스의 표면장식과 스커트 부분의 형상이 중국 전통 등롱의 형상으로 변화하며, 등롱형태로 변화한 스커트 부위 장식물 내부에 빛이 점등되는 ‘공간감’을 강조하는 빛의 표현과 콜러가 정의한 ‘형태의 왜곡’ 변화 표현을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엔지니어의 공학적 합리성의 융합이 각자의 균형 있는 역할 분담을 위한 중재를 통해 실체화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에서 IOT로 대변되는 현대 산업계의 IT 융합트렌드에 대응한 패션의 표현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수행의 가능성이 확인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심미적 패션표현을위한 WT의 활용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융합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각각의 전공분야에 따른 역할의 차이에 의한 단계별 작업진행의 문제점 및 이것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구의 방향성이 발견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패션 프레젠테이션의 심미적 표현의 확장을 위한 WT의 활용 및 디자인과 타 분야 간의 융합작업을 다루는 유사연구를 위한 선행자료 제시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이너와 공학엔지니어의 협업워크숍을 통한 융합디자인 개발 연구가 수행되어 패션 표현을 위한 WT가 적용된 3종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다. 워크숍 초반 WT에 관한 소개와 발상단계에서 빛을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Light와 형태변화를 활용하는 Complex, 두 가지 유형의 콘셉트가 도출됨에 따라 표현을 위한 WT로 LED 등의 광원 장치와 서보모터, 와이어 시스템 등의 동력 장치가 출력 장치로 채택되었고,이를 제어하기 위해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아두이노가 제어 장치로 활용되어 패션디자인과 공학분야의 융합방안이 모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인에 있어 빛과 함께 표현영역의 확장을 위해 WT를 활용한 형태변화 방안을 모색함에 따라, 형태변화의 원리가 가변적으로 표현된 사례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심미적 패션표현을위한 WT의 활용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융합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각각의 전공분야에 따른 역할의 차이에 의한 단계별 작업진행의 문제점 및 이것의 효과적인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구의 방향성이 발견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패션 프레젠테이션의 심미적 표현의 확장을 위한 WT의 활용 및 디자인과 타 분야 간의 융합작업을 다루는 유사연구를 위한 선행자료 제시에 있다.
이를 통해 문자라는 ‘특정 이미지의 투영’이라는 빛을 활용한 표현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표현콘셉트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스커트가 등롱의 형태로 변화하는 ‘왜곡’ 표현과 스커트 표면에 적용된 장식물 내부의 LED를 활용한 ‘공간감’을 강조하는 빛의 표현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표현콘셉트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장식물의 형태가 열리고 닫히는 ‘분할’과 ‘적응’의 형태변화 및 조형물의 형태가 전개되었을 때 내부의 LED가 점등되는 ‘공간감’을 강조하는 빛의 표현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표현콘셉트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이너와 공학엔지니어의 융합작업을 통해 WT를 활용한 패션디자인의 심미적 표현의 영역 확장 방안 및 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한 실체적 융합 패션프로토타입 디자인 개발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심미적 표현을 위한 WT는 융합작업에 관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실습의 난이도 및 의복에 적용되었을 때의 신체에 위해를 끼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5V 정도의 저전압을 사용하는 LED 등의 광원과 모터 등의 동력 기술로 범위를 한정하였다.
첫 번째, Light 콘셉트의 스트리트 웨어는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본인의 자기주장의 수단으로 그라피티를 활용하는 점에 착안하여, 그리피티 모티브의 텍스타일 프린팅과 힙합스타일의 의복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착용자가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를 의복 표면에 투사하는 빛을 활용한 “특정 이미지의 투영” 표현기능을 구현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제안 방법

5주차에는 이전 단계의 결과를 종합하여 각 팀별 구체적인 패션과 WT 콘셉트 및 디자인을 프레젠테이션하고,각자의 아이디어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한 그룹토론을 수행하여, 각 팀별로 가장 콘셉트에 적합한 디자인을 평가, 선택하였다. 해당 단계에서는 먼저 디자이너가 콘셉트와 러프 스케치를 제시한 후 엔지니어가 구체적인 WT 구동개요 및 필요한 디바이스의 상세내역 등을 설명하였다.
6주차에 디자이너들은 앞선 토론단계에서 제안된 몇 가지 수정사항을 반영하여 개선된 프로토타입 디자인에 따른 평면 패턴작업을 수행하였다. 이때 WT를 수용하는 플랫폼으로서 의복 내, 외부의 구조에 관한 연구가 병행되었다.
디자이너의 경우 의복이 인체에 걸쳐질 경우디바이스가 신체에 닿음으로써 발생될 수 있는 이물감과 활동의 제약을 우려하였고, 이러한 요구에 따라 엔지니어의 디바이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Light 콘셉트의 블루투스 텍스팅 기능의 프로토타입을 제외한 프로토타입들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제어 장치인 아두이노 나노가 적용되었으며, 센서류 또한 사용하기 편한 완제품 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기능만을 최소한으로 내장한 단일 부품을 활용해 입력 장치를 직접 제작하여, 디바이스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의복 외관을 유지하기 위해 WT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7~10주차에서는 앞선 WT 디자인 결과를 토대로, 실질적인 프로토타입 제작과정이 수행되었다. WT 시스템과 패션의 융합을 위해서는 의복의 구조에 따른 각 디바이스의 내장 및 디바이스 간의 채결방법, 연결 장치의 강도에 관한 고려가 필수적임에 따라, 의복과 WT 시스템 제작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졌고, 각 작업과정과 결과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공유하도록 튜토리얼을 진행하였다.
, 2016)의 과정을 토대로 [Table 2]와 같이 설계되었다. WT에 관한 기본적 지식을 습득한 후 디자이너의 자유로운 발상과 디자인, 엔지니어와 효율적인 협력작업을 위해 초반 발상과 토론, 중후반의 콘셉트 정교화 및 제작과정으로 10주간의 프로그램이 설정되었다.
두 번째 스커트 형태변화 & 발광기능의 원피스 드레스는 타이완의 과거와 현재의 시각적 표현을 콘셉트로, 타이페이 시내 풍경 사진을 꼴라주한 텍스타일 프린팅이 적용된 드레스에 광원과 동력 장치를 통한 복합적 WT 표현의 시도가 이루어졌다(Fig. 15).
첫 번째, 워크숍 참여인원을 대상으로 WT와 이를 적용한 패션 표현사례가 소개되었고, 해당 표현을 위한 시스템 디자인과 설계에 관한 튜토리얼이 진행되었다. 두 번째, 디자이너의 개인별 흥미분야 및 엔지니어와 WT에 관한 발상 이후 연구자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였고, 각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 따른 두 가지 콘셉트가 설정되었다. 세 번째, ‘Light(발광형)’과 ‘Complex(발광과 형태변화 복합형)’, 두 가지 콘셉트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집단이 구성되어 패션과 WT의 융합을 위한 복합적인 디자인과 설계과정이 수행되었고, 디자인 표현 아이디어와 현실적인 기술적용방안 간의 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심화토론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 연구자와의 튜토리얼을 통해 각 디자이너 그룹의 발상과 디자인 결과물의 정교화 작업이 수행되었다. 두 번째, 연구자와 토의 후 디자이너 그룹과 엔지니어 그룹의 토의과정이 수행되어, 디자이너의 발상결과를 실체화하기 위한 WT의 선택과 관련 리서치가 수행되었다. 세 번째,디자인과 WT 리서치 결과의 갭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토론 및 공동 리서치를 통해 패션과 WT의 적절한 융합을 위한 절충안이 모색되었다.
또한 WT를 활용한 표현에 있어 각 디자이너들은 기존 사례들에서 발견되는 빛을 통한 표현기법 유형과 형태변화 표현원리를 참고하여 패션디자인과 표현방법을 고안하였고, 이를 기초로 엔지니어는 디자이너의 발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보다 상세한 기술설계 및 선행실험을 수행하였다(Fig. 10)−(Fig. 11).
그러나 해당 단계에서 엔지니어의 경우, 실제 제작단계에서는 발상단계에서의 수동적 태도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시스템의 가동실험 및 오류수정작업을 수행한 반면, 3인 중 2인의 디자이너가 수동적으로 엔지니어에게 설치를 일임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연구자가 이를 중재하였다. 먼저 해당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수행하여야할 디바이스의 설치위치 조정, 디바이스의 가설치 이후 인체의 활동성 및 시스템의 구동성 실험, 실험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수정하기 위한 장착위치 및 방법의 재구상 혹은 의복 구조의 수정 등의 임무를 설명하였고, 디자이너들이 의상전문가의 시각에서 파손되기 쉬운 디바이스와 회로의 제작과 채결강도 조정 및 설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다. 상기의 과정을 통해 개발된 3종의 프로토타입의 착장형태는 [Table 5]와 같다.
복수의 꽃형상의 장식물의 개화를 표현하기 위해 가장 크기가 큰 장식물의 꽃잎은 2kg의 회전력을 가지는 서보모터와 연결되어 각도조절을 통해 개폐되도록 설계되었고, 그 외의 크기가 작은 장식물의 꽃잎은 700g의 물체를 당기고 밀 수 있는 힘을 가진 모터를 적용하여 개폐되도록 시스템이 설계되었다. 장식물 내부의 LED는 모터와 프레임의 작동과 동시에 서서히 점등되어 장식물이 완전히 전개되었을 때 가장 밝아져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코딩되었다(Fig.
일반적으로 WT는 프로그램이 저장되어 시스템을 제어하는 PC 기능의 제어 장치와 시스템의 기능작동 여부를 제어하는 스위치 역할의 입력 장치, 실제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나 스피커 등의 출력 장치, 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여 기능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전원 장치로 구성된다. 본 연구에서는 Light과 Complex 두 가지 콘셉트를 기초로 빛과 형태변화에 따른 복합적 패션표현을 위해, LED 등의 광원 장치와 미세 각도 및 속도조절이 가능한 서보모터(servo-motor) 등의 동력장치가 출력장치로 채택되었다. 또한 의복이 인체에 걸쳐졌을 때 비로소 완전한 형상으로 표현되고, 의복에 배치되는 디바이스가 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활동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키보드나 키패드 등의 입력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조도와 거리센서가 입력 장치로 선택되었다.
본 장의 융합패션디자인워크숍은 의상디자인학과 소속의 디자이너 3인과 전자공학과 소속의 엔지니어 3인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되었다.
세 번째 장식 구조 전개 및 발광기능의 로브는 개화(開花)를 콘셉트로, 꽃을 주제로 한 텍스타일 프린팅이 적용된 로브형의 의복 위에 장식된 꽃형상의 조형물이 조도센서를 통해 주위가 어두워질 경우 이에 반응하여 서보모터와 황동선으로 제작된 프레임으로 제어되는 꽃잎이 열리며 내부의 암술과 수술형태로 배치된 LED 광원이 점등되어 장식 조형물 내의 공간감을 강조하는 표현을 위한 WT 시스템이 적용되었다(Fig. 18)−(Fig. 19).
세 번째, ‘Light(발광형)’과 ‘Complex(발광과 형태변화 복합형)’, 두 가지 콘셉트별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집단이 구성되어 패션과 WT의 융합을 위한 복합적인 디자인과 설계과정이 수행되었고, 디자인 표현 아이디어와 현실적인 기술적용방안 간의 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심화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이너와 공학엔지니어의 융합작업을 통해 WT를 활용한 패션디자인의 심미적 표현의 영역 확장 방안 및 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한 실체적 융합 패션프로토타입 디자인 개발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심미적 표현을 위한 WT는 융합작업에 관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실습의 난이도 및 의복에 적용되었을 때의 신체에 위해를 끼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5V 정도의 저전압을 사용하는 LED 등의 광원과 모터 등의 동력 기술로 범위를 한정하였다. 한편 실습의 난이도와 안정성을 위해 기술의 범주가 한정됨에 따라, WT를 적용할 패션아이템의 경우, 아이템의 범주나 형태, 장르를 한정하지 않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발상과 디자인, 패션과 기술의 융합방안을 모색하도록 워크숍을 설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이너와 공학엔지니어의 협업워크숍을 통한 융합디자인 개발 연구가 수행되어 패션 표현을 위한 WT가 적용된 3종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다. 워크숍 초반 WT에 관한 소개와 발상단계에서 빛을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Light와 형태변화를 활용하는 Complex, 두 가지 유형의 콘셉트가 도출됨에 따라 표현을 위한 WT로 LED 등의 광원 장치와 서보모터, 와이어 시스템 등의 동력 장치가 출력 장치로 채택되었고,이를 제어하기 위해 마이크로 컨트롤러인 아두이노가 제어 장치로 활용되어 패션디자인과 공학분야의 융합방안이 모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의상디자인학과 학생 3인(이하 디자이너)과 전자공학과 학생(이하 엔지니어) 3인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된 융합디자인 개발 워크숍의 형태로 수행되었으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워크숍 참여인원을 대상으로 WT와 이를 적용한 패션 표현사례가 소개되었고, 해당 표현을 위한 시스템 디자인과 설계에 관한 튜토리얼이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자가 중재하여 각 엔지니어는 초기 발상단계에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 관해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WT와 사용 불가능한 WT에 관한 판단 혹은 적합한 WT의 추천 등 엔지니어에 의한 기술적인 고려를 수행하고, 이를 조언하는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유도되었다. 이에 따라 해당 단계에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아이디어 발상 및 제안에 있어 각자의 발상 및 리서치 결과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발상과 탐색을 함께 수행하고 이를 공유하며, 이에 관한 토론을 수행하여 아이디어를 정제한 후 구체적인 패션플랫폼과 시스템 회로도를 스케치하여나, 필요 기술의 명세를 작성하였다.
두 번째, Complex 콘셉트의 프로토타입은 착용자 혹은 주위 환경, 상황에 따라 빛과 형태변화가 표현에 적용된 복합적인 표현이 시도된 유형으로, 워크숍을 통해 WT와 센서 기술을 통한 상호작용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이해가 향상됨에 따라 도출된 콘셉트 유형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콘셉트에 따라 전공분야가 적합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조합된 융합팀이 구성되었고, 보다 구체적인 심화디자인 리서치와 모티브 탐색, 시스템 설계방안이 모색되었다.
먼저 1~2주차에는 연구자와 각 디자이너 간의 토론을 통해 빛을 활용하거나 의복의 구조나 외곽형의 변화에 따른 형태변화 표현을 위한 디자인 콘셉트 설정과정이 수행되어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의 콘셉트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Light 콘셉트의 프로토타입은 빛을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함에 있어 의복과 시스템이 착용자나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특정시기 혹은 상황에서 빛을 통한 심미적 표현이 발현되거나 변화하는 방향성에서 리서치와 디자인이 이루어졌다. 두 번째, Complex 콘셉트의 프로토타입은 착용자 혹은 주위 환경, 상황에 따라 빛과 형태변화가 표현에 적용된 복합적인 표현이 시도된 유형으로, 워크숍을 통해 WT와 센서 기술을 통한 상호작용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이해가 향상됨에 따라 도출된 콘셉트 유형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의상디자인학과 학생 3인(이하 디자이너)과 전자공학과 학생(이하 엔지니어) 3인을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된 융합디자인 개발 워크숍의 형태로 수행되었으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워크숍 참여인원을 대상으로 WT와 이를 적용한 패션 표현사례가 소개되었고, 해당 표현을 위한 시스템 디자인과 설계에 관한 튜토리얼이 진행되었다. 두 번째, 디자이너의 개인별 흥미분야 및 엔지니어와 WT에 관한 발상 이후 연구자와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였고, 각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 따른 두 가지 콘셉트가 설정되었다.
15). 타이완의 과거 표현을 위해 서구적 스타일의 드레스 스커트 부분이 조도센서를 통해 주위의 밝기에 반응하여 어두워질 경우, 모터와 와이어 터널 시스템을 통해 중국식 전통 등 형태로 왜곡 변화되며 동시에 드레스 표면의 장식물이 전개되어 내부의 붉은 LED가 점등되고 드레스 토르소 부위에 한자형상의 선형 광원이 점등되어 중국풍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주위가 밝아질 경우 등롱에서 스커트로 형태가 복원되며 LED가 소등되는 상호작용적 형태 및 빛의 변화 표현을 위한 WT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이를 통해 스커트가 등롱의 형태로 변화하는 ‘왜곡’ 표현과 스커트 표면에 적용된 장식물 내부의 LED를 활용한 ‘공간감’을 강조하는 빛의 표현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표현콘셉트를 반영하고자 하였다.
심미적 표현을 위한 WT는 융합작업에 관한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의 실습의 난이도 및 의복에 적용되었을 때의 신체에 위해를 끼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5V 정도의 저전압을 사용하는 LED 등의 광원과 모터 등의 동력 기술로 범위를 한정하였다. 한편 실습의 난이도와 안정성을 위해 기술의 범주가 한정됨에 따라, WT를 적용할 패션아이템의 경우, 아이템의 범주나 형태, 장르를 한정하지 않고 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발상과 디자인, 패션과 기술의 융합방안을 모색하도록 워크숍을 설계하였다.
이때 WT를 수용하는 플랫폼으로서 의복 내, 외부의 구조에 관한 연구가 병행되었다. 해당 단계에서 각 디자이너는 디자인에 따른 평면 패턴의 각 부위의 형상 및 위치를 설명하고, 엔지니어는 이를 통해 제어와 전원, 입력, 출력 장치로 구분되는 WT 시스템의 각 디바이스를 배치할 부위를 설정하고, 각 디바이스 간의 거리를 측정하여 전반적인 시스템 회로의 규격을 측정하여 프로토타입의 시스템을 실제 사이즈로 설계하였다.
5주차에는 이전 단계의 결과를 종합하여 각 팀별 구체적인 패션과 WT 콘셉트 및 디자인을 프레젠테이션하고,각자의 아이디어가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에 관한 그룹토론을 수행하여, 각 팀별로 가장 콘셉트에 적합한 디자인을 평가, 선택하였다. 해당 단계에서는 먼저 디자이너가 콘셉트와 러프 스케치를 제시한 후 엔지니어가 구체적인 WT 구동개요 및 필요한 디바이스의 상세내역 등을 설명하였다. 해당 단계에서 디자이너들은 서로 간의 차별화된 시각적 결과물에 관한 설명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엔지니어들은 서로간의 활용하는 기술 혹은 디바이스의 스펙 혹은 규격이 유사할 경우, 정보를 공유하거나 더욱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은 디바이스나 회로의 구성법을 제안하는 상호조력적인 토론경향을 보였다.
해당 프로토타입의 제어 장치로는 일반적으로 패션프로토타입에 사용되는 아두이노 나노나 릴리패드 등의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적용하기에 무선 문자송수신기능과 LED 패널을 제어하여 이미지가 아닌 문자를 표시하기 위해 대용량의 아두이노 메가가 활용되었다. 또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100% 구체화하기에 교육기관에서 수행된 워크숍의 예산 한계로 인하여 문자수가 많고 문자조합의 경우의 수가 많은 한글을 디스플레이하기에는 마이크로 LED 패널의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영문자의 입출력으로 표현의 범위가 제한되었다(Fig.

성능/효과

세 번째,디자인과 WT 리서치 결과의 갭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토론 및 공동 리서치를 통해 패션과 WT의 적절한 융합을 위한 절충안이 모색되었다. 네 번째, 앞선 단계의 결과를 종합한 패션과 WT 시스템 디자인이 도출되었고, 이를 실체화한 WT를 통한 패션표현의 확장방안을 모색한 총 3종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다.
첫 번째, Light 콘셉트의 프로토타입은 빛을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함에 있어 의복과 시스템이 착용자나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특정시기 혹은 상황에서 빛을 통한 심미적 표현이 발현되거나 변화하는 방향성에서 리서치와 디자인이 이루어졌다. 두 번째, Complex 콘셉트의 프로토타입은 착용자 혹은 주위 환경, 상황에 따라 빛과 형태변화가 표현에 적용된 복합적인 표현이 시도된 유형으로, 워크숍을 통해 WT와 센서 기술을 통한 상호작용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이해가 향상됨에 따라 도출된 콘셉트 유형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콘셉트에 따라 전공분야가 적합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조합된 융합팀이 구성되었고, 보다 구체적인 심화디자인 리서치와 모티브 탐색, 시스템 설계방안이 모색되었다.
두 번째,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모두 의복을 플랫폼으로 활용함에 따라 WT의 디바이스 선택에 있어 보다 확장성이 있고 다루기 편한 제어 장치와 출력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소형의 디바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이너의 경우 의복이 인체에 걸쳐질 경우디바이스가 신체에 닿음으로써 발생될 수 있는 이물감과 활동의 제약을 우려하였고, 이러한 요구에 따라 엔지니어의 디바이스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먼저 첫째, Light 유형에서는 빛을 활용한 표현에 있어 상대적으로 특정 이미지의 구성 혹은 표현에 집중하는 경향이 특징적이었는데, 이는 광원 장치를 활용한 빛이 동력 장치를 사용한 형태변화에 비해 상대적으로특정형상이나 콘셉트를 표현하기에 용이하며 ,디자이너들이 빛의 물리적 성질에 의한 단순한 중화/투과, 노출/투사 표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합적인 표현을 추구하였기때문으로보인다. 둘째, Complex 유형에서는 각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형태변화를 아이디어의 중심에 두고 빛을 이를 강조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한 WT 디자인과 표현방안상의 공통적 경향이 발견되었다. 각 프로토타입의 시스템 구동의 중심에 동력 장치를 설정하고 이것에 구동에 따라 광원 장치가 연동되어 작동되도록 프로그램이 코딩되었다.
상기의 세 가지 경향 외에, WT 표현과 활용, 디자인콘셉트에 있어 Light와 Complex 각 유형별로 특징적 경향이 발견되었다. 먼저 첫째, Light 유형에서는 빛을 활용한 표현에 있어 상대적으로 특정 이미지의 구성 혹은 표현에 집중하는 경향이 특징적이었는데, 이는 광원 장치를 활용한 빛이 동력 장치를 사용한 형태변화에 비해 상대적으로특정형상이나 콘셉트를 표현하기에 용이하며 ,디자이너들이 빛의 물리적 성질에 의한 단순한 중화/투과, 노출/투사 표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합적인 표현을 추구하였기때문으로보인다. 둘째, Complex 유형에서는 각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형태변화를 아이디어의 중심에 두고 빛을 이를 강조하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활용한 WT 디자인과 표현방안상의 공통적 경향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의 워크숍 결과 패션과 기술의 융합에 있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역할의 차이에 따른 작업 및 WT 시스템, 인터페이스 디자인 개발 측면에서 유의미한 경향이 발견되었다.
상기의 두 가지 개발 콘셉트가 도출된 1~2주차 이후, 3~4주차의 각 팀별 디자인과 기술을 활용하는 패션표현과 디자인을 위한 발상 및 리서치 과정에서 엔지니어의 참여가 소극적인 경향이 발견되었다. 패션디자인에 있어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나 콘셉트에 관한 제한 없는 발상과 영감의 원천 탐색은 중요한 부분이나,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위해서는 기술적 합리성 및 실체화 가능성에 관한 고려가 요구된다.
세 번째, Complex 콘셉트의 로브는 꽃의 개화를 콘셉트로, 꽃을 모티브로 한 텍스타일 프린팅이 적용된 로브 표면에 장식된 꽃모양의 조형물이 주위의 조도에 반응하여 밝을 경우 닫힌 꽃잎이 개화하여 암술과 수술형태로 배치된 내부의 LED 광원이 점등되어 꽃형상의 장식물을 강조하는 ‘공간감’을 위한 빛과 콜러가 정의한‘분할’과 ‘적응’ 변화를 응용한 형태변화가 동시 적용된 표현에 목적을 두었다.
세 번째, 모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표현을 위한 WT의 입력 방법 및 장치 선택에 있어 키패드 등의 기존의 WIMP(Window, Icon, Menu, Pointing system) 방식의 직접 입력 방식 및 장치보다 센서에 의해 시스템이 착용자 혹은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기능을 출력하는 센서 입력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이너들은 초기 발상단계에서 지속적인 단순한 발광이나 지속적인 형태변화 표현, 혹은 리모컨에 의한 표현기능의 작동 등을 주로 제안하였으나, 워크숍이 진행됨에 따라, 상황에 따른 자동적이며 상호작용적인 표현을 추구하게 되었다.
두 번째, 연구자와 토의 후 디자이너 그룹과 엔지니어 그룹의 토의과정이 수행되어, 디자이너의 발상결과를 실체화하기 위한 WT의 선택과 관련 리서치가 수행되었다. 세 번째,디자인과 WT 리서치 결과의 갭을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토론 및 공동 리서치를 통해 패션과 WT의 적절한 융합을 위한 절충안이 모색되었다. 네 번째, 앞선 단계의 결과를 종합한 패션과 WT 시스템 디자인이 도출되었고, 이를 실체화한 WT를 통한 패션표현의 확장방안을 모색한 총 3종의 프로토타입이 개발되었다.
7~10주차의 프로토타입 개발과정에서는 앞선 1~2주 차, 3주차의 아이디어 발상과 콘셉트 연구과정과 상반되는 작업경향이 발견되었다. 시스템의 플랫폼이 되는 의상의 평면 패턴과 제작과정의 종료 후, WT 시스템과의상의 결합과정에서 디자이너들은 시스템의 배치 및 장착 등의 작업에서 지나치게 엔지니어에게 의존하는 수동적인 작업경향을 보였다. WT 시스템이 부가되더라도 의상의 형태를 취하는 프로토타입은 인체에 걸쳐져 신체 각 부위의 활동에 장애가 되어서는 않되며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해야 하는 최소한의 기본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패션디자인에 있어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나 콘셉트에 관한 제한 없는 발상과 영감의 원천 탐색은 중요한 부분이나, 패션과 기술의 융합을 위해서는 기술적 합리성 및 실체화 가능성에 관한 고려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연구자가 중재하여 각 엔지니어는 초기 발상단계에서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에 관해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WT와 사용 불가능한 WT에 관한 판단 혹은 적합한 WT의 추천 등 엔지니어에 의한 기술적인 고려를 수행하고, 이를 조언하는 적극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유도되었다. 이에 따라 해당 단계에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아이디어 발상 및 제안에 있어 각자의 발상 및 리서치 결과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 실시간으로 발상과 탐색을 함께 수행하고 이를 공유하며, 이에 관한 토론을 수행하여 아이디어를 정제한 후 구체적인 패션플랫폼과 시스템 회로도를 스케치하여나, 필요 기술의 명세를 작성하였다.
첫 번째, 10주의 워크숍 기간 동안 초기 1~5주차의 아이디어 발상 및 콘셉트 구체화 과정에서는 엔지니어의 역할이 수동적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프로토타입을 실체화하는 6~10주차의 개발과정에서는 디자이너의 작업경향이 수동적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발견되어 연구자가 이를 중재하여 각각의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도록 유도하였다.
프로토타입의 실제 제작단계인 워크숍의 6~10주차의 작업과정은다음과같은 단계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연구자와의 튜토리얼을 통해 각 디자이너 그룹의 발상과 디자인 결과물의 정교화 작업이 수행되었다. 두 번째, 연구자와 토의 후 디자이너 그룹과 엔지니어 그룹의 토의과정이 수행되어, 디자이너의 발상결과를 실체화하기 위한 WT의 선택과 관련 리서치가 수행되었다.
해당 단계에서 각 디자이너들은 의복뿐만 아니라 텍스타일 패턴을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통적 디자인 경향을 보였다. 이는 각 디자이너가 워크숍 초반의 WT의 개념 및 기존 사례에 관한 소개와 토론과정을 통해 이에 관한 인식이 향상됨에 따라, 패션디자이너의 관점에서 기술에 의한 표현이 보다 부각되는 경향이 나타났던 기존 사례에 비해 차별적인 결과를 제시하고, 디자인 콘셉트를 강조함과 동시에 WT를 통한 빛 혹은 형태변화의 표현효과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해당 단계에서는 먼저 디자이너가 콘셉트와 러프 스케치를 제시한 후 엔지니어가 구체적인 WT 구동개요 및 필요한 디바이스의 상세내역 등을 설명하였다. 해당 단계에서 디자이너들은 서로 간의 차별화된 시각적 결과물에 관한 설명에 주력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엔지니어들은 서로간의 활용하는 기술 혹은 디바이스의 스펙 혹은 규격이 유사할 경우, 정보를 공유하거나 더욱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은 디바이스나 회로의 구성법을 제안하는 상호조력적인 토론경향을 보였다. 이는 각자의 결과물의 ‘차별성’에 집중하는 디자인 분야 및 결과물의 ‘합목적성, 안정성, 신뢰성’에 집중하는 전자공학분야의 학제적 정체성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후속연구

이에 따라 교육기관에서 IOT로 대변되는 현대 산업계의 IT 융합트렌드에 대응한 패션의 표현영역 확장을 위한 연구수행의 가능성이 확인될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워크숍이 교육기관에서 수행됨에 따라 앞서 본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은 한정된 예산과 10주로 설정된 기간의 한계로 인해 일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완벽히 실체화되지 못한 점이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본 연구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발견된 발상과정에서 수동적인 역할과 개발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소극적인 참여 등의 패션과 기술의 융합에 있어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결 가능한 융합디자인 프로세스 및 교육 커리큘럼에 관한 연구를 후속 수행하여 IT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적융합을 장려할 수 있을 기본적인 교육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에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워크숍이 교육기관에서 수행됨에 따라 앞서 본문에서 언급된 바와 같은 한정된 예산과 10주로 설정된 기간의 한계로 인해 일부 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완벽히 실체화되지 못한 점이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따라 향후에는 본 연구의 워크숍을 진행하며 발견된 발상과정에서 수동적인 역할과 개발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소극적인 참여 등의 패션과 기술의 융합에 있어 문제점을 구조적으로 해결 가능한 융합디자인 프로세스 및 교육 커리큘럼에 관한 연구를 후속 수행하여 IT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적융합을 장려할 수 있을 기본적인 교육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에 있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본 연구에서 패션디자이너와 공학엔지니어의 융합작업을 통해 실체적 융합 패션프로토타입 디자인 개발에 연구의 목적을 둔 이유는 무엇인가?	앞서 언급된 디자이너들이 사례와 같이, 국외에서는 WT와 패션의 융합을 통해 빛을 강렬한 시각적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동적인 의복 형상변화 움직임을 표현하여 기존과 다른 표현영역의 확장이 시도되고, 실체적 성과를 제시해 왔다(San Martin, 2010; Violette, 2011). 반면 국내의 경우, WT와 패션의 심미적 융합방안에 관한 연구 및 실체적 성과가 아직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패션디자이너와 공학엔지니어의 융합작업을 통해 WT를 활용한 패션디자인의 심미적 표현의 영역 확장 방안 및 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한 실체적 융합 패션프로토타입 디자인 개발에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융합은 무엇인가?	“서로 다른 이종의 것들이 모여 구별 없이 하나가 되는” 융합의 개념(Na & Park, 2012, p. 132)은 현대 산업에 있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빛이 감정의 변화와 심상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빛은 반사, 흡수, 투과, 굴절, 분산, 산란, 간섭, 회절의 물리적 성질을 통해 인간의 시각기관에 각기 다른 지각효과를 발생한다(Lee, 2015). 빛은 물체에 닿을 경우 흡수 혹은 반사되어 시각기관에 감지됨으로써 개체의 형태와 크기, 색, 질감, 공간감, 상대적 밝기 등을 전달하며, 이로 인해 인간은 사물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수집하고 이에 따른 감정의 변화, 심상을 형성한다(Lee, 2015). 이에 따라 인류 문화의 발생 이래 현재까지 빛은 원근감과 부피감과 질감을 전달하기 위한 명암 등으로 예술작품에 표현되어 왔으며(Yun, 2003), 20세기 초부터 기술의 발달에 따라 빛 자체를 조형적 표현을 위한 매체로 활용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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